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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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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대표, 대변하는 영화  <홀리워킹데이>  인디토크(GV) 기


일시: 2016년 7월 2일(토) 오후 2 상영 후

참석: 이희원 감독, 이길보라 감독(<반짝이는 박수 소리> 연출)

진행: 안보영 프로듀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영 님의 글입니다.


지난 2일, 호주에서 ‘워홀러’의 고군분투를 담아온 이희원 감독이 관객들과 만났다. 청춘을 대표하고 청춘을 대변하는 영화이기에 다른 어떤 인디토크보다 청춘들의 진중한 고민이 오고갔다.



안보영 프로듀서(이하 안): 오늘은 특별한 분이 게스트로 와주셨어요. 이희원 감독님의 동기이자 영화를 먼저 개봉한 선배 이길보라 감독님인데요. 우선 이길보라 감독님께 질문 드릴게요. 영화 어떻게 보셨나요?


이길보라 감독(이하 이길): 보면서 가슴이 아프기도 했지만, 예쁜 캐릭터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주현 씨는 실제로 만나 뵙고 싶을 정도였고요. 종대 씨는 얄미웠어요.(웃음) 동시에 종현 씨 이야기는 많이 담기지 않아서 ‘원래 말이 없는 친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저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요. 저도 여행을 좋아해서 1년에 반 이상을 해외로 나가있을 정도라 워킹홀리데이의 문제점은 익히 들었어요. 그럼에도 영화를 통해 워킹홀리데이의 민낯을 보니 충격적이네요. 그리고 문제점이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워킹홀리데이에 도전하잖아요. 이런 현상을 한국 사회와 접목시켜 ‘이 영화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안: 감독님께 기본적인 질문 하나 드릴게요. 영화를 처음에 어떻게 기획하셨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작업을 하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는지도 듣고 싶어요.


이희원 감독(이하 이): 영화에서도 나왔듯이 제가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호주로 인턴십을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원래는 졸업 작품으로 기획한 게 있었는데, 잘 풀리지 않기도 했고, 졸업 전에 외국에서 저 자신을 리프레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호주로 떠난 거였어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가긴 했지만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영화를 찍기 위해 간 것은 아니었죠.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비로소 워킹홀리데이가 어떤 것이고 어떤 친구들이 오는지 알게 됐어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고 시드니 한 가운데에 있는 한국인들을 보면서 ‘왜 이 친구들이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래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는 마음을 먹었고 그 때부터 인턴십을 하면서 자료조사하고 취재를 다니면서 자료를 모았어요. 그렇게 시작한 작업이었는데, 저도 제가 농장까지 가게 될 줄은 몰랐어요. 단편으로 끝낼 수도 있었지만, 제 개인적인 아쉬움도 있었고 관객 분들에게 자연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이런 저런 이유가 맞물려 농장으로 가게 된 거죠. 사실 장편 작업은 처음이라서 걱정도 있었어요. 영화 맨 마지막에 석양이 지는 장면이 있잖아요. 그 장면은 첫 날 모여서 찍은 거예요. 그때 제가 “얘들아, 내가 지금 이렇게 찍고 있지만, 갈등이 없으면 어떡하니?”라고 할 정도였고요. 그런데 뒤로 갈수록 갈등이 계속 쌓이더라고요. 이 과정을 보면서 영화가 되겠구나 싶었어요. 찍은 것들을 한국으로 가져오면서는 편집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이야기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영화적인 부분에서 어떤 메시지와 어떤 정서를 줄 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안: 혹시 워킹홀리데이 다녀오신 분 있으신가요? 한 분 계시네요. 그럼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이길보라 감독님의 <반짝이는 박수 소리>(2014)는 감독님 개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드신 작품이에요. <홀리워킹데이>도 감독님이 화면에 보이진 않지만, 목소리가 등장하고요. 자신의 고민과 주인공들의 고민을 엮어서 풀어냈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신의 이야기를 했을 때 장점 혹은 단점이 있을 것 같아요. 이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릴게요.


이길: 저희 부모님은 입술 대신 손으로 말하는 청각장애인이신데, 부모님의 이야기, 부모님 아래서 자란 저와 제 동생의 이야기를 문화적인 관점으로 그려낸 사적 휴먼 다큐멘터리가 <반짝이는 박수 소리>에요. <홀리워킹데이>를 보면서 제가 제작했던 과정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저는 오히려 김수빈 감독님의 <소꿉놀이>(2014) 생각이 더 많이 났어요. <반짝이는 박수 소리>가 옛날의 기억들을 조금씩 가져오는 다큐멘터리라면 <소꿉놀이>는 감독 본인이 임신을 하게 되면서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홀리워킹데이>와 <소꿉놀이>는 현실적인 문제와 맞닿아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앞에 있는 문제를 이야기 하니까요. 그리고 <홀리워킹데이>를 보면서 ‘감독이 고생 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내레이션을 하면서 편집하고 완성하는 과정은 그간 지내왔던 시간들을 또 다시 들여다보고 거치는 거잖아요. 쉽지 않죠.


안: 이길보라 감독님 말처럼 사적인 작업으로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아요. 차라리 캐릭터 3명으로 찍을 수도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님이 직접 내레이션하고 본인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 이유는 뭔가요? 


이: 제가 출연자로 나오는 걸로 기획했었는데, 그러면 다른 누군가에게 카메라를 맡겨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했을 경우에는 제가 디렉터도 해야 하고 출연자도 해야 하니까 부자연스럽죠. 그 부분이 불편했고요. 출연자에서 빠져나와 캐릭터를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그게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드러낸 부분이 있어요.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어요. 편집을 시작하기까지 1년이 걸렸어요. 저 자신이 객관화가 안 된 상황이라서 찍어놓은 소스를 붙였을 때,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영화가 됐어요.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저는 원래 밤에 작업하는 스타일이라서 11시부터 밤을 새면서 작업을 했는데, 많이 힘들긴 했어요. 사적 다큐라서 제 이야기가 포함되고 제 생각이 들어가야 해서 구성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고요. 종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 컷을 넣을지 말지, 내레이션을 했다가 안 했다가. 진짜 두 번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작업이었어요. 메인이 양파 밭이었기 때문에 그 때의 기억이 계속 소환되니까 그 부분도 힘들었어요. 힘든 작업이었기 때문에 더욱 집요하게 매달렸고 제가 힘들었기 때문에 관객 분들은 조금이라도 편하게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어요.


안: 저는 오히려 <홀리워킹데이>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각 캐릭터들과 감독님의 처지, 상황이 조금씩 다 다르잖아요. 성별도 다르고 전공이나 조건이 다른 것과 같이요. 감독님께서 캐릭터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해서 그 세대들의 이야기를 잘 집어주신 것 같아요. 이제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신 분이 딱 한 분 있으신데,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해요.



관객: 삼년 전,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고 졸업을 한 후엔 뉴질랜드로 두 번째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달에 다시 돌아왔고요. 영화 <홀리워킹데이>에 대한 소식을 작년부터 들었어요. 뉴질랜드에서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굉장히 보고 싶었어요. 지방에 사는데 이 영화 보러 서울까지 왔어요. 영화를 보면서는 워홀러로 생활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비슷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남기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있어서 감독님과 비슷하게 작은 것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것과 관련해서 여쭙고 싶은 게 있어요. 사적 다큐멘터리라 함은 내 안에 있는 이야기를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청년으로서 하고 있는 고민들을 영상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감독님께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며칠 전에는 문득 ‘내가 결국엔 인정투쟁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라는 인상을 받아서 방황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이게 잘못 된 것은 아닐지 고민되는 부분도 있고요. 이에 대해서 감독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이: 질문 자체가 감동적이란 생각을 가져보긴 처음인 것 같네요. 저는 인정투쟁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게 잘못된 거라 보지 않아요. 사실 전 영화감독이 꿈이었던 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잘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제가 이 영화를 끝까지 완성한 것은 제 20대를 위한 보상이었어요. 내 20대가 너무 힘들었으니까. 어떻게든 이 영화를 완성시키지 못하면 내 20대가 보상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육체적인 어려움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체성의 문제죠. 우리 세대가 다른 세대와는 달리 ‘뭐든 할 수 있다’는 교육을 받아 왔잖아요. 근데 막상 나오니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들.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제 살 깎아가면서 작업했던 것 같아요. 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어지는데요, 퀄리티와 상관없이 완성하기까지 굉장히 어려움이 많을 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어떻게든 끝까지 인정투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그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시선이 타인이 아니라 나를 향해 있으면 훨씬 더 고통스럽기는 하죠. 


이길: 저 역시 당사자가 직접 이야기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자기 일기장에 써두고 나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된다면 그냥 일기장 같은 무언가가 되겠죠. 그렇지만 저는 그런 것들이 모여서 시대를 읽어낼 수 있는 작업들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가령 요즘 사적 다큐가 많아지는 게 사회가 개인주의화 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시대를 읽어내는 방향도 변해가고 있는 거라 생각해요. 사실 워홀 다녀온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서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오는 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워홀러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면 ‘실질적으론 이런 문제들이 있네’, ‘사실 이건 자본주의 때문에 발생한 거고 현대 사회의 계급 문제를 다시 한 번 발생시키는 제도구나’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저는 영화에서 많은 것들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워홀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이 안에서 여성과 남성이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고 그 안에서 얼마나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주인공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고 기회가 된다면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종대 같은 경우는 뉴질랜드 갈 준비를 했잖아요. 이제 뉴질랜드 세컨비자도 끝났어요. 그래서 지금은 영주권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영화 개봉하는 과정까진 같이 하진 못했어요. 대신 계속 연락만 하고 있어요. 주현이는 20대 끝물에서 자신을 시험해 보고 있어요. 자신의 마지막 시험 무대를 한국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죠. 종현이는 마지막 학기라서 교수님들께 추천서를 받으러 다니면서 실습을 준비하고 있어요.


관객: 영화 재밌게 잘 봤어요. 일을 하면서도 촬영을 하셨잖아요. 일과 촬영을 어떻게 조율하셨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촬영 본들을 어떻게 관리하셨는지도 궁금해요.


이: 재학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고, 개인 캠코더가 있었어요. 여행 갈 때는 사진보다 동영상이 더 힘이 있다고 생각해서 늘 캠코더를 가지고 다녔죠. 그런데 해외로 나가는 거라서 불안한 마음에 테이프 한 박스를 들고 갔어요. 테이프로 촬영하고 농장에서 돌아오면 캡쳐 작업을 시작했어요. 작은 마을이긴 하지만 농장 근처에 도서관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캡쳐 뜨고 복사해서 조연출에게 카피본을 보내곤 했어요. 철저하게 작업을 한 편이었죠. 일과 촬영의 병행에 관해서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일을 하기 싫어서 촬영을 한 부분이 컸어요. 딸기 부분이 적잖아요. 적은 건 이유가 있어요. 일이 편하니까 게을러지더라고요. 저희들도 다 게을러져서 이야기도 크게 재미가 없었어요. 그런데 양파만큼은 필사적으로 찍게 되더라고요. 안 그러면 쉴 수가 없으니까요.(웃음)


안: 영화 <홀리워킹데이>의 신기한 점은 호주에서 벌어진 일을 담고 있는데, 계속 한국의 상황과 겹쳐 보인다는 점이에요. 이런 맥락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실 것 같아요. 


이길: 워홀이라는 제도 하나를 없앤다고 한국이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호주가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젊은 세대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요. 사실은 엄청난 문제들이 결합되어 있다고 봐요. 수험생 시절을 거쳐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워홀인 사람들이 있는 거고 그 사람들이 영화에 등장했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희망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거 하나 밖에 없는 선택적인 희망이라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어요.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대변되는 이 세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라고 마이크를 받았을 때 무언가를 말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그걸 한 마디로 대변할 수도 없고 저희가 대변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이죠. 다들 정말 다양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잖아요. 이제는 다 던져놔야 할 것 같아요. 각 당사자들이 이야기를 던져놓고 들여다보면서 이것을 나눠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을 읽어내지 않으면 그 현상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것을 던져놓고 읽어내고 공부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실마리가 보일 수 있죠. 가령 영화를 만들어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 자리를 가지지 않으면 사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이야기를 만들고 이것을 담론화 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사실 자료조사를 하면서 신기한 점이 있었어요. 워킹홀리데이가 올해 21년 정도 됐는데, 콘텐츠가 없는 거예요. 있어도 되게 파편적이고 문제점 고발로만 나와 있었죠. 우리의 목소리를 낸 이야기가 있지 않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충격이었어요. 그만큼 ‘이 시대를 살면서 우리 목소리를 내고 담론화 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년에 대한 문제들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콘텐츠는 정작 많이 없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만들어져서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을 맞댈 수 있는 장이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어쨌든 각자 개개인이 영화의 삶을 살아가고 있잖아요. 각자의 스토리를 발언하고 같이 고민하는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영화를 만들면서 선택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래서 버려야 하는 것들도 많이 있었어요. 이 부분이 아쉽고요. 어쨌거나 관객 분들과 이렇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많아지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더 이상 설 곳도 물러날 곳도 없이 망망대해에 있는 20대.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손 봐야 할지 모를 정도지만, 확실한 건 20대의 이야기를 공론화 할 자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떤 매개체를 통해서든. 그래서일까. 그 시작선 안에 있는 <홀리워킹데이>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만 같다. 그리고 한편으론 그 포문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자리를 만들기까지 분명 쉽지 않았을 거다. 그렇기에 힘든 작업을 완성시켜 청춘을 대표, 대변한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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