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영화 정기상영회
<2월 26일 오후 8:20>
이자벨라 프루스카-올덴호프 특별전 (실험영화정기상영회)의 상영날짜가, 설연휴로 인해 프린트 확보가 늦어진 관계로 2월12일(화)에서 2월26일(화)로 바뀌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자벨라 프루스카-올덴호프Izabella Pruska-Oldenhof 특별전
폴란드 태생인 이자벨라 프루스카-올덴호프는 현재 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작업중인 작가다. 그녀는 라이어슨과 요크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문화이론을 공부했다. 그녀의 필름과 비디오 작업들은 선댄스, 토론토, 뉴욕, 로테르담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오스트리아와 미국·독일 등 미술관과 시네마테크에서 상영되었다. 1996년에는 루프 컬렉티브Loop Collective라는 필름 커뮤니티를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작가, 프로그래머, 지역 예술단체의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 이다. 요크대학에서 문화이론 프로그램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라이어슨에서 강의 중이다.
필모그래피 FILMOGRAPHY
Echo (2007) 9 minutes Pulsions (2007) 9.30 minutes
fugitive l(i)ght (2005) 9 minutes sea-ing (2004) 1 minutes
her carnal longings (2003) 8.30 minutes Scintillating Flesh (2003) 4.30 minutes
Song of the Firefly (2002) 4.30 minutes Light Magic (2001) 3 minutes
Vibrant Marvels (2000) 22 minutes my I's (1997) 10 minutes
빛의 마법 LIGHT MAGIC 3min 30sec, 35mm, sound, color, 2001
브래키지가 필름위에 직접 사물을 밀착하여 인화하는 혁신적인 작업방식으로 만들어 냈던 <Mothlight>를 생각나게 하는 이 작품은 만 레이와 같은 작가들에 의해 사진 매체에서 발견된 포토그램(혹은 레이요 그램)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이런 방식으로 획득한 이미지의 유연한 흐름과 본질적인 궤적은 인간의 시각과 카메라 렌즈가 포착해 낼 수 없었던 기록하는 매체로서 필름에 대해 우리가 잊고 있던 측면을 상기 시켜준다. (이행준)
울림 ECHO 9min, 16mm, sound, color, 2007
울림Echo는 이미지와 음악, 텍스트를 통해 작가의 고향과 어린시절에 관한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폴란드의 산과 들판의 이미지들과, 캐나다로 이민오기 2년전에 할아버지가 녹음해준 “폴란드 꽃Polskie Kwiaty”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는 작가의 입과 노래의 텍스트가 마지막에 등장한다.(이행준)
충동들 PULSIONS 9min 30sec, 16mm, sound, color, 2007
(안무 및 무용; 루시 몬그레인)
이 작품은 2005년에 만들어진 사멸하는 빛fugitive l(i)ght과 연관된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은 무한 “∞”과 숫자 “8”의 형상의 겹쳐진 물속과 공기 중에 있는 곤충들과, 인간의 신체, 새들의 움직임이 만들어 내는 타원형 이미지를 탐구하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계획되었다. 이러한 주제는 곤충 날개의 움직임을 통해 내가 만들어 내고자 하는 이미지를 선취했던 엔티엔-쥘 마레Étienne-Jules Marey의 곤충과 동물의 움직임의 연구에서 영감 받은 것이다.(이자벨라 프루스카-올덴호프)
사멸死滅하는 빛 FUGITIVE L(I)GHT 8min 30s, 16mm, sound, color, 2005
미국태생의 현대 무용의 개척자인 로이 풀러Loïe Fuller(1862~1928)는 최초로 다양한 형태의 빛-매직 랜턴 쇼와 같은-과 커다란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실크 스커트를 이용했으며, 풀러의 무용을 모방한 다양한 움직임들이 에디슨을 비롯한 초창기 많은 카메라 속에 기록되어 있다. 푸르스카-올덴호프는 에디슨의 오래된 흑백 필름인 Crissie Sheridan(1897), Annabelle Whitford Morre(1897), two unknown Serpentine dancers(1894~1896)와 로이 풀러의 “Fire Dance(1906)"에 토닝과 멀티 프린팅을 이용 통해 추상적인 이미지 결을 만들어 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녀는 1890년대 로이 풀러의 빛을 이용한 공연을 보았던 사람들의 경험을 현재로 다시 끌어와 관객들에게 그 에너지를 새롭게 마주하게 한다. 음악을 담당한 콜린 클락은 당시에 풀러가 자신의 무용에 많이 사용했던 바그너의 악극인 발퀴레의 다양한 엘피 녹음을 재구성하였다.(이행준)
그녀의 육감적 갈망들 her carnal longings 8min 30sec, 16mm, sound, color, 2003
“그녀의 육감적 갈망들”은 인간 신체와 필름 매체에 대한 미학적 명상이다. 16mm 필름의 "이멀젼을 띄우는emulsion lift" 기법으로 이멀젼을 찢고 더럽히고 다시 부착하였다. 아날로그와 디디털 기법의 조합을 통해 이 작품에서는 신체와 필름의 표면 모두를 탐험한 새롭게 뒤얽힌 유사 필름/디지털 직물을 만들었다. 주름지고 찢긴 필름의 이멀젼이 우리들에게 일깨우는 것은 필름 역시 인간의 육체처럼 망가지기 쉽고 깨지기 쉽다는 점이다.(이자벨라 푸르스카-올덴호프)
발광發光하는 육체 SCINTILLATING FLESH 4min 30sec, 16mm, silent, color, 2003
암실에서 손에 불빛을 쥐고 나는 그림을 그렸다. 빛의 궤적은 필름 프레임의 경계를 사라지게 만든다. 신체의 유동성, 빛의 흰색, 살의 적색으로 시간이라는 존재가 짜여지고 그것들은 네모난 프레임의 감옥을 벗어나게 된다. 필름의 표면위에 나를 기록하기 위한 수단으로 포토그램 기법을 선택했고,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필름위에 기록된 나 자신의 서명-작가 자신이 주제이자 형식인-이다.(이자벨라 프루스카-올덴호프)
박동하는 생명들 VIBRANT MARVELS 22min, 16mm, sound, color, 2000
(안무 및 무용; 루시 몬그레인 & 저스틴 챔버스)
우리의 신체와 마음은 탄생 이전의 우리들의 삶에 대해서 잘 기억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어머니의 자궁속에서 최초로 느꼈던 세대를 거쳐 공명하는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잠자고 있는 음악과 진동으로 인도하고 있다. 아프리칸 음악에 따른 역동적인 움직임과 수면아래 여성의 이미지들이 자연의 추상적 푸티지들과 결합되어 안무가의 신체 움직임들을 파괴하고 변화시킨다.(이자벨라 프루스카-올덴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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