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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자전거] 감독 & 주연 배우 소개

by Banglee 2008. 8. 21.

Character & Cast

하정 役 - 한효주

“오빠가 좀 더 넓은 세상을 봤으면 좋겠어요.”

매사에 긍정적이며 밝고 당차지만 연애엔 쑥맥인 하정. 조금은 어리숙하지만 순수함이 매력적인 하정은 왠지 모르게 끌리는 수욱에 대한 설렘이 사랑의 시작임을 눈치채지 못한다. 선영의 도움으로 수욱에 대해 알게 되고 접근하게 된 하정은 수욱을 만나며 점차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면서 겉으로 잘 드러내지 못했던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법을 배운다.

2003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한효주는 2005년 시트콤 <논스톱 5>에 출연하며 데뷔 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다음 작품 <봄의 왈츠>(2006)에서 바로 주연을 거머쥔 한효주는 이후 <하늘만큼 땅만큼>(2007), <일지매>(2008)까지 드라마와 CF 등 브라운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투사부일체>로 스크린에 데뷔한 한효주는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2006)에서 20대 초반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제 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 20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욱 役 - 이영훈

 “잘 타지도 못하면서 자전거는 왜 타?”

쌀쌀맞고 무뚝뚝한, 그러나 쿨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남자 수욱. 누군가 길을 물어도 말 없이 손짓으로 방향만을 알려줄 만큼 까칠한 성격이었던 수욱은 하정을 만나게 되면서 잊고 있던 미소를 찾게 되고, 마음을 열어 간다. 첫사랑의 아픔을 가슴 깊이 묻어둔 채 지내지만 하정과의 관계 속에서 그 아픔으로부터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영훈은 2001년 이송희일 감독의 단편영화 <굿 로맨스>로 영화계에 데뷔, 첫 장편영화 <후회하지 않아>(2006)에서 게이들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연기해내며 제 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을 수상, 엄청난 화제 속에 ‘후회 폐인’이라는 골수팬 층을 만들어 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영훈은 <후회하지 않아>와 <GP 506>(2007) 2편의 영화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충무로 최고의 신성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선영 役 - 이은
 

“핵심을 짚어야지, 핵심을! 차는 있는지, 돈은 있는지, 직업은 뭔지…”

밝고 명랑한 성격의 하정 친구 선영. 톡톡 튀는 성격답게 귀여운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때론 여성스러운 취향의 베이킹을 선보이기도 하고, 학교 수위아저씨와 장기 한판까지 못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이다. 하정의 연애 코치를 위해 수욱에 대한 뒷조사부터 현실적인 충고까지 아끼지 않는 선영은 개성강한 외모와는 달리 누구보다 현실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1999년 의류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은은 2003년 <튜브>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논스톱 4>, <궁>, <패션 70s> 등의 드라마와 <발레 교습소>(2004), <여고괴담 4-목소리>(2005),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2007)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특색 있는 조연으로 활동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승휘 役 - 송광원

  “착한 척 하는 거 지겹지도 않냐?”

거친 말에 반항적인 성격을 지닌 하정의 동생 승휘. 고등학교 졸업하면 멀리 떠나버릴 거라고 늘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누구보다 누나가 없으면 안되는 철부지이기도 하다. 형과 자신을 늘 비교하는 아버지에 대해 반항심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에 얽매여 하고 싶은 일조차 제대로 못하는 누나를 안쓰럽게 여기는 여린 마음 또한 가지고 있다.

<Fame>, <돈키호테> 등 뮤지컬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린 송광원은 2005년 단편영화 <6월 4일 어느 날>로 영화계에 데뷔, <달려라 자전거>가 송광원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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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운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2008년을 살아가는 청춘의 새로운 감수성을 말하다


1999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 후, 2000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연출부로 충무로에서의 활동을 시작한 임성운 감독은 2001년 첫 연출작인 단편영화 <신동양 수-퍼맨>으로 제 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감독 신고식을 마쳤다. 임성운 감독은 7년이라는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첫 장편 데뷔작 <달려라 자전거>를 내놓으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사랑의 기억이 남겨주는 특별한 감성에 대해 경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달려라 자전거>를 통해 한 사람의 성장과정 속에서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사랑’이란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다는 임성운 감독. 임성운 감독은 <달려라 자전거>를 통해 사랑의 과정과 감정을 통해 점차 어른이 되어가는 청춘들의 감성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청춘 시절이었기에 가능했던 열정적인 사랑이 몇 번의 과정을 거칠수록 점차 ‘처음’의 열정과 마음을 잊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 임성운 감독. 임성운 감독은 설사 실패한다 하더라도 일단 부딪혀보고, 또 자신의 사랑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앞을 향해 달려가는 하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시금 처음에 가졌던 사랑에의 열정을 깨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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