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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감독 & 배우 소개

by Banglee 2009. 8. 11.
 Hot Director 

                                        감독 김태곤

[독]이라는 영화를 만드는 사이, 나는 학생에서 사회인이 되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독>을 만들면서
장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한 맛을 보았다.
첫 장편 <독>이 평생토록 영화의 장인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든든한 첫 술이길…

중앙대학교 영화과 졸업(2007). ‘KBI대학생영상페스티벌’에서 단편 다큐  [할아버지의 외출](2006)로 대상을 받았고, 이를 모티브로 쓴 자작 중편소설 「독 안의 노인」을 각색, 장편 데뷔작 [독]을 완성했다. 무성한 가지들은 단호한 가지치기를 통해 더욱 튼실한 아름드리 시나리오로 탈바꿈시켰고, 마음의 독 안에서 숙성된 이야기는 [독]에 깊은 맛과 빛깔을 더했다. 유별난 CG나 특수효과 없이도 캐릭터의 내밀한 심리묘사와 소소한 일상의 디테일들을 촘촘하게 직조한 탁월한 연출력은 비명을 양산하는 여타의 공포영화들보다 훨씬 더 깊은 심리적 공포를 구현해냈다.

Filmography

1999   [야자타임 Ya Ja Time] DV 6mm, color, 19min.
십만원비디오페스티벌 관객상 (2000)
한국디지털 영상제 작품상 (2000)
2001  [태곤아 영화가 뭐야] DV 6mm, color, 5min
2004  [빨리 보는 남자 빨리 치는 여자 The Fast Watcher and the Fast Typist] super 16mm, color, 20min.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 (2005)
2006   [할아버지의 외출 My Grandfather] DV 6mm, color, 19min.
대학생영상페스티벌 대상 (2006)
2008   [독 The Pot] HD, color, 115min.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2008)
제23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2009, 스위스)
독일 하노버 <한국영화특별전> (2009, 독일)
제3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그널:헝그리 고스트’ 부문(2009, 네델란드)


Secret Family


“다 잘 될 거야… 걱정 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형국 역

아내 영애와 딸 미애와의 행복한 삶을 꿈꾸는 가장이다. 선배 동식의 소개로 인수한 공장의 사장직을 맡고 얼마 후 큰 거래를 성사하며 성공에 대한 기대에 부푼다. 그러나 미애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공장에도 위기가 닥치자 극도의 불안감은 이내 광기로 치닫는다.

임형국
홍익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연극계 입문해 <고도를 기다리며> 등에서 호연을 펼치며 탄탄한 연기수업을 받았다. 이후 수많은 독립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독립영화계의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넓혔으며, ‘KBS 독립영화관’의 진행자로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첫 장편영화 주연작 <팔월의 일요일들>을 통해 <독>에서 부부로 출연한 양은용과 첫 호흡을 맞추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다수의 상업영화에서 조.단역을 맡으며 연기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배우 임형국은 <독>에서 슬픈 비밀을 간직한 가장 ‘형국’의 불안한 심리와 광기에 빠지는 모습을 그 특유의 절제된 내면 연기로 밀도 있게 표현했다.

Filmography
영화  <찜>(1998, 한지승), <팔월의 일요일들>(2005, 이진우), <두 얼굴의 여친>(2007, 이석훈), <바보>(2008, 김정권), <마린 보이>(2008, 윤종석), <가벼운 잠>(2008, 임성찬), <마더>(2009, 봉준호)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2008, MBC)


“다 당신 때문이야”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영애 역

형국의 아내. 둘째 아이를 가진 만삭의 몸으로 서울로 이사 와 형국의 사업과 미애의 교육에 대한 기대에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형국의 사업을 도와주는 이웃집 장로부부의 수상한 행동과 미애를 아끼는 장로의 노모가 신경 쓰인다. 그 와중 미애의 이상한 행동이 심해지면서 유산 경험이 있는 그녀의 몸은 극도로 예민해진다.

양은용
서울예술대학 영화학과 졸업. 1997년 SBS 공채탤런트 7기로 입문해 드라마를 통해 연기활동을 시작했고, 다수의 상업영화 조연을 맡으며 본격적인 연기경력을 쌓았다. 이 후 <양아치 어조>, <팔월의 일요일들>, <내부순환선>, <라라 선샤인> 등의 영화에 주연을 맡으며 독립영화계의 대표 여배우로 거듭났다. 단편영화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그녀는 낯선 환경에 예민해져 가는 ‘영애’를 특유의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으로 열연했다.

Filmography
영화 <인터뷰>(2000, 변혁), <공공의 적>(2002, 강우석), <재밌는 영화>(2002, 장규성), <케이티>(2002, 사카모토 준지), <양아치어조>(2004, 조범구), <내부순환선>(2005, 조은희),
<팔월의 일요일들>(2005, 이진우), <사랑을 놓치다>(2006, 추창민),
<내 청춘에게 고함>(2006, 김영남), <라라 선샤인>(2008, 김아론),
<멋진 하루>(2008, 이윤기), <시작하는 연인들>(2009, 김아론)
드라마 <모델>(1997, SBS), <비단향꽃무>(2001, KBS)


“나도 그렇게 버릴 거잖아”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미애 역

형국과 영애 부부의 귀여운 딸. 서울로 이사온 첫 날 이웃집 장로의 노모를 만난 이 후로 유독 그녀를 따른다. 그러던 어느 날, 장로의 노모가 세상을 떠나고 미애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지만 형국과 영애는 단순히 둘째 아이를 질투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애의 비상식적인 행동은 점점 더 심해지고 해맑았던 눈빛은 섬뜩하게 돌변한다.
 
류현빈
신비스러운 눈망울로 보는 이를 빨려 들게 만드는 소녀. 가족에게 찾아오는 불안의 열쇠를 쥐고 있는 듯한 섬뜩한 대사와 행동들로 극의 공포를 주도한다. 7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뜩한 연기내공으로 질투심 가득한 딸 ‘미애’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가족의 비밀을 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미애’역의 아역배우를 캐스팅하기도 쉽지 않았다고. 50명 남짓의 아역배우들이 오디션에 몰렸지만, 연기학원에서 교육된 정형화된 연기가 대부분이었으나 그 중 류현빈은 훈련된 암기 연기가 아닌 단연 돋보이는 자연스럽고 순수한 눈빛 연기로 김태곤 감독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캐스팅 되었다.

Filmography
<트럭>(2008, 권형진), <가벼운 잠>(2008, 임성찬), <독>(2008, 김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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