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The Pot
김태곤 | 2008 | 115min | HD | Color
Synopsis
시골의 삶을 청산하고 부푼 꿈을 안고 상경한 한 가족.
하지만 그들이 꿈꾸던 행복한 삶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임신한 아내는 더욱 더 아파오고, 동생을 질투하던 딸은 점점 이상해져만 간다.
형국은 균열이 일어나는 가정을 다시 행복한 가정으로 돌리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그리고 형국은 어두운 기억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내기 시작한다.
Filmography
▪ 중앙대학교 영화과 졸업
▪ 야자타임(단편) - 연출(십만원 비디오페스티벌 관객상, 한국디지털 영상제 작품상)
▪ 두사부일체(제니스엔터테인먼트) - 연출부
▪ 빨리보는 남자, 빨리치는 여자(단편) - 연출(부산디지털유니버시아드 본선)
▪ 할아버지의 외출(다큐) - 연출(KBI대학생영상페스티벌 대상(국무총리상))
부모의 유산을 처분하고 도심의 아파트로 이사를 한 형국과 영애는 이상한 상황에 휘말린다. 딸 미애는 엄마 영애의 임신한 배를 걷어차는가 하면, 이웃집의 할머니를 유난히 따른다. 이웃에 사는 박장로와 장권사의 행동도 수상하기 짝이 없다. 장권사는 형국과 영애 부부를 교회에 나오라고 설득하는가 하면, 미애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인다.
<독>에는 세 가지 문제가 서로 뒤엉켜져 있다. 부모에 대해 무심하고 잔인한 자식 세대의 행동양식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으며, 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 바로 종교적인 집착과 광기이다. 또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무관심을 제시하는 시선 처리야말로 이 영화의 클로즈업을 통해 구현되는 매력이다. <독>은 한 마디로 타인과 시선에 관한 영화다. 한정된 공간에서 제시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통해 저예산 장편 영화의 요령과 매력을 발휘하면서, 자신과 이웃을 파멸로 몰아가는 인간의 섬뜩한 욕망을 다루고 있다.
<독>에는 세 가지 문제가 서로 뒤엉켜져 있다. 부모에 대해 무심하고 잔인한 자식 세대의 행동양식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으며, 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 바로 종교적인 집착과 광기이다. 또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무관심을 제시하는 시선 처리야말로 이 영화의 클로즈업을 통해 구현되는 매력이다. <독>은 한 마디로 타인과 시선에 관한 영화다. 한정된 공간에서 제시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통해 저예산 장편 영화의 요령과 매력을 발휘하면서, 자신과 이웃을 파멸로 몰아가는 인간의 섬뜩한 욕망을 다루고 있다.
-이상용(한국영화 프로그래머)/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INDIESPACE, since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 인디풀영화제] 로맨틱 트레일러 전격공개! (0) | 2008.11.06 |
---|---|
[First Birthday, INDIESPACE]프로그램 및 시간표 확정! (0) | 2008.11.04 |
[동백아가씨] 소록도에서 날아온 36.5도의 따뜻한 감동 예고편! (0) | 2008.11.03 |
[11.13-16] 12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_노동자계급,지금 무엇이 문제인가 (0) | 2008.11.03 |
[First Birthday, INDIESPACE]배우 임지규를 만나다! (0) | 2008.10.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