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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19

[공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16기 모집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16기 모집 매주 조금 더 가까이,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인디씨커가 되어주세요 :) 꾸준히! 새롭게! 독립영화를 만나고 싶다면 관객기자단 #인디즈 에 지원하세요! 활동기간 2021년 3월~2021년 9월(6개월 간) 모집인원 2~3인 모집기간 서류 접수 3월 1일(월)까지 서류 결과 발표 3월 5(금) 이후 (합격자에겐 면접 관련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지원 조건 월 1~2회 원고 작성이 가능하신 분 월 1회 모임 참석이 가능하신 분 활동기간 내 정기적으로 인디스페이스 방문 및 상영작 관람이 가능하신 분 활동 내용 인디스페이스 개봉작 리뷰 & 한줄평 작성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 컨텐츠 작성 인디토크(GV) 기록 인디즈 정기모임 (소소대담) 월 1.. 2021. 2. 23.
[인디즈 Review] <수성못>: 아무도 위로 받을 자격 없다 한줄 관람평 권소연 | 구명조끼도 없이 발버둥치는 인생이란오채영 | 그 모든 발버둥은 삶에 대한 치열한 애착이었음을박마리솔 | 살고 싶어 죽겠는 마음과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의 거리는 생각보다 가깝구나임종우 | 이 시대의 가장 솔직한 의지김민기 | 아무도 위로 받을 자격 없다최대한 | 아무렇지 않은척 상처 투성 일기를 고백하다 리뷰: 아무도 위로 받을 자격 없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기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마치 누가 물에 빠지기라도 한 것처럼 물속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삶과 죽음 사이에 젊은이들을 놓는다. 영화 내내 죽음은 주인공들에게 거리낌 없이 나타나지만 아무도 죽지는 않는다. 오직 죽지 못하는 마음을 ‘병신짓’이라고 부르는 한 여자만이 죽을 뿐이다. 고통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모두들.. 2018. 5. 2.
[인디즈 Review] <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 계속될 전쟁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의 기록들 한줄 관람평 조휴연 | 계속될 전쟁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의 기록들김신 | 토론이 오고가는 교실의 경치는 인상깊다만 섣부른 낙관과 의제간 동일화 전략은 결국 또 다른 응고된 '정치'의 형태로 화석화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남선우 |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고 다 새로운 것은 아니다최대한 | 취지는 좋았지만, 중구난방 리뷰 : 계속될 전쟁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의 기록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휴연 님의 글입니다. 역사학자 E. H. 카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어떤 곳에서 역사는 대화가 아니라 전쟁이 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경우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전쟁이었으며, 어느 순간 그 전쟁에는 ‘국정교과서’.. 2017. 12. 11.
[인디즈 Review] <로마서 8:37> :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 한줄 관람평 이지윤 | 당신은 무엇을 믿고자 하는가박범수 |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조휴연 | 어디에서든 벌어지는 대소문제최대한 | 추악함을 들춰냈지만, 그 또한 다르지 않을 것 같은이가영 | 하나의 신앙심에서 분리된 선과 악김신 | 보고 듣는다는 것은 결국 사실이 아니라 형식의 문제남선우 | 성경의 낱장처럼 연약한 인간, 성경의 문법처럼 번잡한 세상 리뷰: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종교를 소재로 한 많은 영화들이 죄의식을 강요하거나 신실한 믿음을 찬양하는 길로 손쉽게 들어서는 것과 달리, 신연식 감독의 은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 되는 죄 자체를 직시한다. 정직한 신앙인으로 살던 전도사 ‘기섭’은 평소에 존경하던 .. 2017. 12. 7.
[인디즈 Review] <소통과 거짓말 + 해피뻐스데이> : 밀접하지만 단절된 한줄 관람평 박범수 | 딱딱한 외피를 두른 곪은 상처를 지독하게 두드린다조휴연 | 깨진 인간의 조각 사이를 관찰하다김신 | 두드러지는 형식 안에서 그저 도열되는 아이디어들남선우 | 반투명유리처럼 한줄 관람평 박범수 | 구조화된 폭력을 빌어 가족이라는 마지막 성역을 해체하는 가열찬 시도조휴연 | 깨진 채 나뒹구는 인간들의 조각 사이를 관찰하다이가영 | 도덕과 윤리에 결속되지 않는 작가주의김신 | 인물이 버텨야 하는 건지, 관객이 버텨야 하는 건지. 판을 벌여놓고 뒤에서 웃는 감독. 남선우 | 그저 각자 간절한 존재들 리뷰: 밀접하지만 단절된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최근 이승원 감독은 과 두 작품을 동시에 개봉하며 관객들을 찾아왔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서 처음으로.. 2017. 11. 30.
[인디즈 Review] <폭력의 씨앗>: 폭력의 굴레에 갇혀버린 군상들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자라나는 폭력의 씨앗, 형태는 다르지만 본질은 같음이 비극조휴연 | 구조 안에서 씨앗은 어떻게 싹을 틔우는가최대한 | 폭력의 세계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 쳤지만, 그 역시 다를 건 없었다이가영 | 폭력의 굴레에 갇혀버린 군상들김신 | 오금이 쪼그라들어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합니다(미필)남선우 | 전지적 폭력 시점의 이중성 리뷰: 폭력의 굴레에 갇혀버린 군상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가영 님의 글입니다. 살다 보면 우리에게도 불행한 날이 찾아 온다. 평소라면 겪지 않았을 이상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기도 하며 어서 빨리 하루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은 그런 악몽같은 ‘주용’의 하루를 그린 영화다. 군대 선임들과 외박을 나가는 날, 무슨 일인지 주용은 눈치가 보인다.. 2017. 11. 11.
[인디즈 Review] <그리다>: 철 지난 계절음식처럼 누군가의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 그리움의 흔적들 한줄 관람평 이지윤 | 분단된 누군가의 낯선 일상, 그리고 그리움박범수 | 결국은 보편의 그리움에 대한 다르지 않은 이야기조휴연 | 저마다의 마음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리다이가영 | 희망으로 귀결되는 각자의 이야기김신 | 철 지난 계절음식처럼 누군가의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 그리움의 흔적들 리뷰: 철 지난 계절음식처럼 누군가의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 그리움의 흔적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신 님의 글입니다. 통일부에서 제작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옴니버스 영화 . 처음에는 그다지 큰 감흥을 받지 못했다. 마음을 건드리는 지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공공적인 목적을 선명하게 반영해야 하는 탓에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화술과 방향을 넘어서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상상할 수 있는 선에서의 묘사”라는 씨네21 .. 2017. 11. 8.
[인디즈 Review] <내 친구 정일우>: 정일우, 연대의 꽃을 피워내는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정일우, 연대의 꽃을 피워내는박범수 | 가장 낮은 곳에 임했던 빈자의 벗, 그를 기억하는 가장 정직한 기록조휴연 | 사람이 되기 위해 이토록 고민한 사람이 있었다이가영 | 위대한 잠언은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남을김신 | 민주주의의 화술로 쌓아낸 친밀의 형식남선우 | 그 시절, 사람을 사랑했던 친구 리뷰: 정일우, 연대의 꽃을 피워내는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스물다섯 살에 한국으로 건너온 사람.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즐겨 부르는 사람. 아무데서나 잘 자고 술을 잘 먹는 사람. ‘18’을 좋아하는 사람. 잘 웃는 사람. 풍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 청계천, 상계동, 괴산 등에 터전을 꾸렸던 사람.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 2017. 11. 7.
[인디즈 Review] <미스 프레지던트>: 이해를 넘어선 분석의 시도 한줄 관람평 이지윤 | Mis 혹은 Miss 프레지던트 박근혜박범수 | 태극기 집회를 마주한 촌로의 벙찐 표정은 단연 올해의 얼굴!조휴연 | 다가올 시대에 어떤 사람들의 자리는 없다최대한 | 그들에게 박정희는 하나님이었고, 박근혜는 예수였다. 무엇이 그들을 종교로 만들었는가.이가영 | 가난과 무지가 빚어낸 참상김신 | 영화 속 ‘박사모’들의 전체주의적인 면모보다는(그 부분에 대해 이 영화가 새롭게 알려주는 사실은 하나도 없다.) 이 영화가 피사체를 대하는 조롱에 가까운 태도야말로 아직까지 미제로 남아있는 이 나라의 과제다.남선우 | 2016년 대한민국판 '우상의 황혼' 리뷰: 이해를 넘어선 분석의 시도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가영 님의 글입니다. 조육형 씨는 매일 아침 의관을 정갈히 차려 입은 채 박정.. 2017. 11. 6.
[인디즈_Choice] <고갈>: 모든 것이 소진되어버린 지독한 살풍경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5 리뷰: 모든 것이 소진되어버린 지독한 살풍경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의 세계는 스스로를 지탱하는 것조차 힘들어 보일 정도로 위태롭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너른 갯벌과 거대한 공단은 한없이 삭막하고 동시에 스산하다. 그 아래에 존재하는 인간들은 서로를 조금이라도 이용하고 착취하기 위해 의자 뺏기 놀이를 하듯 비루한 육신을 .. 2017. 10. 25.
[인디즈 Review] <다시 태어나도 우리>: 인간이 숭고해지는 영화적 진실성에 대해 생각하다 한줄 관람평 이지윤 | 하얀 눈처럼 쌓이는 인연, 다시 태어나도 우리 그 위에서박범수 | 인간이 숭고해지는 영화적 진실성에 대해 생각하다조휴연 | 태어날 곳은 선택할 수 없지만, 삶은 만들어갈 수 있다최대한 | 아홉 살 린포체의 무게감과 참된 스승의 헌신이 애잔하다김신 | 내 작은 나무는 바람을 사랑했네. 정처 없는 바람을. 바람의 집은 어디인가. 바람의 집은 - 포루그 파로흐자드남선우 | 우리는 모두 정해진 삶과 정해야 하는 삶 사이를 헤맨다 리뷰: 인간이 숭고해지는 영화적 진실성에 대해 생각하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환생한 티베트 수도승 ‘린포체’로 지명된 소년 ‘앙뚜’와 그의 늙은 스승 ‘우르갼’의 삶을 담은 를 보는 내내, 스치는 당혹감에 자리를 계속 고쳐 앉았다. 작가의.. 2017. 10. 13.
[인디즈 Review] <분장>: ‘이해’라는 의미에 대한 잔잔한 파장, 진정성에 대한 의문 한줄 관람평 이지윤 | "보세요, 똑같은 인간입니다. 단지, 이 세상이 비극입니다."박범수 | 타인에 대한 이해, 그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수사에 대하여조휴연 | '이해한다'는 말의 무게최대한 | '이해'라는 의미에 대한 잔잔한 파장,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가영 | 자신의 정체성이 세상으로부터 부정당하는 고통을 누가 감히 헤아릴 수 있나김신 |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어쩌면 배우의 운명론남선우 | 스토리가 새 국면을 맞이할 때마다 주인공과 관객을 함께 윤리적 심판대에 올려 놓는다 리뷰: '이해'라는 의미에 대한 잔잔한 파장, 진정성에 대한 의문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남연우 감독이 연출한 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많은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올.. 2017.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