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은실1 [인디즈]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켜준 <피의 연대기> 인디토크 기록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켜준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1월 18일(목)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보람 감독 | 박이은실 작가 ('월경의 정치학' 저자)진행 최지은 기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가영 님의 글입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생리에 관한 얘기를 꺼낸다는 건 금기에 가까운 시절이 있었다. 감추고 숨기고 움츠러들수록 생리를 둘러싼 소문들은 무성해지고 ‘생리를 하는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묘하게 뒤틀어졌다. 생리란 낙엽이 지고 눈이 내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아무도 귀띔해주지 않았다. 생리통이 불가항력적으로 찾아온다는 사실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여성들은 일찍이 깨달았을 것이다. 의도치 않게 삶의 한 패턴으로 자리잡은 ‘생리’라는 것이 일종의 생존반응이라는 것을.. 2018.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