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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SPACE, since2007

오늘이 첫 상영!

by amenic 2007. 10. 2.
오늘이 드디어 10월 2일, 개관은 11월 8일이지만 시범 운영의 첫 상영이 시작되었습니다.

간밤에 늦게까지 일을 하긴 하였지만, 첫 상영날이니만큼 지각하지 말자는 일념으로 일어나 부은 얼굴로 스쿠터를 타고 쌩쌩. 늦지 않게 도착하였답니다. 도착해서 첫번째 한 일은 1회 상영작의 첫 티켓을 사는 일. 지난 밤 10시 20분이 넘어 끝난 영사 테스트 이후의 늦은 식사 자리에서 인디스토리의 곽 모 대표님이 첫 티켓을 사라고 한 이야기를 용케도 기억하고(라고는 하지만 의도적으로) 도착하자마자 티켓을 끊었습니다. (물론 돈주고 끊었습니다. 인디 스페이스에서 일을 하긴 하지만 첫번째 표니까 말이죠.)

음. 뭐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오시진 않았지만, 오늘 오셨던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어떻게들 알고 오셨는지(라고 쓰긴 하지만 전용관 프로그래머가 아는 분이 꽤 오셨더군요) 한 회도 텅빈 좌석을 만들어 주시지 않으셨답니다. 오늘 수익이 얼마되진 않지만(쿨럭) 괜찮은 시작!이었습니다.

인디 스페이스(와 인디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의 사무실은 중앙시네마 2층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아직 가구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지만, 열심히 일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 세팅을 마쳤습니다. 휑한 공간이긴 하지만 음 그래도 컴퓨터들을 몇개 가져다 놓았더니 사무실 분위기가 꽤 나더군요. 10월 20일이 오기전까지는 사무실 구색을 갖출 계획입니다.

인디스페이스에 영화보러 오시는 분들, 뭐 각종 다과류 대 환영입니다. =.=; 오늘도 은근슬쩍 들어오시는 분들이 꽤 계시던데, 인디스페이스의 사무실인줄 알고 방문해 주시면 더 고마울 것 같네요.

명동의 상영관에서 다시 공덕동의 한독협 사무실로 돌아와 주절주절 쓰고 있습니다만. 뭐. 다시 상영관 사무실이 그립기도 하다는... 음. 이제 그 곳이 출근할 곳이니까요. 익숙해져야겠지요.

오늘의 마지막 멘트는 역시, "많이들 놀러 오세요!"로 하겠습니다.
"많이들 놀러오시고, 영화도 좀 보러와 주세요!!!"

이상 인디스페이스의 원승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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