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

 

기간 2017년 11월 8일(수) - 13일(월) | 6일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람료 7,000원 (후원회원 무료, 멤버십 천 원 할인)

주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주최 (사)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후원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을 11월 8일(수)부터 13일(월)까지 6일간 개최합니다. 2007년 문을 연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그리고 독립영화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함께해온 곳, 그들이 추천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10년 전 첫 개봉작인 <은하해방전선>(2007), 인디스페이스 최다 관객작 <두 개의 문>(2012),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2009)를 비롯하여 약 30여편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곁에서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준 여러 극장, 배급사, 영화제, 그리고 꿋꿋이 함께 서있는 많은 곳들의 몫이 큽니다. 인디스페이스는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을 통해 독립영화로 모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단체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추천한 작품을 함께 보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대구 오오극장,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토리, 시네마달, 인디플러그, 무브먼트,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포럼, 인디다큐페스티발,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신나는 다큐 모임, 도서출판 돌베개, 독립영화매거진 motion, OR, 오렌지필름, 배우 유지태, 관객기자단 인디즈, 그리고 관객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그들이 전해줄 마음속 독립영화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난 10년간 독립영화의 자취를 살필 수 있는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은 단순한 상영과 관람을 넘어 함께 축하를 나누며 서로 환영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는 인디스페이스가 되겠습니다.






 상영시간표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좌석 선택 가능)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단체 소개 | 상영작 정보 





❤️ 마음 하나.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관객과 영화, 그 만남의 광장! 우리 모두의 바캉스,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있는 그 곳. 강릉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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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워낭소리> 11.12 Sun 18:30

“안 되는 영화는 물론, 안될 거 같은 영화들에는 1의 스크린도 허용하지 않는 한국의 와이드릴리즈 개봉시장에서 단 6개관으로 출발해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결과를 만들어버린 영화 <워낭소리>와 그 놀라운 결과를 하드캐리한 초창기 인디스페이스의 성과! 한국영화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역주행의 첫 사례이자 대표사례를 창출해낸 핵심 근거지로서 독립영화전용관의 의미와 필요성을 현장의 결과로 한방에 보여준 인디스페이스의 쾌거!” 



<워낭소리 Old Partner> 이충렬 | 2009 | 다큐멘터리 | 75min

초록 논에 물이 돌 듯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 삶의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수명은 보통 15년, 그런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최노인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최노인이지만 희미한 소의 워낭 소리도 귀신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심지어 소에게 해가 갈까 논에 농약을 치지 않는 고집쟁이다. 소 역시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최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나른다. 무뚝뚝한 노인과 무덤덤한 소. 둘은 모두가 인정하는 환상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 봄, 최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을 거라는 선고를 듣는다.





❤️ 마음 둘. 대구 오오극장


하나부터 열까지 다 좋은 영화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인디스페이스와 베스트 프렌드지요. 대구 오오극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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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혜영> <나만 없는 집> <맥북이면 다 되지요> 11.10 Fri 17:30

"지역에서 독립영화전용관을 운영하지만 요즘 시대에 대중들에게 ‘로컬’과 ‘인디’를 강조하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자주 합니다. 영화는 영화니까요. 오오극장이 선정한 3편의 대구 독립단편 역시 영화입니다. 게다가 올해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좋은 영화입니다. 로컬시네마의 가능성 같은 거창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올해 ‘대구독립영화’의 성과를 자랑하기 위해 이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이 시대에도 인디와 로컬이 존재 한다는 것을 자축하고 싶습니다."



<혜영 Hye-Young> 김용삼 | 2016 | 극 | 39min

혜영과 성우는 꽤 오래된 연인이다. 혜영은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고 성우는 대구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혜영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대구에 있는 성우의 집에 잠시 머무르게 된다.



<나만 없는 집 Home without Me> 김현정 | 2017 | 극 | 33min

1998년 봄. 이제 4학년이 된 세영은 걸스카우트를 하고 싶다. 하지만 세영은 언니 선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반대를 겪는다.



<맥북이면 다 되지요 Mac-boogie> 장병기 | 2016 | 극 | 22min

가족에게 늘 희생하며 살아온 효선은 왠지 혼자만 더워 잠들지 못한다. 느닷없이 조기폐경진단을 받고 거금의 치료비를 듣는다. 그런데 자꾸 신경이 쓰이는 것은 아들 진수가 맥북사달라고 했던 것. 집에 돈이 될 것이라고는 늙은 암소 한 마리. 맥부긴가 뭐시긴가 그 거 있으면 뭘 할 수 있다고? 다 할 수 있다고? 진짜 이 모든 상황이 다 잘 될 것이라고?





❤️ 마음 셋. 서울아트시네마


항상 든든하고 고마운 옆집. 다양한 시각으로 보석 같은 작품을 선별해 관객들과 만나는 서울아트시네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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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라오스> 11.9 Thu 16:00

“<라오스> 속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은 어느새 규범을 위반하는 예외적인 사건들을 만들어냅니다. 그 전환의 과정을 눙치며 보여주는 감독의 연출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라오스 Laos : In the Warmest Country4> 임정환 | 2014 | 극 | 71min

원식과 현철은 마침내 졸업영화를 엎어버리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영화 찍으려던 돈을 들고 라오스로 날아간다. 한때 그들과 함께 영화를 공부했던 정환이, 그들을 맞이한다. 셋은 라오스에서 종합비타민을 팔아 돈을 벌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죽이는 장편시나리오를 완성해 고국으로 돌아가자 말한다. 그렇게 셋의 동업이 시작된다. 그러나 머지않아 정체불명의 택시기사와 북한사람이 일에 끼어든다. 이들의 이야기는 산으로 향해간다.





❤️ 마음 넷. 인디스토리


1998년부터 적어 내려온 독립영화 이야기.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가는 최초의 독립영화 전문 제작/배급사 (주)인디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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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최악의 하루> 11.11 Sat 10:30

“<최악의 하루>는 (주)인디스토리 제작 작품으로, 김종관 감독만의 독보적인 감성이 빛을 발하는 영화. 늦여름에서 가을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서촌의 골목골목 멋진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지난 해 "혼영족"을 사로잡으며 8만 관객을 돌파했던 <최악의 하루>!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이라는 멋진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친구와 연인과 함께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악의 하루 Worst Woman> 김종관 | 2015 | 극 | 93min

`어떻게 오늘, 이래요?`

늦여름 서촌의 어느 날, 배우 지망생 은희(한예리)는 연기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길을 찾는 일본인 소설가 료헤이(이와세 료)를 만난다. 말은 잘 안 통하지만 이상하게 대화가 이어지는 료헤이와 헤어진 후 은희는 드라마에 출연 중인 남자친구 현오(권율)를 만나러 촬영지인 남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같은 시간, 한 때 은희와 잠깐 만났던 적이 있는 남자 운철(이희준)은 은희가 남산에서 올린 트위터 멘션을 보고 은희를 찾아 남산으로 온다. 오늘 처음 본 남자, 지금 만나는 남자 그리고 전에 만났던 남자까지 하루에 세 명의 남자를 만나게 된 은희. 

과연 이 하루의 끝은 해피엔딩일 수 있을까?





❤️ 마음 다섯. 시네마달


인디스페이스와 블랙리스트 동지! 독립다큐멘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관객들에게 손을 내미는 다큐멘터리 전문 배급사 시네마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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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개의 역사> 11.13 Mon 18:10

“언제건 그 자리에 묵묵히 있을 것 같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동네, 동네에 새겨진 풍경처럼 흘러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바라보며 홀로 시간을 지키는 늙은 개를 담담하게 담아내는 카메라가 작은 위로를 전합니다. 비둘기 모이 주는 할머니, 킥보드 타는 초등학생, 토끼 데려온 곱슬머리 외국인 등 도시화된 삶 속에서 '누구인지' 중요치 않은 우리 모두의 일상을 지그시 지켜봐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백구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카메라가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듯, 이 영화를 보고 나온 누군가도 주변의 모든 풍경들에게 '누구인지 알기 위해' 말을 건네게 될 것입니다.”



<개의 역사 Baek-gu> 김보람 | 2017 | 다큐멘터리 | 83min

마을 공터에 늙은 개 한 마리가 산다. 카메라는 그 개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저마다의 기억을 꺼내어 놓는 사람들. 기억과 현실 사이를 부유하며 하나의 풍경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본다.





❤️ 마음 여섯. 인디플러그


서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되자!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를 운영하며 배급까지 힘차게 달리고 있는 인디플러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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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똥파리> 11.12 Sun 20:00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는 2009년 개봉하여 세계 유수영화제에 초청, 수상하는 등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독립영화입니다. 당시 <워낭소리> 이후 한국독립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많은 이들에게 독립영화의 존재를 알리고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영화제에 <똥파리>를 추천합니다.”



<똥파리 Breathless> 양익준 | 2008 | 극 | 130min

동료든 적이든 가리지 않고 욕하고 때리며 자기 내키는 대로 살아 온 용역 깡패 상훈.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상훈이지만, 그에게도 마음 속에 쉽게 떨쳐내지 못할 깊은 상처가 있다.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이 남긴 슬픔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여고생 연희와 시비가 붙은 상훈. 자신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고 대드는 깡 센 연희가 신기했던 그는 이후 연희와 가까워지고 그녀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렇게 조금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아버지가 15년 만에 출소하면서 상훈은 격한 감정에 휩싸이는데…





❤️ 마음 일곱. 무브먼트


넘치는 에너지로 독립영화 배급부터 홍보까지 도맡는 만능열쇠 무브먼트. 영화가 대중을 만나는 순간을 위해 기대와 고민의 시간을 함께합니다.


PICK <혜화, 동> 11.11 Sat 16:00 +인디토크

“혜화의 겨울은 매섭고 추웠다. 내미는 손마다 차가웠고 내뱉는 입김은 바트기만 했다. 그런데 잊기 힘든 혜화의 얼굴에서 시작된 미세한 파장이 번져갈 때 마음이 데워지기 시작했다. 굴곡 많은 생의 도로를 섬세하게 조율하는 감정의 선들, 그리고 능숙하고 단단한 그 길 위의 운전자들. '세상에 무섭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냐'며 조용히 등을 어루만져주는 영화다, <혜화, 동>은.”



<혜화, 동 Re-encounter> 민용근 | 2010 | 극 | 108min

5년 전 버려진 기억을 되살리면… 멈춰버린 우리의 이야기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18살 고등학생 혜화와 한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혜화가 임신을 하자 한수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5년이 지난 어느 날, 혜화 앞에 갑자기 나타난 한수는 죽은 줄 알았던 자신들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한수의 말을 믿지 못하는 혜화. 하지만 아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된다.





❤️ 마음 여덟. 서울독립영화제


연말마다 한 해를 결산하며 만나는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 경쟁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입니다. 봄날의 인디피크닉에 이어 다가오는 12월에도 우리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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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고갈> 11.10 Fri 19:30 +인디토크

"<고갈>은 2008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으로 센셔이셔널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듬해 시라큐스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등 국내외의 호평이 이어졌지만, 개봉을 책임질 배급사가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2007년 개관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배급 환경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개봉지원사업을 신설, <고갈>을 첫 번째 지원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취지를 살려 직접 배급/마케팅을 통해 <고갈>의 개봉을 지원하였습니다. <고갈>은 당시 독립영화의 배급환경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이후 더 많은 독립영화들이 극장에서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갈 Exhausted> 김곡 | 2008 | 극 | 128min

세기말의 황폐함으로 가득한 불모의 갯벌, 언어를 잃은 채 오직 ‘몸’으로만 소통하던 두 남녀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파국의 배달부가 당도했다!

시공간을 가늠할 수 없는 황폐한 갯벌 위에서 놀고 있던 한 여자를 ‘주운’ 남자는 여자를 데려가 공단의 이주노동자들에게 매춘시킨다. 틈만 나면 달아나려 애쓰는 여자는 번번이 남자에게 붙잡히는데…

어느 날 그들 앞에 한 중국집 배달부가 나타나고, 여자는 강렬한 떨림을 느낀다. 며칠 후, 드디어 남자에게서 도망치는데 성공한 여자. 배달부는 함께 달아나자고 제의하지만 여자는 남자에게로 되돌아가 버린다. 

두 남녀에게 배달부가 다시 찾아오면서, 숨 막히는 공포와 거대한 파국은 절정으로 치닫는데…





❤️ 마음 아홉. 인디포럼 (프로그램팀)


관객들과 부단히 소통하며 성장해온 인디포럼. 영화제뿐만 아니라 다시 돌아온 '월례비행'으로 오래오래 서로 곁을 지킬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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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클린 미> <순환하는 밤> <결혼전야> <연희> 11.8 Wed 18:00

<클린 미> 인디포럼2015 폐막작. ‘병철’은 감옥에서 나온 후 출소자들의 ‘갱생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한다. <클린 미>는 병철의 갱생원에서의 일상을 정교하고 절제된 쇼트로 담아내고 있다. 관습적인 드라마투르기에 의존하지 않고 이미지와 편집의 힘만으로 인물이 그때 그곳에서 겪은 내밀한 감정의 특이성을 온전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수작.

<순환하는 밤> 인디포럼2016 신작전. <순환하는 밤>은 여러 장의 사진들과 인용된 문장들의 몽타주를 통해서 사진과 사건이 지닌 유령성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자, 그 유령성에 내재한 끈질긴 회귀의 힘에 대해 질문하고 사유하는 에세이 영화다.

<결혼전야> 때론 인생에서 이벤트가 관계의 휴지기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는 걸까. 딸의 결혼 하루 전, 엄마는 딸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 주고 싶어 분주하다. 결혼 당사자인 딸은 엄마의 흔적이라면 하나라도 두고 가고 싶은 눈치다. 엄마의 일방적인 마음 씀이 불편해 보인다. 이 주고받음이 편치만은 않은 건 이들 관계의 삐걱댐이 꽤 오래됐음을 암시한다. 결혼전야라는 한정된 시간을 틈타 모녀는 각자에게 남아 있던 서로의 흔적을 끄집어내본다. 모녀라는 해묵은 관계가 보인다. 엄마 역의 배우가 특히 인상적이다.

<연희>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 자신이 갖지 못한 재능에 대한 열패감. 창작자라면 얼마간 공감하거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문제다. <연희> 속 문예창작학과 학생 ‘연희’도 지금 그 난제에 빠져 있다. 창작의 길에서 자기 자신의 밑바닥을 얼마큼 어디까지 드러낼 것인가. 그 시험대에 스스로를 세운 건 연희 그 자신이다. '진짜' 창작, 창작자의 '진실됨'이라는 복잡 미묘함에 대해 우리는 어디까지, 얼마나 얘기해 볼 수 있을까. 배우 윤금선아는 자기 안에서, 자기만 아는 사투를 벌이고 있을 연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클린 미 Clean Me> 강상우 | 2014 | 극 | 21min

출소한 병철은 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한다. 그곳에선 모두들 청소에 여념이 없다.



<순환하는 밤 Cyclical Night> 백종관 | 2016 | 실험 | 16min

밤의 어둠 속에 유령이 다시 나타난다. 시간이 이음매에서 어긋나 있다.



<결혼전야 A Night before the Wedding> 이란희 | 2014 | 극 | 19min

결혼 전날 밤, 짐을 챙긴다.



<연희 Yeon hui> 백해선 | 2014 | 극 | 22min

문예 창작과, 무명의 책에서 베낀 글로 인정받는 연희. 청강생 강희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능력으로 좋은 글을 써내는 강희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연희에게 주어진 뜻밖의 마지막 과제 ‘비밀 드러내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기란 어렵다.






❤️ 마음 열. 인디다큐페스티발


실험! 진보! 대화! 매달 'SIDOF 발견과 주목'으로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인디다큐페스티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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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송환> 11.9 Thu 19:20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며 인디다큐페스티발이 여러분과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은 김동원 감독의 <송환>입니다. 2007년은 인디다큐페스티발에게도 특별한 해였습니다. 2001년 첫 발을 뗀 이래 매년 한 해 동안 제작된 독립다큐멘터리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해 온 인디다큐페스티발이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또 다른 도약을 꿈꾸며 영화제의 전환점을 찾고자 했습니다. 이에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긴 <송환>을 개막작으로 선정하고 독립다큐멘터리의 정체성과 확장에 대한 질문을 되새겼습니다. <송환>은 비전향 장기수를 12년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다큐멘터리와 다큐멘터리스트의 집념과 삶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는 작품입니다. 다큐멘터리의 근원적 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자 했던 인디다큐페스티발2007 개막작 <송환>을 다시 보며, 한국 독립영화의 기대와 바람을 한 몸에 안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이 실현된 2007년의 어떤 희망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송환 Repatriation> 김동원 | 2003 | 다큐멘터리 | 148min

1992년 봄, 나(김동원)는 출소 후 갈 곳이 없던 비전향 장기수 조창손, 김석형을 내가 살던 동네인 봉천동에 데려오는 일을 부탁받는다. 나는 그들이 북에서 내려온 간첩이라는 사실에 낯설음과 호기심을 갖고 첫 대면을 하게 된다. 한 동네에 살면서 나는 특히 정이 많은 조창손과 가까워지고 이들의 일상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게 된다. 하지만 내 아이들을 손자처럼 귀여워하는 모습에 정을 느끼는 한편 야유회에서 거침없이 ‘김일성 찬가’를 부르는 모습에선 여전한 거부감을 확인하기도 한다. 

얼마 후 조창손은 고문에 못 이겨 먼저 전향한 동료 진태윤, 김영식을 만나게 되지만 이들 전향자들에게는 떳떳치 못한 자괴감이 깊게 배어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나는 이들의 송환 운동에 도움이 되고자 장기수들의 북쪽 가족을 촬영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입국 절차가 무산되고 되려 허가 없이 영화 제작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되는데, 대신 이 사건을 계기로 장기수 할아버지들과 나의 친밀감은 두터워지게 된다.

1999년부터 본격적인 송환 운동이 시작되고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과 함께 송환 운동은 급물살을 탄다. 송환이 현실이 되자 남쪽이 고향인 장기수들, 옥중에서 전향을 하여 북으로 갈 여건이 안 되는 이들, 결혼을 발표하여 동료들의 비난을 받는 이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이 빚어진다. 송환을 앞두고 조창손은 30년 전 체포되었던 울산을 찾아가 죽은 동료의 넋을 달래고 그의 가족에게 전해 줄 흙 한 줌을 퍼 간다. 그리고 비전향 장기수 63명은 2000년 9월 2일 북으로 송환된다.





❤️ 마음 열하나.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라는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배우는 자리를 만들어나가는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상영회와 더불어 어깨동무하고 걷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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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은하해방전선> 11.12 Sun 15:30 +인디토크

“교복차림으로 멀리서 지하철을 타고 낯선 지역, 허름한 극장까지 찾아가 <은하해방전선>을 보았다는 이야기. 최근 들었던, 각자 최초의 독립영화에 대한 추억담 중 하나. 이야기를 들려준 스태프들은 어느새 이십 대 후반 삼십 대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기억을 따라 소환된 2007년의 독립영화진영은 분주하고 설레던 때입니다. 우리는 서울 명동성당 부근 중앙시네마에서 처음으로 ‘독립영화전용관’을 맞이했습니다. 단단하게 넘어지지 말자는 바람을 담아, "넘어지지 않아!" 슬로건을 외쳤습니다. 바람을 빗나간 고난도 많았지만 그 바람대로 인디스페이스는 넘어지지 않고 어느새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개관을 앞두고 두근거렸던 우리와 낯선 곳까지 발걸음 했던 당신과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많은 이들에게 그 당시의 설렘을 담아, 2007년 인디스페이스 개관작이자 2007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되었던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을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당신과 함께라면" 우리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은하해방전선 Milky Way Liberation Front> 윤성호 | 2007 | 극 | 99min

연애도, 영화도 말로는 베테랑인 초짜 감독 영재. 사랑과 일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실어증에 걸리다!

말 많은 그를 말없이 받아주던 여자친구 은하는 떠나고. 화려한 캐스팅과 버라이어티한 투자 계획은 있으나 시나리오는 진전 없다.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나름 예민한 영재는 설상가상으로 실어증에 걸린다. 구강액션의 정점, 복화술을 구사하던 배우 혁권은 물심 양면으로 감독 영재를 도와보지만 영화사 대표는 몽골 천재 쌍둥이 감독들에게 영재의 프로젝트를 맡기고 싶은 눈치다. 영화도, 연애도 점점 꼬여만 가는 영재.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 마음 열둘.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창작활동에 활력과 희망을 심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인디스페이스와는 정기상영, 단독 개봉 등으로 꾸준히 소통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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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11.11 Sat 14:30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는 독립단편애니메이션을 옴니버스로 묶어서 개봉한 첫 시도였습니다. 특히 3편의 단편 감독들은 현재 장편애니메이션과 TV시리즈 제작 등 단편에서 시작하여 척박한 한국 애니메이션사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주요 감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3편은 저마다의 스타일과 높은 완성도로 독립단편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관객들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영화공간이자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 10주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김운기, 연상호, 장형윤 | 2008 | 애니메이션 | 75min

원티드 (WANTED) 공개수배, 셀마를 아시나요?

평화로운 마을에 검은 베일의 수상한 노파가 나타나자 느닷없이 큰 비가 쏟아진다. 다음날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마을주민들은 뒤늦게 찾아온 경관을 통해 그 노파가 공개수배자임을 전해 듣고, 점점 더 공포에 빠진다. 도대체 셀마는 누구일까?

사랑은 단백질 (Love is Protein) 세상의 모든 치킨에겐 사연이 있다!

무료한 여름 밤. 자취생 재호, 경순, 홍찬은 돼지 저금통을 털어 치킨을 시킨다. 하지만 족발집의 돼지가 대신 배달을 오고, 그 돼지를 뒤늦게 따라온 닭사장은 배달된 치킨이 제 손으로 튀길 수 밖에 없었던 자기 아들 '닭돌이’라며 대성통곡한다. 그러나 세 친구는 후라이드된 닭돌이의 사연 앞에 각각 입장이 다르다.

무림일검의 사생활 (A coffee Vending Machine & It's Sword) ‘커피자판기’라도 괜찮아!

무림제일검이라 불리던 검객 진영영은 강적과의 대결 끝에 죽고, 소원대로 강철로 환생한다. 무슨 곡절인지 차가운 강철의 커피자판기로 환생한 진영영은 가슴에서 따뜻한 커피를 만들어내는 사내가 되고, 술을 먹으면 동정심이 왕성해지는 소녀 혜미와 첫사랑에 빠진다.





❤️ 마음 열셋. 신나는 다큐 모임


좀 더 즐거운, 좀 덜 외로운 다큐멘터리를 위하여! 신나는 다큐 모임은 인디스페이스와 ‘한국의 다큐멘터리 감독들’ 상영회를 진행했으며 계속해서 연대하고 있어요.


cafe.naver.com/shind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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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니가 필요해> 11.9 Thu 17:30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니가 필요해>를 추천할 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제목만 보면 멜로 영화 같기도 한 이 영화의 제목은 투박하거나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영화는 투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투쟁을 다루는 방식은 여타 영화들과 사뭇 다릅니다. <니가 필요해>는 ‘사안’과 ‘투쟁의 대의’를 관객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에 주안점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그러한 지점들을 놓치지 않지만 동시에 투쟁하는 공동체와 그들 개개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거기서 보통은 투쟁의 대의 속에서 못 보고 지나치기 쉬운 개개인의 인간적인 매력, 감성, 심성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지점들이 투쟁의 대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결과적으로 <니가 필요해>라는 제목은 영화 안에서 등장하는 서로서로 필요한 사람이자 관계를 맺고 있는 투쟁의 주체들을 호명함과 동시에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에게 “니가 필요하다”고 호명하는 느낌을 줍니다. ‘설득’이 아닌 ‘감화’까지를 가능하게 만드는 지점이 여기서 생성됩니다. 그리고 그 지점은 다만 영화 안에서 등장하는 소재를 넘어서 ‘공동체’ 자체에 대해 관객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니가 필요해>를 만든 김수목 감독은 작품 내적으로 ‘작은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극장 개봉을 통한 와이드릴리즈를 택하는 대신 혹시라도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전달 받게 될지도 모를 관객들을 위해 항상 ‘관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상영’을 통해 ‘작은 이야기’ 들을 관객과 나누어왔습니다. 7년이라는 엄청난 제작기간 이후에도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온전히 나누기 위해 또 다시 열심히 활동한 감독의 노고 또한 이 작품을 추천할 충분한 이유입니다.

필요한 일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은 무엇에서부터 시작되는가, 마치 인디스페이스가 걸어 온 10년의 시간과도 닮아 있는 이 영화가 이 공간을 통해 많은 관객들과 다시금 만나 확인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니가 필요해 I need you> 김수목 | 2014 | 다큐멘터리 | 83min

2007년 1월, GM대우(현재 한국 지엠)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혜연은 외주화에 항의하던 중 해고 당했다. 비슷한 처지의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만들자, 회사는 조합원들을 해고했다. 지회는 천막농성과 철탑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회사가 내놓은 선별복직안을 고심 끝에 지회는 받아들였고, 복직한 조합원들은 이후 지회를 탈퇴한다. 3년 후, 남아있던 조합원들은 GM대우 정문 고공농성을 시작한다. 두 달여 후, 회사는 혜연을 제외한 조합원들의 복직을 교섭안으로 내놓고 사람들은 다시 갈등하기 시작하는데...





❤️ 마음 열넷. 도서출판 돌베개


깐깐하고 단단한 책 만들기의 자세를 견지하는 도서출판 돌베개. 광화문 시절부터 지금까지 매달 ‘책씨’ 상영회로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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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두 개의 문> 11.13 Mon 20:00

“2009년 겨울, 우리가 목격했던 용산 남일당 건물의 그날은 탐욕의 자본에 굴종하는 국가 권력의 폭력성을 남김없이 보여줬습니다. 사람보다 이윤, 진실보다 거짓, 기억보다 망각, 그 이후 이 땅에서 벌어진 수많은 고통들. '기억하라'는 말이 여전히 불편한 한국 사회에서 영화 <두 개의 문>은 계속 울려야 하는 경종이 아닐까 합니다.”



<두 개의 문 Two Doors> 김일란, 홍지유 | 2011 | 다큐멘터리 | 101min

유독가스와 화염으로 뒤엉킨 그 곳은 생지옥 같았다! 그을린 ‘25시간’의 기록!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 사망. 생존권을 호소하며 망루에 올랐던 이들은 불과 2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이 되어 내려 왔고, 살아남은 이들은 범법자가 되었다. 철거민의 불법폭력시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 공권력의 과잉진압이 참혹한 사건을 만들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부딪히는 가운데, 진실공방의 긴 싸움은 법정으로 이어진다. 

유가족 동의 없는 시신 부검, 사라진 3,000쪽의 수사기록, 삭제된 채증 영상, 어떠한 정보도 하달 받지 못했다는 경찰의 증언…

과연, 그 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 마음 열다섯. 독립영화매거진 motion 


독립영화 이야기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나누는 독립영화매거진 mo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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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파닥파닥> 11.13 Mon 16:30

“낚시 바늘에 걸렸다 풀려난 물고기가 수조 바닥에 몸을 비비며 고통을 지운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에게 고통을 느끼게 만드는 신경과 그것을 완화시켜 주는 정교한 세포들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횟집 수족관에 갇힌 고등어의 이야기를 담은 <파닥파닥>은 우리가 무엇을 예상했건 그보다 더 어둡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계급과 권력, 죽음의 문제를 현실과 병치시키며 생존의 공포를 노래합니다. 특히, 2D로 전환되는 뮤지컬 장면은 강렬한 표현주의 이미지로 공포에 몰입을 더합니다. 

‘우리는 사실 모두 바다에서 온 거야’

어딘가 조금씩 죽어 가고 조금은 더 살고 싶은 우리가, 이곳에서 가공되지 않은 작은 바다와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닥파닥 PADAK> 이대희 | 2012 | 애니메이션 | 78min

바다 출신 고등어의 횟집 탈출이 시작된다! 

자유롭게 바다 속을 가르던 바다 출신 고등어 ‘파닥파닥’. 어느 날,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가게 된다. 죽음이 예정된 그곳에서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올드 넙치’. 그는 자신만의 생존비법(?)으로 양어장 출신의 다른 물고기들의 신망을 받는 권력자다. 

바다로 돌아갈 꿈을 버리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는 ‘파닥파닥’으로 인해 수족관의 평화(?)는 깨지고, ‘올드 넙치’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

바다를 향한 고등어 ‘파닥파닥’의 꿈은 과연 이루어 질 수 있을까?





❤️ 마음 열여섯. OR (구 보통사람들)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씨네필 모임 OR. 영화를 함께 보고, 더 나아가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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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경복> 11.10 Fri 16:00

“방 한 칸이라는 작은 세계, 영화는 이곳에 작은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작은 방식으로 작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문득 이 작은 것들이 소중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영화를 보던 관객들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우리의 세상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었지.’ 작은 영화 <경복>에게는 스스로 찾아 낸 작은 리듬이 있습니다. 그 리듬이 끊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경복 Big Good> 최시형 | 2012 | 극 | 69min

스무 살, 우리가 하고 싶은 건 독립! 방구석 청춘들의 셋방 렌트 프로젝트! 

수능이 끝났다. 여행을 떠나며 엄마는 집에 친구들을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동환이를 불렀다. 스무 살이 된 우리들은 독립을 하기로 했다. 돈이 없어서 우리집에서 하는 슈퍼 셋방을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집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과 집을 팔아서 집을 얻어야 하는 우리들이 만났다. 시나리오 쓰는 형, 뮤지션을 꿈꿨던 형, 대학생 누나 등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어쩐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동환이가 맘에 들어 한 대학생 누나가 방의 주인이 될 것 같다. 이제 우리도 진짜 독립이다. 동네 형이 알려준 월드와이드웹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독립을 하면 월드와이드웹의 첫 발을 떼는 기분일 것 같다.





❤️ 마음 열일곱. 오렌지필름


까봐야 안다! 영화를 통한 경험의 가치를 믿으며 단편영화 상영회를 기획하는 오렌지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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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달세계 여행>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치욕일기> 11.11 Sat 12:30

<달세계 여행> 감히 제가 이 영화를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의 형식, 스토리, 연기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9월에 오렌지필름에서 상영을 준비하면서 처음 보고 말도 안 되게 좋아서 여러 번 계속 보고, 계속 그 감정이 이어져서 한동안 달세계 여행 무드로 지냈던 것 같아요. 진짜 좋은 대사들이 많아요. 인생에서 낭만이 너무 중요한데, 그 낭만을 아는 분이라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나와 함께 가지 않을래? 너와 함께 달에 가고 싶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학교 다닐 때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했던 그 감정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로 영화관에서 다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때의 기억이 누군가에겐 선명하게, 누군가에겐 흐릿하게 기억되겠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다 지나가 있기를, 잘 지내고 있길 바랍니다. 

<치욕일기> 친구들과 대화 중에 “약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안아주지 못하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서 <치욕일기>를 보았는데, 그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연인에게 정말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내 모습을 들켜버렸을 때, 우리는 서로를 안아줄 수 있을까? 마지막 장면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더 큰 치욕일지도 모릅니다. 그 이야기를 건네고 싶은 사람과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달세계 여행 A Trip to the Moon> 이종필 | 2009 | 극 | 25min

말하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한 너와 내가 이 시간을 떠나 달로 향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No More No Less> 임오정 | 2013 | 극 | 32min

수능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고 찾아온 추석 연휴. 열아홉 살 권오윤은 도둑맞은 물건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빈 독서실을 뒤지기로 한다.



<치욕일기 Shame Diary> 이은정 | 2015 | 극 | 31min

가난한 동갑내기 연인이 있다. 사진 작가의 조수로 일하는 여자는 작가가 맡겨둔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상황에 처한다. 비싼 카메라 값을 물어주기 위해 남자가 또 다른 카메라를 훔치는 사고를 친다.





❤️ 마음 열여덟. 배우 유지태


2012년부터 10편이 넘는 독립영화를 소개하며 관객들과 거리를 두지 않고 만나온 유지태 배우. 특별한 방법으로 독립영화를 후원하고 있는 우리의 오랜 친구입니다.


PICK <굿바이 보이> 11.12 Sun 13:00

"그 당시 자극 받았던 독립영화!"



<굿바이 보이 Boy> 노홍진 | 2010 | 극 | 112min

집은 아버지의 술 냄새가, 밖은 사람 잡는 최루탄 냄새가... 지옥 같은 80년대를 살아내고, 어른이 된 한 소년의 이야기!

1988년 겨울. 중학생 진우(연준석)는 술주정뱅이에 만년백수인 아버지(안내상)와 그런 가장에 대한 불만으로 가출을 일삼는 엄마(김소희), 그리고 매사 제멋대로인 고등학생 누나(류현경)와 바람 잘 날 없이 살고 있다. 홀로 생계를 꾸리는 엄마가 안쓰러워 신문배달을 시작한 진우는, 신문배급소에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독고다이’ 소년 창근(김동영)을 만난다. 진우는 창근에게 담배와 술, 여자 다루는 법을 배워가며, 세상 사는 법을 체득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진우는 술집에서 일하는 엄마를 목격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창근은 진우의 엄마를 여느 작부들처럼 조롱한다. 하지만 진우는 그녀가 자신의 엄마라는 걸 말하지 않는다. 달콤했던 유년기를 지나 세상이 창근의 말처럼 정글이란 걸 깨닫는 진우. 가출했던 아버지가 일여 년 만에 집으로 오지만 그를 반기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는데…





❤️ 마음 열아홉. 관객기자단 인디즈


끊임없이 독립영화를 탐구하는 인디스페이스의 자랑스러운 얼굴 인디즈! 2014년부터 현장에서 활발하게 독립영화를 쓰고 있어요.


PICK <파수꾼> 11.11 Sat 19:00 +인디토크

"우리의 타임라인은 점선으로 되어있다. 오직 우리만이 우리 사이의 '점'들을 안다. 타인은 알 수 없는 그때의 말투, 눈빛, 공기를 기억하는 우리만이 모든 것을 짐작할 뿐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끝이 나면 알게 된다. 우리들 중에 타인이 있었다. 우리는 항상 타인들의 집합이었다.

<파수꾼>은 ‘기태’, ‘희준’, ‘동윤’이 ‘우리’였던 시절의 타임라인을 더듬는다. ‘기태 아버지’의 시선으로 시작점을 찍은 관객은 함부로 선명한 변곡점을 제시하지 않는 이 영화의 태도를 이해한 후, 어느새 자신만의 선 긋기로 세 사람의 타임라인을 작성하게 된다. 완성된 관계의 실선은 언젠가 관객 자신이 기태였던, 희준이었던, 동윤이었던 역사의 반영이자 반성. <파수꾼>은 관객 각자가 가진 무수한 관계들의 기억과 개입을 환영한다.

영화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기억의 재생이 이런 것일까. <파수꾼>을 보고 나서 어렴풋한 회한을 느껴본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다시 보지 않을 수 없다. 누군가에게 영화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인디즈 9기 남선우



<파수꾼 Bleak Night> 윤성현 | 2010 | 극 | 117min

˝ 잘못된 건 없어, 처음부터 너만 없었으면 돼… ˝

한 소년이 죽었다. 평소 아들에게 무심했던 소년의 아버지(조성하)는 아들의 갑작스런 공백에 매우 혼란스러워하며 뒤늦은 죄책감과 무력함에, 아들 기태(이제훈)의 죽음을 뒤쫓기 시작한다. 아들의 책상 서랍 안,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던 사진 속에는 동윤(서준영)과 희준(박정민)이 있다. 하지만 학교를 찾아가 겨우 알아낸 사실은 한 아이는 전학을 갔고 한 아이는 장례식장에 오지도 않았다는 것. 뭔가 이상하다. 

그러던 중, 간신히 찾아낸 희준은 ‘기태와 제일 친했던 것은 동윤’이라고 말하며 자세한 대답을 회피한다. 결국 아버지의 부탁으로 동윤을 찾아나선 희준. 하지만, 학교를 자퇴하고 떠나버린 친구는 어디에도 없다. 

천진하고 순수했던 그 시절, 미성숙한 소통의 오해가 불러 일으킨 비극적 파국. 독단적 우정이 가져온 폭력과 그 상처의 전염은 우리를 아프고 충격적인 결말로 이끌어간다. 

서로가 전부였던 이 세 친구들 사이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마음 스물. 관객


당신들이야말로 인디스페이스가 믿고 의지하는 기둥. 두 팔을 벌려 한껏 여러분을 안으려 합니다. 앞으로도 여기에 있어주세요! 


PICK <연애담> 11.8 Wed 19:40

"역시나 다가오는 겨울엔 <연애담>이죠." -인스타그램 goodluck*****

"<연애담> 종영 후 올해 초부터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그 시작점이 <연애담>이었기에 제게는 의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다가오는 겨울, 코트와 점퍼를 껴입은 윤주와 지수를 보고 싶네요." -인스타그램 galgalgal_g*****

"프리허그, 초완전체 종영 GV 등 <연애담>의 굵직한 이벤트를 함께해주었던 인디스페이스이니 10주년 이벤트도 <연애담>과 함께해주세요." -인스타그램 k.c*****



<연애담 Our Love Story> 이현주 | 2016 | 극 | 99min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던 우리의 연애담을 들려드립니다.

미술을 공부하는 윤주(이상희). 졸업 전시를 준비하던 중 자꾸 눈길이 가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살짝 마주친 눈빛에서 느껴진 따뜻함에 윤주는 점점 마음이 이끌리기 시작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찾아가는 지수(류선영). 추운 겨울 어느 날,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얼마 후, 그 사람을 다시 만난 지수는 그 사람에게 마음을 이어나가려 손을 내밀어 본다.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진 가장 행복하고 따뜻했던 이 순간은 정말 영원할 수 있을까…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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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배우들 

정유미, 박정민, 김새벽, 조복래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를 결정짓는 데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배우다. 아무리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한들, 결국 가상의 인물이므로 그것에 숨을 불어넣는 것은 배우의 역량인 것이다. 영화에 있어 배우는 정말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믿는다. 황정민 배우의 유명한 수상소감처럼, 다 차려진 밥상 위에 숟가락을 얹을지언정 결국 이야기와 관객을 이어주는 점접이 되는 부분은 배우가 숨을 불어 넣는 순간이기도 하니까. 그들은 스크린 안에서 겪어보지 못한 순간들을 연기하며 우리로 하여금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하고, 꿈을 꾸게도 해준다. 그래서인지 실제로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그들에게 우리는 무한한 애틋함을 느끼기도 한다. 


최근 독립영화에서 꾸준히 내공을 쌓아오던 배우들이 하나 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따라서 뛰어난 연기력과 독특한 개성의 배우들뿐만 아니라 그들이 과거에 출연했던 영화들까지 함께 관심을 가지는 대중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이번 인디즈 기획에서는 독립영화로 시작해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배우들을 다뤄보려 한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유미 배우부터 <동주>로 그 동안 쌓아온 연기 ‘포텐’을 터트린 박정민 배우, 그리고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열일’하며 우리로 하여금 앞으로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김새벽 배우와 <범죄의 여왕>에서 전에 없던 사랑스러움을 연기하며 시선과 마음을 강탈한 조복래 배우까지. 그들이 출연했던 영화들을 소개한다.






1. 배우 정유미


‘정블리’라 불리며 최근 <부산행>에서 마동석 배우와 반전 케미를 보여준 정유미 배우는 현재 <최악의 하루>로 사랑 받고 있는 김종관 감독의 단편 <폴라로이드 작동법>(2004)에서 사랑에 빠진 소녀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해냈다. 대중에게 꽤 알려진 지금도 좋은 작품이라면 작은 배역이나 작은 영화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정유미 배우. 이것이야말로 정말 배우가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홍상수, 김종관, 정성일 등의 감독들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을 쌓아가고 있는 정유미 배우를 설명하는 데는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여리여리한 겉모습과 달리 단단한 그녀의 연기를 담은 두 작품을 소개한다.




<카페 느와르>(정성일, 2009)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백야’를 영상으로 구현해 낸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첫 연출작 <카페 느와르>에서 정유미 배우는 장장 10분이 넘는 독백을 롱테이크로 소화해냈다. 정성일 감독은 오로지 정유미 배우만이 이 장면을 소화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애초부터 그녀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정유미 배우는 담담하게 시작해 구슬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독백을 풀어나간다. 오로지 정유미 배우의 얼굴만을 클로즈업하여 스크린은 그녀의 연기로 풍성하게 메워진다. 정유미 배우와 신하균 배우의 열연 이외에도 원작 소설을 좋아하는 문학인이라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두 소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개인적으로 도스토예프스키를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흑백의 청계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번째 파트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 





<조금만 더 가까이>(김종관, 2010)


<최악의 하루> 김종관 감독의 전작인 <조금만 더 가까이>는 세가지 사랑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은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다. 미묘하게 맞닿은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 있는 요즘, 폭발직전의 여름로맨스 <최악의 하루>를 보고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지는 <조금만 더 가까이>를 본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의 ‘주열매’와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의 ‘한여름’의 사랑스러운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만, 오히려 “너 때문에 연애 불구야, 책임져”라며 끈질기게 따라붙는 <조금만 더 가까이>의 ‘은희’는 사랑에 치졸해지고 찌질해지는 우리 본연의 모습과 닮았다. <폴라로이드 작동법>, <조금만 더 가까이>, 차기작인 <더 테이블>까지. 김종관 감독과 정유미 배우의 협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 바이다. 






2. 배우 박정민


올해 초, 이준익 감독의 <동주>에서 송몽규 열사를 연기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배우 박정민. 그를 열렬히 사모하는 필자에게 한 영화 관계자 분은 ‘박정민 배우를 좋아한다니, 앞으로 더 깊이 팔 것들이 많을 거야. 행복한 덕후가 되겠구나”라는 격려를 해주셨다. 수 많은 동료와 영화 관계자들이 박정민 배우의 최근 잇따른 수상을 기뻐해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데뷔한 후 오랜 시간 동안 ‘유망주’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을 해왔지만, 아쉽게도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 그가 나왔던 작품들을 찾아보면 왜 우리는 이때껏 그를 몰랐나 싶을 정도로 연기가 훌륭하다. 매번 연기를 너무 잘해서 이 배우가 그 배우인 줄 몰라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맡은 배역마다 온전히 그 캐릭터가 되어 연기한다. 연기 뿐만 아니라 얼굴도 저엉말 잘 생겼고, 그리고 글도 잘 쓰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해, 그게 바로 펄풱,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인 박정민 배우님의 굵직굵직한 전작들을 알아보자.





<세상의 끝>(남궁선, 2007)


초창기 박정민 배우의 연기를 볼 수 있는 단편영화이다. 오래전부터 우주가 소멸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세상의 멸망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여타 종말론적 영화들과 다른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생각보다 차분한 분위기로 전개되는 영화의 중심에는 박정민 배우의 연기가 있다. 대사 없이 그저 무감각한 표정으로 세상의 끝을 기다리는 그의 눈빛에는 그 어떤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다. 동시에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생각하는 내일이, 혹은 미래가 과연 존재할까?’라는 질문과 ‘세상의 끝이 왔을 때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파수꾼>(윤성현, 2010)


윤성현 감독과 박정민 배우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당시 엄청난 주목과 갈채를 받은 영화이다. 갑작스러운 기태(이제훈 분)의 죽음으로 혼란 속에 있는 그의 아버지(조성하 분)는 아들의 사진 속 친구인 희준(박정민 분)과 동윤(서준영 분)을 만나 기태의 기억들을 더듬는다. 그 안에 담긴 세 친구의 우정, 상처와 오해들을 담아내며 수많은 아픈 청춘들과 흩어져버린 관계 속에 남은 이들을 품어낸 작품이다. 극 중 박정민 배우는 ‘베키’라 불리는 희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불 같은 성질을 가진 기태 이제훈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를 상대로 차갑고 조용조용 받아주는 연기를 펼쳐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내내 그 텐션을 이어간다. 






3. 배우 김새벽


<한여름의 판타지아>(2014)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두 역할을 미묘한 차이를 두고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김새벽 배우. 그녀가 출연한 작품으로는 <줄탁동시>(2011), <말로는 힘들어>(2012),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2013) 등이 있다. 그 중 소녀를 연기한 <말로는 힘들어>를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말로는 힘들어>(이광국, 2013)


<말로는 힘들어>에서 김새벽 배우는 짝사랑을 하는 소녀로 등장한다. 소녀는 놀이터에서 소년(이달 분)에게 ‘간질간질한 잎사귀 같은’, ‘흔들리는 그네 같은’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후 영화는 제목처럼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이야기로 진행된다. 소녀의 꿈, 상상의 세계로 이어지는 영화는 풋풋하고 탄력적이다. 김새벽 배우는 이 영화에서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차분하고 성숙한 느낌과는 달리 엉뚱한 소녀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 낸다. 






4. 배우 조복래


조복래 배우는 최근 개봉한 <범죄의 여왕>에서 ‘개태’ 역을 개성 있게 소화해냈다.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그의 다양한 표정과 행동은 다소 험악했던 첫인상의 개태를 서서히 매력적인 인물로 완성한다. 그는 <쎄시봉>(2015)에서 송창식의 20대를 연기하며 많은 사람에게 얼굴을 알렸다.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영화 속에 녹여내기 때문에 장면마다 중심을 잡아준다는 느낌이 자연스레 든다. 다양한 상업영화에서 조연으로 연기한 조복래 배우를 볼 수 있으며 <원나잇온리>(2014)에서는 동성애자 ‘용우’ 역으로 등장한다.




<원나잇온리>(김조광수, 김태용, 2014)


<원나잇 온리>는 <밤벌레>와 <하룻밤>이라는 두 단편영화로 구성된 영화이다. 조복래 배우는 김조광수 감독의 <하룻밤>에서 수능이 끝나고 친구 둘과 함께 처음으로 이태원의 게이바에 놀러 가는 재수생 용우로 등장한다. 스무 살 게이 친구 셋의 로망에 가득 찬 대화와 서툰 모습들이 귀엽게 그려진 영화다. 다소 촌스러운 파마머리와 복장으로 순박한 동성애자 연기를 펼치는 조복래 배우의 색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정유미, 박정민, 김새벽, 조복래 배우와 그들이 출연한 독립영화에 대한 짧은 소개를 적어보았다. 영화를 보다 보면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배우의 팬이 되는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영화 속에서 매력적으로 인물을 재연해내는 모습을 보고 팬이 된다면 아무래도 그 배우는 소위 말하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기획은 그런 배우들에 대한 ‘팬심’으로 쓴 기사다. 이제는 얼굴이 꽤 알려진 배우부터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배우까지 다양하게 다뤄봤다. 이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팬의 마음으로 기대한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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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파수꾼>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xIMznL








<파수꾼> : '왜 다른가'가 아닌 '왜 아픈가'라는 질문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비행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들 대부분이 말한다. ‘이 아이는 사실 나쁜 아이가 아니다’라고. 반면 영화 <파수꾼>은 이렇게 말한다. ‘기태는 사실 외로운 아이다’라고. 기태(이제훈 분)는 흔히 말하는 불량 청소년의 표본이다. 주먹 하나로 학교를 평정한 소위 ‘싸움짱’으로, 나약한 자신의 내면을 감추기 위해 언제나 강한 모습으로 무장한다. 어머니는 계시지 않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그리 좋지 않기에 자신의 가족사를 누구에게도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다른 친구들이 부모님 이야기를 할 때면 괜스레 대화의 방향을 바꾸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친구들이 비웃는다고 생각해 예민하게 행동한다. 그렇게 기태는 폭력을 통해 모든 것을 자신의 통제 아래에 두려 한다. 



기태는 자존심을 내세우며 외로움을 감추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시선과 관심을 갈망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면을 오로지 절친한 친구 동윤(서준영 분)에게만 드러낸다. 어린 시절부터 지속되어 온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무언가가 절실하게 필요했던 기태는 전적으로 친구들에게 의지한다. 애착이 강렬한 만큼, 그의 내면은 쉽게 부서질 듯 위태롭고 연약하다. 표현이 서툰 기태는 친구를 오해하고, 친구에게 오해 받는 과정을 반복한 끝에 결국 그들과 멀어진다. 영화 <파수꾼>은 파국으로 치닫는 우정과 그 속에서 좌절하는 청춘의 행로를 추적한다. 



‘파수꾼’의 의미는 ‘지키는 자’ 그리고 ‘진실을 추구하는 자’다. 윤성현 감독은 모 인터뷰에서 이 의미들을 반어적으로 쓰고 싶었다 밝힌 바 있다. <파수꾼>에서는 어느 누구도 진실을 알지도, 이야기하지도 못한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남에게 상처를 줬지만, 종국에는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했다. 특히 기태의 경우는 더욱 지독하고 쓸쓸하다. 그러나 과연 이 모든 것이 기태의 개인적인 잘못 때문에 벌어진 일일까? 



영화는 기태가 ‘사실은 착한 아이’임을 강조하기보다 ‘한없이 외로운 아이’임을 역설한다. 만일 이 아이를 바라보는 잣대가 선과 악의 문제에 국한된다면, 보통 생각해내기 가장 쉬운 대안은 이 아이가 보편적 기준에 부합할 수 있게끔 극복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될 테다. 그러나 때로 갈등이 공약 불가능한 채로 인정되어야 할 순간도 존재한다. 기태의 마음을 이리도 절절하게 표현한 이 영화가 도출해내고자 한 결론은 결코 어느 한 쪽으로 극복되는 하위 문화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도리어 그 속에서 극복되어야 할 것은 ‘차이’가 아니라 ‘상처’다. 이러한 점에서 이미 만연한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은 채 진정 기태의 아픔에 귀 기울인 <파수꾼>은 분명 의미 있는 영화다. 기태의 폭력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를 절대적 악인 혹은 가해자라고 생각할 수 없다. 오히려 친구들에게 떠나지 말 것을 눈물로 호소하는 소외된 청춘의 절규만이 오래도록 잔상으로 남을 뿐이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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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4년 만에 다시 만난 영화<파수꾼>인디토크


일시: 2015년 6월 6일(토) 오후 2

참석: 윤성현 감독배우 이제훈

진행: 안정숙 인디스페이스 관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2011년에 개봉하여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독립영화 <파수꾼>이 인디스페이스의 기획전[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을 통해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이제훈 배우와 <파수꾼>의 감독인 윤성현 감독의 참석으로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사람 사이의 소통에서 발생하는 상처들을 다룬 영화 <파수꾼>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정숙 인디스페이스 관장(이하 안): <파수꾼> 인디토크의 자리를 위해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배우가 참석해주셨어요. 관객 분들께 인사 부탁 드려요.


이제훈 배우(이하 이): 메르스 때문에 외부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진행될 인디토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윤성현 감독(이하 윤): 반갑습니다. 윤성현 입니다. 즐거운 대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안: 영화 <파수꾼>을 통해서 윤성현 감독님과 이제훈 배우가 많은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고 생각돼요. 두 분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이: 윤성현 감독님이 한 단편 영화 촬영 감독님으로 오셔서 그 때 처음 보게 됐어요. 단순히 촬영만 하러 오신 거여서 얘기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어요. 


윤: <파수꾼> 캐스팅 과정 중에 원래는 ‘동윤’ 역을 제안하려고 했어요. 근데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기태’ 역이 더 어울릴 것 같아서 기태로 바꿨죠.


안: 이제훈 배우는 전에 대학을 다니다가 그만두신 적이 있죠?


: 네, 전공이 연기랑 무관한 거였어요. 그래서 휴학을 하고 연기를 하다가 제 삶의 모든 것을 연기에 바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 아니면 도라는 마음이었죠. 학교를 연기와 관련된 곳으로 가면 그 곳에서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에게 도움도 받고 경쟁도 하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준비를 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 들어갔죠. 그 후에 꾸준히 단편 영화를 찍다가 윤성현 감독님을 만나게 된 거에요. 저는 제가 지나온 시간이 모두 저에게 있어서 디딤돌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허투루 쓴 시간이 하나도 없고 모두 의미가 있는 거죠. 


관객: 4년 만에 다시 <파수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두 분 모두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파수꾼>을 찍기 전에는 단편 영화를 위주로 찍었고 장편 영화에서 비중이 있는 역할을 한 게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배우 인생에 있어 <파수꾼>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고, 감독님을 통해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연기를 해야 할지를 정의 내리는 시간이었어요. 지금도 연기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이 작품과 감독님을 만난 것이 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새로운 작품을 맞이할 때마다 초심을 생각하게 될 텐데 그 때마다 생각나는 영화가 <파수꾼>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저한테는 중요한 영화에요. 


윤: 저에게도 <파수꾼>이 첫 장편 영화였어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크게 상황이 변한 거는 없는 것 같아요. 


안: 윤성현 감독님께서 지금은 어떤 영화를 준비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윤: <파수꾼>을 만들었을 때도 그랬지만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 편이에요. 극장에서 돈을 내고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상업성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에서 영화를 만드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거기서 영화에 대한 진정성이 나오는 것 같고요. 오래 전부터 판타지 장르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무모한 시나리오를 썼죠. 제작비를 책정했는데 100억이 넘더라고요. (웃음) 영화 못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칼을 뽑았으니 무라고 썰자 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추진하려 했는데 예상대로 잘 안 됐죠. 그래서 다시 새로운 시나리오 준비하는 중이에요. 목표는 올해 안에 영화 들어가는 것이고요. 



관객: 영화가 남성들 위주로 진행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세밀하고 예민한 장면들이 많아요. 그런 부분들을 감독님이 어떻게 기획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촬영 할 때 배우들이 자유롭게 연기하도록 하셨는지 아니면 특정 장면에 맞는 감정선 같은 것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주셨는지 궁금합니다. 


윤: 저는 기본적으로 배우가 왕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가 중요하고, 함께 하는 과정이지만요. 그 이유는 영화에서 배우가 가장 큰 창작자라고 판단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존중해주고 소통을 하면서 같이 영화를 만들려고 해요. 저는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게끔 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이: 저 같은 경우는 ‘기태’라는 인물로 살아야 했어요. 그래서 감독님께서 굉장히 많은 제약을 주셨어요. 고립되어야 하고 외로워야 하고 타인한테서 받는 사랑, 그러니까 기태가 아닌 이제훈의 삶에서 얻는 사랑, 이러한 것들도 배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죠. 그렇다 보니까 여자친구도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웃음) 기태의 감정이 극단적으로 향해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제 안에서도 그런 감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저도 그 부분에 가깝게 다가가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노력들이 인물의 진실함을 이끌어 내는 것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서 굉장히 많이 깨닫고 느꼈죠. 


관객: ‘파수꾼’이 어떤 것을 지키는 위해 경계하는 사람이라는 뜻도 있지만 어떤 것을 관철하는 사람이라는 뜻도 있잖아요. 두 분의 영화, 연기의 인생에서 파수꾼으로 지칭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윤: 어려운 질문이네요. 지키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웃음) 영화에 한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식상한 대답일 수도 있지만 초심이라고 생각해요. 초심이 있어야 오랫동안 영화를 할 수 있고 일희일비 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영화라는 게 끝없는 사랑을 받을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거든요. 그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를 견디면서 영화를 계속하기 위해선 영화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저는 <파수꾼>이라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로도 많은 작품들을 통해 관객 분들과 시청자 분들을 찾아가면서 사랑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만큼 제 삶이 변화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파수꾼>을 찍을 때나 지금의 저나 삶은 크게 변한 것이 없더라고요. 아직도 혼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면 행복하고, 영화를 찍는 게 힘들어도 그것을 통해 지향점에 다가가려고 애쓰는 제 모습을 보면 행복을 느껴요. 그래서 아직 스스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저에게 있어 ‘파수꾼’은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이에요.


관객: 저는 ‘기태’라는 인물을 좋아하는데요. 이제훈 배우는 기태를 얼만큼 사랑하시는지 궁금해요.


: 우연치 않게 TV에서 <파수꾼>의 '기태'를 마주할 일이 생겨요. 그 때마다 되게 아련해요. 그 때의 제가 어떠한 심정으로 연기를 했는지 잘 아니까 가슴이 뜨거워지기도 하고요. 분명히 연기적인 부분에서 부족하고 아쉬운 게 많죠. 그렇지만 기태를 통해서 제가 어떤 마음으로 다시 연기를 해야 할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한테는 기태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죠. 만약 <파수꾼>과 기태가 없었더라면 제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어요. 기태가 없었다면 힘들지 않았을까. 그래서 기태는 저의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친구인 것 같아요. 그런 인물을 만들어준 감독님에게 너무 감사하죠.


윤: 영화를 찍으며 모니터의 '기태'를 보면서 계속 운 적이 있어요. 이제훈이라는 배우가 기태라는 역할을 맡으면서 저의 머릿속에서만 있던 기태라는 인물을 현실화 한 것을 눈앞에서 보고, 또 이제훈 배우는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기태를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줬거든요. 저한테는 기태가 굉장히 의미 있는 인물이고 앞으로 제가 다시 이런 인물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도 돼요. 이제훈이라는 배우를 통해서 기태를 더 깊이 이해했던 것과 같은 순간들을 또 다시 다른 인물들을 통해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이제훈 배우에게 참 고맙죠. 


안: 시나리오를 감독님이 직접 쓰시고 연출을 하셨죠. 이제훈이라는 배우가 '기태'를 연기하기 전까지는 기태가 감독님의 상상 속 인물이었고요. 말하자면 기태라는 허상의 인물이 형상을 얻어서 나왔고, 자기가 창조한 그림을 바라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거죠. 그것이 예술창작이 가진 힘이자 신비라는 느낌이 들어요. 영화는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을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에 혼자 하는 작업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인물이 제대로 살아날지 안 살아날지 알 수가 없죠. 그러한 상황에서 감독을 울렸다는 건 너무나 근사한 것 같아요.


관객: <파수꾼>을 어떤 사람에게 추천을 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윤: 외로움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영화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안: 이제 인디토크를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아요. 두 분의 인사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 좋은 작품을 만나기 위해서 끊임없이 글을 읽고 있고 그것을 통해 관객 분들과 깊은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꾸준히 연기하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고 있고요. 다음에도 인디스페이스를 통해 관객 분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테니 그 때도 꼭 시간을 내주셔서 극장에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앞으로 윤성현 감독님과 같이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길 매우 희망하고 있습니다. 인디토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저는 이제훈 배우보다 더욱더 같이 작품 하기를 희망하고요. (웃음)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영화를 만들겠다는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배우의 말이 인상적인 인디토크였다. <파수꾼>과 이제훈 배우의 높은 인기로 상영관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파수꾼>을 추천한다는 윤성현 감독의 말처럼 <파수꾼>은 소통으로 인해 상처를 얻은 모든 이들이 스스로를 위안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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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an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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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_기획]
  
인디스페이스, 새로운 SPACE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6월 5일부로 서울극장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2012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광화문에서 운영되던 인디스페이스가 3년여 만에 이사를 한 것이다. 서울극장은 현재 서울아트시네마와 인디스페이스와 함께하게 되면서 독립영화와 고전 ․ 예술영화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인디스페이스는 총 210석 규모의 6관을 이용하게 되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인디스페이스는 독립영화와 관객 간의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가오는 6월 5일, 새로운 SPACE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함께 살펴보자!



인디스페이스의 첫 기획전은 바로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이다. 기획전을 소개하기에 앞서 간단한 퀴즈 몇 개를 내고자 한다.<건축학개론>(2012)와 <파파로티>(2013)등 다양한 작품들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는 누구일까? (힌트를 조금 주자면 작년 9월에 군복무를 마친, 훈남 냄새 폴폴 나는 남자 배우이다!) 퀴즈의 정답을 모르겠다면 다른 퀴즈가 한 가지 더 준비되어있다.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점차 많은 대중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키고 있는 배우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피노키오’를 비롯하여 얼마 전 개봉했었던<소셜포비아>(2014)의 주연이기도 했다. 참고로‘식샤를 합시다’에선 본인이름이 극 중 이름과 동일하다. 두 가지 퀴즈에 대한 정답을 공개하자면 첫 번째 퀴즈의 배우는 바로 ‘이제훈’이고 두 번째 퀴즈의 배우는 ‘이주승’이다. 영화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는 두 배우들이 사실은 독립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제훈 배우는 심지어 인디스페이스의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는 사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두 배우가 인디스페이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주기 위해 인디스페이스의 첫 기획전인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에 참여하겠다는 소식을 알렸다.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은 2012년에서 2014년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했던 영화들 중 3편을 골라 재상영을 하는 ‘2012-2014 인디스페이스 추천작’과 충무로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작품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독립영화가 사랑한 얼굴들’로 구성되어있다. 



우선 ‘2012-2014 인디스페이스 추천작’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6월 5일부터 6월 7일에 걸쳐 상영되는 인디스페이스의 추천작으로 <백야>(2012), <지난여름 갑자기 + 남쪽으로 간다>(2012), <종로의 기적>(2011), <파티51>(2014)이 있다. 추천작 상영 후에 각각 알찬 인디토크가 준비되어 있다. <백야>, <지난여름 갑자기 + 남쪽으로 간다>의 게스트로 이송희일 감독을 비롯하여 원태희, 전신환, 김재흥 배우가 참석을 확정하였다. <종로의 기적> 역시 이혁상 감독과 주인공 소준문, 장병권, 정욜이 인디토크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인디토크만 준비된 것이 아니다. 일어나서 소리 지를 수 있는 공연 역시 준비되어있다. 바로 인디스피릿을 보여주는 영화 <파티51>이 상영을 마친 후 한받(야마가타 트윅스터)의 깜짝 공연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독립영화가 사랑한 얼굴들’은 앞서 언급한 이제훈, 이주승 배우를 포함하여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어깨깡패 칠봉이로 활약했던 배우 유연석과 드라마 ‘아홉수 소년’에서 주연 주다인으로 연기했던 배우 유다인이 출현한 다수의 영화들을 인디스페이스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세 친구들의 위태로운 우정을 담은 <파수꾼>(2011)과 UFO와 함께 사리진 기억을 찾는 여정을 그린 <U.F.O.>(2012),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혜화,동>(2011)이 우리가 인디스페이스에서 다시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파수꾼>과 <U.F.O.> 상영 후 있을 인디토크에 배우 이제훈과 이주승이 참석한다는 점! <혜화,동>에선 영화를 연출한 민용근 감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 



6월 5일부터 6월 7일까지 이어지는 기획전을 아쉬워할 이들을 위해 인디스페이스는 또 다른 이벤트를 하나 더 마련하였다. 바로 6월 10일에 있을 ‘인디스페이스 관객 집들이’이다. 관객 집들이는 종로 서울극장에 새 보금자리를 잡은 인디스페이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함께 축하하는 행사로, 210명의 관객들을 초대하여 6월 11일 개봉을 앞둔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미리 만나보는 특별한 자리이다. 특히 이 날은 영화 상영 후에 배우 유지태의 진행으로 장건재 감독, 배우 김새벽, 임형국과의 인디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새로운 출발과 어울리는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함으로써 더 많은 관객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극장 3층 6관에 자리한 새로운 SPACE에서 앞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다가오는 6월 5일 많은 관객들의 관심 속에서 첫 발을 내디딜 인디스페이스의 행보가 기대된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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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판타지아



6월 11일 (목) 10:30 | 14:30 | 20:30 개봉


7월 23일 (목) 18:00

7월 24일 (금) 20:00

7월 25일 (토) 14:00

7월 26일 (일) 20:00

7월 27일 (월) 12:30

7월 28일 (화) 10:30

7월 29일 (수) 12:30

7월 31일 (금) 13:00

8월 1일 (토) 15:00 Good Bye 인디토크

8월 3일 (월) 16:10

8월 5일 (수) 16:20 종영







예매 안내  (실시간 예매 가능) 

● 맥스무비 http://bit.ly/9BCgci

● 예스이십사 http://bit.ly/an5zh9

● 네이버 http://bit.ly/OVY1Mk

● 다음 http://bit.ly/1srfYBx





 :: 인디토크 (GV) :: 








<한여름의 판타지아> Good Bye 인디토크 (GV)


● 일시: 8월 1일(토) 오후 3시 상영 후

● 참석: 장건재 감독 | 배우 김새벽, 이와세 료, 임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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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6월 27일(토) 오후 3시 상영 후

● 참석: 장건재 감독, 배우 임형국 김새벽



● 일시: 6월 13일(토) 오후 2시 30분 상영 후

● 참석: 장건재 감독

● 진행: 정성일 평론가



+ 인디토크 상영 온라인 예매를 하시는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백팩'을 드립니다!

티켓 발권시 현장에서 직접 증정! (맥스무비, 예스24, 다음 네이버 등 온라인 예매시 자동응모)




:: 주말N판타지아 이벤트 :: 


<한여름의 판타지아> 현장 이벤트


 









한여름의 주말! 인디스페이스에서 <한여름의 판타지아>매회 선착순 발권 관객 3분께 스페셜 티셔츠를 드립니다!


● 기간: 7/4(토)   ㅣ  13:00  20:00 

           7/5(일)   ㅣ  10:20  16:20  20:20 

           7/11(토) ㅣ  10:30 

           7/12(일) ㅣ  18:10

● 경품: <한여름의 판타지아> 기념티셔츠(1인 1개, 사이즈 M/L 랜덤)





 :: 개봉 이벤트 :: 


하나. 한여름, 선착순 발권 이벤트

"한여름, 당신의 낭만을 기록하세요" <한여름의 판타지아> 상영 시 매일 선착순으로 발권하는 두 분께 '여행노트 + 연필set'를 드립니다.


● 기간: 6월 11일(목) - 소진 시까지

● 경품: 여행노트 + 연필set





둘. 온라인 예매 이벤트

<한여름의 판타지아> 온라인 예매 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맥스무비, 예스24,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통해 예매시 자동응모)


● 기간: 6월 11일(목)- 6월 24일(수)

● 당첨자 발표: 6월 25일(목)_개별연락

● 경품 

하나. <한여름의 판타지아> BAG + 일러스트 포스터(*2절)  (2명)

둘. <한여름의 판타지아> BAG + 배우 윤진서의 첫 번째 소설 [파리 빌라] (1명) 

셋. <한여름의 판타지아> BAG +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2015 음반 (1명) 





파리 빌라

저자
윤진서 지음
출판사
| 2015-05-0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 모든 일들이 글을 쓰면서 일어났다. 내게 글을 쓴다는 것은...
가격비교



 

        일러스트 포스터                <한여름의 판타지아> BAG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2015 

    




 SYNOPSIS 


“이 마을의 옛날 이야기아무거나 좋아요

영화감독 ‘태훈은 새 영화를 찍기 위해 일본의 지방 소도시인 나라현 고조시를 방문한다조감독 ‘미정과 함께 쇠락해가는 마을 곳곳을 누비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을 답한다떠나기 전날 밤이상한 꿈에서 깨어난 ‘태훈은 이제 막 불꽃놀이가 시작된 밤하늘을 조용히 올려다보는데


“오늘 밤불꽃놀이 축제에 같이 갈래요?”

한국에서 혼자 여행 온 ‘혜정은 역전 안내소에서 아버지의 고향고조시에 정착해 감을 재배하며 사는 청년 ‘유스케를 우연히 만난다가이드를 자처한 그와 함께 걸으며 길 위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어느새 해가 지고 별이 뜨는 밤, ‘유스케는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고백하는데



 INFORMATION 


제목    한여름의 판타지아 (A midsummer’s FANTASIA)

제작    모쿠슈라나라국제영화제

각본/연출     장건재

프로듀서      장건재가와세 나오미

출연            김새벽이와세 료임형국

배급/마케팅  ㈜인디스토리

상영시간      : 97

포맷            : HD, 흑백&칼라

개봉            : 2015년 6 11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영화제         3회 나라국제영화제 개막작

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40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38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39회 홍콩국제영화제

21회 로스앤젤레스영화제

4회 토론토한국영화제

2015 워싱턴한국영화제

공식사이트    www.facebook.com/amidsummersfant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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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나눔자리 · 주춧돌 후원회원 모집!

‘<한여름의 판타지아> x 배우 유지태관객 집들이 개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6 5일 서울극장(현재 서울극장 6)으로 이전을 확정 지으며 본격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인디스페이스의 새로운 발걸음에 힘이 되어줄 후원회원을 모집한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으로, 독립영화인, 문화예술인, 관객들의 지지와 지원이 더해져 이루어진 공간이다. 각계각층 후원의 힘을 모아 이전 후 규모가 커진 새로운 공간에서 보다 나은 관람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의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나눔자리 후원회원,

인디스페이스의 주춧돌이 되어 주세요주춧돌 후원회원 모집!‘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새롭게 이전하게 될 서울극장 6관은 총 210석으로, 기존의 110석에서 상영관 객석수가 대폭 늘어난다. 따라서 늘어난 의자(좌석)의 주인공이 될 나눔자리 후원회원을 새롭게 모집한다. ‘나눔자리 후원회원 200만원의 후원금으로 극장 좌석에 내 이름 혹은 원하는 이름을 새겨 후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2년 광화문에서의 재개관 당시 110석의 좌석에 안성기, 강수연, 송강호, 장동건, 하정우를 비롯한 배우들과 영화감독 임권택, 임순례, 양익준, 김한민, 영화제작자 심재명, 차승재, 영화평론가 이동진 등의 많은 국내외 영화인과 문화 예술인/단체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나눔자리 후원회원에 가입했다. 뿐만 아니라 ‘100x1좌석후원단을 모집, 20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나눔자리 좌석에 참여하며 큰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매월 일정금액을 후원하는 소액 후원회원인 주춧돌 후원회원을 수시 모집하고 있으며, 후원회원들의 기금은 극장 임대료 마련 및 안정적인 극장 운영과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6 10일 관객 집들이 개최!

<한여름의 판타지아> 상영 & 배우 유지태와 함께하는 대화시간

 

 

                                                                                배우 유지태 (사진제공: 나무엑터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기획전 '인디’s Face-독립영화의 얼굴들'(6 5~7)과 더불어 관객들을 위한 집들이 행사 일정을 확정 지었다. 6 10() 저녁 <한여름의 판타지아>(감독 장건재) 상영을 마련, 210명의 관객을 초대해 함께 영화를 관람한다.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일본의 지방 소도시인 나라현 고조시에 홀로 여행 온 한국여자 혜정’(김새벽 분)과 그녀의 가이드를 자처하는 일본남자 유스케’(이와세 료 분)의 신비로운 인연과 불꽃놀이처럼 번지는 마음의 파동을 그린 작품으로 6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관객 집들이 행사는 개봉 하루 전 영화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예정.

특히 <한여름의 판타지아> 상영 후 오랫동안 독립영화와 인디스페이스를 응원해온 배우 유지태의 진행으로 장건재 감독과 함께하는 특별한 대화시간이 마련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객 집들이는 전석 초대로 이루어지며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을 우선으로 초대한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서울극장 이전과 동시에 열리는 기획전 '인디’s Face-독립영화의 얼굴들' 6 5()부터 7()까지, 관객 집들이는 6 10()에 인디스페이스(서울극장 6)에서 진행된다. 특별 게스트들이 확정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가운데,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독립영화를 응원하는 관객과 게스트 모두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인디스페이스 이전 및 기획전과 관객 집들이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디스페이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indiespa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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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INFORMATION

행 사 명 |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 2015. 06. 05() ~ 06. 07() / 3일간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서울극장 3, 6)

상 영 작 | [2012-2014 인디스페이스 추천작]

<백야>, <지난여름 갑자기 + 남쪽으로 간다> Guest: 이송희일 감독, 원태희, 전신환, 김재흥 배우

<종로의 기적> Guest: 이혁상 감독, 주인공 소준문, 장병권, 정욜

<파티51> + 깜짝 공연

[독립영화가 사랑한 얼굴들]

<파수꾼> Guest: 윤성현 감독, 이제훈 배우

<U.F.O> Guest: 이주승 배우

<혜화동> Guest: 민용근 감독

입 장 료 | 6,000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 무료, 애인 회원 1천원 할인)

주최주관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 인디스페이스 사무국 070-8236-0366 / indie@indiespace.kr

홈페이지 | www.indiespace.kr

트위터   | @indiespace_kr

페이스북 | www.facebook.com/indie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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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 관객 집들이]

    | 2015. 06. 10() 19:30

상 영 작 | <한여름의 판타지아>

    | 장건재 감독, 김새벽, 임형국 배우 / 진행: 유지태 배우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서울극장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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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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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기획전 '인디’s Face-독립영화의 얼굴들' 개최!

6 5, 종로 서울극장에서의 첫 프로그램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6 5일 서울극장(현재 서울극장 6)으로 이전을 확정 짓고, 새로운 공간에서 기획전 '인디’s Face-독립영화의 얼굴들'을 개최한다. 6 5()부터 7()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인디’s Face-독립영화의 얼굴들' 2007년 개관 이후 인디스페이스를 거쳐 간 수많은 독립영화의 얼굴들을 다시 만나는 자리.

인디스페이스는 2012 5월 현재 위치한 광화문에서 재개관 이후 현재까지 3년간 총 136편의 한국 독립영화를 개봉,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영화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며 독립영화 배급-상영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이번 이전 첫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독립영화와 인디스페이스를 통해 주목받은 감독과 배우들의 작품을 상영하며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인디’s Face-독립영화의 얼굴들'을 기획했다.

 


인디스페이스 추천작 - <백야><종로의 기적>

독립영화가 사랑한 얼굴 - 배우 이제훈, 이주승 참석


 

 

기획전 '인디’s Face-독립영화의 얼굴들'에서는 인디스페이스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작품으로 구성된 [인디스페이스 추천작]과 독립영화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들의 대표작으로 구성된 [독립영화가 사랑한 얼굴들]까지 총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인디스페이스 추천작]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인디스페이스의 재개관 이후 개봉작 중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작품들로 2012 11월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최다 인디토크(감독과의 대화)를 기록한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 3부작 <백야>, <지난여름 갑자기 + 남쪽으로 간다>, 인디스페이스 단독 재개봉의 기적을 이루며 최장기 상영된 이혁상 감독의 <종로의 기적>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배우 이제훈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주승 (사진제공: 클로버컴퍼니)


[독립영화가 사랑한 얼굴들]에서는 독립영화로 시작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는 배우들의 작품을 상영한다. 2012년 인디스페이스 홍보대사로 시작해 현재까지 깊은 인연을 맺어온 배우 이제훈의 <파수꾼>(감독 윤성현), 최근 개봉한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와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까지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배우 이주승의 <U.F.O.>(감독 공귀현)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디스페이스와 인연이 있는 두 배우가 모두 일찍이 참석을 확정,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 함께하는 토크가 진행될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릴 기획전 '인디’s Face-독립영화의 얼굴들'의 자세한 상영작과 부대행사는 추후 공개된다.

 

인디스페이스 서울극장 이전 소식에 관객들의 응원 쇄도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마련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6 5일 서울극장으로의 이전 소식을 접한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오프라인을 통해 극장 이전의 아쉬움, 환영,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새로운 이전 소식에 아쉬운 마음 반, 그리고 기쁜 마음 반입니다. 점점 독립영화가 상영될 자리가 사라지고 있는데 그대로 인디스페이스는 없어지지 않고 유지된다니까 다행이기도 하구요. 인디스페이스 파이팅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단 것처럼만 영원했으면 좋겠네요^^ 이전해서도 새롭고 추억이 있는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이전 축하드립니다.

 또다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추억으로 가득 채워질 인디스페이스를 응원합니다. 파이팅

 명동 중앙시네마, 광화문 미로스페이스, 그리고 이제 종로3가 서울극장... 2번의 자리 옮김을 보는 저도 편치 않습니다. 굳건한 자리를 만들길 바랍니다. 힘내시길.


또한 인디스페이스는 이전을 앞두고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디스페이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참여하는 초대 이벤트와 극장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인디스페이스의 스케치북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며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극장으로 이전하기 전 광화문에서의 인디스페이스를 방문하여 흔적을 남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극장 이전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기획전 '인디’s Face-독립영화의 얼굴들' 6 5()부터 7()까지 인디스페이스(서울극장 6)에서 진행된다. 인디스페이스 이전 및 기획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디스페이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indiespa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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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INFORMATION

행 사 명 |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 2015. 06. 05 ~ 06. 07 (3일간)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서울극장 3, 6)

입 장 료 | 6,000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 무료, 애인 회원 1천원 할인)

주최주관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 인디스페이스 사무국 070-8236-0366 / indie@indiespace.kr

홈페이지 | www.indiespace.kr

트위터   | @indiespace_kr

페이스북 | www.facebook.com/indie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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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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