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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04

[03.05] 찬실이는 복도 많지 | 김초희 INFORMATION 제목찬실이는 복도 많지 (LUCKY CHAN-SIL) 각본/감독 김초희출연강말금,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상영시간 96분제작지이프로덕션, 윤스코퍼레이션공동제작 사이드미러배급찬란영화제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2019)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2019) 장편경쟁 부문 /관객상개봉2020년 3월 5일 SYNOPSIS “아 망했다. 왜 그리 일만 하고 살았을꼬?” 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똑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 현생은 망했다 싶지만, 친한 배우 ‘소피’네 가사도우미로 취직해 살길을 도모한다. 그런데 소피의 불어 선생님 ‘영’이 누나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장국영이라 우기는 비.. 2020. 1. 30.
1월 인디포럼 월례비행 <에듀케이션> 비평 인디포럼 월례비행 1월: 허용치를 시험하는 기막힌 훈육 글: 정지혜 (영화평론가, 인디포럼 상임작가) 우리가 김덕중의 (2019)을 볼 때 애틋하고 쓸쓸한 정조를 느끼는 순간은 있어도 마음 편히 안도하며 지켜보게 되는 때는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시종 불편하고 불안하며 때론 불손하기까지 한 관계의 역학을, 관계 내의 힘의 진자 운동을 끝없이 마주하게 하며 느슨하게 풀려 있던 우리의 자세를 고쳐 잡게 한다. 이렇다 할 사건도 스펙터클한 드라마도 없는 은 사실상 두 사람에 집중된 관계 역학만으로 98분의 러닝타임을 견인하고 버티더니 끝내 그 관계가 붕괴하며 벌이는 엄청난 힘의 뒤섞임 앞으로 우리를 끌고 들어간다. 말하건대, 이 영화를 본다는 것은 온순해졌다가 광폭하게 돌변하기를 거듭하는.. 2020. 1. 30.
[05.14] 파도를 걷는 소년 | 최창환 INFORMATION 제 목 | 파도를 걷는 소년 (The Boy From Nowhere)감 독 | 최창환주 연 | 곽민규, 김현목, 민동호, 김해나제 작 | 컬쳐플랫폼배 급 | 매치컷러닝 타임 | 97분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개 봉 | 2020년 5월 14일 AWARDS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부문 배우상 / 심사위원 특별언급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한국장편경쟁부문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초청2019 제주혼듸독립영화제 특별초청제3회 그랑블루 페스티벌 특별초청 SYNOPSIS “그해 여름, 삶을 바꾼 파도와 만나다” 제주에서 외국인 불법 취업 브로커 일을 하는 이주노동자 2세 김수. 폭력전과로 출소한 수는 사회봉사로 해안을 청소하다가 바다에서 서핑하고 있는 서퍼들의 모습에 빠진다. 쓰레기통.. 2020. 1. 30.
[인디즈 기획] 성혜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살풍경 〈성혜의 나라〉 송지인 배우 인터뷰 성혜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살풍경 〈성혜의 나라〉 송지인 배우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유진, 오윤주 님의 글입니다. 80년대에 김지영이 있다면 90년대에는 성혜가 있다. 이른바 'N포 세대'라 불리는 취업준비생인 성혜가 살아가는 세계는 흑백의 살풍경이다. 여성이기 때문에 성혜는 청년 계급 속에서도 또다른 몇 겹의 차별을 감내하며 살아가야 한다. 분노와 억울함과 슬픔과 체념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 찌꺼기도 남지 않은 성혜의 얼굴을 바라보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성혜의 얼굴을 끝내 보아야 함을, 우리가 함께 보아야 함을 송지인 배우는 안다. 흑백의 화면 속에서 외면할 수 없는 기묘한 빛을 내는 〈성혜의 나라〉 송지인 배우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성혜의 나라〉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 202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