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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Playing/특별기획

[06.06] 레안드로 리스토르티 감독전: 어느 아키비스트의 일기 | 서신교환

by indiespace_은 2026. 5. 6.

인디스페이스 X 서신교환

레안드로 리스토르티 감독전: 어느 아키비스트의 일기

Leandro Listorti Film Series: Reclaiming the Archive

 

시네클럽 '서신교환'의 2026년 두 번째 기획전인 '레안드로 리스토르티 감독전: 어느 아키비스트의 일기'는 아카이브 영상과 실험 영화의 경계에서 작업하는 레안드로 리스토르티 감독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수집가이자 역사가로서 리스토르티의 실천은 물질의 섬세한 보존과 과거의 쇄신, 잊힌 역사의 복원을 동반합니다. 그의 영화는 미래를 응시하는 일뿐만 아니라 과거를 반추하는 일 또한 끊임없고 역동적인 진화의 과정에 속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 시네클럽 〈서신교환 Correspondencia(s)〉(2025-)은 동시대 영상에 관한 상영/비평 공동체입니다. 미술에서의 영화적 경험과 영화에서의 미술적 경험을 매개하며, 미술과 영화가 교차하고 어긋나는 지점을 탐구합니다.

 


 

2026년 6월 6일(토)

17:30 <끝없는 영화>
18:40 <쁘띠 다게르> <프레스노> <식물수집가> +GV

GV 참석 - 레안드로 리스토르티 감독, 핍 초도로프 감독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 기획전 관람료 15,000원 (두 프로그램 모두 관람 가능 /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 할인권 적용 가능)

* 프로그램 사이 인터미션이 있으며, 당일 두 프로그램 상영이 모두 끝난 후 GV가 진행됩니다.

 

예매는 5월 13일(수) 오픈됩니다.

 


 

<끝없는 영화 La película infinita>
2018 | 레안드로 리스토르티 | 다큐멘터리, 실험 | 54분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영화박물관 아카이브에 잠들어 있던 미완성 영화의 파편들이 스크린 위에서 되살아난다. 버려진 푸티지를 병치하는 과정은 기록되지 못한 아르헨티나 아방가르드 영화의 창작적 열망을 현재의 시공간 속에 다시금 정박시킨다.

 

<쁘띠 다게르 Petit Daguerre>
2018 | 레안드로 리스토르티 | 다큐멘터리, 실험 | 3분 | 아르헨티나
파리 14구에 위치한 다게르 거리는 다게레오타입의 창시자인 사진가 루이 다게르의 이름을 딴 거리로, 현지인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주거 지역과 밀접하게 자리하고 있다. 영화는 이 거리를 중심으로 상점 주인들의 일상, 매대에 진열된 상품과 각종 간판을 사진적 기법으로 포작한다.

 

<프레스노 Fresno>
2014 | 레안드로 리스토르티 | 다큐멘터리, 실험 | 3분 | 아르헨티나
북유럽 신화의 위그드라실은 다층적 우주를 잇는 물푸레나무로,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세계 속에서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이 나무의 사계절을 기록하는 끈기 있는 관찰은 흩어진 시공간을 통합하는 영화적 기록의 힘을 보여준다.

 

<식물수집가 Herbaria>
2022 | 레안드로 리스토르티 | 다큐멘터리, 실험 | 83분 | 아르헨티나, 독일
사라지기 직전의 식물을 채집해 표본을 만드는 손길과 버려진 필름을 복원하는 아키비스트의 노동은 망각에 맞서 유예된 시간을 붙잡아둔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한 프레임을 구하고 한 잎을 보존하는 집요한 노동은 식물과 필름, 그리고 아카이브의 틈 사이에서 피어나는 조용한 저항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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