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1 [03.03] 굿바이,평양 / 양영희 다시 만날 그날을 꿈꾸며… 굿바이, 평양 SYNOPSIS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오빠, 그리고 선화야… 제주도가 고향이신 아버지는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에서 어머니를 만나셨습니다. 뜨겁게 사랑하셨던 두 분은 저와 세 명의 오빠를 일본에서 낳으셨습니다. 70년대 초, 일본의 민족차별로 진학과 취학에 어려움을 겪던 오빠들을 위해 그리고 열렬한 조총련이셨던 아버지의 정치적 신념을 위해 아버지는 ‘평양’으로 어린 세 오빠들을 떠나 보냈습니다. 그렇게 커피와 음악을 좋아하던, 건축가가 꿈이라던 오빠들은 지금 평양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30년이 흘렀습니다. 북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을 위해 온갖 생필품을 30년간 소포로 보내오신 어머니. 내색은 하지 않으시지만 북의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가슴 깊이.. 2011.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