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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18

[인디즈 Review] <수성못>: 아무도 위로 받을 자격 없다 한줄 관람평 권소연 | 구명조끼도 없이 발버둥치는 인생이란오채영 | 그 모든 발버둥은 삶에 대한 치열한 애착이었음을박마리솔 | 살고 싶어 죽겠는 마음과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의 거리는 생각보다 가깝구나임종우 | 이 시대의 가장 솔직한 의지김민기 | 아무도 위로 받을 자격 없다최대한 | 아무렇지 않은척 상처 투성 일기를 고백하다 리뷰: 아무도 위로 받을 자격 없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기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마치 누가 물에 빠지기라도 한 것처럼 물속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삶과 죽음 사이에 젊은이들을 놓는다. 영화 내내 죽음은 주인공들에게 거리낌 없이 나타나지만 아무도 죽지는 않는다. 오직 죽지 못하는 마음을 ‘병신짓’이라고 부르는 한 여자만이 죽을 뿐이다. 고통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모두들.. 2018. 5. 2.
[인디즈 Review] <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 계속될 전쟁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의 기록들 한줄 관람평 조휴연 | 계속될 전쟁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의 기록들김신 | 토론이 오고가는 교실의 경치는 인상깊다만 섣부른 낙관과 의제간 동일화 전략은 결국 또 다른 응고된 '정치'의 형태로 화석화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남선우 |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고 다 새로운 것은 아니다최대한 | 취지는 좋았지만, 중구난방 리뷰 : 계속될 전쟁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의 기록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휴연 님의 글입니다. 역사학자 E. H. 카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어떤 곳에서 역사는 대화가 아니라 전쟁이 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경우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전쟁이었으며, 어느 순간 그 전쟁에는 ‘국정교과서’.. 2017. 12. 11.
[인디즈 Review] <로마서 8:37> :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 한줄 관람평 이지윤 | 당신은 무엇을 믿고자 하는가박범수 |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조휴연 | 어디에서든 벌어지는 대소문제최대한 | 추악함을 들춰냈지만, 그 또한 다르지 않을 것 같은이가영 | 하나의 신앙심에서 분리된 선과 악김신 | 보고 듣는다는 것은 결국 사실이 아니라 형식의 문제남선우 | 성경의 낱장처럼 연약한 인간, 성경의 문법처럼 번잡한 세상 리뷰: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종교를 소재로 한 많은 영화들이 죄의식을 강요하거나 신실한 믿음을 찬양하는 길로 손쉽게 들어서는 것과 달리, 신연식 감독의 은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 되는 죄 자체를 직시한다. 정직한 신앙인으로 살던 전도사 ‘기섭’은 평소에 존경하던 .. 2017. 12. 7.
[인디즈 Review] <소통과 거짓말 + 해피뻐스데이> : 밀접하지만 단절된 한줄 관람평 박범수 | 딱딱한 외피를 두른 곪은 상처를 지독하게 두드린다조휴연 | 깨진 인간의 조각 사이를 관찰하다김신 | 두드러지는 형식 안에서 그저 도열되는 아이디어들남선우 | 반투명유리처럼 한줄 관람평 박범수 | 구조화된 폭력을 빌어 가족이라는 마지막 성역을 해체하는 가열찬 시도조휴연 | 깨진 채 나뒹구는 인간들의 조각 사이를 관찰하다이가영 | 도덕과 윤리에 결속되지 않는 작가주의김신 | 인물이 버텨야 하는 건지, 관객이 버텨야 하는 건지. 판을 벌여놓고 뒤에서 웃는 감독. 남선우 | 그저 각자 간절한 존재들 리뷰: 밀접하지만 단절된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최근 이승원 감독은 과 두 작품을 동시에 개봉하며 관객들을 찾아왔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서 처음으로.. 2017. 11. 30.
[인디즈 Review] <폭력의 씨앗>: 폭력의 굴레에 갇혀버린 군상들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자라나는 폭력의 씨앗, 형태는 다르지만 본질은 같음이 비극조휴연 | 구조 안에서 씨앗은 어떻게 싹을 틔우는가최대한 | 폭력의 세계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 쳤지만, 그 역시 다를 건 없었다이가영 | 폭력의 굴레에 갇혀버린 군상들김신 | 오금이 쪼그라들어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합니다(미필)남선우 | 전지적 폭력 시점의 이중성 리뷰: 폭력의 굴레에 갇혀버린 군상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가영 님의 글입니다. 살다 보면 우리에게도 불행한 날이 찾아 온다. 평소라면 겪지 않았을 이상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기도 하며 어서 빨리 하루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은 그런 악몽같은 ‘주용’의 하루를 그린 영화다. 군대 선임들과 외박을 나가는 날, 무슨 일인지 주용은 눈치가 보인다.. 2017. 11. 11.
[인디즈 Review] <그리다>: 철 지난 계절음식처럼 누군가의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 그리움의 흔적들 한줄 관람평 이지윤 | 분단된 누군가의 낯선 일상, 그리고 그리움박범수 | 결국은 보편의 그리움에 대한 다르지 않은 이야기조휴연 | 저마다의 마음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리다이가영 | 희망으로 귀결되는 각자의 이야기김신 | 철 지난 계절음식처럼 누군가의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 그리움의 흔적들 리뷰: 철 지난 계절음식처럼 누군가의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 그리움의 흔적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신 님의 글입니다. 통일부에서 제작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옴니버스 영화 . 처음에는 그다지 큰 감흥을 받지 못했다. 마음을 건드리는 지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공공적인 목적을 선명하게 반영해야 하는 탓에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화술과 방향을 넘어서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상상할 수 있는 선에서의 묘사”라는 씨네21 .. 2017. 11. 8.
[인디즈 Review] <내 친구 정일우>: 정일우, 연대의 꽃을 피워내는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정일우, 연대의 꽃을 피워내는박범수 | 가장 낮은 곳에 임했던 빈자의 벗, 그를 기억하는 가장 정직한 기록조휴연 | 사람이 되기 위해 이토록 고민한 사람이 있었다이가영 | 위대한 잠언은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남을김신 | 민주주의의 화술로 쌓아낸 친밀의 형식남선우 | 그 시절, 사람을 사랑했던 친구 리뷰: 정일우, 연대의 꽃을 피워내는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스물다섯 살에 한국으로 건너온 사람.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즐겨 부르는 사람. 아무데서나 잘 자고 술을 잘 먹는 사람. ‘18’을 좋아하는 사람. 잘 웃는 사람. 풍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 청계천, 상계동, 괴산 등에 터전을 꾸렸던 사람.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 2017. 11. 7.
[인디즈 Review] <미스 프레지던트>: 이해를 넘어선 분석의 시도 한줄 관람평 이지윤 | Mis 혹은 Miss 프레지던트 박근혜박범수 | 태극기 집회를 마주한 촌로의 벙찐 표정은 단연 올해의 얼굴!조휴연 | 다가올 시대에 어떤 사람들의 자리는 없다최대한 | 그들에게 박정희는 하나님이었고, 박근혜는 예수였다. 무엇이 그들을 종교로 만들었는가.이가영 | 가난과 무지가 빚어낸 참상김신 | 영화 속 ‘박사모’들의 전체주의적인 면모보다는(그 부분에 대해 이 영화가 새롭게 알려주는 사실은 하나도 없다.) 이 영화가 피사체를 대하는 조롱에 가까운 태도야말로 아직까지 미제로 남아있는 이 나라의 과제다.남선우 | 2016년 대한민국판 '우상의 황혼' 리뷰: 이해를 넘어선 분석의 시도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가영 님의 글입니다. 조육형 씨는 매일 아침 의관을 정갈히 차려 입은 채 박정.. 2017. 11. 6.
[인디즈_Choice] <고갈>: 모든 것이 소진되어버린 지독한 살풍경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5 리뷰: 모든 것이 소진되어버린 지독한 살풍경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의 세계는 스스로를 지탱하는 것조차 힘들어 보일 정도로 위태롭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너른 갯벌과 거대한 공단은 한없이 삭막하고 동시에 스산하다. 그 아래에 존재하는 인간들은 서로를 조금이라도 이용하고 착취하기 위해 의자 뺏기 놀이를 하듯 비루한 육신을 .. 2017. 10. 25.
[인디즈 Review] <다시 태어나도 우리>: 인간이 숭고해지는 영화적 진실성에 대해 생각하다 한줄 관람평 이지윤 | 하얀 눈처럼 쌓이는 인연, 다시 태어나도 우리 그 위에서박범수 | 인간이 숭고해지는 영화적 진실성에 대해 생각하다조휴연 | 태어날 곳은 선택할 수 없지만, 삶은 만들어갈 수 있다최대한 | 아홉 살 린포체의 무게감과 참된 스승의 헌신이 애잔하다김신 | 내 작은 나무는 바람을 사랑했네. 정처 없는 바람을. 바람의 집은 어디인가. 바람의 집은 - 포루그 파로흐자드남선우 | 우리는 모두 정해진 삶과 정해야 하는 삶 사이를 헤맨다 리뷰: 인간이 숭고해지는 영화적 진실성에 대해 생각하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환생한 티베트 수도승 ‘린포체’로 지명된 소년 ‘앙뚜’와 그의 늙은 스승 ‘우르갼’의 삶을 담은 를 보는 내내, 스치는 당혹감에 자리를 계속 고쳐 앉았다. 작가의.. 2017. 10. 13.
[인디즈 Review] <분장>: ‘이해’라는 의미에 대한 잔잔한 파장, 진정성에 대한 의문 한줄 관람평 이지윤 | "보세요, 똑같은 인간입니다. 단지, 이 세상이 비극입니다."박범수 | 타인에 대한 이해, 그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수사에 대하여조휴연 | '이해한다'는 말의 무게최대한 | '이해'라는 의미에 대한 잔잔한 파장,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가영 | 자신의 정체성이 세상으로부터 부정당하는 고통을 누가 감히 헤아릴 수 있나김신 |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어쩌면 배우의 운명론남선우 | 스토리가 새 국면을 맞이할 때마다 주인공과 관객을 함께 윤리적 심판대에 올려 놓는다 리뷰: '이해'라는 의미에 대한 잔잔한 파장, 진정성에 대한 의문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남연우 감독이 연출한 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많은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올.. 2017. 10. 12.
[인디즈 Review] <땐뽀걸즈>: 원하는 '것들'을 가져보기 위해 한줄 관람평 박범수 | 마냥 엄혹할 것 같은 그곳에도 꿈꾸는 아이들의 경쾌한 스텝이 있다조휴연 | 원하는 '것들'을 가져보기 위해최대한 | 소녀들에게 선생님은 노력의 결실을 제시했다이가영 | 막막한 현실에서 회상할 추억이 있다는 든든함김신 |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법한 올해의 무표정이 여기에 있다남선우 | 무언가 하고 싶어 하는 마음. 그 마음을 돕는 사람들. 리뷰: 원하는 '것들'을 가져보기 위해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휴연 님의 글입니다. “내가 원하는 걸 두 개는 못 가지는 거잖아요” 땐뽀(댄스 스포츠)반의 ‘현빈’은 남들보다 조금 일찍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게 됐다. 선생님의 제안으로 시작한 댄스 스포츠 동아리에 재미를 붙여 활동을 하고 있지만, 마음껏 몸을 던져 연습하기는 힘들다. 고깃집에서 아르.. 2017.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