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28일(일) 12:20
29일(월) 12:20
30일(화) 18:00
10월 1일(수) 12:30
4일(토) 11:00
8일(수) 20:00
... 이후 상영일정은 추후 공개됩니다.
● 맥스무비 http://bit.ly/9BCgci
● 예스이십사 http://bit.ly/an5zh9
● 인터파크 http://bit.ly/LzoD1D
● 네이버 http://bit.ly/OVY1Mk
● 다음 http://bit.ly/1srfYBx
::인디토크 (GV)::
● 일시: 9월 13일(토) 오후 3시 상영 후
● 참석: 안재훈 감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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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8월 23일(토) 오후 2시 10분 상영 후
● 참석: 안재훈 감독 외
● 진행: 박혜진 전 아나운서
::EVENT::
하나. <메.운.봄> 특별제작 엽서/포스터를 잡아랏!
매회 선착순 3명의 관객에게 영화의 잔잔한 여운을 그대로 담은 <메.운.봄> 특별 제작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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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한국문학의 아름다움을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으로 알려주세요.
인디스페이스 초등학생 이하 <메.운.봄> 관람시 관람료가 5,000원!
SYNOPSIS
20대의 풋풋한 사랑 [봄•봄], 40대의 처참했던 슬픔 [운수 좋은 날]
그리고 60대의 아련한 추억 [메밀꽃 필 무렵]...
슬퍼도 웃어야 했던, 고달퍼도 살아가야 했던 세 사람의 인생과 마주하다!
김유정의 [봄•봄] 중에서...
“성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장차 내 아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 하고 꼬박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난 사람의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줄만 알았지 붙배기 키에 모로만 벌어지는 몸도 있는 것을 누가 알았으랴.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달밤에는 그런 이야기가 격에 맞거든”
“달밤이었으나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는지 지금 생각해도 도무지 알 수 없어”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중에서...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김첨지는 미친 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비벼대며 중얼거렸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INFORMATION
제목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작품 김유정 [봄•봄],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 [운수 좋은 날]
감독 안재훈, 한혜진
제작 ㈜연필로명상하기, EBS, 김영사
배급 이달투
장르 옴니버스 감성 애니메이션
개봉 8월 21일
러닝타임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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