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희망다큐프로젝트 세 번째 이야기
<할매꽃> 3월 19일 개봉!
포스터 및 예고편 동시공개!!
2007년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07년 올해의 독립영화상 수상 및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다큐멘터리 문제작 <할매꽃>(감독 문정현, 제작 푸른영상, 배급 인디스토리)이 오는 3월 19일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 및 예고편을 동시에 공개했다.
내 가족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 현대사를 만나다!
핏빛 시대의 뜨거운 증언 <할매꽃>
문정현 감독의 <할매꽃>은 우연히 맞닥뜨린 감독 자신의 비밀스런 가족사를 통해 역사책에서만 접했던 현대사의 비극을 현재로 불러낸(소환한) 마법 같은 다큐멘터리다. 전라남도 산골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계급과 이념의 갈등, 남과 북 그리고 일본 땅으로 이산된 가족들, 평생 보이지 않는 연좌제의 굴레로 차별 받은 한 가족의 이야기는 단지 한 가족의 아픈 사연뿐 아니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우리의 민족사를 온전히 관통한다. 문정현 감독은 연출자이자 내레이터이며 동시에 가족의 일원으로 낯선 타자가 담아낼 수 없는 내밀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핏빛 시대의 뜨거운 증언들을 기록했다. 문정현 감독은 한국 독립영화계의 대부 <상계동 올림픽><송환>의 김동원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공동체 ‘푸른영상’에서2003년부터 활동을 시작, <고향에 가고 싶다> <슬로브핫의 딸들>(2005) <아프리카의 미혼모>(2006) 등을 연출했다. 특히 2007년 제작한 <할매꽃>은 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를 막론, 다수의 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주목을 모았다.
침묵의 관객에게 뜨겁게 말을 걸다!
심플한 비주얼의 메인 포스터 & 차분하고 뭉클한 감동 예고편
이번에 전격 공개된 포스터는 국내 영화 포스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오로지 일러스트와 손으로 카피를 쓴 캘리그라피로 심플하지만 임팩트 있게 완성된 작품. 판화 작품을 연상시키는 듯한 메인 비주얼은 영화 <할매꽃>의 가장 중심 인물인 외할머니를 꽃으로 형상화했으며, 핏빛 시대의 뜨거운 증언이라는 태그라인처럼 주조색인 마젠타와 블랙 의 심플한 조합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되는 예고편은 컬러풀하고 임팩트한 포스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로 관객에게 조용하게 말을 건네는 것이 컨셉. 55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 땅은 전쟁 중이라고 도발적으로 시작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해야 할 말이 있다고 관객에게 말을 건넨다. 더불어 엔딩을 장식하는 문정현 감독의 나지막한 내레이션은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다.
지난 1월 15일 <워낭소리>로 출발한 2009 희망다큐프로젝트는 2월 26일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를 선보일 예정이며, <할매꽃>은 그 뒤를 잇는 3월 19일, 인디스페이스, 시네마 상상마당 등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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