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의 사랑, 너무 흔하다
서른 살의 사랑, 새롭지 않다

한 뼘 더
새로운 나이의 사랑을 찾아가기로 했다

처음, 
마음을 여는 18.

마지막으로, 
마음이 뛰는 40.

그들과 함께라면
당신이 누구이건,
떠나게 될 것이다.

따뜻한 사랑이 드물어진 사막 같은 세상을
박차고 올라

잠든 마음을
설레임으로 깨울
따뜻한 바다 쪽으로…


Real   만남 & 헤어짐, 태어남 & 죽음, 설레임 & 망설임, 사랑 & 잊혀짐….
               한 편의 영화에 담아낸 生의 천 가지 표정                                                                               

2009년의 영화들이 보통 사람들은 평생을 살아도 만나지 못 할 자극과 충격들을 펼쳐놓으며 재미를 주장하지만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는 과장없이, 꾸밈없이 삶 그대로를 보여준다. 배우가 아닌, 우리의 상상이 아닌, 현실 자체가 가장 특별하고,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는 알고 있다.

영화의 이야기는 누군가 태어나고 누군가 죽고 누군가 만나고 누군가 잊혀지는, 설레임과 망설임이 교차하고 아이와 어른의 상처가 공존하며 마침내 나이와 성별을 초월해 모두의 마음이 자라는 이야기이다. 인류의 멸망이나, 범죄의 음모, 초자연적인 무언가로 상처받고, 그에 대한 해답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보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로 상처받고, 사람을 이해하기 어려워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이 영화는 깨닫게 해준다.

너무 오랫동안 허공으로 날아올랐던 영화와 삶의 감각을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는 수평선에 내려놓는다. 일상의 상처에는 위로와 치유를, 답이 보이지 않던 사막 같은 현실에는 열리는 마음과 탁 트이는 감동을 안겨줄 영화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파도처럼, 잔잔하지만 강하게 모두의 마음을 부딪히는 현실의 특별함을 만나기 위해 5월, 우리는 ‘리얼’의 바다로 떠나야 한다.


Multi
       18, 40.          
                      가장 먼, 두 나이의 사랑과 슬픔이 동시 상영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스무 살의 성장영화는 무수히 많았다. 중년의 뒤늦은 성장영화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열 여덟과 마흔의 성장을 동시에 보여준 영화는 없었다.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는 용감하게, 전혀 가깝지 않은 두 나이의 일상과 사랑을 동시에 펼쳐 놓는다.

모든 것이 처음인 소녀는 마음이 서서히 깨어나지만 몸은 기면증이라는 병으로 깊은 잠에서 헤어나지 못 한다. 어쩌면 인생에 마지막일지 모를 사랑을 만나는 여자는 나이를 잊고 온 몸이 설레지만 마음은 여전히 밤처럼 어둡다. 각각 몸과 마음의 잠에 빠진 서로 다른 나이의 두 사람.
그들은 모녀다. 사랑과 미움이 공존하는, 뗄래야 뗄 수 없는 한 인간의 삶 속의 사춘기와 중년기처럼. 인간이 태어나서 자라고, 늙어가며 만나는 시간들은 단면이지만 <바다 쪽으로, 한 뼘 더>에서 인간의 시간은 엄마와 딸의 생을 통해 동시 상영된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라는 20대와 30대를 덜어내고 가장 서툴고, 가장 피곤한 10대의 끝과 40대의 처음에선 두 사람이 사랑을 만난다면, 그리고 각각의 몸과 마음의 잠을 깨고 봄처럼 튀어 오를 희망을 찾아낸다면. 인간의 삶에서 사랑이 불가능한 나이란, 희망이 어려운 잠이란 없음을 관객도 알게 될 것이다.

2009년 5월, 당신이 몇 살이건, 얼마나 외롭건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는 속삭인다. 그들이 행복해지듯, 우리도 행복해질 거라고...




Analogue
        다락방, 도자기, 자전거, 교복, 필카...                                           
                                  추억의 체온을 간직한 36.5˚의 영상매혹                                                            

컴퓨터그래픽, 없다. 세트 촬영도 없다.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는 영화의 인공적 거품들을 모두 걷고, 잊고 살았던 일상의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아파트가 아닌, 마당 깊은 집. 펜트하우스의 화보 같은 인테리어가 아닌 뽀얀 먼지 않은 다락방. 도자기, 필름카메라, 자전거, 교복, 손 끝의 짜릿함이 전해지는 거리의 산책, 물에 씻은 듯 맑은 하늘, 그림책처럼 탄성이 나오는 바다… <바다 쪽으로, 한 뼘 더>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 같은 추억의 영상들이다.

인스턴트와 디지털에 지친 영혼에 순수의 백신을 접종해주는 영화.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를 만난다면 숨돌릴 틈 없이 돌아가는 세상의 삭막함에 버틸 힘을 얻게 될 것이다.

Posted by indie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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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봄, 마음을 봄, 영화를 봄…spring 로맨스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5월, 당신의 마음에 파도가 칩니다.


…like spring
사랑, 하고 싶은 Synopsis

어른은 아이처럼 서툴고, 아이는 어른처럼 슬프다...
사랑이란 신기한 녀석 앞에서
성인의 0.1%가 앓는다는 ‘기면증’을 가진 여고생 원우. 수업 중에도, 시험을 보다가도, 심지어 걷다가도 기절하듯 잠에 빠진다. 싱글맘 연희는 딸 원우 걱정에 웃음을 잃은 지 오래. 겨울처럼 차가운 마음으로 살얼음 낀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녀. 그런 그들의 일상에 파도가 치기 시작한다. 동화 속 왕자처럼 아름다운 소년 준서와, 누구보다 따뜻한 손을 가진 청년 선재가 그들 앞에 나타나면서...


Director
      감독 최지영

아프지 않고 상처받지도 않고 성장할 수 있을까요?
‘없다’라는 답에서 이 영화는 출발합니다.
심한 성장통을 겪은 후, 한 뼘 더 자란 아이는 뒤돌아 모래 위의 발자국 같이 새겨진 아픔과
상처를 봅니다. 그리고 이제 파도에 씻겨 사라진 발자국위로 새 발자국을 남깁니다.

2003년 University of Texas, Austin RTF 영화과 Film Production MFA를 졸업하고 2006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Talents Campus에 참가했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영화과를 졸업, 학기 중 연출한 <산책>이 제12회 토리노국제여성영화제 2등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졸업작품인 <비밀과 거짓말>과 함께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특별한 기교 없이 인물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는 감독의 시선은 관계 속에 담겨있는 섬세한 심리를 포착해 카메라 위에 투영시킨다. 그리고 감성적인 대사는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만들고 나아가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는 사람처럼 그들을 현실 속으로 불러들인다.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는 최지영 감독이 그간 단편에서 보여주었던 그녀만의 정서를 뛰어넘어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첫 번째 작품이다. 그녀만의 색채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번 장편 역시 그녀를 한국의 이와이 슌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절제된 감정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다가온다.

Bio & Film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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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and Cast

당신의 처음과 마지막을 앓는,
당신을 닮은,
당신과 함께 자랄 사람들

18세. 설레임… 처음으로, 마음을 연다... girl 원우/ 김예리

“거짓말이랑 비밀 중에 뭐가 더 나빠?”
어려서부터 앓아온 기면증 때문에 학교에서 늘 외톨이인 소녀다. 병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 것을 허락해 주지 않는 엄마의 과잉보호가 탐탁지 않은 그녀는 무뚝뚝한 자전거 소년 준서와 사진 찍기 과제를 함께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꿈을 그려간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젊은 남자를 만나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혼란에 빠진다.

김예리
한국 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제7회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데뷔작 <기린과 아프리카>로 연기상을 수상하며 나이를 초월한 ‘여고생 연기’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08년 한 해 동안 3편의 독립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으며 가장 치열한 오디션 중 하나였던 <바다 쪽으로, 한 뼘 더>의 주인공 ‘원우’ 역할을 거머쥐며 2009년의 스포트라이트를 예약했다.

Filmography
<기린과 아프리카>(2007, 김민숙)
<그림자>(2007, 김민숙, 이정국)
<푸른 강은 흘러라>(2008, 강미자)
<바다 쪽으로, 한 뼘 더>(2009, 최지영)

40세. 망설임… 마지막으로 가슴이 뛴다... woman 연희/ 박지영

“왜 사람을 그렇게 봐요? 마치 날 잘 아는 사람처럼 보잖아요”
연희는 오래 전 남편과 사별하고 친정 어머니 서여사와 기면증을 앓고 있는 딸 원우가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돌보는 싱글맘이다. 원우의 기면증이 악화되어 근심이 더욱 커질 무렵 우연히 알게 된 포토그래퍼 선재의 순진한 대쉬로 일상이 흔들린다.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란 감정에 가슴이 뛰지만, 아직도 전 남편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박지영
2007년 <우아한 세계>로 돌아온 스타. 지적이고 도시적인 외모에 떨림과 외로움을 담아낼 줄 아는 내공 깊은 배우. 세상에서 가장 강해야 할 어머니인 동시에 누구보다 연약한 여자인 ‘연희’가 되어 속 깊은 모성과 나이를 초월한 로맨스의 감정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연기했다.

Filmography
<당신이 그리워질 때>(1993, KBS)
<장녹수>(1995, KBS)
<오박사네 사람들>(1996, SBS)
<욕망의 바다>(1996, KBS)
<꼭지>(2000, KBS)
<동서는 좋겠네>(2001, KBS)
<동양극장>(2001, KBS)
<여고 동창생>(2002, KBS)
<죽도록 사랑해>(2002, MBC)
<완전한 사랑>(2003, SBS)
<늪>(2003, MBC)
<소풍 가는 여자>(2004, SBS)
<토지>(2004, SBS)
<우아한 세계>(2007, 한재림)
<누구세요?>(2008, MBC)
<바다 쪽으로, 한 뼘 더>(2009, 최지영)
마지막 사랑의 이름으로, 모든 상처를 위로해줄... man선재/ 김영재

“당신이 계속 생각나요.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아요”
사진 강의실 옆 점토 공예실에서 작업 중이던 연희의 뒷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져 무작정 셔터를 눌러버린 순진, 도발적인 젊은 사진작가. 원우의 고장 난 카메라, 연희의 고장 난 차를 척척 고쳐주는 믿음직스런 남자다. 연희의 상처를 알아보고 감싸주는 섬세한 촉수를 가진 그는 누나들의 맘을 녹이는, 볼수록 매력 있는 연하남이다.

김영재
영화 <사랑니>에서 김정은의 쿨한 룸메이트로,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최강희의 소울 메이트로, 여주인공들에게 절대사랑을 베푸는, 모두가 사랑하고 싶은 남자를 연기해왔다. <바다 쪽으로, 한 뼘 더>에서는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다독이는 사려 깊은 사진작가로 열연했다.

Filmography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002, 장선우)
<해안선>(2002, 김기덕)
<국화꽃 향기>(2003, 이정욱)
<싱글즈>(2003, 권칠인)
<안녕! 유에프오>(2004, 김진민)
<거미숲>(2004, 송일곤)
<사랑니>(2005, 정지우)
<이 죽일 놈의 사랑>(2005, KBS)
<이제 사랑은 끝났다>(2005, MBC)
<슬리핑 뷰티>(2007, 이한나)
<밀양>(2007, 이창동)
<마왕>(2008, KBS)
<장마>(2008, 고충길)
<전설의 고향>(2008, KBS)
<모던 보이>(2008, 정지우)
<사랑해, 울지마>(2008, MBC)
<달콤한 나의 도시>(2008, MBC)
<사랑해, 울지마>(2008, MBC)
<바다 쪽으로, 한 뼘 더>(2009, 최지영)

첫사랑의 이름으로,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boy 준서/ 홍종현

“넌 잘 넘어지는 애가 그렇게 뛰면 어떡하냐?”
등교하는 원우를 자전거로 툭! 치고 지나가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무뚝뚝한 왕재수. 하지만 기면증으로 쓰러진 원우의 주변에서 맴돌며 달콤한 휘파람을 불어주는 든든한 수호천사다. 원우에게 필름카메라 찍는 법과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며 그녀의 한 뼘 성장을 돕는 멋쟁이 조력자.

홍종현
2007년 모델로 데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등 탑모델로 뛰어오른 스타. 유하 감독의 <쌍화점>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차승원, 강동원, 이민기 등 탑 모델 스크린 스타의 계보를 이을 기대주.

Filmography
<쌍화점>(2008, 유하)
<헤이, 톰>(2008, 김종관)
<바다 쪽으로, 한 뼘 더>(2009, 최지영)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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