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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Playing/특별기획

[06.20] 토마스 브라쉬 특별전 '영화의 피부 정치의 속살' | 김태용X라삐율

by indiespace_은 2026. 5. 28.

 보여줘, 시네클럽! : Hear Me Out Film 시즌 2 

인디스페이스 X 김태용 X 라삐율

토마스 브라쉬 특별전 '영화의 피부 정치의 속살'

 

2026년 6월 20일(토)

오후 4시 10분 <철의 천사>

오후 6시 30분 <승객> +인디토크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김태용X라삐율

김태용(소설가, 시인)과 라삐율(시각예술가, 번역가, 이오-에디션 대표)은 2014년부터 서로의 작업에 대한 관심으로 비정기적 교류와 협업을 해오고 있다. 2017년, 라삐율이 하이너 뮐러의 <프로메테우스>를 오디오극·암흑공연으로 제작했을 때 김태용은 '헤르메스'의 목소리를 맡았고, 2019-2021년에는 안무가 최은진, 음악가 진상태가 함께한 오디오비주얼 프로젝트 <Chapter 0>를 온·오프 방식으로 전시·공연한 바 있다. 2023년에는 김태용의 소설 <제0장: 뜻밖의 모든 것>이 라삐율의 번역으로 한독 소설로 출판됨과 동시에, 한독 오디오극으로 공동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토마스 브라쉬 영화 상영은 최근 이오-에디션이 국내에 처음 소개한 브라쉬의 몽타주 선집 <카르고> 출판을 계기로 한 김태용의 제안으로 기획되었다. 1인 아트하우스 OTT 플랫폼 '지하실'의 협력으로 온·오프 방식으로 가능해진 이번 영화 상영은 인디스페이스의 '보여줘, 시네클럽! : Hear Me Out Film' 이후에도 여러 예술독립영화관에서의 상영 및 시네북토크로 이어질 예정이다.

 


 

<철의 천사 Engel aus Eisen>
1981 | 토마스 브라쉬 | 드라마 | 101분 | 독일
1948년 여름, 소련 점령 구역과 서방 점령 구역으로 나누어진 베를린. 하늘에는 섬처럼 봉쇄된 서방 점령 구역에 물자를 공수하는 서방의 비행기들이 굉음을 내며 날아다닌다. 종전 직후, 분단 직전의 이 무정부상태에서 청년 글라도는 갱단을 조직해 동서 관할 구역을 넘나들며 강도 행각을 벌인다. 그러다 전직 사형 집행관이었으나 이제는 시대의 폐기물이 된 푈펠과 결탁한 글라도는 그가 제공한 더 많은 정보로 각 구역의 체포를 더 쉽게 피하며 경계를 넘나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봉쇄가 풀리면서 그가 절묘하게 누볐던 그 틈새도 사라지고, 그가 누린 무정부적 여름도 결국 막을 내리고 만다.

 

<승객 Der Passasier- Welcome to Germany>
1988 | 토마스 브라쉬 | 드라마 | 98분 | 독일
나치 시절 유대인 강제수용소 생존자로 미국으로 망명해 영화감독이 된 코른필드는 당시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반유대주의 선전 영화에 단역으로 강제 출연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사건의 전말을 영화화하기 위해 독일 땅을 다시 밟는다.
영화는 과거의 진실을 구성하는 코른필드의 작업 방식 및 과정을 '영화 속 영화 속 영화' 이상으로 해체된 다큐멘터리적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관객은 1942년 쾨르너라는 감독이 제작한 선전 영화와 그 영화의 현실을 담는 코른필드 감독의 영화, 그리고 그 영화의 현실을 담는 토마스 브라쉬의 영화가 제시하는 세 겹의 영화적 현실을 마주하며 그 사이를 구분하기 힘든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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