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2016 으랏차차 독립영화]

지금도 쉼없이 달리고 있을 아이들  <소년, 달리다>  인디토크(GV) 기


일시: 2016년 2월 21일(일) 오후 2 상영 후

참석: 강석필 감독

진행: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소년들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이나, 다른 성장영화들과는 결이 다르다. 성미산 마을공동체에서 자란 두 소년들은 다른 또래들과 다름없이 사춘기를 겪고 방황하지만, 여느 아이들과는 다른 공기 속에서 지냄이 느껴진다.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부모는 끊임없이 지지해주고 도전 속에서 좌절하고 넘어지더라도 부모는 재촉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어떻게 그런 자유로움이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함을 던져주는 <소년, 달리다>를 인디스페이스 기획전 [2016 으랏차차 독립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이하 고): 서두에 ‘성미산 아이들 1세대 아이들이기 때문에 시작했다’고 말씀하시는데요, 그 많은 아이들 중에 왜 ‘민수’와 ‘상호’ 두 소년을 택했는지 궁금합니다.

강석필 감독(이하 강): 마을에서도 “많고 많은 아이들 중에 하필 이 두 친구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소녀도 있고, 외모가 더 출중하거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가진 아이도 있고, 일반적인 기준으로 대학 잘 들어간 아이도 있긴 하죠. 하지만 우선 이 친구들과 가장 친했습니다.(웃음) 단순히 친하다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고 그룹을 대표하는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아이들로만 선택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직업 본능 상 이 친구들에게서 재미있는 지점을 발견했었습니다. 당장 제 눈앞에 보이는 이 아이들에게서 내면을 이끌어내고 카메라에 어떻게 담아낼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 다양한 연령층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 같네요. 저처럼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도 공감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청소년기가 지난 젊은 분들 역시 나는 어땠었나, 그리고 부모님은 어땠는지 그 당시를 회상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나이 드신 분들도 나름대로 손주들을 생각해 보면서 공감하는 점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영화의 첫 장면이 2014년도인걸로 기억합니다. 2016년인 현재, 영화 속 두 소년들은 제대를 했는지 궁금하고, 아이들은 영화 이후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강: 자전거 타고 남도로 가는 첫 장면은 아이들이 제대 직후 사회에 나가기 전에 자전거 타고 남도에 가자고 의기투합해서 다른 친구 2명과 함께 간 장면입니다. 현재 민수는 어머님이 운영하는 ‘동네부엌’이라는 마을 기업에서 일을 돕고 있습니다. 맞벌이나 혼자 사는 분들에게 유기농 반찬을 제공하는 곳인데, 거기서 일을 배우면서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경영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듣기로는 민수가 마을 일을 배우면서 협동조합이나 유기농사업 등 의미 있는 여러 소규모 기업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그런 기업들이 소비자들과 만나기가 참으로 힘들다는 걸 느꼈다고 해요. 그래서 전국 각지에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소규모 기업들과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상호와 함께 열심히 컨설팅 받으며 다니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제대하고 이러저러한 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스스로 가치와 보람, 재미를 느끼며 돈벌이도 하는 본격적인 첫 사업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 사람들이 이 소년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응원하고 있죠.(웃음)

고: 성미산 마을의 특징이 일터와 삶터가 같이 있는 곳이고 지난 20여 년간 마을에 뿌리 내린 사람도 많다보니 이 친구들을 이끌어주실 분들이 많은데요. 아마 이 청년들한테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지 않을까 싶네요.


관객: 사춘기 소년들을 장기간 촬영하면서 아이들 때문에 힘들거나 촬영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강: 주변에 성미산 마을의 공동육아 대안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 대해 걱정스런 말이 많습니다. 사회가 정말 험난하기 이를 데 없는데, 아이들을 너무 격 없이 키우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 아이들은 사적관계와 공적관계를 구분하는 개념이 10대 초반만 되도 생기더라고요. 마을 안에서는 자유분방해 보여도 정작 밖에 나가면 정말 예의바르고 생활력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성인식 장면에서 제일 미안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상호는 사부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반면, 민수는 저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촬영 때 협조 안하고 맨날 뺀질거려서요.(웃음) 촬영하면서 아이들이 서로의 속내를 얘기하고 자기가 필요하고 원하는 만큼 털어놓았기에 7년간 촬영하며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고: 아이들이 주관이 강한 편인데 모일 때마다 항상 회의를 합니다. 어른들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이들이 갈등을 겪은 경험이 많다 보니 오히려 밖에 나가서는 남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당연하고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하지요. 다른 아이들보다 더 조숙한 모습을 보이는 편입니다.

관객: 서울에도 이런 대안적인 공간이 있음을 처음 알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완벽하게 잘 되었다거나 완성되었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요즘 아이들과는 정말 많이 다른 점이 보였습니다. 그런 점을 캐치하셔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신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감사하단 생각이 듭니다. 

강: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함께 놀며 정말 많이 배웁니다. 아이들끼리 서로 회의하고 논의하는 민주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이 어른들보다 훨씬 고차원적이에요. 이처럼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을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전파시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대안학교를 나온 아이들은 대학진학이 힘든 구조라서 대학을 가고 싶어도 못가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성미산 마을의 대다수 아이들은 자존감을 느끼며 스스로에 대한 긍정의 에너지가 넘칩니다. 이 친구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비록 풍족한 생활을 못할지라도 누구보다도 정말 행복하게 살 것 같다는 생각에는 전혀 의심이 없습니다.

관객: 촬영하는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부분도 있었고 일부 장면에서는 어른의 입장에서 보여주는 장면도 있었는데요, 이처럼 시선의 변화가 생긴 이유가 궁금합니다.

강: 다큐멘터리를 하면서 대상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가장 근원적인 질문 중 하나에요. 객관적인 거리두기를 하면서 촬영할지, 아니면 카메라가 직접적으로 그 안으로 개입할지. 어쨌든 저 역시 마을의 구성원이었기 때문에 애초에 관찰만 하는 방식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어딘가 망가지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저를 부른 적도 있습니다. 편집할 때도 카메라의 시점과 감독의 위치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고민했지만, 굳이 설정하기보다는 필요에 따라 입할 때는 개입하고, 관찰할 때는 관찰하는 시점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고: 가장 어린 아이는 3살에 학교에 들어옵니다. 그때부터 들어온 아이를 계속 찍는다고 하면, 아무래도 촬영 여부에 앞서 객관적으로 찍는 것 자체가 아예 어렵다는 걸 느끼시지 않을까 합니다.


관객: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봤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는데, 오늘은 아이들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에 눈이 갔습니다. 듣기로는 부모에 대한 영화도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강: 사실 3부작을 기획하고 촬영을 동시에 시작했습니다. 3부가 부모에 대한 영화인데요, 아이들 키우는 얘기만 집중하기 보다는 마을에서 살다 서로 지지고 볶고 하는 이야기들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공동체 생활을 통해 잃어버렸던 인간관계를 다시 찾아가는 분도 계시고, 생각 차이로 나가는 분도 계시기 때문이죠. 아마 차기작은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될 듯합니다. <소년, 달리다>가 개봉하고 마무리가 되는 시점에 바로 3부 편집을 들어가지 않을까 하네요. 3부작을 3년 내로 마무리 짓고 싶었는데, 이게 10년 가까이 걸릴 줄은 몰랐네요.(웃음)

관객: 6년간 촬영하면서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촬영 시작 후에 스토리라인의 방향을 결정한 건지 궁금합니다.

강: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는 감독들도 많다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최소한의 가설을 가지고서 다큐를 시작합니다. 원래는 보통 청소년기가 끝나는 대학 입시 시기 전후의 3년 정도를 담고자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아이들은 그 시기가 전혀 분기점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연장선상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도 담으며 아이들의 성장 과정이 전반을 담고자 했습니다. 원래는 ‘창희’라는 친구도 주인공으로 있었고, 여기서 아이를 키우는 저 역시 화자의 한 축으로 들어가 소년들과 아들을 바라보는 나의 이야기를 함께 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편집을 해보고 나니 방대한 분량이 나와 어쩔 수 없이 가지치기로 저와 창희의 이야기를 덜어내게 되었습니다.

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감독님의 1부작은 <춤추는 숲>(2012)입니다. 인디플러그를 비롯해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보시면 이야기를 보다 풍성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현재 <소년, 달리다> 개봉은 어떻게 준비 중인지 궁금합니다.

강: 관심 있는 분들을 아시겠지만, 독립영화를 배급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우선 제작하는 만큼 배급에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가장 의지하는 곳이 영화진흥위원회의 배급지원정책과 크라우드 펀딩입니다. 그런데 영진위의 배급지원정책이 작년부터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봄에는 개봉하길 원했는데 아직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개봉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생각입니다.

고: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한 말씀해주시고요, 마무리 하겠습니다.

강: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고, 나중에 개봉하게 되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성미산 마을뿐만 아니라 전국에 공동체 마을 만들기 사업을 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사람으로 커나가는 데에 있어 어떻게 해야 스스로에게 충실하고 행복한지,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질문을 가지고 갈수 있는 작품이길 바라며 만약 느낀 점이 있다면 주변 분들과 함께 의견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감독은 성미산 마을의 현실과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성장기를 담아내는 것이 꼭 필요했다고 말한다. 성미산 마을공동체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일구어나가는 결과들을 다음 작품에서도 만날 수 있길 바란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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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추는 숲 


7월 8일 16:00 | 7월 10일 19:30 종영


 SYNOPSIS.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 생기가 넘친다. "안녕하세요?" "안녕맥가이버안녕호호!"


익숙한 별명으로 반갑게 인사하며 동네 골목을 지나는 감독 부부는 12 전부터 성미산마을 주민으로 살고 있다. 마을이라는 이름조차 낯설어진 도시에서 성미산마을 사람들은 '마을공동체' 만들고 어울려 살아간다. "어떻게 살아야  사는 걸까?" 답답한 기성의 틀에 질문을 던지고, 성공이든 실패든자신들이 필요한 일은 용감하게 실험하면서, 좌충우돌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 그렇게 생각을 나누고 보태면서 20여년이 흘렀고, 성미산마을은 이제 성공한 도시공동체로 주목받고 있다. 


2010이렇게 평범한 별종들이 살아가는 마을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다.


 교육재단에서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이전하겠다고 나섰고, 서울시가 이를 허가했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에게 성미산은 삶터이자 놀이터고 배움터다. 산이 위태로워지자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인다. 산을 지키는 과정은 파란만장하지만, 성미산 사람들은 역시 그들답게 춤추고 노래하며 남다르게 풀어낸다. 과연 성미산 사람들은 산을 지켜낼  있을까?

 


 INFORMATION. 


제목: 춤추는 

장르: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95

개봉: 2013 523

등급: 전체관람가

감독: 강석필

프로듀서: 홍형숙

출연: 쟁이, 짱가, 꽃다지  성미산 마을 주민들

배급  홍보/마케팅: 스튜디오 느림보

공식블로그: http://d_forest2013.blog.me/

공식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orestdancing


 마이 라띠마 








7월 2일 20:10 | 7월 3일 14:30 | 7월 5일 13:00 | 7월 7일 17:30 | 7월 9일 10:30 종영 



Synopsis 


절망의 끝에서 만난  남녀의 희망과 배신의 변주곡


가족도친구도직업도 없이 벼랑 끝에   남자수영

코리안 드림을 안고 국제 결혼한 태국 이주민 그녀마이 라띠마

어느 수영은 위험에 처한 마이 라띠마를 구해준다. 


수영은 감당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밝게 웃는 그녀에게 마음이 흔들리고, 

같은 상처를 공유하며 간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은 함께 서울로 떠난다. 

그러나 고된 서울 생활에 수영은 어느새 지쳐버리고, 

팜므파탈의 매력을 지닌 영진의 유혹에 빠져드는데




Director


“<마이 라띠마>  인생과 배우로 사는 삶을 희생할만한 소재와 주제를 담았다


감독  유지태 


<봄날은 간다><올드보이><심야의 FM>  섬세한 감성연기부터 파격적이고  굵은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유지태영화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연기와 함께 연출의 꿈을 키워온 그는 단편 <자전거 소년>(2003)으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영화 감독의  발을 내딛는다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연기를 펼치면서 동시에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나도 모르게>, <초대 끊임없이 단편영화를 연출해왔다 작품마다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감독으로서 연출력을 높게 평가 받은 그가 대학시절부터 가슴 속에 품고 꿈꿔온 이야기로  장편 영화 <마이 라띠마> 완성했다. 

<마이 라띠마> 세상이 등돌린 외로운  남녀의 고독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드라 유지태는  시대의 아픔을 그대로 담아냄은 물론 현실에 굴복되어가는 강렬한 사랑과 그로 인해 상처받고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가슴 먹먹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안겨준다. 



Information


        | 마이 라띠마

        | 휴먼 멜로 드라마

        | 유지태

        | 배수빈박지수소유진

 /  | 롯데엔터테인먼트

        |  유무비

    | 청소년 관람불가

    | 126

    | 2012 1 26

    | 2012 4 2

        | 2013 6 6





 앵두야 연애하자 



7월 2일 15:50 | 7월 3일 18:40 | 7월 4일 12:20 | 7월 5일 19:40 | 7월 6일 15:30 |

7월 7일 12:20 | 7월 8일 10:30 | 7월 9일 14:50 | 7월 10일 13:00 종영


SYNOPSIS


아직 우리의 성장통은 끝나지 않았다

이 시대 모든 여성들을 위한 성장드라마 <앵두야, 연애하자>!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에게 헤어짐을 고하던 그 날, 거짓말처럼 부모님의 로또 1등 소식을 전해들은 앵두! 부모님은 무작정 세계 일주를 떠나고, 앵두는 빈 집으로 절친들을 불러 모아 꿈에 그리던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그렇게 우울했던 과거는 청산하고, 핑크빛 미래가 도래할 줄 알았건만! 5년이 지나 서른을 코앞에 두고도 그녀들은 여전히 일도 연애도 서툴기만 하다. 번번이 신춘문예에 낙방하는 작가지망생 앵두, 별다른 꿈도 없이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화려한 남성편력의 소유자 소영, 일에 치이고 또 일에 치여 눈 코 뜰 새 없는 윤진, 그리고 짝사랑 전문 모태솔로 나은까지!

나이가 들면 당연히 인생이 쉬워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인생이 버겁기만 한 그녀들…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을까? 삶이란 죽을 때까지 성장통을 앓아가는 과정이란 걸!



INFORMATION


● 제목: 앵두야, 연애하자

● 제작•제공: 프로덕션LAS

● 공동제공: 스테이지 팩토리

● 배급: ㈜마운틴픽쳐스

● 장르: 성장 드라마

● 개봉: 2013년 6월 6일

● 런닝타임: 98분

● 감독: 정하린

● 출연: 류현경, 하시은, 강기화, 한송희

● 등급: 미정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errylove.130606

● 블로그: blog.naver.com/mountain2010



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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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야 연애하자> 감독 정하린 | 98분 | 15세 이상 관람가

<마이 라띠마> 감독 유지태 | 126분 | 청소년 관람불가

<그녀의 연기> 감독 김태용 | 27분 | 12세 이상 관람가

<콘돌은 날아간다> 감독 전수일 | 102분 | 청소년 관람불가

<잠 못 드는 밤> 감독 장건재 | 65분 | 청소년 관람불가

<춤추는 숲> 감독 강석필 | 95분 | 전체 관람가


2013.06.20.~06.26. 인디스페이스 시간표

6/20/목

6/21/금

6/22/토

6/23/일

6/24/월

6/25/화

6/26/수

10:30-12:36

마이 라띠마

10:30-12:08

앵두야 연애하자

10:20-12:09

종로의 기적

11:00-12:35

춤추는 숲

10:30-12:05

춤추는 숲

10:30-12:36

마이 라띠마

10:30-12:08

앵두야 연애하자

13:00-13:27

그녀의 연기

12:20-12:47

그녀의 연기

12:20-13:58

앵두야 연애하자

12:20-12:47

그녀의 연기

13:00-13:27

그녀의 연기

12:20-12:47

그녀의 연기

12:50-14:32

콘돌은 날아간다

13:40-14:45

잠 못 드는 밤

13:00-14:42

콘돌은 날아간다

14:10-14:37

그녀의 연기

13:00-14:38

앵두야 연애하자

13:40-14:45

잠 못 드는 밤 (종영)

13:00-14:42

콘돌은 날아간다

14:40-16:46

마이 라띠마

15:00-17:06

마이 라띠마

15:00-16:35

춤추는 숲

-

15:00-17:06

마이 라띠마

15:00-16:38

앵두야 연애하자

15:00-17:06

마이 라띠마

17:00-17:27

그녀의 연기 +GV

17:20-18:58

앵두야 연애하자

16:50-18:28

앵두야 연애하자

17:10-18:45

춤추는 숲

17:20-19:02

콘돌은 날아간다

17:00-18:35

춤추는 숲

17:20-18:58

앵두야 연애하자

18:30-20:08

앵두야 연애하자

19:10-19:37

그녀의 연기

18:40-19:07

그녀의 연기

19:00-19:27

그녀의 연기

19:20-19:47

그녀의 연기

19:00-19:27

그녀의 연기

19:10-19:37

그녀의 연기

20:20-21:25

잠 못 드는 밤

20:00-21:35

춤추는 숲 +GV

19:20-21:26

마이 라띠마 +GV

19:40-21:46

마이 라띠마

20:00-21:38

앵두야 연애하자

19:40

인디돌잔치

20:00-21:35

춤추는 숲

 

Event & 인디토크(GV)


<춤추는 숲> 인디토크

● 일시: 6월 20일(목) 오후 8시

● 참석: 강석필 감독 외


<마이 라띠마> 인디토크

● 일시: 6월 21일(금) 오후 7시 20분

● 참석: 유지태 배우 외


<그녀의 연기> 인디토크

● 일시: 6월 23일(일) 오후 5시

● 참석: 김태용 감독 외



장기 상영작


<종로의 기적> 감독 이혁상 _ 매주 토요일 첫 상영


Synopsis


네 명의 명랑게이들이 만드는

기적 같은 커밍아웃 스토리 <종로의 기적>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밤이 찾아오면 새로운 주인들이 하나 둘씩 골목을 채우기 시작한다.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들이 서로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며, 친구를 만나고, 사랑을 찾는 그 곳. 

낙원동은 언제부터인가 게이들을 위한 작은 ‘낙원’이 되었다.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큰 소리 한 번 치지 못하는 소심한 게이 감독 준문,

일도 연애도 포기할 수 없는 욕심 많고 재주 많은 열혈 청년 병권,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친구들을 만나 게이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한 쑥맥 시골 게이 영수,

사랑스러운 연인과 함께 선구적 사랑을 실천하는 로맨티스트 욜!

무지개빛 내일을 꿈꾸며, 벅찬 한 걸음을 내딛는

그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예매 안내

● 맥스무비 http://bit.ly/9BCgci

● 예스이십사 http://bit.ly/an5zh9

 인터파크 http://bit.ly/LzoD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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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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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추는 숲> 인디토크 (GV) 


● 일시 : 6월 20일(목) 오후 8

● 참석 : 강석필 감독 외


● 일시 : 6월 13일(목) 오후 7시 40분

● 참석 : 강석필 감독

● 진행 : 영화평론가 정성일


● 일시 : 6월 5일(수) 오후 8시 20분

● 참석 : 강석필 감독

● 진행 : 조한혜정 교수


● 일시 : 6월 6일(목) 오후 3시

● 참석 : 강석필 감독 

● 진행 : 이승민 영화평론가

● 일시 : 6월 7일(금) 오후 3시 30분

● 참석 : 홍형숙 프로듀서 

● 공연 : 성미산 아이들 어쿠스틱 공연


● 일시 : 6월 8일(토) 오후 3시

● 참석 : 강석필 감독 

● 진행 : 김규항 작가


● 일시 : 5월 26일 오후 3시

● 참석 : 강석필 감독 외


● 일시: 5월 29일(수) 오후8시 상영 후

● 참석: 강석필 감독, 정인기 참석

+ 정인기 배우의 깜짝 공연(원맨쇼) 기대해주세요!


+ 당일 현장이벤트를 통해 도서[우린 마을에서 논다](유창서 지음)를 드립니다.



 <춤추는 숲> 이벤트 

● [춤추는 숲] 개봉 첫 주 관객 이벤트


 [현장예매] 

개봉 일주일동안 매회 선착순 3명의 관객에게 

향긋향긋 '커피인터내셔날 원두 100g (제공처 : 드립앤더치)'을 드립니다.


- 기간: 5월 25일(토)부터 / 소진시까지


 [온라인예매]  

개봉 일주일동안 온라인 예매자 10명을 추첨하여 

도서[우린 마을에서 논다](저자 유창복)를 드립니다.


-기간: 5월 23일(목) - 29일(수)


● [춤추는 숲] 한 줄의 감동쪽지

인디스페이스로 로비에 마련된 <춤추는 숲> 만남의 벽에 영화를 보고난 짧은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도서[우린 마을에서 논다](저자 유창복)을 드립니다. 


● 인디메이트 with [춤추는 숲]

친구와 함께 꼭 보고 싶은 영화라면 인디메이트로 신청하세요. bit.ly/T0l8iS

기간 : 5월 21일(화) ~ 26일(일)

발표 : 5월 27일(월)


● 인디동동 with [춤추는 숲]

인디동동에 가입하면 5분만 모여도 천원 할인의 혜택이! 독립영화를 좋아한다면, 인디동동과 함께하세요. bit.ly/XjevLk 


● 인디스페이스 단체 관람 가이드

10명이 모이면 각 1천원 할인 (8,000 -> 7,000)

20명이 모이면 20% 할인 (8,000 -> 6,400)

 


독립영화를 가장 쉽게 만나는 방법.

바로 인디스페이스에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SYNOPSIS.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 생기가 넘친다. "안녕하세요?" "안녕맥가이버안녕호호!"


익숙한 별명으로 반갑게 인사하며 동네 골목을 지나는 감독 부부는 12 전부터 성미산마을 주민으로 살고 있다. 마을이라는 이름조차 낯설어진 도시에서 성미산마을 사람들은 '마을공동체' 만들고 어울려 살아간다. "어떻게 살아야  사는 걸까?" 답답한 기성의 틀에 질문을 던지고, 성공이든 실패든자신들이 필요한 일은 용감하게 실험하면서, 좌충우돌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 그렇게 생각을 나누고 보태면서 20여년이 흘렀고, 성미산마을은 이제 성공한 도시공동체로 주목받고 있다. 


2010이렇게 평범한 별종들이 살아가는 마을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다.


 교육재단에서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이전하겠다고 나섰고, 서울시가 이를 허가했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에게 성미산은 삶터이자 놀이터고 배움터다. 산이 위태로워지자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인다. 산을 지키는 과정은 파란만장하지만, 성미산 사람들은 역시 그들답게 춤추고 노래하며 남다르게 풀어낸다. 과연 성미산 사람들은 산을 지켜낼  있을까?

 



 INFORMATION. 


제목: 춤추는 

장르: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95

개봉: 2013 523

등급: 전체관람가

감독: 강석필

프로듀서: 홍형숙

출연: 쟁이, 짱가, 꽃다지  성미산 마을 주민들

배급  홍보/마케팅: 스튜디오 느림보

공식블로그: http://d_forest2013.blog.me/`

공식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orestdancing

 

Posted by indian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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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 생기가 넘친다. "안녕하세요?" "안녕맥가이버안녕호호!"


익숙한 별명으로 반갑게 인사하며 동네 골목을 지나는 감독 부부는 12 전부터 성미산마을 주민으로 살고 있다마을이라는 이름조차 낯설어진 도시에서 성미산마을 사람들은 '마을공동체' 만들고 어울려 살아간다. "어떻게 살아야  사는 걸까?" 답답한 기성의 틀에 질문을 던지고성공이든 실패든 자신들이 필요한 일은 용감하게 실험하면서좌충우돌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그렇게 생각을 나누고 보태면서 20여년이 흘렀고성미산마을은 이제 성공한 도시공동체로 주목받고 있다. 


2010이렇게 평범한 별종들이 살아가는 마을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다.


 교육재단에서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이전하겠다고 나섰고서울시가 이를 허가했기 때문이다마을 사람들에게 성미산은 삶터이자 놀이터고 배움터다산이 위태로워지자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인다산을 지키는 과정은 파란만장하지만성미산 사람들은 역시그들답게 춤추고 노래하며 남다르게 풀어낸다과연 성미산 사람들은 산을 지켜낼  있을까?

 




INFORMATION.


제목춤추는 

장르다큐멘터리

상영시간: 95

개봉: 2013 523

등급: 전체관람가

감독강석필

프로듀서홍형숙

출연쟁이짱가꽃다지  성미산 마을 주민들

배급  홍보/마케팅스튜디오 느림보

공식블로그: http://d_forest2013.blog.me/`

공식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orestda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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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 생기가 넘친다. "안녕하세요?" "안녕맥가이버안녕호호!"


익숙한 별명으로 반갑게 인사하며 동네 골목을 지나는 감독 부부는 12 전부터 성미산마을 주민으로 살고 있다마을이라는 이름조차 낯설어진 도시에서 성미산마을 사람들은 '마을공동체' 만들고 어울려 살아간다. "어떻게 살아야  사는 걸까?" 답답한 기성의 틀에 질문을 던지고성공이든 실패든자신들이 필요한 일은 용감하게 실험하면서좌충우돌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그렇게 생각을 나누고 보태면서 20여년이 흘렀고성미산마을은 이제 성공한 도시공동체로 주목받고 있다. 


2010이렇게 평범한 별종들이 살아가는 마을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다.


 교육재단에서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이전하겠다고 나섰고서울시가 이를 허가했기 때문이다마을 사람들에게 성미산은 삶터이자 놀이터고 배움터다산이 위태로워지자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인다산을 지키는 과정은 파란만장하지만성미산 사람들은 역시 그들답게 춤추고 노래하며 남다르게 풀어낸다과연 성미산 사람들은 산을 지켜낼  있을까?

 



INFORMATION.


제목춤추는 

장르다큐멘터리

상영시간: 95

개봉: 2013 523

등급전체관람가

감독강석필

프로듀서홍형숙

출연쟁이짱가꽃다지  성미산 마을 주민들

배급  홍보/마케팅스튜디오 느림보

공식블로그: http://d_forest2013.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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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 생기가 넘친다. "안녕하세요?" "안녕, 맥가이버! 안녕, 호호!"


익숙한 별명으로 반갑게 인사하며 동네 골목을 지나는 감독 부부는 12 전부터 성미산마을 주민으로 살고 있다. 마을이라는 이름조차 낯설어진 도시에서 성미산마을 사람들은 '마을공동체' 만들고 어울려 살아간다. "어떻게 살아야 사는 걸까?" 답답한 기성의 틀에 질문을 던지고, 성공이든 실패든 자신들이 필요한 일은 용감하게 실험하면서, 좌충우돌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 그렇게 생각을 나누고 보태면서 20여년이 흘렀고, 성미산마을은 이제 성공한 도시공동체로 주목받고 있다. 


2010, 이렇게 평범한 별종들이 살아가는 마을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다.


교육재단에서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이전하겠다고 나섰고, 서울시가 이를 허가했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에게 성미산은 삶터이자 놀이터고 배움터다. 산이 위태로워지자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인다. 산을 지키는 과정은 파란만장하지만, 성미산 사람들은 역시 그들답게 춤추고 노래하며 남다르게 풀어낸다. 과연 성미산 사람들은 산을 지켜낼 있을까?

 



INFORMATION.


제목: 춤추는

장르: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95

개봉: 2013 523

등급: 전체관람가

감독: 강석필

프로듀서: 홍형숙

출연: 쟁이, 짱가, 꽃다지 성미산 마을 주민들

배급 홍보/마케팅: 스튜디오 느림보

공식블로그: http://d_forest2013.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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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숲 Forest Dancing

강석필│2012│Documentary│Color│106min

서울독립영화제2012 우수작품상 /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부문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 생기가 넘친다. “안녕하세요?” “안녕, 맥가이버! 안녕, 호호!” 익숙한 별명으로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며 동네 골목을 지나는 감독 부부는 10년 넘게 성미산마을 주민으로 살고 있다. ‘성미산마을’은 마을이라는 단어조차 낯설어진 서울 도심에 있는 마을공동체다. 이 생기 넘치는 마을에서 주민들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함께 의논하고 힘을 보탠다. “어떻게 하는 게 잘사는 걸까?” 답답한 기성의 틀에 질문을 던지고, 좌충우돌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 그렇게 생각을 나누고 보태면서 17년이 흘렀고, 성미산마을은 이제 의미 있는 도시공동체로 주목받게 되었다. 2010년, 이렇게 평범한 별종들이 살아가는 마을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다. 한 교육재단에서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이전하겠다고 나섰고, 서울시가 이를 허가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 개발의 신화가 성미산을 관통하는 순간이었다. 마을의 중심인 성미산이 위태로워지자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인다. 산을 지키는 싸움은 파란만장하지만, 성미산 사람들은 남다르게 풀어낸다. “낡은 가치를 뒤집는 유쾌한 항쟁기!”




참석: 강석필 감독

진행: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장



김동현(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처음 공개됐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이 됐어요. 앞으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영화 초반에 감독님이 영화에 대한 설명을 하고 계시지만 어떻게 성미산을 다룰 생각을 하셨고 그것들을 결정하는 과정들이 어땠는지 말씀해주세요.


강석필(강): 성미산 마을에 본격적으로 살기 시작한건 2003년 정도였어요. 그 전에도 물론 그 인근에 살았지만 그 때는 호칭이 성미산 마을이라고 불리진 않았었죠. 성미산 사람들과 어울려 살다보니 참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일이 생기고 소소한 즐거움이 많이 있는 동네라고 생각해서 다큐멘터리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동네를 찍자는 생각은 애초부터 했어요. 성미산 마을을 다루는 방송 매체가 참 많았는데 그래서 저는 이 마을에 사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잠깐 다녀가는 사람보다는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2007년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깊이 다뤄보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이 마을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길이가 몇 분이 되었든 간에 한 편으로는 도저히 이 마을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부터 3부작으로 기획했어요. 첫 번째는 마을의 소소하고 즐거운 일상을, 두 번째는 그 마을에서 공동육아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어떻게 커 나가는지를 보여주고 싶었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마을의 어른들이 마을 이외의 다른 꿈들을 꾸시는데 그 꿈들의 과정을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 그 세 가지 이야기가 잘 어울려서 만나야 온전하게 성미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3부작을 동시에 시작해서 동시에 끝나고 순차적으로 개봉할 생각이었는데 무리한 계획이었더라고요. 현재는 2부 편집 중에 있습니다. 또 예기치 않게 급박한 사건이 생기면서 2부와 1부의 이야기가 뒤바뀐 점도 있고요. 1부가 마을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사안을 다루되 애초에 계획한 마을의 일상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생각했어요. 보셨겠지만 이 사람들이 성미사노가 관련되어 행동하고 싸우는 양식이 굉장히 달라요. 유쾌하게 새로운 가치를 생각하면서 싸우기 때문에 그 싸우는 가치 마저도 일상으로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 일상들이 거대한 시리즈로 보여진다 라는 것에 대단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그 모든 사람들이 성미산 주민으로서 하나로 뭉쳐서 논쟁에 대해 다른 방법으로 싸움을 하는데, 이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싸울 수 있었으며 마을을 운영해 나가는지 궁금했습니다.


: 화면에 나오는 것만 예를 들어 말씀 드리자면 이 동네 사람들은 순둥이어도 너무 순둥이에요. 전기톱이 왔다 갔다 해도 이 분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나무를 부여잡고 울면서 호소하는 그런 것들이죠. 윽박지르는 치열한 다툼보다는 말로써 대화하고 설득하는 것들이 몸에서부터 훈련된 분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단지 산을 지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공동체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대화하는 과정이 색달랐고 보는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 함께 공공의 가치를 지켜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그것도 또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지 작품이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감독님이 계속 카메라를 들고 계시면서 참여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절박한 상황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느 사람의 위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아요.


: 카메라를 든 사람들은 앞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데, 사실 그렇게 잘 되지가 않더라고요. 마을에서 촬영하면서 몇 번이나 카메라를 내팽겨 치곤했는데, 그 덕분에 제가 마을에서 맥가이버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버럭하는 다혈질로 굳히게 됐죠. 그래도 다 같이 촬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돌발행동을 해도 촬영은 계속 되고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할 수 있는 행동이었어요. 어떤 때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숙하게 또 어떤 때는 다큐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바라보며 왔다갔다 거리두기를 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어요.


: 성미산 싸움 자체가 거대한 싸움이었지만 끊임없이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맞서 나가면서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또 개성이 넘치는 사람들도 참 많은데 그렇게 이야기가 많고 장면이 풍부하면 편집과정에서 힘드셨을 것 같아요.


: 모든 작품의 편집과정이 참 힘들죠. <춤추는 숲>같은 경우 면밀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 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어요. 첫째는 산을 지키고자 하는 환경의 문제, 둘째로 마을 만들기 공동체 마지막으로 교육이라는 문제가 있죠. 촬영분량만 700시간 정도가 돼요. 5년 동안 촬영 했으니까 이 세 가지 주된 주제를 어떻게 묶어낼 것인가 하는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고, 참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죠. 자칫 산만해지지 않도록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 이어나가는 것이 편집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인 것 같아요.


: 사실 이 영화의 내부에는 갈등이 존재하지 않잖아요. 마을을 운영하면서 내부에서도 갈등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작품에서 일부러 제외한 것인지 갈등이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성미산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했을 때 마을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도 궁금하고요.


: 성미산 마을도 사람 사는 곳인데 갈등이 왜 없겠습니까. 성미산 마을 사람들도 살다보면 생각이 다를 수 있고 그로 인해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렇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식에 이 마을 사람들의 차이점이 있죠. 대화하는 것에 훈련되어 있어서 밤을 새가면서도 토론하는 모습들이 일상화 되어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고 생활하는 데에 있어 공동으로 가져야 할 가치들을 공감하고 끌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인 마을이죠. 이 영화를 주민 분들께 보여주는 것이 가장 긴장되는 일이었는데, 영상자료원에서 마을 시사회를 할 때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들이 힘이 되는 말을 해주셨어요. 마을 주민 분들께서 영화를 보시고 치유의 과정이 된 것 같다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저 역시 감사했습니다.


관객: 제가 사는 곳에도 마을 한 가운데 산이 있어요. 제가 어렸을 때 그 산에 체육관이 들어선다고 해서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막은 적이 있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그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리고 영화 중간에도 나왔지만 낙선한 주민 후보가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박원순 시장께서도 마을 공동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는데 성미산 마을이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먼저 선거는 정말 열심히 했어요. 주민들이 자원봉사 하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약 삼천 몇백 표를 얻었어요. 제 3당의 후보가 당선 될 가능성이 매우 적은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표를 얻은 거죠. 그 때 선거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면서 다음번 선거 때는 조금 더 잘 준비하자며 좋게 마무리 했던 기억이 있네요. 성미산 마을에 ‘마을 만들기’ 센터가 있는데, 그 ‘마을 만들기’를 했던 분들이 많이 머리를 맞대어 서울시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감독님이 영화 그리고 관객분들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 한국사회가 진정으로 변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것이 마을이라고 종종 하곤 합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마을 만들기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려고 애쓰는데, 이 영화가 개봉이 되면 그런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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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ncingforest.tistory.com BlogIcon 춤추는숲 2013.02.07 10: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성미산학교의 엽집이라고 합니다.
    4월 25일 강석필 감독, 맥가이버의 <춤추는 숲> 정식 개봉을 앞두고
    <춤추는 숲>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인디스페이스의 GV 글을 담아가도 될까요?
    출처를 밝히고 감사히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엽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