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없이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을 모든 오리배에게  <수성못>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4월 28일 오후 3시 30분 상영 후

참석 유지영 감독ㅣ배우 이세영

진행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채영님의 글입니다. (사진제공 신소영 님)




화창한 날씨의 토요일이었다. ‘배우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13번째 작품으로 <수성못>이 상영되는 날이었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뜻 깊은 일을 고민하다가 상업 영화 한 편을 찍으면, 독립영화 한 편을 지원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는 유지태의 관객 초대 이벤트는 올해로 벌써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수성못>은 대구에서 자란 필자에게 아주 반가운 영화였다. 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도 친숙했지만, 마치 나의 마음을 들여다본 듯이 그 곳에서 내가 했던 고민이 담겨 있었다. 수성못이 실재하는 지명인지 몰랐을 관객까지도 모두 영화 속 '희정'에게서 자신의 일부분을 발견했을 것이다. <수성못>의 마지막 장면이 주는 수수께끼와 여운 속에서, 영화저널리스트 이은선 기자의 진행으로 유지영 감독, 희정 역의 이세영 배우와 함께 하는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이세영(이하 이세영): 안녕하세요, <수성못>에서 희정 역을 맡은 이세영입니다.

 

유지영(이하 유지영): 안녕하세요, <수성못> 연출한 유지영이라고 합니다. 재미있게 보셨기를 바라면서 질문 많이 부탁드립니다.

 

이은선(이하 진행): 저는 진행을 맡은 영화전문 기자 이은선입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왜 대구의 수성못인가요?

 

유지영: 석촌호수여도 사실은 문제가 없는 스토리긴 하죠. 그런데 제가 대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거든요. 저는 영화를 만들 때 장소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20대 초반에 힘들 때마다 수성못으로 새벽에 산책을 많이 갔는데 그 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영화 속 희정 같은 삶을 살면서 대구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독립하고 싶었고,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던 시기였거든요. 수성못을 대구라는 도시에 빗대어 말하면, 그 안에서 열심히 발버둥 치고 있지만 앞으로 가봤자 제가 못 안에 갇힌 오리처럼 느껴졌달까요. 그런 마음들이 작업노트에 기록이 되어 있었고 첫 장편 영화를 만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게 딱 눈에 들어왔습니다. 첫 장편은 내 얘기였으면 좋겠고, 내가 나고 자란 장소에서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수성못>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진행: 수성못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찍겠다는 결심을 한 후 처음 생각한 시나리오는 현재의 영화와 같지 않았을 것 같아요. 이전에 생각했던 스토리가 혹시 또 있나요?

 

유지영: <수성못>이라는 영화를 처음 기획할 때는 대사가 많이 없고 장소 위주의, 말하자면 포토제닉한 영화를 하고 싶었어요. 전위영화에 가깝다고 할까요? 수성못을 배경으로 영상미가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구상 중에 저의 20대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어요. 그러면서 희정이라는 캐릭터를 구상하여 그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서른다섯인 제가 보는 이십 대의 제 거울이랄까요. 처음엔 이미지 중심으로 구상되었던 영화가 희정의 등장과 함께 스토리 중심으로 나아갔던 것 같아요.

 

진행: 희정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치열하게 사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주변에도 그 치열함을 강요하는 사람이기도 한데요, 솔직히 조금 피곤할 것 같기도 하죠?(웃음) 희정이라는 인물을 처음 대했을 때의 배우님의 마음이 어땠을 지 굉장히 궁금해요.

 

이세영굉장히 오지랖이 넓고,(웃음자기도 모르면서 쉽게 말하고, 자기 세상에 갇혀있는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한 편으로 시나리오를 받고 촬영을 할 때 저랑 굉장히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고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고요. 또 열심히 살고 있는 20대 청춘을 연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허투루 보여주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진행: 그 노력의 일환이 영화 속 대구 사투리겠죠? 사실 감독님이 이세영 배우에게 대구 사투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해요. 이세영 배우가 희정을 그 캐릭터처럼 치열하게 준비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희정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배우가 아이디어를 제공한 부분이 있나요?

 

유지영: 이세영 배우와 제가 유머코드가 되게 잘 맞아요. 극 중 오리배 관리소장님한테 거짓말로 엄마 아프다고 하면서 뒷걸음질 치면서 나가잖아요. 그런 유머코드들이 세영 배우의 아이디어였어요. 가끔 스태프들은 그게 뭐냐고 핀잔도 주는데 저는 너무 웃긴 거예요. 각 씬, 각 쇼트마다 함께 논의하며 촬영했고 연기에 있어서는 제가 이세영 배우에게 의존한 것도 많았다고 봐요.


 



진행: 이 영화에서는 내가 모르는 것은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느껴져요. 특히 인물들의 마지막을 처리하는 방식이 그렇죠. 각 인물들에게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할 수도 있지만,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결론을 모두 열어 준 것도 감독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이 난 섣불리 희망 같은 건 얘기 하지 않겠어라는 굉장히 단호한 의지인데요, 실제로 영화를 만들면서 가져가고 싶었던 목표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유지영: 저는 미대를 나왔어요.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영화도 만드는데 이런 창작의 과정에서 항상 경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예술로써 메시지를 던지는 거예요. 저도 희정이처럼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모르고 저에게도 인생은 한 번뿐이고 모든 것이 첫 경험인데,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예술의 몫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항상 예술이란 사회 혹은 개인의 거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영화를 만들 때도 ‘2015년도 대구의 어떤 젊은이의 풍경으로 큰 퍼즐 속 한 조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비전이 있었어요. 차이밍량 감독이 했던 말 중에 “세계의 미래를 걱정하면 상업 영화고, 나의 미래를 걱정하면 예술 영화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되게 와 닿아요. 내가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 다 서툰데 영화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 그나마 서툴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모르는 것까지 내가 말할 수 없고, 저 역시 어떤 사람에게 악한 사람이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모호하다는 얘기를 듣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답을 내리는 영화를 만들진 못하고 오히려 질문을 드리는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진행: 감독님이 얘기하는 부분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는 생각에 드네요. 동시대를 얘기한다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일단 나부터 스스로를 굉장히 열심히 들여다 봐야 하는 작업이거든요. 내가 이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아니면 내가 이 주인공을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굉장히 치열하게 해야 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상당히 깊숙하게 들어가는 작업일 수 있는데요, <수성못>이라는 치열한 과정을 두 분이서 통과하면서 각자에게 어떤 식의 위로가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이세영: 희정이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잖아요. 또 저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아쉬운 부분이 많은 사람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그런 과정을 지나면서 저도 제 스스로가 부족한 면을 좀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됐어요. 내가 희정이랑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나도 착하지만은 않구나, 나도 오지랖이 넓은 스타일이구나, 그렇게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영화를 촬영하던 당시에도 희정이랑 너무 비슷하게 살아서 누가 연락하면 바쁜데 왜 전화해!” 이런 식으로 굴었거든요.(웃음) 모두 다르다는 걸 알고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게 된 것 같아요.

 

유지영: 이 영화를 통해서 통과의례를 지난 것 같았어요. 단편을 6편 작업하고 이게 첫 장편작인데, 다 제 이야기를 했거든요. 저에 대한 이야기, 혹은 제가 투영된 이야기를 했는데, <수성못>을 찍고 나서는 이제는 내 이야기를 그만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 것 같아요. 또 개봉일에 <수성못>을 보면서 참 희정이를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20대 때의 저를요. 그 때는 정말 힘들고 치열하게 살았는데, 누구도 너 정도면 괜찮지 않니하며 저를 위로해준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어요. 그 때는 힘들어서 몰랐지만 지금 영화를 보니 희정이를 안아주고 싶었어요. 그러면 제 자신에게도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진행: 이 영화는 청춘들의 얘기잖아요. 젊은 세대를 그려내는 영화에서는 그들을 둘러싼 기성세대를 묘사하는 방식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기성세대들은 주인공들에게 어떠한 영향도 구체적으로 미치지 않는 모호한 인물들입니다.

 

유지영: 강신일 배우가 연기한 박 씨라는 인물은 말씀하신 대로 이 젊은이들의 곁을 끊임없이 맴돌면서도 어떤 긍정적인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인물이에요. 어른들이 없는 세계를 표현하고 싶어서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박 씨의 입퇴장이 굉장히 우스꽝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희정의 엄마 같은 경우는 희정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어른들이 없는 세계라는 것은 박 씨를 통해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어른들은 스치듯 지나가게 연출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빠도 있지만 없는 듯한, 대구의 가부장 같은 느낌으로요.

 





진행: 희정이가 서울에서 '퍽치기' 당하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요? 어쩌면 그 장면을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는 관객 분들도 있을 거예요. 잘 해결해나가면 될 것 같은데, 왜 한 번 더 이런 시련을 만들까 하고요. 그런데 이런 방식이 감독이 세상을 보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절대 순탄하지 않은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이 어쩌면 이 감독의 장기라고 느껴졌는데요, 편안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상황들이 싫어요?(웃음)

 

유지영: 시나리오를 쓸 때 수정을 거치면서 여러 장면이 바뀌잖아요. 그런데 그 장면만은 처음부터 쭉 있었던 장면이었어요. 오히려 거기서 거슬러갔겠죠. 목표가 없이 인 서울만을 바라보고, 내가 무슨 과를 가고 싶은지, 왜 편입을 하고 싶은지, 왜 서울을 가야 하는 지 모른 채 가던 이 아이에게 네가 '뭣이 중헌지' 알아야 한다는 장면이기도 하고요. 영화에서 감독은 어쩌면 이 세계를 창조해낸 신이잖아요. 여기서 심리적인 타격이 있는 방식으로 각성을 한 번 주고 싶었어요. 너에게 세상이 녹록하지 않고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이상 서울에 온 것만으로는 잘되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어요.

 

진행: 그 씬을 중심으로 거꾸로 이 영화를 돌아보면 굉장히 다른 느낌으로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장치가 있어요. ‘영목이 만들고, 결국엔 희준까지 가세하게 된 자살클럽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중요한 축인데요, 나이브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작가들에게 죽음은 삶에 대한 예찬과 또 다른 방식의 매혹적인 소재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요. 그럼에도 작품 안에서 죽음을 다루려면 굉장히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야 할 텐데요, 게다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동반자살이라는 소재는 무겁고 대하기 어렵고 극으로 만들려면 난감한 이야기인데 자살클럽은 어떤 의도로 연출했나요?

 

유지영이 영화는 희정을 중심으로 따라가는 플롯인데, 영목희정과 대비되는 위치에 있어요. 희정이 빛이고 삶을 의미한다면, 영목은 그림자, 죽음을 감염시키는 저승사자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희정과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따라서 죽음의 무게를 대변하는 입체적인 요소가 필요했는데 그 때 떠오른 소재가 동반자살이었어요. 항상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거나 혹은 충동적으로 죽으려고 하는데 생면부지의 사람을 만나서 나의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그들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람들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자살예방센터에 취재를 갔을 때 처음에는 기록일지들을 보면서 좀 더 드라마틱한 아이템을 시나리오에 끌어오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그들은 내 옆에서 내일 죽는다고 해도 내가 알아채지 못할 만큼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었어요. 그래서 평면적이고 피상적인 묘사는 피하려고 했어요. 이를테면 내가 지금 목을 매려고 자살을 시도하는 그 순간에도 바퀴벌레가 있으면 '왁' 하고 놀랄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이 저에겐 중요했습니다. 영목과 자살클럽은 관객에게 죽음을 상기시키는 기능을 같이 하길 원했죠.

 

진행: 마지막 장면 이후 희정의 모습을 관객은 정확하게 알 수 없어요. 희정의 마지막 표정을 보며 쟤가 바로 집으로 갈까?’ 아니면 설마 수성못으로 걸어 들어갈까?’하며 아리송해지죠. 배우도 그 장면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많았을 텐데요.

 

이세영: 마지막 장면 촬영을 앞두고 대사 수정을 계속 했어요. 그런데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은 저도 싫었던 것 같아요. 연기를 할 때에도 저는 5050이다, 희정은 살았을 수도 있고 금방이라도 물에 뛰어들었을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습니다. 물에 뛰어 들어도 죽는 것조차 쉽지 않아서 다시 살 수도 있으니까요.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어요라는 대사가 있잖아요. 수성못의 물을 바라보면서 정말 모르겠다는 감정으로 연기를 했어요.

 




관객: 영화 속 희정은 곧 제 모습이었어요. 저도 대구에서 어떻게든 서울에 오겠다고 졸업하고 올라와서 살고 있는데, 꼭 목표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 요새 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를 위로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동생 희준이 도서관에서 읽었던 책이 무슨 책인지 궁금했습니다.

 

유지영: '이방인'이라는 책입니다. 희준이 읽었던 부분은 마지막 구절인데요, 그 장면에서 희준이 도서관의 프레임 안에 갇혀 있잖아요. 그 장면을 희준이 이후에 자살클럽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복선처럼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방인'이 계속해서 사회의 대열의 이탈자로 살면서 편입되지 못하는 사람이 대중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죽어주겠다며 조롱하는 내용이거든요. 그것이 희준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관객: 영화를 보면서 영목의 심리에 대한 갈피가 잘 잡히지 않았는데요, 영목이 왜 그렇게 자살을 하고 싶어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적극적으로 자살클럽을 만들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동영상을 찍지만 그게 단순히 공감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인지, 영목에 대해서 감독님의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유지영저도 처음에 시나리오 쓸 때 굉장히 고민을 했던 부분입니다. 우선 희정과 영목은 동전의 양면 같은 존재인데, 둘의 공통점은 목표가 없이 실행한다는 거거든요. 영목 역시 자기가 왜 죽어야 하는지, 왜 죽고 싶은지 모르는 채로 중증 우울증을 가진 미루라는 여자친구한테 우울증이 감염이 된 거죠. 그래서 무기력하고 만성적인 죽음, 계속해서 습관적으로 죽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희정도 맹목적으로 인 서울만 하려고 하잖아요. 그 둘이 그렇게 자기가 정말로 원하는 게 뭔지 모르면서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이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제 의도였습니다. 영목의 전사(前史)를 넣은 적도 있어요. 아픈 어머니가 있고, 요양원에 있고, 여자친구는 우울증이고, 삶이 너무 우울하고, 그런 내용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넣다 보니까 영목의 드라마가 너무 강해지면서 습관적으로, 또 만성적으로 자살에 젖어있는 모습에 방점이 찍히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작은 단서인 미루 하나만 남겨놓고 그 원인을 보여주는 대신에 자꾸 죽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원인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관객: 주인공이 묻지마 폭행을 당한 후에 씩씩하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햄버거를 먹고 있는데 엄마한테서 전화가 와서 울어버리잖아요. 그런데 지갑을 뺏겼는데 어떻게 햄버거를 사먹을 수 있었는지(웃음)

 

이세영: 예리하시네요. 저도 감독님께 여쭤봤어요. 가방 안에 굴러다니는 동전이라거나 바지 주머니에 천 원 몇 장이 있었겠죠. 그렇게 모은 돈으로 사 먹었다고 설정을 했는데, 사실 그때 당시 나온 신제품을 먹었거든요. 촬영이라고 좋은 걸로 주시더라고요. 감정연기를 하면서 햄버거를 먹는데 치즈가 막 늘어지고 이걸 후루룩 해서 먹을 수도 없고 우는데 치즈가 막 흘러가지고 더럽다고 NG나고.(웃음) 저도 햄버거에 굉장히 의문을 많이 가졌거든요. 왜 그랬나요?

 

유지영: 저는 항상 주머니에 천 원짜리를 갖고 다녀요. 지갑은 잃어버려도 집에는 가야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너무 자연스럽게 그렇게 설정을 해버린 것 같고햄버거의 경우는 저희가 7000만원으로 만든 저예산 영화 아닙니까.(웃음) 가게를 섭외하는데 그 조건으로 신상품이 나와야 된다는 거예요. 근데 치즈가 쭈욱 늘어나고 우는데 질질 흐르고도저히 안 되겠어서 여섯 번 정도 찍다가 햄버거를 바꿨습니다. 그 햄버거가 아니면 섭외가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웃음)

 

 




관객: 희정이 엄마랑 싸우고 나서 집 밖으로 나오자마자 희준에게 듣는 말은 여자라서 편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인데요. 영화 속 희정은 여성을 향한 폭력에 다양하게 노출되지만 남자형제에게 여자라서 편하게 사는 거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장면에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유지영: 그 상황에서 보면 희준이란 인물은 군대 문제로 정체가 되어있는 인물이잖아요. 희정영목은 그냥 목표가 없이 달려나가고 있다면, 희준은 그 중간에서 머무르고 있고 그런 상황들이 숨막혀오는 인물인데, 자기 입장에서 보기에는 달려나가는 사람이 부러운 거죠. 그게 순간 자기 안에서 꼬인 거였어요. 그 씬은 희준의 감정에 제가 이입을 해서 썼는데, 희준의 입장에서는 그 순간만큼은 누나가 부러운 거예요. 누나의 모든 걸 알지도 못하니까요. 누나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희정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모른 채 얘는 목표도 있고, 달려나가고, 꿈도 있는데 나는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관객: 주인공이 호수에서 헤엄치면서 날갯짓을 해야만 바다로 갈 수 있다는 걸 뒤늦게 자각한 오리배처럼 느껴졌는데요, 혹시 지금의 두 분이 극 중 희정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유지영: 달리다가 넘어져도 되니까 그냥 너무 힘들 땐 콱 넘어져버려서 옆에 뭐가 지나가는 지 봤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고속도로를 달리면 풍경들이 쌩쌩 지나가잖아요. 그런데 비포장도로를 달릴 때는 들꽃도 보이고 하늘도 볼 수 있고 창을 내려서 향기도 맡을 수 있죠. 그렇게 비포장도로 가듯이 좀 천천히 가고, 힘들면 좀 세웠다 가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이세영: 저는 희정과 굉장히 비슷했어요. 맹목적으로 발버둥치고 열심히 하면서 목표가 여기서 벗어나자인 거요.(웃음) 다이어리 앞장에 항상 한 해를 다짐하면서 쓰는 글이 있는데, 2015년에 써놓은 걸 보니 가끔 앞만 보고 가면 맞게 가고 있는지 모른다. 잠깐 멈춰서 맞는 길로 가고 있는지 뒤도 한 번 돌아보고, 주변을 좀 돌아보면서 천천히 걸어가도 된다는 말을 썼더라고요. 누가 쫓아오는 거 아니니까 좀 여유를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진행: 우리는 관성적으로 젊은 세대들은 꿈 꿔야 하고, 도전해야 하고, 뭔가를 성취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잖아요. 뭔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스스로 굉장한 실패자가 된 것처럼 생각하고 매체도 그런 것들을 강요하죠. 최근 젊은 감독들이 만든 작품들을 보면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반가운 시선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유지영: 많은 관객분들이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다 눈에 담아서 가겠습니다. 저희 영화와 배우들, 영화 속 희정, 영목, 희준을 마음에서 오래오래 안아주시길 바라며 조심히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이세영: <수성못> GV를 하면서 가장 많은 관객분을 만난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고, 저희 영화 오래오래 기억해주세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심히 돌아가세요.










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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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전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

 

기간 2017년 11월 8일(수) - 13일(월) | 6일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람료 7,000원 (후원회원 무료, 멤버십 천 원 할인)

주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주최 (사)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후원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을 11월 8일(수)부터 13일(월)까지 6일간 개최합니다. 2007년 문을 연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그리고 독립영화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함께해온 곳, 그들이 추천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10년 전 첫 개봉작인 <은하해방전선>(2007), 인디스페이스 최다 관객작 <두 개의 문>(2012),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2009)를 비롯하여 약 30여편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곁에서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준 여러 극장, 배급사, 영화제, 그리고 꿋꿋이 함께 서있는 많은 곳들의 몫이 큽니다. 인디스페이스는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을 통해 독립영화로 모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단체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추천한 작품을 함께 보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대구 오오극장,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토리, 시네마달, 인디플러그, 무브먼트,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포럼, 인디다큐페스티발,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신나는 다큐 모임, 도서출판 돌베개, 독립영화매거진 motion, OR, 오렌지필름, 배우 유지태, 관객기자단 인디즈, 그리고 관객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그들이 전해줄 마음속 독립영화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난 10년간 독립영화의 자취를 살필 수 있는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은 단순한 상영과 관람을 넘어 함께 축하를 나누며 서로 환영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는 인디스페이스가 되겠습니다.






 상영시간표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좌석 선택 가능)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단체 소개 | 상영작 정보 





❤️ 마음 하나.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관객과 영화, 그 만남의 광장! 우리 모두의 바캉스,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있는 그 곳. 강릉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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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워낭소리> 11.12 Sun 18:30

“안 되는 영화는 물론, 안될 거 같은 영화들에는 1의 스크린도 허용하지 않는 한국의 와이드릴리즈 개봉시장에서 단 6개관으로 출발해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결과를 만들어버린 영화 <워낭소리>와 그 놀라운 결과를 하드캐리한 초창기 인디스페이스의 성과! 한국영화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역주행의 첫 사례이자 대표사례를 창출해낸 핵심 근거지로서 독립영화전용관의 의미와 필요성을 현장의 결과로 한방에 보여준 인디스페이스의 쾌거!” 



<워낭소리 Old Partner> 이충렬 | 2009 | 다큐멘터리 | 75min

초록 논에 물이 돌 듯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 삶의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수명은 보통 15년, 그런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최노인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최노인이지만 희미한 소의 워낭 소리도 귀신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심지어 소에게 해가 갈까 논에 농약을 치지 않는 고집쟁이다. 소 역시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최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나른다. 무뚝뚝한 노인과 무덤덤한 소. 둘은 모두가 인정하는 환상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 봄, 최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을 거라는 선고를 듣는다.





❤️ 마음 둘. 대구 오오극장


하나부터 열까지 다 좋은 영화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인디스페이스와 베스트 프렌드지요. 대구 오오극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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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혜영> <나만 없는 집> <맥북이면 다 되지요> 11.10 Fri 17:30

"지역에서 독립영화전용관을 운영하지만 요즘 시대에 대중들에게 ‘로컬’과 ‘인디’를 강조하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자주 합니다. 영화는 영화니까요. 오오극장이 선정한 3편의 대구 독립단편 역시 영화입니다. 게다가 올해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좋은 영화입니다. 로컬시네마의 가능성 같은 거창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올해 ‘대구독립영화’의 성과를 자랑하기 위해 이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이 시대에도 인디와 로컬이 존재 한다는 것을 자축하고 싶습니다."



<혜영 Hye-Young> 김용삼 | 2016 | 극 | 39min

혜영과 성우는 꽤 오래된 연인이다. 혜영은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고 성우는 대구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혜영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대구에 있는 성우의 집에 잠시 머무르게 된다.



<나만 없는 집 Home without Me> 김현정 | 2017 | 극 | 33min

1998년 봄. 이제 4학년이 된 세영은 걸스카우트를 하고 싶다. 하지만 세영은 언니 선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반대를 겪는다.



<맥북이면 다 되지요 Mac-boogie> 장병기 | 2016 | 극 | 22min

가족에게 늘 희생하며 살아온 효선은 왠지 혼자만 더워 잠들지 못한다. 느닷없이 조기폐경진단을 받고 거금의 치료비를 듣는다. 그런데 자꾸 신경이 쓰이는 것은 아들 진수가 맥북사달라고 했던 것. 집에 돈이 될 것이라고는 늙은 암소 한 마리. 맥부긴가 뭐시긴가 그 거 있으면 뭘 할 수 있다고? 다 할 수 있다고? 진짜 이 모든 상황이 다 잘 될 것이라고?





❤️ 마음 셋. 서울아트시네마


항상 든든하고 고마운 옆집. 다양한 시각으로 보석 같은 작품을 선별해 관객들과 만나는 서울아트시네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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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라오스> 11.9 Thu 16:00

“<라오스> 속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은 어느새 규범을 위반하는 예외적인 사건들을 만들어냅니다. 그 전환의 과정을 눙치며 보여주는 감독의 연출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라오스 Laos : In the Warmest Country4> 임정환 | 2014 | 극 | 71min

원식과 현철은 마침내 졸업영화를 엎어버리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영화 찍으려던 돈을 들고 라오스로 날아간다. 한때 그들과 함께 영화를 공부했던 정환이, 그들을 맞이한다. 셋은 라오스에서 종합비타민을 팔아 돈을 벌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죽이는 장편시나리오를 완성해 고국으로 돌아가자 말한다. 그렇게 셋의 동업이 시작된다. 그러나 머지않아 정체불명의 택시기사와 북한사람이 일에 끼어든다. 이들의 이야기는 산으로 향해간다.





❤️ 마음 넷. 인디스토리


1998년부터 적어 내려온 독립영화 이야기.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가는 최초의 독립영화 전문 제작/배급사 (주)인디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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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최악의 하루> 11.11 Sat 10:30

“<최악의 하루>는 (주)인디스토리 제작 작품으로, 김종관 감독만의 독보적인 감성이 빛을 발하는 영화. 늦여름에서 가을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서촌의 골목골목 멋진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지난 해 "혼영족"을 사로잡으며 8만 관객을 돌파했던 <최악의 하루>!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이라는 멋진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친구와 연인과 함께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악의 하루 Worst Woman> 김종관 | 2015 | 극 | 93min

`어떻게 오늘, 이래요?`

늦여름 서촌의 어느 날, 배우 지망생 은희(한예리)는 연기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길을 찾는 일본인 소설가 료헤이(이와세 료)를 만난다. 말은 잘 안 통하지만 이상하게 대화가 이어지는 료헤이와 헤어진 후 은희는 드라마에 출연 중인 남자친구 현오(권율)를 만나러 촬영지인 남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같은 시간, 한 때 은희와 잠깐 만났던 적이 있는 남자 운철(이희준)은 은희가 남산에서 올린 트위터 멘션을 보고 은희를 찾아 남산으로 온다. 오늘 처음 본 남자, 지금 만나는 남자 그리고 전에 만났던 남자까지 하루에 세 명의 남자를 만나게 된 은희. 

과연 이 하루의 끝은 해피엔딩일 수 있을까?





❤️ 마음 다섯. 시네마달


인디스페이스와 블랙리스트 동지! 독립다큐멘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관객들에게 손을 내미는 다큐멘터리 전문 배급사 시네마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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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개의 역사> 11.13 Mon 18:10

“언제건 그 자리에 묵묵히 있을 것 같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동네, 동네에 새겨진 풍경처럼 흘러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바라보며 홀로 시간을 지키는 늙은 개를 담담하게 담아내는 카메라가 작은 위로를 전합니다. 비둘기 모이 주는 할머니, 킥보드 타는 초등학생, 토끼 데려온 곱슬머리 외국인 등 도시화된 삶 속에서 '누구인지' 중요치 않은 우리 모두의 일상을 지그시 지켜봐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백구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카메라가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듯, 이 영화를 보고 나온 누군가도 주변의 모든 풍경들에게 '누구인지 알기 위해' 말을 건네게 될 것입니다.”



<개의 역사 Baek-gu> 김보람 | 2017 | 다큐멘터리 | 83min

마을 공터에 늙은 개 한 마리가 산다. 카메라는 그 개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저마다의 기억을 꺼내어 놓는 사람들. 기억과 현실 사이를 부유하며 하나의 풍경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본다.





❤️ 마음 여섯. 인디플러그


서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되자!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를 운영하며 배급까지 힘차게 달리고 있는 인디플러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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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똥파리> 11.12 Sun 20:00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는 2009년 개봉하여 세계 유수영화제에 초청, 수상하는 등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독립영화입니다. 당시 <워낭소리> 이후 한국독립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많은 이들에게 독립영화의 존재를 알리고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영화제에 <똥파리>를 추천합니다.”



<똥파리 Breathless> 양익준 | 2008 | 극 | 130min

동료든 적이든 가리지 않고 욕하고 때리며 자기 내키는 대로 살아 온 용역 깡패 상훈.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상훈이지만, 그에게도 마음 속에 쉽게 떨쳐내지 못할 깊은 상처가 있다.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이 남긴 슬픔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여고생 연희와 시비가 붙은 상훈. 자신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고 대드는 깡 센 연희가 신기했던 그는 이후 연희와 가까워지고 그녀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렇게 조금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아버지가 15년 만에 출소하면서 상훈은 격한 감정에 휩싸이는데…





❤️ 마음 일곱. 무브먼트


넘치는 에너지로 독립영화 배급부터 홍보까지 도맡는 만능열쇠 무브먼트. 영화가 대중을 만나는 순간을 위해 기대와 고민의 시간을 함께합니다.


PICK <혜화, 동> 11.11 Sat 16:00 +인디토크

“혜화의 겨울은 매섭고 추웠다. 내미는 손마다 차가웠고 내뱉는 입김은 바트기만 했다. 그런데 잊기 힘든 혜화의 얼굴에서 시작된 미세한 파장이 번져갈 때 마음이 데워지기 시작했다. 굴곡 많은 생의 도로를 섬세하게 조율하는 감정의 선들, 그리고 능숙하고 단단한 그 길 위의 운전자들. '세상에 무섭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냐'며 조용히 등을 어루만져주는 영화다, <혜화, 동>은.”



<혜화, 동 Re-encounter> 민용근 | 2010 | 극 | 108min

5년 전 버려진 기억을 되살리면… 멈춰버린 우리의 이야기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18살 고등학생 혜화와 한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혜화가 임신을 하자 한수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5년이 지난 어느 날, 혜화 앞에 갑자기 나타난 한수는 죽은 줄 알았던 자신들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한수의 말을 믿지 못하는 혜화. 하지만 아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된다.





❤️ 마음 여덟. 서울독립영화제


연말마다 한 해를 결산하며 만나는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 경쟁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입니다. 봄날의 인디피크닉에 이어 다가오는 12월에도 우리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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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고갈> 11.10 Fri 19:30 +인디토크

"<고갈>은 2008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으로 센셔이셔널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듬해 시라큐스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등 국내외의 호평이 이어졌지만, 개봉을 책임질 배급사가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2007년 개관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배급 환경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개봉지원사업을 신설, <고갈>을 첫 번째 지원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취지를 살려 직접 배급/마케팅을 통해 <고갈>의 개봉을 지원하였습니다. <고갈>은 당시 독립영화의 배급환경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이후 더 많은 독립영화들이 극장에서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갈 Exhausted> 김곡 | 2008 | 극 | 128min

세기말의 황폐함으로 가득한 불모의 갯벌, 언어를 잃은 채 오직 ‘몸’으로만 소통하던 두 남녀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파국의 배달부가 당도했다!

시공간을 가늠할 수 없는 황폐한 갯벌 위에서 놀고 있던 한 여자를 ‘주운’ 남자는 여자를 데려가 공단의 이주노동자들에게 매춘시킨다. 틈만 나면 달아나려 애쓰는 여자는 번번이 남자에게 붙잡히는데…

어느 날 그들 앞에 한 중국집 배달부가 나타나고, 여자는 강렬한 떨림을 느낀다. 며칠 후, 드디어 남자에게서 도망치는데 성공한 여자. 배달부는 함께 달아나자고 제의하지만 여자는 남자에게로 되돌아가 버린다. 

두 남녀에게 배달부가 다시 찾아오면서, 숨 막히는 공포와 거대한 파국은 절정으로 치닫는데…





❤️ 마음 아홉. 인디포럼 (프로그램팀)


관객들과 부단히 소통하며 성장해온 인디포럼. 영화제뿐만 아니라 다시 돌아온 '월례비행'으로 오래오래 서로 곁을 지킬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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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클린 미> <순환하는 밤> <결혼전야> <연희> 11.8 Wed 18:00

<클린 미> 인디포럼2015 폐막작. ‘병철’은 감옥에서 나온 후 출소자들의 ‘갱생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한다. <클린 미>는 병철의 갱생원에서의 일상을 정교하고 절제된 쇼트로 담아내고 있다. 관습적인 드라마투르기에 의존하지 않고 이미지와 편집의 힘만으로 인물이 그때 그곳에서 겪은 내밀한 감정의 특이성을 온전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수작.

<순환하는 밤> 인디포럼2016 신작전. <순환하는 밤>은 여러 장의 사진들과 인용된 문장들의 몽타주를 통해서 사진과 사건이 지닌 유령성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자, 그 유령성에 내재한 끈질긴 회귀의 힘에 대해 질문하고 사유하는 에세이 영화다.

<결혼전야> 때론 인생에서 이벤트가 관계의 휴지기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는 걸까. 딸의 결혼 하루 전, 엄마는 딸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 주고 싶어 분주하다. 결혼 당사자인 딸은 엄마의 흔적이라면 하나라도 두고 가고 싶은 눈치다. 엄마의 일방적인 마음 씀이 불편해 보인다. 이 주고받음이 편치만은 않은 건 이들 관계의 삐걱댐이 꽤 오래됐음을 암시한다. 결혼전야라는 한정된 시간을 틈타 모녀는 각자에게 남아 있던 서로의 흔적을 끄집어내본다. 모녀라는 해묵은 관계가 보인다. 엄마 역의 배우가 특히 인상적이다.

<연희>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 자신이 갖지 못한 재능에 대한 열패감. 창작자라면 얼마간 공감하거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문제다. <연희> 속 문예창작학과 학생 ‘연희’도 지금 그 난제에 빠져 있다. 창작의 길에서 자기 자신의 밑바닥을 얼마큼 어디까지 드러낼 것인가. 그 시험대에 스스로를 세운 건 연희 그 자신이다. '진짜' 창작, 창작자의 '진실됨'이라는 복잡 미묘함에 대해 우리는 어디까지, 얼마나 얘기해 볼 수 있을까. 배우 윤금선아는 자기 안에서, 자기만 아는 사투를 벌이고 있을 연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클린 미 Clean Me> 강상우 | 2014 | 극 | 21min

출소한 병철은 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한다. 그곳에선 모두들 청소에 여념이 없다.



<순환하는 밤 Cyclical Night> 백종관 | 2016 | 실험 | 16min

밤의 어둠 속에 유령이 다시 나타난다. 시간이 이음매에서 어긋나 있다.



<결혼전야 A Night before the Wedding> 이란희 | 2014 | 극 | 19min

결혼 전날 밤, 짐을 챙긴다.



<연희 Yeon hui> 백해선 | 2014 | 극 | 22min

문예 창작과, 무명의 책에서 베낀 글로 인정받는 연희. 청강생 강희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능력으로 좋은 글을 써내는 강희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연희에게 주어진 뜻밖의 마지막 과제 ‘비밀 드러내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기란 어렵다.






❤️ 마음 열. 인디다큐페스티발


실험! 진보! 대화! 매달 'SIDOF 발견과 주목'으로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인디다큐페스티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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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송환> 11.9 Thu 19:20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며 인디다큐페스티발이 여러분과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은 김동원 감독의 <송환>입니다. 2007년은 인디다큐페스티발에게도 특별한 해였습니다. 2001년 첫 발을 뗀 이래 매년 한 해 동안 제작된 독립다큐멘터리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해 온 인디다큐페스티발이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또 다른 도약을 꿈꾸며 영화제의 전환점을 찾고자 했습니다. 이에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긴 <송환>을 개막작으로 선정하고 독립다큐멘터리의 정체성과 확장에 대한 질문을 되새겼습니다. <송환>은 비전향 장기수를 12년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다큐멘터리와 다큐멘터리스트의 집념과 삶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는 작품입니다. 다큐멘터리의 근원적 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자 했던 인디다큐페스티발2007 개막작 <송환>을 다시 보며, 한국 독립영화의 기대와 바람을 한 몸에 안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이 실현된 2007년의 어떤 희망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송환 Repatriation> 김동원 | 2003 | 다큐멘터리 | 148min

1992년 봄, 나(김동원)는 출소 후 갈 곳이 없던 비전향 장기수 조창손, 김석형을 내가 살던 동네인 봉천동에 데려오는 일을 부탁받는다. 나는 그들이 북에서 내려온 간첩이라는 사실에 낯설음과 호기심을 갖고 첫 대면을 하게 된다. 한 동네에 살면서 나는 특히 정이 많은 조창손과 가까워지고 이들의 일상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게 된다. 하지만 내 아이들을 손자처럼 귀여워하는 모습에 정을 느끼는 한편 야유회에서 거침없이 ‘김일성 찬가’를 부르는 모습에선 여전한 거부감을 확인하기도 한다. 

얼마 후 조창손은 고문에 못 이겨 먼저 전향한 동료 진태윤, 김영식을 만나게 되지만 이들 전향자들에게는 떳떳치 못한 자괴감이 깊게 배어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나는 이들의 송환 운동에 도움이 되고자 장기수들의 북쪽 가족을 촬영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입국 절차가 무산되고 되려 허가 없이 영화 제작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되는데, 대신 이 사건을 계기로 장기수 할아버지들과 나의 친밀감은 두터워지게 된다.

1999년부터 본격적인 송환 운동이 시작되고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과 함께 송환 운동은 급물살을 탄다. 송환이 현실이 되자 남쪽이 고향인 장기수들, 옥중에서 전향을 하여 북으로 갈 여건이 안 되는 이들, 결혼을 발표하여 동료들의 비난을 받는 이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이 빚어진다. 송환을 앞두고 조창손은 30년 전 체포되었던 울산을 찾아가 죽은 동료의 넋을 달래고 그의 가족에게 전해 줄 흙 한 줌을 퍼 간다. 그리고 비전향 장기수 63명은 2000년 9월 2일 북으로 송환된다.





❤️ 마음 열하나.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라는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배우는 자리를 만들어나가는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상영회와 더불어 어깨동무하고 걷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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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은하해방전선> 11.12 Sun 15:30 +인디토크

“교복차림으로 멀리서 지하철을 타고 낯선 지역, 허름한 극장까지 찾아가 <은하해방전선>을 보았다는 이야기. 최근 들었던, 각자 최초의 독립영화에 대한 추억담 중 하나. 이야기를 들려준 스태프들은 어느새 이십 대 후반 삼십 대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기억을 따라 소환된 2007년의 독립영화진영은 분주하고 설레던 때입니다. 우리는 서울 명동성당 부근 중앙시네마에서 처음으로 ‘독립영화전용관’을 맞이했습니다. 단단하게 넘어지지 말자는 바람을 담아, "넘어지지 않아!" 슬로건을 외쳤습니다. 바람을 빗나간 고난도 많았지만 그 바람대로 인디스페이스는 넘어지지 않고 어느새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개관을 앞두고 두근거렸던 우리와 낯선 곳까지 발걸음 했던 당신과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많은 이들에게 그 당시의 설렘을 담아, 2007년 인디스페이스 개관작이자 2007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되었던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을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당신과 함께라면" 우리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은하해방전선 Milky Way Liberation Front> 윤성호 | 2007 | 극 | 99min

연애도, 영화도 말로는 베테랑인 초짜 감독 영재. 사랑과 일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실어증에 걸리다!

말 많은 그를 말없이 받아주던 여자친구 은하는 떠나고. 화려한 캐스팅과 버라이어티한 투자 계획은 있으나 시나리오는 진전 없다.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나름 예민한 영재는 설상가상으로 실어증에 걸린다. 구강액션의 정점, 복화술을 구사하던 배우 혁권은 물심 양면으로 감독 영재를 도와보지만 영화사 대표는 몽골 천재 쌍둥이 감독들에게 영재의 프로젝트를 맡기고 싶은 눈치다. 영화도, 연애도 점점 꼬여만 가는 영재.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 마음 열둘.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창작활동에 활력과 희망을 심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인디스페이스와는 정기상영, 단독 개봉 등으로 꾸준히 소통해왔어요.


www.kia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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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com/ianifest


PICK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11.11 Sat 14:30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는 독립단편애니메이션을 옴니버스로 묶어서 개봉한 첫 시도였습니다. 특히 3편의 단편 감독들은 현재 장편애니메이션과 TV시리즈 제작 등 단편에서 시작하여 척박한 한국 애니메이션사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주요 감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3편은 저마다의 스타일과 높은 완성도로 독립단편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관객들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영화공간이자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 10주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김운기, 연상호, 장형윤 | 2008 | 애니메이션 | 75min

원티드 (WANTED) 공개수배, 셀마를 아시나요?

평화로운 마을에 검은 베일의 수상한 노파가 나타나자 느닷없이 큰 비가 쏟아진다. 다음날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마을주민들은 뒤늦게 찾아온 경관을 통해 그 노파가 공개수배자임을 전해 듣고, 점점 더 공포에 빠진다. 도대체 셀마는 누구일까?

사랑은 단백질 (Love is Protein) 세상의 모든 치킨에겐 사연이 있다!

무료한 여름 밤. 자취생 재호, 경순, 홍찬은 돼지 저금통을 털어 치킨을 시킨다. 하지만 족발집의 돼지가 대신 배달을 오고, 그 돼지를 뒤늦게 따라온 닭사장은 배달된 치킨이 제 손으로 튀길 수 밖에 없었던 자기 아들 '닭돌이’라며 대성통곡한다. 그러나 세 친구는 후라이드된 닭돌이의 사연 앞에 각각 입장이 다르다.

무림일검의 사생활 (A coffee Vending Machine & It's Sword) ‘커피자판기’라도 괜찮아!

무림제일검이라 불리던 검객 진영영은 강적과의 대결 끝에 죽고, 소원대로 강철로 환생한다. 무슨 곡절인지 차가운 강철의 커피자판기로 환생한 진영영은 가슴에서 따뜻한 커피를 만들어내는 사내가 되고, 술을 먹으면 동정심이 왕성해지는 소녀 혜미와 첫사랑에 빠진다.





❤️ 마음 열셋. 신나는 다큐 모임


좀 더 즐거운, 좀 덜 외로운 다큐멘터리를 위하여! 신나는 다큐 모임은 인디스페이스와 ‘한국의 다큐멘터리 감독들’ 상영회를 진행했으며 계속해서 연대하고 있어요.


cafe.naver.com/shind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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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니가 필요해> 11.9 Thu 17:30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니가 필요해>를 추천할 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제목만 보면 멜로 영화 같기도 한 이 영화의 제목은 투박하거나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영화는 투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투쟁을 다루는 방식은 여타 영화들과 사뭇 다릅니다. <니가 필요해>는 ‘사안’과 ‘투쟁의 대의’를 관객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에 주안점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그러한 지점들을 놓치지 않지만 동시에 투쟁하는 공동체와 그들 개개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거기서 보통은 투쟁의 대의 속에서 못 보고 지나치기 쉬운 개개인의 인간적인 매력, 감성, 심성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지점들이 투쟁의 대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결과적으로 <니가 필요해>라는 제목은 영화 안에서 등장하는 서로서로 필요한 사람이자 관계를 맺고 있는 투쟁의 주체들을 호명함과 동시에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에게 “니가 필요하다”고 호명하는 느낌을 줍니다. ‘설득’이 아닌 ‘감화’까지를 가능하게 만드는 지점이 여기서 생성됩니다. 그리고 그 지점은 다만 영화 안에서 등장하는 소재를 넘어서 ‘공동체’ 자체에 대해 관객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니가 필요해>를 만든 김수목 감독은 작품 내적으로 ‘작은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극장 개봉을 통한 와이드릴리즈를 택하는 대신 혹시라도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전달 받게 될지도 모를 관객들을 위해 항상 ‘관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상영’을 통해 ‘작은 이야기’ 들을 관객과 나누어왔습니다. 7년이라는 엄청난 제작기간 이후에도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온전히 나누기 위해 또 다시 열심히 활동한 감독의 노고 또한 이 작품을 추천할 충분한 이유입니다.

필요한 일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은 무엇에서부터 시작되는가, 마치 인디스페이스가 걸어 온 10년의 시간과도 닮아 있는 이 영화가 이 공간을 통해 많은 관객들과 다시금 만나 확인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니가 필요해 I need you> 김수목 | 2014 | 다큐멘터리 | 83min

2007년 1월, GM대우(현재 한국 지엠)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혜연은 외주화에 항의하던 중 해고 당했다. 비슷한 처지의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만들자, 회사는 조합원들을 해고했다. 지회는 천막농성과 철탑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회사가 내놓은 선별복직안을 고심 끝에 지회는 받아들였고, 복직한 조합원들은 이후 지회를 탈퇴한다. 3년 후, 남아있던 조합원들은 GM대우 정문 고공농성을 시작한다. 두 달여 후, 회사는 혜연을 제외한 조합원들의 복직을 교섭안으로 내놓고 사람들은 다시 갈등하기 시작하는데...





❤️ 마음 열넷. 도서출판 돌베개


깐깐하고 단단한 책 만들기의 자세를 견지하는 도서출판 돌베개. 광화문 시절부터 지금까지 매달 ‘책씨’ 상영회로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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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두 개의 문> 11.13 Mon 20:00

“2009년 겨울, 우리가 목격했던 용산 남일당 건물의 그날은 탐욕의 자본에 굴종하는 국가 권력의 폭력성을 남김없이 보여줬습니다. 사람보다 이윤, 진실보다 거짓, 기억보다 망각, 그 이후 이 땅에서 벌어진 수많은 고통들. '기억하라'는 말이 여전히 불편한 한국 사회에서 영화 <두 개의 문>은 계속 울려야 하는 경종이 아닐까 합니다.”



<두 개의 문 Two Doors> 김일란, 홍지유 | 2011 | 다큐멘터리 | 101min

유독가스와 화염으로 뒤엉킨 그 곳은 생지옥 같았다! 그을린 ‘25시간’의 기록!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 사망. 생존권을 호소하며 망루에 올랐던 이들은 불과 2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이 되어 내려 왔고, 살아남은 이들은 범법자가 되었다. 철거민의 불법폭력시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 공권력의 과잉진압이 참혹한 사건을 만들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부딪히는 가운데, 진실공방의 긴 싸움은 법정으로 이어진다. 

유가족 동의 없는 시신 부검, 사라진 3,000쪽의 수사기록, 삭제된 채증 영상, 어떠한 정보도 하달 받지 못했다는 경찰의 증언…

과연, 그 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 마음 열다섯. 독립영화매거진 motion 


독립영화 이야기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나누는 독립영화매거진 mo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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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파닥파닥> 11.13 Mon 16:30

“낚시 바늘에 걸렸다 풀려난 물고기가 수조 바닥에 몸을 비비며 고통을 지운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에게 고통을 느끼게 만드는 신경과 그것을 완화시켜 주는 정교한 세포들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횟집 수족관에 갇힌 고등어의 이야기를 담은 <파닥파닥>은 우리가 무엇을 예상했건 그보다 더 어둡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계급과 권력, 죽음의 문제를 현실과 병치시키며 생존의 공포를 노래합니다. 특히, 2D로 전환되는 뮤지컬 장면은 강렬한 표현주의 이미지로 공포에 몰입을 더합니다. 

‘우리는 사실 모두 바다에서 온 거야’

어딘가 조금씩 죽어 가고 조금은 더 살고 싶은 우리가, 이곳에서 가공되지 않은 작은 바다와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닥파닥 PADAK> 이대희 | 2012 | 애니메이션 | 78min

바다 출신 고등어의 횟집 탈출이 시작된다! 

자유롭게 바다 속을 가르던 바다 출신 고등어 ‘파닥파닥’. 어느 날,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가게 된다. 죽음이 예정된 그곳에서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올드 넙치’. 그는 자신만의 생존비법(?)으로 양어장 출신의 다른 물고기들의 신망을 받는 권력자다. 

바다로 돌아갈 꿈을 버리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는 ‘파닥파닥’으로 인해 수족관의 평화(?)는 깨지고, ‘올드 넙치’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

바다를 향한 고등어 ‘파닥파닥’의 꿈은 과연 이루어 질 수 있을까?





❤️ 마음 열여섯. OR (구 보통사람들)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씨네필 모임 OR. 영화를 함께 보고, 더 나아가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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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경복> 11.10 Fri 16:00

“방 한 칸이라는 작은 세계, 영화는 이곳에 작은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작은 방식으로 작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문득 이 작은 것들이 소중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영화를 보던 관객들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우리의 세상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었지.’ 작은 영화 <경복>에게는 스스로 찾아 낸 작은 리듬이 있습니다. 그 리듬이 끊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경복 Big Good> 최시형 | 2012 | 극 | 69min

스무 살, 우리가 하고 싶은 건 독립! 방구석 청춘들의 셋방 렌트 프로젝트! 

수능이 끝났다. 여행을 떠나며 엄마는 집에 친구들을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동환이를 불렀다. 스무 살이 된 우리들은 독립을 하기로 했다. 돈이 없어서 우리집에서 하는 슈퍼 셋방을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집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과 집을 팔아서 집을 얻어야 하는 우리들이 만났다. 시나리오 쓰는 형, 뮤지션을 꿈꿨던 형, 대학생 누나 등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어쩐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동환이가 맘에 들어 한 대학생 누나가 방의 주인이 될 것 같다. 이제 우리도 진짜 독립이다. 동네 형이 알려준 월드와이드웹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독립을 하면 월드와이드웹의 첫 발을 떼는 기분일 것 같다.





❤️ 마음 열일곱. 오렌지필름


까봐야 안다! 영화를 통한 경험의 가치를 믿으며 단편영화 상영회를 기획하는 오렌지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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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달세계 여행>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치욕일기> 11.11 Sat 12:30

<달세계 여행> 감히 제가 이 영화를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의 형식, 스토리, 연기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9월에 오렌지필름에서 상영을 준비하면서 처음 보고 말도 안 되게 좋아서 여러 번 계속 보고, 계속 그 감정이 이어져서 한동안 달세계 여행 무드로 지냈던 것 같아요. 진짜 좋은 대사들이 많아요. 인생에서 낭만이 너무 중요한데, 그 낭만을 아는 분이라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나와 함께 가지 않을래? 너와 함께 달에 가고 싶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학교 다닐 때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했던 그 감정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로 영화관에서 다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때의 기억이 누군가에겐 선명하게, 누군가에겐 흐릿하게 기억되겠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다 지나가 있기를, 잘 지내고 있길 바랍니다. 

<치욕일기> 친구들과 대화 중에 “약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안아주지 못하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서 <치욕일기>를 보았는데, 그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연인에게 정말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내 모습을 들켜버렸을 때, 우리는 서로를 안아줄 수 있을까? 마지막 장면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더 큰 치욕일지도 모릅니다. 그 이야기를 건네고 싶은 사람과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달세계 여행 A Trip to the Moon> 이종필 | 2009 | 극 | 25min

말하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한 너와 내가 이 시간을 떠나 달로 향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No More No Less> 임오정 | 2013 | 극 | 32min

수능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고 찾아온 추석 연휴. 열아홉 살 권오윤은 도둑맞은 물건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빈 독서실을 뒤지기로 한다.



<치욕일기 Shame Diary> 이은정 | 2015 | 극 | 31min

가난한 동갑내기 연인이 있다. 사진 작가의 조수로 일하는 여자는 작가가 맡겨둔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상황에 처한다. 비싼 카메라 값을 물어주기 위해 남자가 또 다른 카메라를 훔치는 사고를 친다.





❤️ 마음 열여덟. 배우 유지태


2012년부터 10편이 넘는 독립영화를 소개하며 관객들과 거리를 두지 않고 만나온 유지태 배우. 특별한 방법으로 독립영화를 후원하고 있는 우리의 오랜 친구입니다.


PICK <굿바이 보이> 11.12 Sun 13:00

"그 당시 자극 받았던 독립영화!"



<굿바이 보이 Boy> 노홍진 | 2010 | 극 | 112min

집은 아버지의 술 냄새가, 밖은 사람 잡는 최루탄 냄새가... 지옥 같은 80년대를 살아내고, 어른이 된 한 소년의 이야기!

1988년 겨울. 중학생 진우(연준석)는 술주정뱅이에 만년백수인 아버지(안내상)와 그런 가장에 대한 불만으로 가출을 일삼는 엄마(김소희), 그리고 매사 제멋대로인 고등학생 누나(류현경)와 바람 잘 날 없이 살고 있다. 홀로 생계를 꾸리는 엄마가 안쓰러워 신문배달을 시작한 진우는, 신문배급소에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독고다이’ 소년 창근(김동영)을 만난다. 진우는 창근에게 담배와 술, 여자 다루는 법을 배워가며, 세상 사는 법을 체득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진우는 술집에서 일하는 엄마를 목격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창근은 진우의 엄마를 여느 작부들처럼 조롱한다. 하지만 진우는 그녀가 자신의 엄마라는 걸 말하지 않는다. 달콤했던 유년기를 지나 세상이 창근의 말처럼 정글이란 걸 깨닫는 진우. 가출했던 아버지가 일여 년 만에 집으로 오지만 그를 반기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는데…





❤️ 마음 열아홉. 관객기자단 인디즈


끊임없이 독립영화를 탐구하는 인디스페이스의 자랑스러운 얼굴 인디즈! 2014년부터 현장에서 활발하게 독립영화를 쓰고 있어요.


PICK <파수꾼> 11.11 Sat 19:00 +인디토크

"우리의 타임라인은 점선으로 되어있다. 오직 우리만이 우리 사이의 '점'들을 안다. 타인은 알 수 없는 그때의 말투, 눈빛, 공기를 기억하는 우리만이 모든 것을 짐작할 뿐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끝이 나면 알게 된다. 우리들 중에 타인이 있었다. 우리는 항상 타인들의 집합이었다.

<파수꾼>은 ‘기태’, ‘희준’, ‘동윤’이 ‘우리’였던 시절의 타임라인을 더듬는다. ‘기태 아버지’의 시선으로 시작점을 찍은 관객은 함부로 선명한 변곡점을 제시하지 않는 이 영화의 태도를 이해한 후, 어느새 자신만의 선 긋기로 세 사람의 타임라인을 작성하게 된다. 완성된 관계의 실선은 언젠가 관객 자신이 기태였던, 희준이었던, 동윤이었던 역사의 반영이자 반성. <파수꾼>은 관객 각자가 가진 무수한 관계들의 기억과 개입을 환영한다.

영화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기억의 재생이 이런 것일까. <파수꾼>을 보고 나서 어렴풋한 회한을 느껴본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다시 보지 않을 수 없다. 누군가에게 영화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인디즈 9기 남선우



<파수꾼 Bleak Night> 윤성현 | 2010 | 극 | 117min

˝ 잘못된 건 없어, 처음부터 너만 없었으면 돼… ˝

한 소년이 죽었다. 평소 아들에게 무심했던 소년의 아버지(조성하)는 아들의 갑작스런 공백에 매우 혼란스러워하며 뒤늦은 죄책감과 무력함에, 아들 기태(이제훈)의 죽음을 뒤쫓기 시작한다. 아들의 책상 서랍 안,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던 사진 속에는 동윤(서준영)과 희준(박정민)이 있다. 하지만 학교를 찾아가 겨우 알아낸 사실은 한 아이는 전학을 갔고 한 아이는 장례식장에 오지도 않았다는 것. 뭔가 이상하다. 

그러던 중, 간신히 찾아낸 희준은 ‘기태와 제일 친했던 것은 동윤’이라고 말하며 자세한 대답을 회피한다. 결국 아버지의 부탁으로 동윤을 찾아나선 희준. 하지만, 학교를 자퇴하고 떠나버린 친구는 어디에도 없다. 

천진하고 순수했던 그 시절, 미성숙한 소통의 오해가 불러 일으킨 비극적 파국. 독단적 우정이 가져온 폭력과 그 상처의 전염은 우리를 아프고 충격적인 결말로 이끌어간다. 

서로가 전부였던 이 세 친구들 사이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마음 스물. 관객


당신들이야말로 인디스페이스가 믿고 의지하는 기둥. 두 팔을 벌려 한껏 여러분을 안으려 합니다. 앞으로도 여기에 있어주세요! 


PICK <연애담> 11.8 Wed 19:40

"역시나 다가오는 겨울엔 <연애담>이죠." -인스타그램 goodluck*****

"<연애담> 종영 후 올해 초부터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그 시작점이 <연애담>이었기에 제게는 의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다가오는 겨울, 코트와 점퍼를 껴입은 윤주와 지수를 보고 싶네요." -인스타그램 galgalgal_g*****

"프리허그, 초완전체 종영 GV 등 <연애담>의 굵직한 이벤트를 함께해주었던 인디스페이스이니 10주년 이벤트도 <연애담>과 함께해주세요." -인스타그램 k.c*****



<연애담 Our Love Story> 이현주 | 2016 | 극 | 99min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던 우리의 연애담을 들려드립니다.

미술을 공부하는 윤주(이상희). 졸업 전시를 준비하던 중 자꾸 눈길이 가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살짝 마주친 눈빛에서 느껴진 따뜻함에 윤주는 점점 마음이 이끌리기 시작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찾아가는 지수(류선영). 추운 겨울 어느 날,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얼마 후, 그 사람을 다시 만난 지수는 그 사람에게 마음을 이어나가려 손을 내밀어 본다.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진 가장 행복하고 따뜻했던 이 순간은 정말 영원할 수 있을까…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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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제목: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각본/감독: 홍상수

출연: 김민희,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정재영, 문성근, 안재홍, 박예주

제작사: (주)영화제작 전원사

배급: (주)영화제작 전원사 / (주)콘텐츠판다

해외배급:  (주)화인컷

홍보/마케팅: 무브먼트 .MOVement

개봉일: 2017년 3월 23일

영화제: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Silver Bear for Best Actress) 수상 





 SYNOPSIS 


외국 어느 도시. 여배우인 영희는 한국에서 유부남과의 만남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했고, 다 포기하는 길을 택했고, 그게 자신의 순수한 감정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여겼다. 그는 이곳으로 온다고 했지만, 영희는 그를 의심한다. 지인 집에서 점심을 먹고 같이 해변으로 놀러 간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거 같은 선배 언니에게 묻는다. “그 사람도 나처럼 지금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의 강릉. 지인 몇 사람. 불편하고, 술을 마시고, 그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 초연한 척, 거친 척을 하는데 인기가 좋다. 혼자 남은 영희는 해변으로 놀러 가고, 해변은 맘속의 것들이 생생하게 현현하는 곳이고, 그리고 안개처럼 사라지는 곳이다. 사랑은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이어야 할까? 영희는 정말 알고 싶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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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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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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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_기획]
  
인디스페이스, 새로운 SPACE에서 일어났던 일들

: 기획전 [인디s Face 독립영화의 얼굴들] 관객 집들이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범 님의 글입니다.


인디스페이스가 6 5일부로 광화문에서 종로3 자리를 옮겼다. 새로운 장소로 이사해서 처음 상영된 영화들은 한국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이었. 기획전 [인디s Face 독립영화의 얼굴들] 이름 아래 6 5일부터 7일까지 기획전이 진행되었다. <백야>부터 <파티51>까지 8편의 영화가 인디스페이스의 종로 시대를 알렸다. 종로에서의 인디스페이스 모습을 살펴봤다.



서울극장에 걸린 인디스페이스 간판. 이제 한 극장에서 상업영화(서울극장)부터 고전영화(시네마테크 서울), 한국 독립영화(인디스페이스)까지 모두 볼 수 있으니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들렀으면 좋겠다.




이제훈 배우가 GV에 참석했던 <파수꾼>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줄을 서서 발권을 받고 있다. 인디스페이스와 시네마테크가 같은 발권 장소를 사용하고 있다. 발권은 상영 30분 전부터 가능하고, 상영 10분 후에는 발권 및 입장이 불가능하다. 교환 및 환불은 상영 시작 20분전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극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3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전용 엘리베이터가 매표소 뒤편 왼쪽에 있으니 알아두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독립영화가 낳은 최고 스타인 이제훈과 <파수꾼>의 감독 윤성현 감독의 인디토크는 끊임없는 셔터 소리와 한마디도 놓치지 않겠다는 관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1시간이 채워졌다.




6 7일에는 다른 독립영화 스타 이주승 배우가 참석하는 <U.F.O.> 인디토크가 있었다.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덕에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었.



이전 후 첫 주말 동안 많은 관객이 종로에서의 첫 기획전을 찾아와주셔서 정신 없이 시간이 지났다. 6월 10일에는 관객 집들이로 유지태 배우의 진행으로 장건재 감독과 김새벽, 임형국 배우가 참석한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인디토크가 있었다. 



입소문과 함께 얼마 전 관객 1만 명을 돌파한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개봉전 특별 시사회이기도 했던 인디스페이스 관객 집들이. 집들이인 만큼 시루떡도 빠질 수가 없었다.




인디스페이스 상영관의 특별한 점인 후원 회원들의 이름표도 다시 부착되었다. 자리가 100석에서 210석으로 늘어난 만큼 더 많은 분들의 이름이 새겨지기를 기대해 본다.




한여름에 어울리는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 상영 후 유지태 배우의 진행으로 인디토크가 이어졌다. 좋은 영화와 좋은 대화로 인디스페이스의 집들이를 빛내주었다.



6월 5일 개관부터 6월 10일 관객 집들이까지 크고 작은 행사와 에피소드로 인디스페이스가 종로 서울극장으로 이사했음을 알렸다.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고 좌석도 늘어난 만큼 한국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방문해줬으면 좋겠다. 좋은 영화와 이야기가 있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되기를 기원한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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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_기획]
  
인디스페이스, 새로운 SPACE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6월 5일부로 서울극장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2012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광화문에서 운영되던 인디스페이스가 3년여 만에 이사를 한 것이다. 서울극장은 현재 서울아트시네마와 인디스페이스와 함께하게 되면서 독립영화와 고전 ․ 예술영화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인디스페이스는 총 210석 규모의 6관을 이용하게 되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인디스페이스는 독립영화와 관객 간의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가오는 6월 5일, 새로운 SPACE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함께 살펴보자!



인디스페이스의 첫 기획전은 바로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이다. 기획전을 소개하기에 앞서 간단한 퀴즈 몇 개를 내고자 한다.<건축학개론>(2012)와 <파파로티>(2013)등 다양한 작품들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는 누구일까? (힌트를 조금 주자면 작년 9월에 군복무를 마친, 훈남 냄새 폴폴 나는 남자 배우이다!) 퀴즈의 정답을 모르겠다면 다른 퀴즈가 한 가지 더 준비되어있다.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점차 많은 대중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키고 있는 배우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피노키오’를 비롯하여 얼마 전 개봉했었던<소셜포비아>(2014)의 주연이기도 했다. 참고로‘식샤를 합시다’에선 본인이름이 극 중 이름과 동일하다. 두 가지 퀴즈에 대한 정답을 공개하자면 첫 번째 퀴즈의 배우는 바로 ‘이제훈’이고 두 번째 퀴즈의 배우는 ‘이주승’이다. 영화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는 두 배우들이 사실은 독립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제훈 배우는 심지어 인디스페이스의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는 사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두 배우가 인디스페이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주기 위해 인디스페이스의 첫 기획전인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에 참여하겠다는 소식을 알렸다.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은 2012년에서 2014년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했던 영화들 중 3편을 골라 재상영을 하는 ‘2012-2014 인디스페이스 추천작’과 충무로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작품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독립영화가 사랑한 얼굴들’로 구성되어있다. 



우선 ‘2012-2014 인디스페이스 추천작’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6월 5일부터 6월 7일에 걸쳐 상영되는 인디스페이스의 추천작으로 <백야>(2012), <지난여름 갑자기 + 남쪽으로 간다>(2012), <종로의 기적>(2011), <파티51>(2014)이 있다. 추천작 상영 후에 각각 알찬 인디토크가 준비되어 있다. <백야>, <지난여름 갑자기 + 남쪽으로 간다>의 게스트로 이송희일 감독을 비롯하여 원태희, 전신환, 김재흥 배우가 참석을 확정하였다. <종로의 기적> 역시 이혁상 감독과 주인공 소준문, 장병권, 정욜이 인디토크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인디토크만 준비된 것이 아니다. 일어나서 소리 지를 수 있는 공연 역시 준비되어있다. 바로 인디스피릿을 보여주는 영화 <파티51>이 상영을 마친 후 한받(야마가타 트윅스터)의 깜짝 공연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독립영화가 사랑한 얼굴들’은 앞서 언급한 이제훈, 이주승 배우를 포함하여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어깨깡패 칠봉이로 활약했던 배우 유연석과 드라마 ‘아홉수 소년’에서 주연 주다인으로 연기했던 배우 유다인이 출현한 다수의 영화들을 인디스페이스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세 친구들의 위태로운 우정을 담은 <파수꾼>(2011)과 UFO와 함께 사리진 기억을 찾는 여정을 그린 <U.F.O.>(2012),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혜화,동>(2011)이 우리가 인디스페이스에서 다시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파수꾼>과 <U.F.O.> 상영 후 있을 인디토크에 배우 이제훈과 이주승이 참석한다는 점! <혜화,동>에선 영화를 연출한 민용근 감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 



6월 5일부터 6월 7일까지 이어지는 기획전을 아쉬워할 이들을 위해 인디스페이스는 또 다른 이벤트를 하나 더 마련하였다. 바로 6월 10일에 있을 ‘인디스페이스 관객 집들이’이다. 관객 집들이는 종로 서울극장에 새 보금자리를 잡은 인디스페이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함께 축하하는 행사로, 210명의 관객들을 초대하여 6월 11일 개봉을 앞둔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미리 만나보는 특별한 자리이다. 특히 이 날은 영화 상영 후에 배우 유지태의 진행으로 장건재 감독, 배우 김새벽, 임형국과의 인디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새로운 출발과 어울리는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함으로써 더 많은 관객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극장 3층 6관에 자리한 새로운 SPACE에서 앞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다가오는 6월 5일 많은 관객들의 관심 속에서 첫 발을 내디딜 인디스페이스의 행보가 기대된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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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06.07] 기획전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 INFORMATION

행 사 명 |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일    시 | 2015. 06. 05 ~ 06. 07 (3일간)

장    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서울극장 3층, 6관)

입 장 료 | 6,000원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 무료, 애인 회원 1천원 할인)

주최주관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사)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홈페이지 | www.indiespace.kr

트위터   | @indiespace_kr

페이스북 | www.facebook.com/indiespace


●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상영일정

06/05/

06/06/

06/07/

 

14:00-15:57

파수꾼 +GV

14:00-15:42

U.F.O. +GV

17:00-18:24

지난여름갑자기+

남쪽으로 간다

17:00-18:47

혜화,동 +GV

17:00-18:42

파티51 +GV

19:00-20:10

백야 +GV

20:00-21:45

종로의 기적 +GV

 




 이벤트 


하나.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상영작을 관람하시는 모든 분께 물티슈와 볼펜을 드립니다. (소진 시까지)





둘.  인디토크와 함께 선물 팡팡!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인디토크에 참여하시는 분들께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인디토크 참여 선물은 계속해서 공개됩니다. :D)


<백야> 인디토크_ <백.지.남> 2013 달력 / <백.지.남> 엽서, 포스터 / <야간비행> 클리어파일


  


<종로의 기적> 인디토크_ 인디스페이스 에코백 & 노트 2종

] 



<혜화,동> 인디토크_ <혜화,동> 포스터

<U.F.O.> 인디토크_ <U.F.O.> 포스터

<파티51> 인디토크_ <파티51> OST / 타투 스티커 / 포스터


 <파티51> 타투스티커     <파티51> OST





셋.  예매하고 만나는 '독립영화의 얼굴들'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상영작 예매를 하시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드립니다. 

(예매는 6월 2일부터 가능_ 맥스무비, 예스24,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예매시 자동응모)


● 기간: 6월 5일(금) - 7일(일)

● 당첨자 발표: 6월 8일(월)_개별연락

● 상품: 인디스페이스 개봉작 초대권_1인 2매



넷.  인디스페이스 관객 집들이에 초대합니다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을 관람하시면 현장에서 응모권을 드립니다. 영화를 보시는 동안 작성하여 나오실 때 응모함에 넣어주시면 추첨을 통해 배우 유지태와 함께하는 인디스페이스 관객 집들이에 초대합니다! :D


● 기간: 6월 5일(금) - 7일(일)

● 당첨자 발표: 6월 8일(월) 개별연락

● 상품: 유지태와 함께하는 인디스페이스 관객 집들이 초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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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 관객 집들이]

일    시 | 2015. 06. 10(수) 19:30

상 영 작 | <한여름의 판타지아>

참    석 | 장건재 감독, 김새벽, 임형국 배우 / 진행: 유지태 배우

장    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서울극장 3층, 6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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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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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금자리를 잠은 인디스페이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 

6월 11일 개봉을 앞둔 <한여름의 판타지아>(감독 장건재)를 미리 만나보고 유지태 배우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인디스페이스 관객 집들이는 초대로 이루어집니다. 이벤트 추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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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 관객 집들이]


일    시 | 2015. 06. 10(수) 19:30

상 영 작 | <한여름의 판타지아>

참    석 | 장건재 감독, 김새벽, 임형국 배우 / 진행: 유지태 배우

장    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서울극장 3층, 6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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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의 판타지아 


 SYNOPSIS. 


“이 마을의 옛날 이야기아무거나 좋아요

영화감독 ‘태훈은 새 영화를 찍기 위해 일본의 지방 소도시인 나라현 고조시를 방문한다조감독 ‘미정과 함께 쇠락해가는 마을 곳곳을 누비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을 답한다떠나기 전날 밤이상한 꿈에서 깨어난 ‘태훈은 이제 막 불꽃놀이가 시작된 밤하늘을 조용히 올려다보는데


“오늘 밤불꽃놀이 축제에 같이 갈래요?”

한국에서 혼자 여행 온 ‘혜정은 역전 안내소에서 아버지의 고향고조시에 정착해 감을 재배하며 사는 청년 ‘유스케를 우연히 만난다가이드를 자처한 그와 함께 걸으며 길 위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어느새 해가 지고 별이 뜨는 밤, ‘유스케는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고백하는데



 INFORMATION. 


제목    한여름의 판타지아 (A midsummer’s FANTASIA)

제작    모쿠슈라나라국제영화제

각본/연출     장건재

프로듀서      장건재가와세 나오미

출연            김새벽이와세 료임형국

배급/마케팅  ㈜인디스토리

상영시간      : 97

포맷            : HD, 흑백&칼라

개봉            : 2015년 6 11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영화제         3회 나라국제영화제 개막작

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40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38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39회 홍콩국제영화제

21회 로스앤젤레스영화제

4회 토론토한국영화제

2015 워싱턴한국영화제

공식사이트    www.facebook.com/amidsummersfantasia

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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