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이제부터 전국제패 하겠습니다!”
일본 고교 럭비 100년 사, 전국의 강호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한 오사카 조선고교!
책임감 강한 주장 ‘관태’, 17세 이하 일본대표팀에서 활약한 에이스 ‘유인’, 럭비부 브레인 부주장 ‘용휘’,
개그 담당 후보 ‘상현’ 그리고 무용과 출신 매니저 ‘옥희’까지 개성만점 럭비부 3학년 아이들은 졸업을 앞둔 마지막 전국대회인 ‘하나조노’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린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찾아 온 부상과 선수들 사이의 오해와 분열, 갑작스러운 오사카 시의 보조금 동결이라는 최악의 소식까지 전해지는데…
‘하나, 믿음, 승리’라는 구호 아래, 과연 그들은 전국제패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INFORMATION
제목 : 60만번의 트라이 (60万回のトライ, One for All, All for One)
연출 : 박사유, 박돈사
장르 : 휴먼 스포츠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106분
개봉 : 2014년 9월 18일
<60만번의 트라이> 언론시사회 현장을 가다.
일시: 2014년 9월 1일
참석: 박사유, 박돈사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윤정희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D
9월 1일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60만 번의 트라이> 언론시사회가 있었다. 행사 참석을 위해 박사유, 박돈사 감독은 전날 일본에서 입국했다. 박사유 감독은 개봉 소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바다 건너 있는 동포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겪는 일상을 그대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60만 번의 트라이>는 오사카 조고 럭비부 아이들의 60만 동포들의 꿈을 안고 전국대회 하나조노 우승을 향한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 질문에 답하고 있는 박사유감독. 그 옆으로 박돈사 감독.
영화 상영 후 한 평론가는 ‘지금 이 시점에 우리 국민들에게 이런 영화는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영화가 참 감동적이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 우측부터 박사유, 박돈사 감독.
박사유 감독은 박돈사 감독과 함께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돈사는 책방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은 캠코더로 우토로를 담았는데 그 영상이 아주 아름다웠다. 함께하자고 제안했지만, 부담스럽다며 거절하였다. 하지만 꼬마축구대회가 열릴 즈음에 럭비 대회가 겹쳐 박돈사에게 부탁을 했는데 축구대회에 다녀온 후 그는 나와 같이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대회에서 그는 나와 똑같은 떨림을 경험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사유 감독은 ‘3년을 촬영했지만, 개봉을 이유로 1년 동안의 촬영분만 가지고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아이들이 2013년 2월에 성인식이 있어 그전에는 완성을 해야 했다. 500본의 테이프를 리뷰하면서 아쉽게 잘라내야 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이 영화는 내 영화가 아닌 아이들을 위한 영화기 때문에 순전히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췄다.’라며 럭비부 아이들과의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사카 조고 아이들이 한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박사유 감독은 ‘아이들은 한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고 대중가요를 즐겨 듣는다. 영화에서 수학여행을 북한으로 가지만 실제로 방학 때는 서울에 여행도 오고 늘 왔다 갔다 한다. 아이들에겐 남도 북도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존재다.’라고 말했다.
재일동포 조선학교를 도울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항상 물어봐 주셔서 감사드린다. 몽당연필이라는 단체에 연락하면 자세한 방법을 들을 수 있고 인터넷에 검색해도 많은 단체가 나온다.’라고 말하며 후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두 감독은 마지막 소감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일본에 이런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다큐멘터리에 나온 이야기를 현실로 받아줬으면 좋겠다. 일본에서는 악의적인 뉴스로 인해 우리 동포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지만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언론시사회는 끝이 났다.
박사유 박돈사 감독의 <60만 번의 트라이>는 9월 18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인디플러스에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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