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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Playing/정기상영 | 기획전

[09.29] 영화를 말하다 <너무 많이 본 사나이>

by indiespace_은 2019. 9. 23.




 비평기획  영화를 말하다


✔️ 2019년 9월 29일(일) 오후 2시

유운성이 <너무 많이 본 사나이>를 말하다

"시네필리아, 비디오필리아"


오늘날 '필름시대'라는 식으로 호명되곤 하는 시기의 끝자락을 반동적인 노스탤지어에 기대지 않고 돌이켜보면 어떨까?  1990년대 한국 시네필문화의 형성에서 기록, 저장, 감상 매체로서의 비디오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 손재곤의 <너무 많이 본 사나이> 연작에 기입된 징후들을 중심으로 세기 전환기 직전까지의 한국 시네필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더불어 여전히 한국영화사의 공백으로 남아있는, 디지털 영화제작이 본격화되기 이전 아마추어 '비디오-영화'의 흐름과 의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유운성

영화평론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문지문화원 사이 기획부장을 지냈다. 현재 영상전문비평지 『오큘로』 공동발행인이자 단국대학교 영상콘텐츠전문대학원 초빙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유령과 파수꾼들』, 편집한 책으로 『칼 드레이어』, 『로베르토 로셀리니』, 『페드로 코스타』 등이 있다.




 예매하기  관람료: 10,000원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좌석 선택 가능)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너무 많이 본 사나이 The Man Who Watched Too Much> 손재곤 | 2000 | 52분 | Fiction


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승수는 앞집에 세 들어 사는 여자를 몰래 카메라에 담기 위해 친구에게서 구형 VHS 캠코더를 빌려 와 비디오 가게에서 빌린 영화 테이프에 촬영을 시작한다. 좀 더 가까이서 찍기 위해 바깥 계단으로 나간 승수의 캠코더엔 한 사내가 말다툼 끝에 앞집 여자를 살해하는 모습이 찍히고, 살인자는 그 순간 승수를 발견한다. 살인자는 여자를 살해한 칼을 들고 승수를 추적하기 시작하고, 승수는 도망가는 도중 테이프를 비디오 가게 회수함에 집어넣는다. 승수는 결국 살인자에 잡혀 살해당한다. 살인자는 테이프를 찾기 위해 비디오 가게로 가지만, 경찰에게 의심을 받아 도망간다.



<감독 허치국 Director Huh Chi-gook> 손재곤 | 2001 | 49분 | Fiction


살인범이 형사의 추적을 따돌리며 영화를 촬영하는 도중 체포된다. 교도소 하수구를 통해 바깥으로 탈출한 살인범은 안에서 완성한 시나리오를 들고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려 환호한다.


자료제공처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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