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아가씨>가 바로 오늘 개봉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사회성 있는 다큐멘터리이기도 하고,
그동안 우리가 외면했던, 혹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도 않았던
소록도의 한센인을 다룬 영화여서 많은 관객들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있네요.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내일 김명준 감독님과의 다큐멘터리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고
개봉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씨네21과 무비위크, 필름2.0에 나온 리뷰들을 보면서
영화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욱 관심을 보여주면 고맙겠습니다!!
★ 씨네21 리뷰 원문 보기
<동백아가씨>는 자극이 없는 무공해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 80%는 할머니의 회상을 통한 심심한 기록들뿐이다. 게다가 전문성우가 아닌 감독 자신의 육성은 다소 거칠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드러내는 진실은 말할 수 없이 아프다. 관객은 영화의 말미 한센인보상청구소송에 패한 할머니의 무덤덤한 얼굴을 보면서도 눈물이 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무지했던 역사적 진실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웠다’는 감독의 변처럼, 관객의 눈물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비롯됐는지 모른다.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이 땅의 한센인과 그 자녀들을 위한 1%의 희망, <동백아가씨>는 이 작은 퍼센테이지의 변화를 위한 가장 따뜻한 기록이다.
3년 동안 소록도와 육지를 오갔고 할머니가 한센인 보상 청구소송을 위해 떠나는 길에 동행하기도 했다. 끈기와 진정성을 가지고 이행심 할머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영화는 결국 일개 개인사를 넘어 우리가 외면했던 한센인 전체의 뼈아픈 역사를 끄집어낸다. 한센인들의 현재를 비추며 그들에 대한 차별이 결코 과거의 악습만이 아님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는 낮고 날카롭다.
솔직히 처음에는 주인공 할머니의 손가락 없는 손과 뭉툭한 다리, 늘어진 얼굴이 신기하다. 그러나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순간 씩씩한 생존력에 압도당한다.
<동백아가씨>는 일제시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소록도에서 살고 있는 한센병 환자 이행심 할머니의 삶을 비추는 다큐멘터리다. 한 많은 에피소드 나열이 목표가 아니다. 할머니가 털어놓는 개인사는 해방 전후 소록도의 역사를 대표한다.
<동백아가씨>는 일제시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소록도에서 살고 있는 한센병 환자 이행심 할머니의 삶을 비추는 다큐멘터리다. 한 많은 에피소드 나열이 목표가 아니다. 할머니가 털어놓는 개인사는 해방 전후 소록도의 역사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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