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비행 with 인디포럼
○ 일시: 3월24일 화요일 오후 8:00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상영작: 푸른강은 흘러라 | 감독 강미자
○ 대담: 진행-양해훈(영화감독), 대담-김애란 (소설가,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저자), 강미자 (영화감독)
○ 관람료: 5,000원
푸른 강은 흘러라 : 우리의 어휘는 당신들의 풍요보다 아름답다
상영작 소개
푸른 강은 흘러라 | 강미자 | 2008 | 77min 30sec | Color
출연 : 김예리, 남철, 김선애, 이지상
2008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2008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영화소개
연변의 작가인 량춘식과 김남현의 중단편 소설을 각색했다. 17세의 소년, 소녀들이 펼쳐보이는 로맨스는 연변의 청춘군상들을 아기자기하게 잡아낸다. 그들은 다른 공간에 살지만 인터넷 채팅을 즐기는 동시대 속에 존재하는 청춘들이다. 우울증과 절망이 영화의 표정이 된 시대에 삶의 건강성을 견지하는 보기 드문 청춘영화다.
연출의 변
모든 텍스트는 세상에 말 걸기를 벗어날 수가 없을 거예요. 영화도 마찬가지이겠죠. 우리네 아이들이 갇혀 있어요. 당연히 꿈도요. 삶은 그렇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고, 옹졸한 것이 아니라고, 영화로 말하고 싶었죠. 푸른 강은 흘러라! 골방과 무대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아이들을, 탁 트여 막힌 곳이라고는 한군데도 없는, 저 드넓은 대양, 바다로 데려가고 싶어요. 아이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 청춘과 자유에 대한 상상력을 펼치게 하고 싶어요. 비극일지라도 말예요.
‘상품’보다는 ‘문화’로서 영화가 온전히 기능하기를 바라는 저희들은, 공공성을 상실하고 있는 시대의 수상한 공기를 실감합니다. ‘그렇다면 심기일전!’ 우리는 돈과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보다 자율의 영화를 생산하기를 욕망합니다. ‘그렇다면 편대비행!’
매달 이야기가 있는 상영회를 통해 눈 밝은 커뮤니티를 꿈꾸어 보아요. 단순한 상영의 차원을 넘어 관객과 작가들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리하여 월례 상영회는 ‘ 1부 상영 - 2부 작가와의 대담’ 으로 진행됩니다. 작가와의 대담 시간은 영화의 제작 배경 및 과정에 대한 초청 패널과의 담소 그리고 관객들과의 담화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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