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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03.30] 인디다큐페스티발2011_다큐,재개발

by Banglee 2011. 3. 21.


인디다큐페스티발 2011
Seoul Independent Documentary Film&Video Festival 2011
 
일시: 2011년 3월 24일(목) ~ 3월 30일(수)
● 장소: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 주최: (사)한국독립영화협회
● 주관: 인디다큐페스티발2011 집행위원회
웹사이트: http://sidof.org
 
국내 독립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제작자 발굴과 흐름을 주도해온 인디다큐페스티발은 실험, 진보, 대화 라는 슬로건으로, 사회적 발언과 미학적 성취를 위해 다큐멘터리 제작자, 연구자, 관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인디다큐페스티발은 국내  독립 다큐멘터리의 부흥기를 만들어나가고자,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관객과 독립다큐멘러리 제작자들에게 다가갈 것 입니다. 


SLOGAN_ '다큐, 재개발'

우리는 ‘재개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수의 ‘토건복합체’의 이익을 보장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파헤치는 ‘재개발 논리’, 결국 그것은 ‘건설’을 위한 논리가 아니라 ‘파괴’를 위한 논리이며, ‘삶’을 위한 논리가 아니라 ‘죽음’을 위한 논리입니다. 그 광폭한 속도전은, 청계천에서 문화재를, 용산에서 철거민을, 4대강에서 수많은 생명을 죽음으로 몰아갔습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을 삶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구조조정’과 ‘비정규직화’,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합리성’은 결국 ‘재개발 논리’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것은 소수의 가진 자들에게는 새로운 축적의 기회를, 대다수의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삶의 위기와 죽음을 의미할 뿐입니다. 그런데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그 화려한 논리는 ‘재개발 지역 주민들의 발전욕망을 정치적으로 동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상 초유의 청년실업 사태 속에 불안에 빠진 수많은 젊은이들의 욕망을 오로지 스펙을 쌓기 위한 ‘자기개발 욕망’으로 ‘재개발’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논리’, 그것은 우리의 ‘삶의 터전’뿐만 아니라, 건강한 우리의 감성과 삶의 욕망마저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2011년, 인디다큐가 “다큐, 재개발”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10년의 첫걸음을 내딛고자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의 터전과 욕망을 ‘재개발’하고 있는 자본과 정권의 논리에 단호히 맞서나가자는 우리의 결의입니다. 그것은 용산이라는 죽음의 공간에서, 그 죽음을 외면하고 매도하는 보수언론에 맞서, 그곳을 삶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던 ‘촛불미디어센터레아’의 ‘언론재개발’ 정신의 계승입니다. 올해 인디다큐는 용산의 재개발투쟁을 계승하고 있는 홍대 앞 ‘두리반’ 바로 옆에서 열립니다. 올해 인디다큐 출품편수는, 인디다큐 10년을 기념하듯, 정확히 100편이었습니다. 그 중 자본과 정권의 ‘죽음의 재개발 논리’에 맞서 건강한 ‘삶의 재개발을 위한 감성’을 갖춘 00편의 작품을 골라 올해의 잔치를 엽니다. 모두 함께 모여, 이 신나는 잔치를 축하해주십시오. 그리고 ‘죽음의 재개발 논리’의 속도전 앞에서 어느새 작아지고 초라해지고 있는 당신의 ‘삶의 욕망’을 ‘재개발’해 가시기 바랍니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11 프로그램/ 국내신작적
● 인디다큐페스티발2011 프로그램/ 올해의 초첨
● 인디다큐페스티발2011 프로그램/ 아시아의 초첨
● 인디다큐페스티발2011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발언대

인디다큐페스티발2011 상영시간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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