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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SPACE, since2007

[야스쿠니] 감독 소개 및 인터뷰

by Banglee 2009. 7. 21.
Director

리잉 감독 (Ying Li)


1963년생. 1984년,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의 디렉터로서 다큐멘터리 제작에 종사하게 된다. 이후 1989년 일본 방문. 1993년, 영화 TV프로 제작 프로덕션 ‘드래곤필름’을 설립한다.

1999년, 극영화 데뷔작인 <2H>(1998)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넷팩상,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 이후 <Flying Flying>(2001), <꿈의 요리>(2003), <모나리자>(2007)와 같은 작품을 발표해 모든 작품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Filmography

<2h>(1999), <Flying Flying>(2001), <꿈의 요리>(2003), <모나리자>(2006), <야스쿠니>(2007)



Interview with Ying Li

▶ “나의 영화는 세계가 전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당사국이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라크전쟁과 공통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에게 자신이 야스쿠니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지식을 되묻게 하는 것. 이것은 이 영화의 훌륭한 성공의 하나다. 나레이션은 전혀 없고, 야스쿠니 신사의 정치 문제화에 대해 직접 코멘트한 것도 없다. 리잉이 채택한 방법은 정치적이라기보다 오히려 정신적이다.  (2007년 10월 25 일자, 재팬•타임즈)


▶ “나는 반일의 자세로 이 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 전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오히려 내가 일본에 띄우는 러브 레터와 같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단히 세월을 들여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고, 일본에서도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리잉 감독의 영화에서 검은 야스쿠니와 같이, 영예•아름다움•죽음을 둘러싼 의식과 같은 것이다. 조용한 분위기의 리잉 감독은, 영화에서 격론하는 것을 피하는 동시에 취재한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 함으로써 관객이 각각의 결론을 붙일 수 있게 해준다. (로이터 통신)


Q. 왜 동아시아, 그리고 일본에게 민감한 주제를 영화 테마로 잡았습니까?
A. 나는 이 거대한 역사적 무대에 사람들의 ‘기억’을 집중 시키고 싶었습니다. 국가가 만들어낸 ‘기억’ 그것은 나라마다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Q. <야스쿠니>는 어떤 영화입니까?
A. <야스쿠니>는 ‘기억’에 대한 영화인 한편, ‘망각’에 대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많은 전쟁은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을 가지는 나라들에 의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억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을 기억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문제입니다.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전몰자 전원을 영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영웅들이 아시아 각국에 초래한 고통에 대한 기억은 잊고 있습니다.

Q. 영화 <야스쿠니>는 ‘관용’을 촉진시키는 영화입니까?
A. 기독교에서는 고백과 회생을 믿습니다만, 아시아는 ‘체면’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천황의 ‘체면’이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그것이 일본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Q. 영화<야스쿠니> 일본 상영 금지 사태에 대한 감독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A. 이번 사태를 통해, 일본이 얼마나 보수적일 수 있는가, 그리고 일본 사회가 중국과 아시아와 전세계와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일본인과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그들이 성찰을 거쳐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고 저의 영화를 어떻게 해서든 꼭 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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