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독립영화 반짝반짝전

 

일정 2019년 5월 9일(목) - 6월 5일(수) | 4주간

상영규모 장편 18편, 단편 6편 (총 24편)

장소 광주독립영화관 GIFT, 대구 오오극장, 서울 아리랑시네센터, 서울 인디스페이스

주최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사)독립영화전용관확대를위한시민모임, (재)성북문화재단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 반짝반짝전'은 광주독립영화관 GIFT,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 오오극장, 인디스페이스 등 국내 독립영화전용관들이 모여 함께 준비한 공동기획전입니다.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된 우수 독립영화 중 배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지만 그 어느 영화보다도 반짝이는 미개봉작을 선정하여 한 달간 선보이고자 합니다.

2018년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독립영화 생태계 구조 분석 연구」에 따르면 한 해 만들어지는 국내 독립영화 수는 최소 1,200여 편, 추산되지 않은 작품까지 더하자면 그 규모는 훨씬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 극장 개봉 형태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작품은 고작 90여 편 남짓입니다. 우리는 안타까운 한국 영화산업의 한계를 함께 고민했고, 그 결과 ‘독립영화 반짝반짝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담론을 다룬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한국 독립영화의 숨겨진 원석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좌석 선택 가능)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상영작 소개 


<12 하고 24 12 AND 24> 김남석 | 2018 | 102min | 다큐멘터리


✔️ 5월 25일(토) 오후 5시 +GV

   6월 5일(수) 오후 3시


참석: 김남석 감독

진행: 이한범 평론가


감독 | 김남석

각본 | 김남석

프로듀서 | 계명훈, 김남석

촬영 | 김남석

편집 | 김남석

미술 | 김남석

사운드 | 계명훈, 유한나, 김남석

음악 | 신세하, 오존

조명 | 김현수, 이인훈, 김남석

주연 | 박재현, 신은혜, 오준호, 정상권


2018 DMZ국제다큐영화제

2018 Doclisboa 필름 페스티벌

2018 DOK Film Market by DOK Leipzig

2019 인디다큐페스티발


시놉시스

신세하는 첫 음반을 내고 오존, 콴돌과 함께 밴드를 결성해 활동한다.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밴드는 활발하게 공연을 이어가지만, 병원에 계신 어머니 걱정에 세하의 심경은 복잡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불안정한 속내를 용기 있게 쳐다보고, 그것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소리 낸다.


연출의도

우리 모두는 독특한 존재지만, 우리 모두가 우리 각자의 독특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다. 신세하는 독특하고, 그는 그의 독특한 삶을 산다. 나는 <12 하고 24>에서 신세하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삶의 단편을 나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 <가끔 구름 Can We Just Love박송열 | 2018 | 70min | 드라마


✔️ 5월 23일(목) 오후 3시

   6월 5일(수) 오후 7시 30분 +GV


참석: 박송열 감독, 원향라 배우

진행: 정지혜 평론가


감독 | 박송열

각본 | 박송열

프로듀서 | 박송열

촬영 | 박송열

조명 | 박송열

편집 | 박송열

미술 | 박송열

사운드 | 박송열

주연 | 원향라, 박송열


2018 전북독립영화제 다부진상


시놉시스

영화감독의 꿈을 꾸며 시나리오를 쓰는 명훈.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무명 배우 선희. 둘은 서로의 존재를 위안 삼아 연애를 하고 결혼도 다짐한다. 어느 날 명훈의 시나리오는 프로듀서인 선배의 눈에 들어오고 영화제작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며칠 후, 선배는 돌연 명훈의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다. 실망한 명훈은 자신의 꿈과 현실을 돌아본다. 명훈은 선희에게 취직을 하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연출의도

나는 영화를 만드는 꿈을 꾸었다. 막연한 꿈이지만 연인의 존재는 위안을 주었다. 우리는 꿈이 너무 거대해서 막연한 꿈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로 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로 하였다.




✨ <검은여름 Black Summer이원영 | 2017 | 110min | 드라마


✔️ 5월 16일(목) 오후 3시

   5월 31일(금) 오후 7시 30분 +GV


참석: 이원영 감독

진행: 박소현 감독 (<구르는 돌처럼> 연출) 


감독 | 이원영

각본 | 이원영

프로듀서 | 이원영

촬영 | 김태호

편집 | 이원영

미술 | 이원영

사운드 | 최세진

주연 | 우지현, 이건우


2017 부산국제영화제

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시놉시스

대학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드는 지현. 그는 큰 욕심 없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며 살아간다. 항상 스쳐 지나가는 풍경과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것이 그의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음 영화를 준비하며 배우 오디션을 보다가 대학 후배 건우를 만나게 된다. 함께 작업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둘. 그들에게 다가온 낯선 감정에 혼란스러워한다. 두 사람의 관계가 대학 커뮤니티에서 논란으로 떠오르고, 끝없는 정신적 육체적 폭력이 이들을 덮친다. 배우가 되고 싶은 건우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사람들 앞에 자신을 성범죄의 가해자로 내세우는 지현. 인간적 좌절과 희망에 두 남자는 어떤 입장으로 맞설 것인가?


연출의도

사랑하는 딸이 세 살이 되던 해. 그제서야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았다는 지인이 있었다. 바람이 불면 바람개비가 돌아가듯 어떤 논리적 설명도 필요 없이 그 사람을 만난 순간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남자라서 사랑한 게 아니라 사랑하고 보니 남자였던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사랑의 의미에 대해 고민했다. 이 영화는 그 고민의 산물이다. 이 사회에서 어떻게 우정이 부서지고 소수자들이 배척되는지, 지현이 남기고 떠난 순서가 뒤죽박죽인 메모들을 통해 들여다보려 한다. 이 방식을 통해 관객들을 이야기에 동화시키는 대신, 너무 익숙해서 감각이 둔해진 삶을 낯설게 체험하도록 유도하려 한다.




✨ <공사의 희로애락 Under Construction장윤미 | 2018 | 88min | 다큐멘터리


✔️ 5월 17일(금) 오후 3시

   5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GV


참석: 장윤미 감독

진행: 김보람 감독 (<개의 역사> 연출)


감독 | 장윤미

촬영 | 장윤미, 윤직원

편집 | 장윤미

사운드 | 정성환


2018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

2018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


시놉시스

평생 건물 만드는 일을 해온 노동자가 있다. 그는 일만 열심히 하면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믿었다. 그의 한 세월의 노동, 그리고 한 시절의 마음.


연출의도

오르는 건물, 무너지는 마음.




광주 단편 

<돌아가는 길 Go around허지은 | 2017 | 24min | 드라마


✔️ 5월 13일(월) 오후 3시

   5월 25일(토) 오후 2시 +GV


참석: 허지은, 이경호 감독

진행: 이지연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감독 | 허지은

각본 | 허지은 이경호

프로듀서 | 최지원

촬영 | 오태승

조명 | 오태승

편집 | 이경호 허지은

음악 | 박서영

주연 | 조은원, 구자은


2017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 폐막작

2018 제14회 인천여성영화제 단편초청

2018 제7회 목포인권영화제 단편초청

2018 제7회 대구여성영화제 폐막작


시놉시스

휴직사실을 숨긴 채 가족모임에 참석한 정연은 아빠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연출의도

우리가 함께,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믿음.




✨ 광주 단편 

<신기록 New Record허지은, 이경호 | 2018 | 23min | 드라마 


✔️ 5월 13일(월) 오후 3시

   5월 25일(토) 오후 2시 +GV


참석: 허지은, 이경호 감독

진행: 이지연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감독 | 허지은

각본 | 허지은, 이경호

프로듀서 | 조재형

촬영 | 오태승

조명 | 오태승

편집 | 허지은, 이경호

음악 | 박서영

주연 | 이태경, 정경아


2018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8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심사위원특별상

2018 대구단편영화제

2018 인천독립영화제 

2018 제주여성영화제 

2018 파리한국영화제

2018 여성인권영화제

2018 대구여성영화제

2018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장려상

2018 전북독립영화제 

2018 광주여성영화제

2018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2018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 

2018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수상

2018 대전독립영화제 

2019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시놉시스

한겨울, 집 근처 운동장에서 경찰 공무원 체력시험을 준비하는 소진은 철봉에 매달려있는 현숙이 신경 쓰인다.


연출의도

우리가 어떻게 닿을 수 있을까.




✨ 광주 단편 

<오늘의 자리 Replaceable허지은 | 2017 | 17min | 드라마 


✔️ 5월 13일(월) 오후 3시

   5월 25일(토) 오후 2시 +GV


참석: 허지은, 이경호 감독

진행: 이지연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감독 | 허지은

각본 | 허지은, 이경호

프로듀서 | 최지원

촬영 | 오태승

조명 | 오상용

편집 | 허지은, 이경호

미술 | 허지은

음악 | 박서영

주연 | 이태경, 신동호


2017 전주국제영화제

2017 인디포럼

2017 대단한 단편영화제

2017 여성인권영화제

2017 광주여성영화제

2017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2017 부산독립영화제

2018 인천여성영화제


시놉시스

공립고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 지원은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사립고 채용 면접을 보러 간다. 도착한 곳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은사 정만과 마주친다.


연출의도

누군가가 잠시 비우는 자리를 메우며 전전(轉轉)하는 사람이 있다. 연속성을 가지지 못하고 툭 툭 끊어지고 마는 삶들을 생각한다.




✨ <구르는 돌처럼 Like a Rolling Stone박소현 | 2018 | 71min | 다큐멘터리


✔️ 5월 24일(금) 오후 3시

   6월 4일(화) 오후 7시 30분 +GV


참석: 박소현 감독

진행: 손경화 감독 (<의자가 되는 법> 연출)


감독 | 박소현

각본 | 박소현

촬영 | 홍효은

편집 | 박소현

사운드 | 고은하

음악 | 유태선

주연 | 남정호, 고다운


2018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장편경쟁 작품상

2018 EBS국제다큐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관객상

2018 서울무용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2018 대만국제여성영화제

2018 인천여성영화제 폐막작

2018 대구청년영화제

2018 제주여성영화제

2018 대구여성영화제

2018 광주여성영화제


시놉시스

50여년 동안 춤을 추고 35년간 대학에서 무용을 가르친 무용가 남정호는 곧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 등으로 불려지는 속에서도 무용가로서 자신을 지키고 사회적 지위를 획득한 그녀는, 화려했던 시간들이 사라지고 아무런 정처 없이 구르는 돌처럼 잊혀진 존재가 된다는 건 어떤 심정일까 생각한다. 그러던 중 제도권 바깥에 있는 10대, 20대들과 8일 동안 함께 춤추며 자신의 젊은 시절을 투영하기도 하고, 자신의 고민을 나누기도 하며 특별한 교감을 나눈다. 이들은 다른 시간에 있는 듯했지만 이내 모두가 함께 구르는 돌멩이가 된다.


연출의도

어떤 기분일까 혼자서 버틴다는 게 어떤 심정일까 아무런 정처 없이 구르는 돌처럼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된다는 것이




<기프실 Gipeusil문창현 | 2018 | 95min | 다큐멘터리


✔️ 5월 14일(화) 오후 3시

   5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GV


참석: 문창현 감독

진행: 주현숙 감독 (<빨간 벽돌> 연출)


감독 | 문창현

각본 | 김주미, 문창현, 박배일

프로듀서 | 박배일

촬영 | 문창현, 박배일, 이승훈, 주강민

편집 | 문창현, 박배일

사운드 | 김동환

음악 | 나비맛 노갈

주연 | 김노미, 하귀분, 문제규, 박종숙, 이영옥, 석오길, 권순자


2018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8 서울인권영화제

2018 인디포럼

2018 DMZ국제다큐영화제

2018 서울노인영화제

2018 전북독립영화제

2018 광주여성영화제

2018 부산독립영화제 대상

2018 인천인권영화제

2018 강릉인권영화제

2019 서울여성독립영화제

2019 인디다큐페스티발

2019 익산여성영화제


시놉시스

할머니 댁이 있는 기프실 마을이 4대강 사업의 일환인 영주댐 건설로 변해가고 있다. 10가구 남짓 남은 기프실은 마치 멈춰버린 시간 속에 있는 듯하다. 마을 주민들은 기한 없이 미뤄지는 이주를 앞두고도 뜯겨난 땅에 또다시 삶을 일구고, 떠나가는 이웃을 배웅하며 함께 생활한다. 나는 그분들과 섞여 하루가 다르게 비어 가는 기프실의 모습과 황폐해져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는다. 그리고 검은 물속으로 잠기는 마을과 마음을 보며 내 안에 숨겨둔 기억을 꺼낸다.


연출의도

국책사업으로 사라져가는 것들, 국가 폭력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어떻게 기록하고 기억할 것인가? 다큐멘터리를 시작한 이후 나의 카메라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허덕이고 있다. 할머니가 살던 기프실은 강물이 굽이굽이 돌다 여울을 만들어 가장 깊게 잠기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의 기억은 의식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굽이굽이 돌아 검게 잊히게 마련이다. 국가 폭력이 반복되고 잔인한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은 기억하지 않기 때문이다. 잔인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기록하고 기억하며 저항하는 것이 다큐멘터리의 역할이다. <기프실>은 영주 댐으로 사라질 마을을 기록하여 국가의 잘못된 정책에 저항하고, 제대로 기억하기 위한 나의 첫 번째 여정이다.




대구 단편

<고추가 사라졌다 where is my pepper김은영 | 2013 | 22min | 드라마


✔️ 5월 14일(화) 오후 3시

   5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GV


참석: 김은영, 황영 감독

진행: 장우진 감독 (<춘천, 춘천> 연출)


감독 | 김은영

각본 | 김은영

프로듀서 | 황영

촬영 | 최창환

조명 | 전상진

편집 | 김은영

미술 | 김종희

사운드 | 오남훈

음악 | 김은영

주연 | 남정호, 고다운


시놉시스

애지중지 키우던 고추 모종이 사라지고 의심스러운 주변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연출의도

그렇게 비싸지도, 중요해 보이지도 않는 고추 모종, 그것을 열심히 찾아다니는 주인공을 통해 사물에 깃든 마음과 기억에 대해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 대구 단편

<그들 각자의 영화판 To each his filmdom김홍완 | 2014 | 28min | 드라마


✔️ 5월 14일(화) 오후 3시

   5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GV


참석: 김은영, 황영 감독

진행: 장우진 감독 (<춘천, 춘천> 연출)


감독 | 김홍완

각본 | 김홍완

프로듀서 | 김홍완

촬영 | 진현우

조명 | 진현우

편집 | 김홍완

미술 | 김정시

사운드 | 이미정

주연 | 홍승일, 홍기준, 구성환, 권민희


시놉시스

독립영화감독이라기엔 변변한 작품도 없이, 웨딩 영상 촬영 등으로 살아가던 원표가 오랜만에 영화작업을 준비한다.


연출의도

꿈을 위하여




✨ 대구 단편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Nobody Knows황영 | 2017 | 17min | 드라마


✔️ 5월 14일(화) 오후 3시

   5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GV


참석: 김은영, 황영 감독

진행: 장우진 감독 (<춘천, 춘천> 연출)


감독 | 황영

각본 | 김은영

프로듀서 | 황영

촬영 | 전상진

편집 | 김은영

미술 | 김은영

사운드 | 이다운

음악 | 황현호

주연 | 백규나, 임호준


2017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2017 대구단편영화제

2018 대구단편영화제 


시놉시스

선희는 청소부다. 어느 날 꿈속에 찾아온 오빠를 위해 파티를 연다.


연출의도

변두리 삶의 미약한 존재감, 꿈에서라도 한번 신나게 놀아봤으면 했다.




✨ <두 번째 행군 A Second March나바루 | 2017 | 88min | 다큐멘터리 


✔️ 5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GV

   5월 31일(금) 오후 3시


참석: 나바루, 조이예환, 선호빈 감독

진행: 배주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감독 | 나바루

프로듀서 | 선호빈

촬영 | 나바루, 선호빈, 조이예환

편집 | 나바루

사운드 | 미디액트

주연 | 나바루, 조이예환, 선호빈


2017 인디다큐페스티발

2018 부산청년영화제 폐막작


시놉시스

나는 첫 번째 영화 <바보들의 행군>을 만들었지만 단 한 번의 상영 기회도 갖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그런 나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바보들의 행군> PD, 조이예환은 직접 배급 경로를 찾아보자고 나에게 제안한다. 나는 고심 끝에 그 제안을 수락하고 조이예환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주변의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자들과 만남을 주선한다. 그들은 잦은 만남과 회의 끝에 의기투합하게 되고 제작자들이 직접 관객을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며 전국을 유랑하는 다큐유랑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다. 앞으로 나에게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서 나의 영화는 과연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을까?


연출의도

이 영화는 영화제작 이후의 일들, 배급과 상영을 비롯한 관객을 만나는 모든 과정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나는 그 과정에서 대안적인 배급의 가능성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소통하는 기쁨을 알게 되었고 한편으로 현실적인 한계와 장벽에 마주하게 된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나에게 첫 번째 행군이었다면 영화를 완성하고 나서, 그것을 보여주는 여정이 나의 두 번째 행군이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영화를 만드는 모든 사람의 보편적인 고민을 담아내고자 한다. <두 번째 행군>은 이제 갓 영화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용기를 주고, 영화를 만들면서 한 번쯤 상처를 받았던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영화가 될 것이다.




✨ <리틀보이 12725 Little Boy 12725김지곤 | 2018 | 100min | 다큐멘터리 


✔️ 5월 15일(수) 오후 3시

   6월 1일(토) 오후 5시 +GV


참석: 김지곤 감독

진행: 이용철 평론가


감독 | 김지곤

프로듀서 | 오민욱

촬영 | 김지곤, 오민욱, 손호목

편집 | 김지곤, 오민욱, 손호목, 김찬호

미술 | 이노우에 리에

녹음 | 노수진

음악 | 노순천

주연 | 故김형률, 김봉대, 이곡지


2018 부산국제영화제

2018 부산독립영화제

2018 서울독립영화제

2019 인디다큐페스티발

2019 부산평화영화제


시놉시스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리틀보이'가 투하된다. 그 시각 그곳에 있던 여섯 살 소녀는 귀향한 뒤 어른 이되어 자신의 '리틀보이' 김형률을 낳는다. 김형률은 자신의 몸에 원폭의 비극이 새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세상에 알린다.


연출의도

60년 간격으로 소멸한 두 리틀보이에 관한 작품이다. 인류의 원시를 간직한 서태평양의 티니안 섬에 봉인되어 있는 비극의 기원 원자폭탄 리틀보이. 그리고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에 봉안되어 있는 '리틀보이' 김형률. 이 작품은 원자 폭탄 피해 2세를 대한민국 최초로 알린 김형률의 12725일간의 기록과 외침을 응시하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되묻는다.




✨ <물속에서 숨 쉬는 법 How to breathe underwater고현석 | 2017 | 95min | 드라마


✔️ 5월 22일(수) 오후 3시

   6월 1일(토) 오후 2시 +GV


참석: 고현석 감독

진행: 김화범 인디스토리 제작이사


감독 | 고현석

각본 | 고현석

프로듀서 | 최태규

촬영 | 최창환

조명 | 최창환

편집 | 고현석

미술 | 옥진주

사운드 | 권민령

음악 | 이현탁

주연 | 조시내, 장준휘, 이상희, 오동민


2017 부산국제영화제

2017 대전독립영화제 개막작


시놉시스

자동차 부품 공장의 반장 현태는 인사과장 준석으로부터 직원 한 명을 권고사직시키라는 지시를 받고 괴로워한다. 준석의 아내 은혜는 도로변에 차를 세워두고 은행 일을 보러 갔다 차를 견인 당한다. 하루 동안 벌어지는 두 이야기는 비극적인 하나의 결말로 모인다.


연출의도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다. 서로를 모르는 인물들이 비극적 사건에 자신도 모르게 얽혀 들어간다.




✨ <밤빛 Night Light김무영 | 2018 | 108min | 드라마


✔️ 5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GV

   6월 4일(화) 오후 3시 


참석: 김무영 감독

진행: 정한석 평론가


감독 | 김무영

각본 | 김무영

프로듀서 | 김무영

촬영 | 김보람

편집 | 김무영

사운드 | 박솔희, 신민희, 표민수

음악 | William Basinsky, 배호

주연 | 송재룡, 지대한


2018 서울독립영화제 열혈스텝상


시놉시스

어느 추운 겨울, 시한부 선고를 받은 희태. 10년 전 헤어진 아내가 보낸 편지 한 통을 받는다. 아내는 아들 민상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아들의 이름이 희태의 호적에 들어가길 원한다. 태어나기 전 헤어져 얼굴도 모르는 아들을 죽기 전에 보고 싶은 희태. 희태는 민상과 2박 3일 산속 희태의 집에서 보내는 조건으로 아내의 부탁을 받아들인다. 태어나서 처음 아버지를 만난 민상은 희태뿐만 아니라 산속 희태의 집도 어색하고 불편하다. 하지만 민상은 희태의 집에서 생활하며 산이라는 공간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고 어색했던 희태에게 왠지 모를 친밀감을 느낀다.


연출의도

헤어진 이들과 헤어질 이들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영화입니다.




✨ <방문 The Strangers명소희 | 2018 | 81min | 다큐멘터리


✔️ 5월 15일(수) 오후 7시 30분 +GV

   6월 3일(월) 오후 3시 


참석: 명소희 감독

진행: 강유가람 감독 (<이태원> 연출) 


감독 | 명소희

각본 | 명소희

프로듀서 | 김일권

촬영 | 명소희, 김병구

조명 | 최창환

편집 | 명소희

사운드 | 이승철

음악 | 투명 (정현서, 민경준)

주연 | 이필순, 유명희, 명승철, 김병구, 김선우, 유숙희, 김자영, 김정아


2018 부산국제영화제

2019 인디다큐페스티발


시놉시스

가을에 막 접어들 무렵에는 꼭 악몽을 꾸었다. 서울에 올라온 지 4년. 춘천을 떠나오면 끝날 것 같았던 악몽은 계속되었다. 이 악몽에서 깨고 싶었다. 그때 문득, 춘천이 생각났다. 엄마가 생각났다. 참 오랜만에 나는 다시 춘천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엔 여전히 4년 전과 똑같은 삶을 사는 엄마가 있었다. 머릿속에 오로지 ‘열심히’라는 단어밖에 모르는 엄마. 그런 엄마를 보는 것이 싫으면서도, 나는 계속 그녀의 삶을 지켜보고 다가간다. 아주 긴 시간을 돌아서 나는 ‘엄마와 나는 왜 이렇게 됐을까’라는 질문 앞에 선다. 그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나는 ‘엄마’를 ‘엄마의 엄마’를, 그리고 그들 안의 ‘나’를 마주한다.


연출의도

처음 이 영화를 시작한 것이 2012년 가을이었다. 무작정 카메라를 메고, 엄마를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때는 왜 내가 엄마의 이야기를 하는가, 라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었다. 그냥 ‘엄마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아서.’라는 막연한 이야기로 대답을 뒤로 미루기만 했었다. ‘엄마’를 더 이상 피해야 하는 존재, 알고 싶지 않은 존재로 묻어두기에 그때의 나는 엄마에게 무척이나 위로를 받고 싶었다. 한 시간 가까이 그 날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엄마가 나에게 바란 것은 ‘우리 잊어버리자.’라는 말이었다. 그 말에 마음이 아려 눈물이 흘렀다. 엄마를 이해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그 상황을 나는 어찌하지 못했다. 왜 우리는 서로를 이렇게 아프게 하고, 미워해야 할까.




✨ <슈퍼문 Supermoon홍대영 | 2018 | 78min | 애니메이션


✔️ 5월 21일(화) 오후 3시

   6월 1일(토) 오후 8시


감독 | 홍대영

각본 | 홍대영

프로듀서 | 강미화

사운드 | 사운더블

음악 | 사운더블

주연 | 김정훈, 송유미


2018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시놉시스

10살 꼬마 건우는 나무에서 떨어지다 지킴이의 ‘뿔’이 머리에 박힌다. 건우는 숲의 ‘지킴이’가 되어 수많은 동물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슈퍼문으로 모험을 떠난다. 친구 멧돼지와 함께.


연출의도

멧돼지의 도심출몰과 로드킬 교통사고를 보며 사람과 동물의 공존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슈퍼문>을 기획하게 되었다. 로드킬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과 멧돼지는 서로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이기도 하다. <슈퍼문>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한국의 전래 동화 이야기 '해님 달님'으로 시작한다. 모험을 통해 주인공이 성장하고 다양한 동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은혜를 주고받는 과정을 담았다.




✨ <어멍 My Mother고훈 | 2018 | 96min | 드라마


✔️ 5월 9일(목) 오후 3시

   5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GV


참석: 고훈 감독 | 어성욱 배우 

진행: 심광진 감독 (<작은 형> 연출)


감독 | 고훈

각본 | 고훈

프로듀서 | 최선중

촬영 | 서기원

조명 | 윤지원

편집 | 박곡지

미술 | 황인준

사운드 | 영화진흥위원회

음악 | 김명종

주연 | 문희경, 어성욱


2018 제주영화제 트멍상

2018 서울독립영화제 

2018 제주 아무캠 개막작


시놉시스

말기 암에 걸린 숙자는 시나리오를 쓰는 철없는 아들 율이 걱정이다. 율은 숙자가 모든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따지지만 숙자는 병원에서 죽기는 싫다고 한다. 아버지 산소에 벌초한 날 숙자는 율의 영화를 기다려 보겠다고 말한다. 유난히 바다가 잔잔하고 물결이 반짝거리는 날, 그 물결 속으로 숙자가 태왁을 밀며 천천히 헤엄쳐 들어간다.


연출의도

<어멍>은 제주에서 살아가는 해녀 엄마와 이루기 힘든 꿈을 가진 아들의 이야기다. 나는 이러한 보편적인 소재에 제주라는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담아보고 싶었다. 제주 해녀들의 삶과 죽음, 죽음을 담담하게 삶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는 제주 사람들의 세계관. 이러한 세계관들이 응축된 제주 해녀 노래와 장례식 문화를 보여줌으로써 겉으로만 알고 있는 제주를 더 깊숙이 다가가고자 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제주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기를 바란다.




✨ <외롭고 높고 쓸쓸한 Lonely, high and lonesome김경자 | 2017 | 81min | 다큐멘터리


✔️ 5월 18일(토) 오후 5시 +GV

   5월 27일(월) 오후 3시


참석: 김경자 감독, 주인공 윤청자

진행: 김영희 연세대 교수


감독 | 김경자

각본 | 김경자, 강은지

촬영 | 유명상, 김경자

CG | 백종록

편집 | 김경자 이경호 김선희

사운드 | 정희진

음악 | 박필수 이애실


시놉시스

여성들이 모여 앉아 바느질하고 있다. 1980년 광주의 오월을 겪었던 여성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활동을 이야기한다. 그녀들은 주먹밥을 만들고, 대자보를 쓰고, 투사회보를 등사하고, 마스크 제작했으며, 가두방송을 했고, 항쟁지도부를 위한 밥을 하기도 했다. 또한 1980년 오월 직전의 광주의 분위기를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바느질한 천을 들고 한땀 한땀 걷는다.


연출의도

1980년 광주 오월민중항쟁이 항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광주시민 모두의 힘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여성들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1980년 광주 오월민중항쟁을 여성들의 목소리로 담아보고 싶었다. 오월을 경험한 여성들과 함께하면서 느낀 것은 이들은 외롭고 쓸쓸하지만 높았다.




✨ <이태원 Itaewon강유가람 | 2016 | 96min | 다큐멘터리


✔️ 5월 18일(토) 오후 2시 +GV

   5월 28일(화) 오후 3시


참석: 강유가람 감독

진행: 김보라 감독 (<벌새> 연출)


감독 | 강유가람

프로듀서 | 김혜정

촬영 | 김지인

편집 | 강유가람

사운드 | 표용수

음악 | 흐른

주연 | 나키, 삼숙, 영화


2016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6 서울독립영화제

2017 파리한국영화제 페이사쥬

2017 인디포럼

2017 서울인권영화제


시놉시스

미군 달러가 지배하던 시절부터 이태원에 살아온 세 여성의 이야기.


연출의도

용산 미8군 기지촌으로 성장한 이태원은 현재, 다국적 레스토랑, 다양한 인종으로 표상되는 ‘핫한 이방적 공간’으로 미디어에 재현된다. 미군 대상 유흥 산업에 종사했고, 여전히 이곳에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에게 이 급격한 변화를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다큐멘터리 <이태원>은 미군 달러가 이태원을 지배했던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곳에서 살아온 여성들의 기억과 일상을 통해 이태원의 변화를 보려한다. 이를 통해 공간의 변화 속에서 비가시화되는 여성들의 삶의 맥락을 살펴보고자 한다.




✨ <졸업 Graduation> 허지예 | 2018 | 82min | 드라마


✔️ 5월 11일(토) 오후 4시 30분 +GV

   5월 20일(금) 오후 3시


참석: 허지예 감독, 이태경 배우

진행: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감독 | 허지예

각본 | 허지예

프로듀서 | 강예솔

촬영 | 고성현

편집 | 선수지

미술 | 정두진

음악 | 임민주

주연 | 이태경, 김소라, 최희승, 김진구


2018 광주여성영화제

2018 샌디에이고아시안영화제

2018 제주여성영화제

2018 전주국제영화제 유니온투자파트너스상


시놉시스

어려서부터 엄마와 둘이 살아온 해랑은 졸업을 앞둔 미술감독 지망생이다. 어느 날 엄마가 퇴사하게 되면서 해랑은 갑작스러운 독립을 하게 된다. 처음으로 모든 것을 혼자 하게 된 해랑은 미래에 대해 갈등하게 될 사건들을 마주한다. 




✨ <침묵 The Silence박수남 | 2016 | 117min | 다큐멘터리


✔️ 5월 11일(토) 오후 2시

   5월 29일(수) 오후 3시 


감독 | 박수남

프로듀서 | 박마의

촬영 | 한종구, 장성호, 오오쯔 코시로, 강태웅, 이용철

편집 | 박마의

사운드 | 표용수, 고은하, 최지영

음악 | 윤성혜

주연 | 이옥선, 배봉기, 하수임, 유복순, 문옥주


2016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6 제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용감한 기러기상

2016 제21회 SHINTOKU 공상의 숲 영화제

2016 제9회 서울노인영화제

2017 제91회 키네마준보 베스트10 문화영화부문 제6위


시놉시스

할머니들은 반세기의 침묵을 깨고 일어섰다. 2014년, 속리산의 작은 마을에 홀로 사는 이옥선 씨는 법주사에 기도를 빠뜨리지 않는 신자다. 17세에 북만주의 위안소에 감금되었던 그는 전후 50년이 지난 1994년, 긴 침묵을 깨고 14명의 동료와 함께 일본 정부에 사죄와 개인 보상을 요구했다. 할머니들은 3년간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해 일본군의 범죄를 증언하며 명예와 존엄 회복을 호소했다. 그 투쟁에 재일교포 2세의 여성 감독이 동참해 그들의 한을 영상에 기록했다. 그로부터 20여 년, 투쟁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세상을 떠난 지금, 2015년 한일 양국 정부가 합의한 해결은 과연 당사자의 물음에 답하고 있는 것일까. 1980년대 위안부 피해자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알린 오키나와의 배봉기 씨부터 1990년대 일본을 찾았던 할머니들까지. 피해자들의 고투를 함께했던 재일2세 여성감독이 오랜 세월을 담은 밀착기록과 이옥선 씨의 삶을 엮어 살아 있는 증인들의 침묵을 미래에 전한다.


연출의도

조선인 강제동원과 일본군 성노예의 발자취를 좇아 오키나와로 떠난 것은 1989년. 오키나와에는 당시 위안부 피해자로 유일하게 이름이 알려졌던 배봉기 씨가 조용히 살고 있었다. 증언을 발굴하고 영화화하는 작업은 자연스럽게 일본 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투쟁이 되었다. 1990년대 들어 침묵을 깨고 투쟁에 앞장섰던 위안부 피해자들의 호소는 일본 사회를 뒤흔들었다. 피해자들은 스스로 한국위안부 피해자 모임을 결성해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며 일본 각지에서 증언 활동을 펼쳤다. 투쟁하던 많은 피해자가 세상을 떠난 지금, 이 기록은 역사의 진실을 증명하는 것이 될 것이다.




✨ <핵마피아 Nuclear Mafia김환태 | 2016 | 115min | 다큐멘터리


✔️ 5월 20일(월) 오후 7시 30분 +GV

   5월 30일(목) 오후 3시


참석: 김환태 감독 

진행: 염신규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 소장


감독 | 김환태

각본 | 김환태

프로듀서 | 권우정

촬영 | 윤형석, 김민규, 이동욱

편집 | 김형남

음악 | 윤성혜

주연 | 하승수, 이송년, 야마가타 트윅스터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장편우수상


시놉시스

“핵 마피아”를 만나기 위한 시민 탐정들의 용감한 여정이 시작된다.


연출의도

원폭 피해자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왔던 나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핵 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그를 이끌어 가는 핵 마피아의 존재가 궁금해졌고 9人의 시민 탐정을 모아 핵 마피아를 만나기 위한 용감한 여정을 떠난다. 좌충우돌의 시간을 겪으며 핵 마피아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려 했지만 핵 산업계에 둘러쳐진 카르텔과 벽은 높고 높았다. 기울어진 운동장 한 켠에 밀려나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들은 각자의 삶의 공간에서 핵 문제에 맞서 싸워나가는 진짜 탐정들을 만나고 용기를 얻는다. 탈핵은 가능하고, 그 길은 멀리 있지 않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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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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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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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에 서서 세상을 외치다  인디피크닉 2019 <길모퉁이 가게>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4월 6일(토) 오후 3시 30분 상영 후

참석 이숙경 감독

진행 홍수영 진행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성빈 님의 글입니다. 




홍수영 진행자(이하 홍수영):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영화를 지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보고 오랜만에 다시 봐서 여러분들처럼 저 또한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아요. 영화를 보고나니 가슴이 울렁거리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진행을 맡았으니 제가 감독님께 질문하고 싶은 것은 최대한 자제하며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숙경 감독(이하 이숙경): 안녕하세요. 토요일 오후에 영화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수영: 질문하실 분 있으신가요? ! 벌써 있으신데요, 바로 질문 부탁드리겠습니다.

 




관객: 처음 영화를 볼 때는 한없이 힐링 되는 영화인 줄 알았는데, 슬프기도 하고 질문을 던지는 영화여서 감사했습니다. 많은 질문이 생각났지만 일단 두 가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다년간 상황이 바뀌는 모습을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가까이에서 보셨는데, 상황에 개입을 많이 하지 않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실제로는 인물들이 고통을 겪을 때 어떤 역할을 하시려고 노력하셨는지, 아니면 개입을 자제하려고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로는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이숙경: 일단 이 곳이 너무 작은 가게라서 처음에는 카메라 설치를 위해 자리를 차지하는 것 자체가 민폐 같았습니다. 사실 씩씩이하고 저는 오래된 친구예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듣게 되는 상황이 많았고,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는 사적인 부분에 다가가지 않는다는 규칙을 지켜요. 가까운 거리에서 제가 참견을 하게 되면 너무 엉켜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거리를 두는 것이에요. 또 영화를 찍으면서 저의 위치를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분들처럼 작업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영화노동자도 육체노동을 하기는 하지만 제조업과는 조금 다르고 저는 시간당 생활임금제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요. 제가 모르는 세계고, 영화에 나오는 친구들은 10대 후반, 20대 초반이잖아요. 저 친구들이 몸으로 일하는 모습들이 많기에 의도하지 않아도 일정한 거리가 유지되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사실 저는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모순적이기도 하고, 다소 어정쩡한 위치라고도 생각했어요. 도와주려면 제대로 확실히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저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찍을 때도 이 가게가 사회적 기업이라서 찍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좋은 척하는 가게는 찍기가 싫었어요. 다만 가게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 동네 기업이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고 촬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가게 주인은 살아남기 위해 결국 가운데 사람들을 짜내야 한다는 이상한 역할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사회적 기업의 미래는 암담하고, 이를 보안할 다른 시스템이 필요하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영화 잘 봤습니다, 앞에 분이랑 질문이 비슷하긴 한데요, 감독님이 거리를 유지하고 촬영하셨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가게의 직원들이 카메라 의식을 하는 것 같다가 점차 자연스러워지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어떻게 자연스러움을 끌어냈는지 궁금합니다. 또 추가로 어떻게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는지를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감독님이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는지, 아니면 저조했던 매출이 올라가면서 직원들이 마음을 열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초반에 보면 문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나와요. 아직 사회적으로 어린 연령이 팔을 덮는 문신을 하면 안 좋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어떤 생각으로 넣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숙경: 질문 감사합니다. 거리감 같은 경우에는, 제가 그냥 매일 갔어요. 가서 가만히 서 있고 가끔은 너무 바쁘면 잡일을 도와주기도 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가 가진 특징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카메라 앞에서 터놓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특징이 있거든요. 서로의 앞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내부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서 관계 안에서 엉키지 않도록 노력을 했어요. 그것은 저의 철칙이에요. 저 때문에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쫓겨날 수도 있거든요. 그냥 사람들이 점차 카메라에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직원들이 카메라 의식을 하는 행위를 편집할 때 잘라내지 않아요. 그것 자체도 제가 찍는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사실 직원들이 문신하는 것이 싫었어요. 영화 속 제 목소리를 잘 들어보면 문신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제 목소리가 나올 거예요. 어떤 직원은 손등까지 문신한다고도 했어요. 그때 많이 놀랐었습니다. 아직은 사회적으로 조리하는 사람이 문신하면 안 좋게 보는 시선이 많잖아요. 취업할 때에도 어린 친구들이 문신하면 안 좋게 보는 경우도 대다수이고요. 그런데도 아이들은 문신을 필요로 했어요. 아이들은 문신을 통해서 자신의 힘을 느낀다고 했어요. 문신하지 않는 자신이 별로인 것 같다고 하기도 했어요. 점차 저도 이해하게 되었고, 저도 많이 변하게 되었죠, 영화 속에서 저를 심어두는 편이긴 해요. 제가 감추어지지 않고 드러나도록 찍는 거죠.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의 관계가 느껴질 수 있도록 말이에요.

 

 



홍수영: 저는 보면서 감독님이 역시 어른이구나!’ 생각했어요. 영화를 보면 구성원들이 다들 한 성격 하는 분들 같았거든요. 제가 한 가지만 여쭤볼 게 있는데요, 시종 모두와 거리를 유지한다고 생각했는데 원주라는 친구는 집까지 따라갔는데요. 유독 원주를 따라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숙경: 결국 편집에서 그 친구의 소스만 선택한 거예요. 사실 모든 구성원의 집을 따라갔는데 편집에서 원주를 선택했고, 원주가 중후반에 이후에는 영화의 허리 역할을 하죠. 이 가게의 아킬레스건이 원주인 거예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면 주변에 한명은 좀 느리고, 그런 사람들은 사회 밖으로 쫓겨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잖아요. 저는 이 가게가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했어요. 원주는 장애와 비장애 사이에 있는 아이예요. 영화를 보면서 원주에게 이입이 되기도 하지만 사실 저는 찍으면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씩씩이가 대단하다고 느꼈고요. 동시에 원주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원주는 왕복 4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매일 오가며 집에서 원예를 하면서 살아요. 원주는 한 번도 지각하지 않았어요. 원주는 그만큼 절박했던 거고 이 직장을 원했던 거예요. 자신의 직장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예요.

예전에는 나이키 신발 하나를 신느냐 마느냐 만으로도 경제적 능력이 가늠되었지만, 지금은 유니클로에서 비슷한 옷을 입어도 다들 좋아 보이거든요. 요즘은 가난이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요즘은 출퇴근거리가 가난을 보여주는 지표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친구들 모두 마찬가지였어요. 대학을 선택해서 가지 않은 것도 있지만, 사실은 자원이 없어서 경험해 보지 않은 것도 존재하고요. 가난이라는 것은 그런 문화적 자원으로부터 소외되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원주에게 시선을 두게 된 것이죠.

 

홍수영: 저도 시민단체부터 자영업자까지 많은 일을 했던 사람인데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남 이야기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원주라는 친구를 내가 이끌고 갔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했어요. 처음에는 사회적 기업에서의 씩씩이의 행동이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어렵더라고요. 질문 더 받겠습니다.

 

 



관객: 질문을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합니다. 저는 지금 요리를 하는 사람입니다. 영화의 사전정보를 전혀 모르고 봤는데, 영화를 보면서 저의 과거 트라우마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요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원주를 봤을 때의 느낌이 남달랐고요. 저는 감독님께서 원주가 일하면서 헤매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줬다고 생각했어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촬영을 정말 오래 하셨는데, 어떻게 편집을 했는지가 궁금하고, 마지막 장면(원주가 혼나는 장면)을 왜 그렇게 찍었는지, 알 것 같으면서도 감독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이숙경: 감사합니다. 요리를 하셨다고 하니 영화가 더 실감 나셨을 것 같아요. 편집에 있어서는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고생했어요. 토 나올 것 같아요(웃음). 너무 무식하게 촬영을 한 것 같고, 2년 정도 보기만 하다가 어느 시점부터 편집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감이 안 잡혀서 무조건 계속 보기만 한 것 같아요. 영화를 찍으면서 직감적으로 어떻게 보여주어야겠다는 것은 느꼈지만, 편집은 다른 영역이었어요. 시퀀스를 다듬는 과정에서 넣고 빼기를 많이 반복했어요. 또 편집하면서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영화를 작업하시는 분들은 모두 느끼시겠지만, 머릿속에 있는 생각과 가지고 있는 소스 중에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노안으로 눈도 피로하여 긴 시간 동안 편집을 하기가 힘든 것도 있었어요. 편집하면서도 저의 위치에 많이 고민했어요. 여러분들도 모두 생업이 있으시겠지만, 저 또한 생업이 있고 저예산으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매일매일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엔딩을 이렇게 연출한 이유를 많이 질문 받았어요. 여러 의견이 있었는데, 그렇고 그런 성장영화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서 좋았다는 의견이 기억이 나요. 또 하나는 원주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잔소리하는 것이 그나마 희망적이라는 답을 들은 적 있어요. 저도 씩씩이의 그 잔소리가 나쁘게 들리지 않았어요. 촬영하면서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현장에서 만약 함께 일을 했었더라면 씩씩이보다 더 심한 잔소리를 했을 것 같아요. 가게의 특성이 있거든요. 저런 작은 가게에서는 모두가 함께 일해야 하는 부분이 존재해요. 씩씩이의 입장에서 본다면 여러 힘든 상황에서 감정을 다스리며 모두를 여유 있게 지켜보는 것은 힘들 것 같아요. 영화에서 이런 말이 나와요. “반찬을 잘 배치를 해야지! 남은 것은 네가 먹으려고 하는 거니?”

 

홍수영: 맞아요. 저는 그런 대사가 충격적이었어요. 영화를 보는 제가 가슴이 벌렁거릴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잘 들어보면 잔소리를 하면서도 일을 계속 시키거든요. 하지만 심하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웃음). , 또 질문 받겠습니다!

 



 

관객: 앞에 질문과 비슷한데, 영화 촬영 기간이 길어서 편집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모든 장면이 소중하시겠지만 영화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나요?

 

이숙경: , 하고 싶은 이야기는 거의 다 한 것 같아요. 핵심적으로는 씩씩이나 가게 사람들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질문을 영화를 통해서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영화를 볼 때마다 관객들이 이 장면을 더 잘 봐줬으면 하는 것이 있기는 합니다. 예를 들면 영화에서 씩씩이가 직원들에게 월급봉투를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정말 정성스럽게 건네는 모습이나, 영화 초반에 인턴을 하는 친구에게 앞치마를 메는 법을 알려주는데 본인 앞치마도 이상한 장면 같은 것들이요. 이런 장면이 너무 귀엽다고 느꼈고요, 정말 재밌었어요. 요즘 사회적으로 비정규직, 10대 노동자 등 여러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저에게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어떠한 장면을 넣는 것이 의미 있을지가 중요했어요. 저는 가게 속 친구들이 3, 4, 5년을 보내며 버티는 모습을 영화 안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시간을 버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는 것이 정말 중요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편집하면서 이러한 소소한 모습을 꼭 담고 싶었어요.

 

홍수영: 감독님과 더 하고 싶은 이야기 많네요. 저는 오늘 GV가 끝나고 감독님과 더 이야기는 나눠봐야겠어요, 오늘 관객분들이 핵심적인 질문들은 많이 해주셨어요. 마지막 질문 하나만 더 받고, 감독님의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끝내겠습니다.

 


관객: 오랜 기간 촬영을 한 만큼 편집을 더 많이 생각했을 것 같은데요, 감독님께서는 편집에 만족하시나요?

 

이숙경: 사실 그렇게 많은 편집이 있지는 않았어요, 항상 뼈대는 같았어요. 또 다른 버전이 하나 더 있기는 했어요. 한 명, 한 명의 캐릭터를 조금 더 보여주는 편집이 존재했었어요. 분량이 얼마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그렇게 되면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힘이 좀 빠지는 것 같아서 마음을 먹고 애초에 결정했던 바를 밀고 나가기 위해 편집을 통해 생략했습니다.

 



 

홍수영: 서울독립영화제 상영 때보다 편집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감독님 다음 작품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이숙경: <길모퉁이 가게>가 서울독립영화제를 지나 이제 다른 곳에서도 상영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전태일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았어요. 특히 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서 너무 기분 좋은 상태이고, 요즘은 영화제에 출품을 계속하고 있어요, 제 첫 영화는 극영화였거든요. 올해에는 극영화 제작을 예정하고 있어요. 사실 오기 전에 앞으로 작업할 극영화 시놉시스 회의를 하고 왔어요, 그래서 지금 기분이 좋은 상태입니다. 5년 동안 찍은 다큐멘터리를 마치고 극영화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요. 아마 나중에 머리 아프겠지만, 지금은 기분이 좋은 상태입니다.

 

홍수영: 감독님의 원대한,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고 앞으로의 감독님을 응원하며 박수로 이 시간을 마칩니다.

 

이숙경: 토요일 가장 좋은 시간에 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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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치는 땅>  한줄 관람평


최승현 | 폭력에 의해 으스러진 시대를 담담한 시선으로 어루만지다

승문보 | 국가 권력의 폭력으로 인한 현대인의 핑퐁 게임 

송은지 | 파도의 변주를 응시하는 시선이 있어 희망적이다

성혜미 | 반복의 역사, 끊어지는 메시지

김윤정 | 거울로 보는 폭력의 잔상

오윤주 | 국가로부터 상처받은 개인들의 이야기






 <파도치는 땅>  리뷰: 국가 권력의 폭력으로 인한 현대인의 핑퐁 게임




 *관객기자단 [인디즈] 승문보 님의 글입니다. 



19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된 임태규 감독의 <파도치는 땅>은 삼대의 갈등을 통해 역사의 상흔, 국가 권력의 폭력으로 인한 현대인의 핑퐁 게임을 그려낸다. 한국 현대사의 이데올로기 대립의 산물 중 하나인 1967년 납북 어부 간첩 조작 사건과 국가 폭력의 대표적인 사례인 세월호 참사는 직간접적으로 주인공 문성(박정학), 그의 아버지, 그리고 그의 아들 도진(맹세창)을 에워싸며 삼대의 관계를 흔들어 놓는다. 간첩 조작 사건 혐의에 연루된 문성의 아버지가 무죄를 선고받고, 이로 인한 국가 보상금으로 상당한 유산을 남긴다. 문성은 역사의 상흔에 더는 시달리기 싫어 고향을 떠나 상경했지만, 아버지 관련 문제 때문에 30여 년 만에 군산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영화는 국가 권력의 폭력으로 인한 현대인의 핑퐁 게임을 본격적으로 그려낸다.

 




우선, 영화는 잊고 지냈던 상처가 다시 떠오르면서 괴로워하는 개인, 특히 문성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는 데 집중한다. 익스트림 롱 숏을 통해 인물의 표정을 공간의 여백에 파묻히게 만들거나 인물을 스크린의 중앙에 배치하는 대신 극단적으로 양옆에 배치함으로써 구도로 그의 불안정한 심리를 대신 표현한다. 혹은 건물 내부 구조나 사물을 이용해 비좁은 이차적인 프레임을 형성하고, 이 프레임에 인물을 배치함으로써 문성의 답답한 내면을 나타낸다. 게다가 상대방과의 대화 장면에서도 숏과 리버스 숏의 사용을 자제하는 대신, 헤드룸을 전혀 확보하지 않은 채 두 인물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숏을 활용함으로써 국가를 향한 분노와 개인적인 분노를 동시에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암울하고 불안한 상태는 가족 관계마저도 서먹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흔들어 놓는다. 아버지를 따라 아들 도진 또한 군산으로 내려간다. 같이 다니면서 멀어진 관계를 아주 미세하게 좁히는 듯해 보인다. 하지만, 두 번의 아주 느린 패닝 숏은 두 사람의 핑퐁 게임이 끝나기가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첫 번째 느린 패닝 숏은 문성이 예전에 살았던 마을을 아들과 오랜만에 방문할 때 등장한다. 첫 번째 패닝 숏은 문성에서 시작해 도진의 모습으로 끝난다.


두 번째 느린 패닝 숏은 밤이 늦어 두 사람이 군산에 있는 어느 한 호텔에 같이 묵는 모습을 보여줄 때 등장한다. 앞선 패닝 숏과 달리 베란다에 서 있는 도진의 모습에서 시작해 침대에 누워있는 문성의 모습으로 끝난다. 패닝 숏을 사용함으로써 물리적인 거리는 멀지 않지만, 심리적 거리가 굉장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그리고 시작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바꿈으로써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불안한 심리를 전이하려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와 거리를 두려는 아들의 갈등을 일종의 핑퐁 게임으로 그려낸다.

 




이와 같은 핑퐁 게임은 곧이어 미시적인 측면에서 거시적인 측면으로 확장된다. 영화 후반부는 오늘날 군산의 모습을 시작으로 간첩 사건과 과거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서트 숏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 역순으로 군산의 모습을 보여준 과거를 보여주는 인서트 숏과 현재를 담아내는 숏을 빠른 교차 편집을 통해 고의로 충돌시킨다. 이는 역사의 상흔과 이를 덮고 새롭게 단장하려는 오늘날의 거시적인 핑퐁 게임처럼 보인다.

 

영화는 새해를 맞이했음에도 아직도 표정이 굳은 아버지 문성과 아이를 바라보며 웃는 아들 도진의 모습을 담은 숏을 끝까지 충돌시키며 마무리한다. 이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핑퐁 게임을 마무리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었음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싶다. 





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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