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페이스 개관 9주년 기획전 
멀티채널 시대의 독립영화: 내 손 안의 영화, 극장 밖의 영화

 

기간 2016년 11월 10일(목) ~ 13일(일) | 4일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주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주최 사단법인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후원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2015년에 이어 2016년 한 해 동안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는 많은 극장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도 올해 휴관의 위기를 맞았고 여전히 멀티플렉스의 독과점과 영화진흥위원회의 원칙 없는 정책 등으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극장을 통해 선보이던 독립영화들은 관객과 만나는 창구가 더 좁아진 듯합니다. 디지털 장비의 발달로 수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극장이라는 상영 공간은 한정적이어서 관객을 만나는 새로운 창구에 대한 고민, 혹은 다른 개념의 제작·배급방식에 대한 시도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고민 속에 익숙한 듯 낯선 시도들이 있습니다.

인디스페이스는 개관 9주년을 맞아 ‘멀티채널 시대의 독립영화: 내 손 안의 영화, 극장 밖의 영화’라는 제목으로 웹드라마, 모바일 무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영화들을 모아 극장에서 상영합니다. 2016년 현재 독립영화들은 극장이라는 고전적인 상영 공간을 벗어나 멀티채널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웹드라마라는 이름으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진 이 플랫폼은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인디스페이스 개관 9주년 기획전 ‘멀티채널 시대의 독립영화: 내 손 안의 영화, 극장 밖의 영화’에서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로 웹드라마 형식을 시도한 윤성호 감독의 <게임회사 여직원들>, <대세는 백합>, <출중한 여자> 그리고 <썸남썸녀>를 상영합니다. 그리고 IPTV 등 애니메이션의 온라인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홍덕표 감독의 <발광하는 현대사>도 극장에서 관객을 기다립니다. 한 해에 한 지역을 선택해 그 곳에서 함께 투쟁하며 새로운 다큐멘터리의 배급창구를 고민하고 있는 ‘미디어로 행동하라 영상팀’의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충북>을 프리미어 상영합니다. 다양한 방식과 매체를 통한 유의미한 시도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이번 기획전에 큰 관심 부탁 드립니다.





○ 상영시간표



* 관람료

일반: 7,000원
인디스페이스 멤버십: 6,000원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 무료



* 관객과의 대화 (GV)

11.10(목)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충북 GV
참석: 미디어로 행동하라 영상팀
진행: 원승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장


11.11(금)
썸남썸녀 GV
참석: 윤성호 감독 | 배우 박희본, 이채은, 이주승, 서준영
진행: 백승화 감독(<걷기왕> 연출)


11.12(토)
게임회사 여직원들 무대인사
참석: 이랑 감독 | 배우 이지연, 장동윤
참석 가능성 : 박동훈 감독 | 배우 이민지, 이주영 

대세는 백합 GV
참석: 한인미, 임오정 감독 | 배우 정연주, 김혜준
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출중한 여자 GV
참석: 박현진, 전효정 감독 | 이우정 감독
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11.13(일)
발광하는 현대사 GV
참석: 홍덕표 감독

(참석자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이벤트



기획전 [멀티채널 시대의 독립영화] 관객분들께 손난로 를 드립니다.


● 기간: ~ 소진 시까지 






○ 상영작

1. 썸남썸녀
윤성호 | 드라마 | 2014 | 1-87min, 2-106min | 12세관람가

리얼리티 짝짓기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을 한 여자 다섯, 남자 여섯. 워커홀릭, 짠돌이, 모태솔로 등 다양한 매력의 남녀 출연자들이 결혼 상대자를 찾기 위해 ‘썸타는 마을’로 모여든다. 첫 만남부터 바로 운명적인 만남으로 이어지는 커플, 사사건건 부딪히는 커플, 첫인상과 다르게 드러나는 남녀 출연자들의 또 다른 매력들. 미션이 거듭될 수록 드러나는 감정과 환상적인 캐미와 그리고 어긋나는 관계… 그들은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2. 출중한 여자
윤성호, 박현진, 백승빈, 전효정 | 드라마 | 2014 | 57min | 12세관람가

연애칼럼을 연재하는 잡지 에디터로 승승장구 중인 ‘우희’. 전화는 수시로 울리고 여기저기서 서로 모셔가려고 성화에 사인과 사진촬영 요구가 빗발치는 그녀는 그야말로 ‘출중한 여자’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녀의 일상은 머릿속으로 수없이 이상과 현실을 저울질하는 ‘밀당’의 연속! 
오랜 친구 ‘재홍’은 남 주기엔 아깝고 덥석 물긴 아쉽다. 전 남친 ‘천관’의 집 비밀번호는 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지. 자꾸만 톡을 날리는 연하남 ‘주승’의 속셈은 뭘까. 늘 엄마처럼 챙겨주는 친구에게도 좀 잘해야 하는데.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화려함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머릿속에 가득 찬 고민들에 우희가 내릴 결론은?!




3. 
대세는 백합
윤성호, 한인미, 임오정 | 드라마 | 2015 | 60min | 15세관람가

+ 두근두근 레드카펫 
+ 두근두근 왓플

아이돌 연습생만 칠팔년째, 인생여권분실상태 스무살 김경주 앞에 나타난 미모의 전직 아이돌 장세랑.
온갖 생떼와 옛날 개그 드립으로 그녀를 유혹하는 세랑 앞에서 무슨 영문인지 저항할 수가 없는 경주. 
뭘까?? 이 백합 포스?!




4. 게임회사 여직원들
윤성호, 박동훈, 이랑 | 드라마 | 2016 | 72min | 12세관람가

체력 클리어! 연애는 득템! 
5人5色 직원들의 발칙한 오피스 하드캐리 웹드라마




5. 발광하는 현대사
홍덕표 | 애니메이션 | 2014 | 1-123min, 2-106min | 청소년관람불가

“끊지 못하겠다, 널…” 
섹스를 하는 남자 ‘현대’와 사랑을 하는 여자 ‘민주’가 있다! 

32세 남자 ‘현대’ – 일러스트 시간강사
얼핏 보기엔 별탈없이 평범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사실 그는 늘 채워지지 않는 성적 욕망과 그로 인한 공허감에 괴로워 한다. 

27세 여자 ‘민주’ – 교통정보 리포터
통통 튀는 목소리와 함께 늘 밝고 쾌활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지만 그녀의 뒷모습은 아픈 상처와 배신으로 얼룩져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2년동안 지속되었지만 ‘현대’의 결혼으로 그들의 관계는 끝이 났다. 아니, 끝이 났다고 믿었다. 
하지만 끊을 수 없는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를 갈망한다. 

사랑과 섹스가 혼돈된 이들, 그리고 살아가기 힘들만큼 혼란스런 세상. 그들의 갈망의 끝은 과연 무엇일까?




6.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충북 (프리미어)
미디어로 행동하라 영상팀 | 다큐멘터리 | 2016 | 83min | 전체관람가

<사수> 문성준, 조영은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선> 김수목, 문창현, 신정연
유령 같은 회사는 노동자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을 그어 그들을 갈라놓았다. 세종시 부강면에 위치한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 회사 안에는 두 개의 노동조합이 있다. 복수노조가 만들어 진 후 노동자들의 이야기.


<nowhere> 김상패, 김정근, 손경화
2012년 충북 보쉬전장에 경영진들이 만든 노조가 하나 더 생겼다. 갖은 압박과 임금차별로 400여명의 조합원 중 대다수가 새로 생긴 노조로 넘어갔고, 2016년 현재 60여 명의 조합원만이 기존의 금속노조에 남아있다. 
금속노조에 남은 조합원들에게 이제 공장은 날카로운 긴장이 가득한 공간이다. 공장의 한 가운데 있는 금속노조 사무실에서만 겨우 숨을 돌린다. 넘어가지 않아서 갈 곳이 없지만, 넘어가지 않았기에 당당한 보쉬전장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그곳에서 말한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게 버티는 것이다.’  
 

<문평동 48-3> 송이, 이마리오, 이병기, 홍은애
대전 대덕구 문평동 48-3. 공장이 멈췄다. 하지만 사람들은 멈출 수 없다. 2016년 5월.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천막> 김경아, 박배일, 박지선, 황지은
거리에 지어진 노동자들의 천막. 천막에서의 하루를 따라가며 청주노인요양전문병원의 노동현실을 듣는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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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소정 2016.11.03 14: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제부터 예매 시작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2. 오타 2016.11.18 15: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타가 있습니다.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충북]에서 <문평동 48-3> 소개에 '대덕구'인데 '대적구'로 되었네요..;

[인디즈_기획] ‘애정 어린 시선이 필요하다.’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알아보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신효진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D



지브리 스튜디오, 디즈니, 드림 웍스 등 우리는 외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면서도 국내 애니메이션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1967년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을 시작으로 ‘로보트 태권V’, ‘아기공룡 둘리’ 등 한국 애니메이션은 흥망성쇠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성장해왔다. 2000년대 이후로는 이성강 감독의 ‘마리 이야기’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프랑스의 안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 뒤로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흥행 부진을 면치 못하며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성윤 감독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전국 관객 200만 명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에 희망을 보여줬으나, 여전히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서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은 대중들의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성장하며 한국의 감성을 그림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들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물거품으로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 그래서 인디즈는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서 앞으로 기대되는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을 알리려고 한다. 




1. 스튜디오 다다쇼 

    

▲ 왼쪽부터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 <사이비>(감독 연상호), <발광하는 현대사>(감독 홍덕표) 포스터



<창>,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제작된 스튜디오이다. ‘스튜디오 다다쇼’는 사회고발적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성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에는 강도하 작가의 <발광하는 현대사>(감독 홍덕표)를 영화로 제작하며 성인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튜디오 다다쇼’의 작품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문제들, 인간 군상들을 담아내며 성인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개봉되었던 <사이비>는 수몰예정지역인 마을을 배경으로 기적을 빙자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목사와 그의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술주정뱅이 폭군,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충돌을 통해 ‘당신이 믿는 것이 진짜’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한편 서울역 속 한 명의 노숙자로부터 시작된 이상 증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도시 전체를 아비규환으로 몰아가는 재난 상황을 그린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이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배우 이준, 심은경 등 목소리 캐스팅을 하며 주목받고 있다.

‘스튜디오 다다쇼’의 애니메이션은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비참한 현실을 담아내며 어른들을 위로한다. 이처럼 어린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있다면 성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도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스튜디오 다다쇼’는 이후로도 성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과 투자에 온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하니 그들의 다음 작품들도 관심이 간다. 





2. 지금이 아니면 안돼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무림일검의 사생활>,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아빠가 필요해> (이상 감독 장형윤),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 (감독 박지연)



‘지금이 아니면 안돼’는 <무림일검의 사생활>, <아빠가 필요해> 등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장형윤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다. 

 최근에는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라는 장편영화로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 관객 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는 장형윤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마음을 잃고 얼룩소로 변해버린 청년뮤지션 ‘경천’을 비롯, 마법의 힘으로 소녀로 변해버린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일호’. 그리고 멋진 외모의 훈남 마법사였지만 화장지로 변해버린 ‘멀린’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대거로 등장한다. 그는 이 작품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한국적인 정서까지 담아 한국형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금이 아니면 안돼’ 작업실에는 현재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로 잘 알려진 박지연 감독과 <마법 천자문>, <돼지의 왕> 등의 작업에 참여하다 첫 단편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창수 감독이 함께 작업하고 있다.

 ‘지금이 아니면 안돼’ 스튜디오는 “사랑도 시도 음악도 지금이 아니면 안돼. 나중엔 너도 나도 변할 테니까“라고 쓰여진 장형윤 감독의 노트 속 한 구절에서 시작되었다. 이처럼 장형윤 감독은 너무 어둡지도, 가볍지도 않게 현실을 그릴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현재 장형윤 감독은 소설가가 되고 싶은 흰 늑대에게 ‘아빠’라 부르며 나타난 소녀의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단편 애니메이션 <아빠가 필요해>의 장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간미가 넘치고 따뜻한 ‘지금이 아니면 안돼’의 다음 작품들을 기대해 본다.




▲ 인디스페이스 트레일러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를 관람하기 전 언제나 만날 수 있는 트레일러는 ‘지금이 아니면 안돼’의 장형윤 감독 작품이다. 가발 쓴 강아지 뽀삐와 면도크림, (전)용관이가 등장해 노래하는 아기자기한 인디스페이스의 트레일러는 그 어떤 상영작보다 인기가 단연 최고라고 한다.





3. 연필로 명상하기

  

▲ 왼쪽부터 <소중한 날의 꿈>,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감독 안재훈 한혜진)



‘연필로 명상하기’는 <소중한 날의 꿈>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들보로 거듭나며 그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스튜디오이다. 학창시절 설레는 첫사랑을 연필로 담아낸 <소중한 날의 꿈>은 얼마 전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 3주년 특별 상영회가 열리며 시간이 흘러도 꾸준히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단편 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연필로 명상하기’의 작품은 정겹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8월 21일 개봉하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역시 영화를 통해 정겨운 우리말,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의 옛 정을 스크린에서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작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김유정의 [봄봄] 원작의 감성이 애니메이션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고취시키고 있다. 

‘연필로 명상하기’의 안재훈 감독님은 최근 관객기자단 [인디즈]와의 인터뷰에서 “한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나가는 모든 것들이 오히려 내부의 소중한 것들을 점점 더 없애는 것 같다. 이런 때에 우리 문학을 우리 애니메이션이 만나면 가치와 의미가 있는 일이 될 것 같았다” 라고 단편 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기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연필로 명상하기’는 국내 애니메이션이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에 대해서 고민하고, 또한 한국 애니메이션만이 담아낼 수 있는 한국적 정서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필로 명상하기’는 이 작품을 계기로 계속해서 한국의 다양한 단편 문학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들이 만들어낼 한국적 정서가 담긴 차기작에도 기대가 크다. 




이외에도 ‘Boondocks’, ‘코라의 전설’ 등 해외에서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스튜디오 미르’, 토종 공룡 점박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로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드림써치 C&C’ 등 우리가 주목해야 할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은 다양하다. 애니메이션은 우리의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또한 한계가 없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더욱이 한국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지브리 스튜디오, 디즈니와 다른 자신들만의 색깔을 띠며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다.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우리가 좀 더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심을 가져준다면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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