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여성영상집단 움 다큐전: 페미니즘으로 비추다
기간 2017년 9월 29일(금) - 30일(토) | 2일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람료 7,000원 (인디스페이스, 움 후원회원 무료 / 인디스페이스 멤버십 천원 할인)
상영작 <거북이 시스터즈>, <이반검열>, <Out: 이반검열 두 번째 이야기>, <우리들은 정의파다>, <평행선>, <불온한 당신>
상영시간표
예매하기
예스24 http://bit.ly/an5zh9
상영작정보
1. 거북이 시스터즈 Turtle Sisters
이영 | 2002 | 다큐멘터리 | 45분
고덕동의 한 집에 ‘거북이 시스터즈’ 영희, 영란, 순천이 살고 있다. 그들은 각각 소아마비, 골이형성부전증, 그리고 척추만곡증과 저시력 장애를 가지고 있는 1급 장애 여성들이다. 5년째 함께 살고 있는 이들의 일상적인 모습은 장애와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자연스럽게 무너뜨리고 장애, 여성 그리고 독립이라는 서로 어울리기 힘든 단어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보여준다. 카메라가 그녀들의 시선으로 포착한 세계는 편견과 차별이 일상화된 공간이기도 하지만, 그녀들이 서로 나누는 정겨움과 함께 느릿한 사유와 모험 가득한 세계이기도 하다.
2. 이반검열 Lesbian Censorship In School 1
이영 | 2005 | 다큐멘터리 | 27분
십 대 레즈비언인 천재는 학교에서 매일 폭력을 경험한다. 선생님들은 천재를 친구들로부터 격리시키고, 레즈비언 정체성을 부인하도록 강요하며, 부모님께 아우팅하겠다고 협박한다. 이반검열이 행해지는 감옥 같은 학교생활에서 카메라만이 유일한 친구가 된다. 천재는 카메라를 활용해 절망, 분노, 자기 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디오 다이어리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3. Out: 이반검열 두 번째 이야기 Out: Smashing Homophobia Project
이영 | 2007 | 다큐멘터리 | 114분
십 대 레즈비언인 천재, 초이, 꼬마는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다.
천재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나를 레즈비언이라고 말할까?”
초이는 “그건 사랑이었을까? 우정이었을까?”
꼬마는 “엄마, 나 사실 레즈비언이야.”
세 명의 주인공은 자신이 원하는 ‘나’를 찾기 위해 치열하고 열정적인 자기 탐색의 여정을 떠난다. 십 대 레즈비언의 성장담을 다룬 셀프 다이어리 형식의 장편 다큐멘터리.
4. 우리들은 정의파다 We Are Not Defeated
이혜란 | 2006 | 다큐멘터리 | 105분
16살 사춘기, 하루 14-15시간 노동의 대가는 남성들의 임금의 절반도 안 되는 일당 70원. 게다가 남성 관리자들의 인격적인 모독과 폭력, 성희롱을 견뎌야 했다. 우리들은 부당한 현실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남성 중심의 어용 노조를 뒤엎고 우리들을 대변하는 최초의 여성 지부장과 여성 집행부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정부, 기업, 어용 노조 삼자가 공모해 우리들의 여성 민주노조를 깨기 위해 조직적인 폭력과 협박으로 탄압했다. 목숨을 걸고 저항했지만, 결국 우리들은 해고됐다. 30년이 흘러 50살 중년이 된 지금도 끝이 없는 싸움이 계속된다. 한국노동운동사에서 최초의 민주노조를 설립한 동일방직 언니들의 기나긴 꿈과 자매애의 역사.
5. 평행선 We Are Not Defeated
이혜란, 서은주 | 2000 | 다큐멘터리 | 72분
정리 해고가 법제화된 후 노사정 합의하에 정리 해고된 현대자동차 144명 식당 여성 노동자들의 3년간의 투쟁을 그린 영화. 1998년 격렬했던 현대자동차 파업은 노사 간의 합의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파업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던 식당 여성 노동자 전원 143명이 무더기로 정리해고되면서 협상의 제물이 되었다. <평행선>은 그 후 3년간 회사와 노조의 성차별에 의해 밀리고 구겨지며 상처 입고도 생존을 위해 스스로 단련되어 가는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6. 불온한 당신 Troublers
이영 | 2005 | 다큐멘터리 | 99분
“여자를 사랑한 사람, ‘바지씨’를 찾아서”
1945년생 이묵은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라는 단어가 국내에 들어오기 전 ‘바지씨’로 평생을 살았다. 서울에선 김승우로, 고향 여수에선 이묵이란 이름의 여자를 사랑한 사람으로 살아온 세월. 손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여자를 사랑했고, 떠나 보냈지만 세상의 눈에는 그저 불온한 존재였던 사람. 한편, 2017년 대한민국의 광장에선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무지개 깃발이 나부끼지만 성소수자의 존재를 지우려는 혐오의 목소리도 점점 커져가는데…
우리 중에 누구인가요, 불온한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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