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긍정을 뒤덮는 혐오의 공기를 향한 분노와 근심  

 2018 으랏차차 독립영화 <불온한 당신>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2월 10일 오후 2시 30분 상영 후

참석 이영 감독

진행 차한비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차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이름이 없었다고 해서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성소수자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기에 자신들의 삶을 꿋꿋이 지켜 왔던바지씨치마씨들이 혐오와 차별이 유행병처럼 번지는 21세기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바지씨로 평생을 살아온 일흔 이묵 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불온한 당신> 인디토크에 차한비 한국독립영화 사무차장(이하 차한비)과 이영 감독(이하 이영) 함께 했다.

 

 

 




차한비 : 지난 2017년에 개봉해서 여름 내내 관객들과 뜨겁게 만난 작품이다. 개봉 끝나고 나서도 여러 자리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스크린 상영은 오랜만일 하다. 관련해서 소감을 여쭙고 싶다.

 

이영 : 올해 들어 상영이자 GV. 굉장히 오랜만이라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되는데, 영화를 어떻게 보셨는지 의견 많이 나눠주시면 좋겠다.

 

차한비 : 토요일 점심 상영인데도 많은 관객 분들이 와주셔서 기쁘다. 서두를 여는 이야기로 무겁겠지만 박근혜 정권이 기획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한다. 문화체육부, 영화진흥위원회, 국가정보원이 합심해서 문화예술인들을 조직적으로 검열한 사건인데 <불온한 당신>처럼 사회 참여적 성격을 가진 다큐멘터리가 국가 지원 제도에서 심사 탈락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 탄압 속에서도 <불온한 당신> 기획하고 만든 특별한 계기가 있나.

 

이영 : 영화를 처음 기획한 보수 정권 시기에는 공공연한 종북몰이가 있었고 ‘종북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성소수자들을 공격하기도 했다. 적대와 공포를 이용하는 증오의 정치가 판치는 상황이 위태롭다고 느꼈다. 이럴 수록 사회적 약자를 향한 공격이 먼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황을 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 영화를 보면 촬영을 못하게 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외에도 간단치만은 않은 과정들이 있었다. 상영을 하지 말라는 협박과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명이 자신을 혐오주의자처럼 보이게 편집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부 차원의 검열 또한 빼놓을 없다.

 

차한비 : 영화 구성에서부터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별히 공을 들였던 부분은?

 

이영 : 영화는 결국 삶과 존재를 지우려고 하는 사람들에 맞서 삶과 존재를 선언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혐오를 선동하는 사람들의 논리가 삶을 반대하는 논리라고 생각했고, 존재를 지키고자 하는 존엄함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하려고 했다. 이야기를 만들면서 구사한 전략 같은 것을 설명한다면, 이묵 선배와 나 이야기가 나온 성소수자들을 공격하고 혐오하는 사람들의 폭력적인 이야기가 연결된다. 성소수자와 사회적 소수자의 입장에서 영화를 있으면 좋겠다는 의도의 연출이다. 혐오 선동 세력은 샷과 군중샷을 위주로, 존재와 삶을 선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클로즈업을 위주로 풀어나갔다. 혐오 세력을 풀샷으로 주로 담은 것은 개개인의 책임 이전에 혐오의 논리와 구조를 봐주셨으면 하는 의미였다.







관객 : 이묵이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 여러 바지씨들을 인터뷰하고 나서 이묵이라는 인물을 고른 건지, 아니면 이묵이라는 인물을 우연히 알게 되어서 찍은 것인지가 궁금하다. 그리고 이묵이 면도를 하는 클로즈업샷에서 진짜 수염이 보인다. 여성들은 보통 면도를 매일 하지 않는데 면도를 하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준 특별한 이유가 있나? 그리고 영화에 나오지 않은 이묵의 이야기 흥미로운 있다면?

 

이영 : 전작이 10 레즈비언들의 커밍아웃을 다룬 <이반 검열>인데, 영화에 나왔던 10 친구들이 나 보고 30대도 레즈비언이 있냐고 물어 보더라. 생각이 선배들은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거의 10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오십 명 넘는 선배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묵 선배님과의 만남은 2009 4월이었다.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좋다고 하셨다. 성소수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셨다. 칠십 평생을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같은) 언어도 명칭도 없는 상황 속에서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을 이겨내며 살아 오신 분이다. 젠더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움과 매력에 감화되어 이야기에 담기로 했다면도와 관련해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연출할 그랬다는 생각을 한. 수염이 짧게 많이 나셔서 매일 면도를 하시는데,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이 중요했기에 영화를 위해 수염을 일부러 길러달라고 말씀을 드리지는 않았다. 퍼포먼스도 아니고 호르몬 치료와도 관련이 없다.

 


관객 : 영화를 보면서 블랙 코미디처럼 느껴지는 지점이 있어서 많이 웃었다. 명이 손을 마주 잡고예수 만세라고 외치는 장면 등 웃으면 같은데 그냥 웃게 되는 장면이 많지 않았나. 웃기고 발랄한 느낌이 들도록 편집을 것인가?

 

이영 : 한국 사회가 변하는 것처럼 관객의 위치도 변하는 같다. 영화를 처음 완성했을 때는 처참한 마음으로 마무리를 지었고 당시의 관객 분들도 고통스러워 했다. 사회적 혐오가 사회적 공기가 되어가는, 어떤 변화도 기대할 없는 참담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실소가 나온다면 어떻게 저런 행동을 있는 지가 믿겨지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광장에서 성소수자를 비롯해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폭력이 자행되는 상황이 과연 허용되는 것이 옳은 가에 대한 질문이 영화에 담겼고 혐오 세력들의 공격은 성소수자들 뿐만 아니라 인권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과 일반 시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소수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인권 조례를 폐기시키고, 이제는 여성가족부 장관이 혐오 선동 세력들에게 동조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결국 인권과 민주주의를 훼손시키는 행위라는 말을 하고 싶다.

 






관객 : 선배라는 호칭을 붙이는 이유가 궁금하다. 커뮤니티 내부에서 모두 서로를 선후배라고 부르는가? 그리고 퀴어 퍼레이드에 대해 궁금했던 하나가 사람들의 반감을 일으키는 선정적인 춤이 어떤 의미가 있는 행동인 지에 대한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혐오담론을 접하면서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데, 감독님은 혐오가 유발하는 공포나 두려움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가 궁금하다.

 

이영 :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평등을 지향하기 때문에 나이를 앞세운 권위와 위계가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선배님이 포함된 바지씨 커뮤니티 안에서는 나이 순으로 선배, 후배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레즈비언 같은 낯선 용어를 쓰기 보다는 선배님이 이해할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설명을 드리는 맞다고 생각했다. 선배님도 나를 "후배 왔는가"라고 말씀하시면서 맞아 주셨고, 삶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선배라는 호칭을 것이다.

퀴어 퍼레이드의 선정적인 춤이나 복장은 일종의 파티복 같은 개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퀴어 퍼레이드는 성소수자들이 1년에 번씩 모여서우리가 사회에서 살고 있다 외치는 자리이자 다양성이라는 가치에 동의하고 널리 퍼지길 원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걷는 자리다. 퀴어 퍼레이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옷차림을 핑계로 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물총 축제 참가자들은 옷을 벗더라도 공격을 당하지 않는다. 다양한 가치를 외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

 


관객 : 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을 혐오하는 것도 다른 혐오 발언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버이 연합과 같은 사람들을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어떤 생각을 하는 지는 우리가 알아야 하지 않을까? 혐오 표현이라는 개념은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영 : 혐오를 선동하는 사람들을,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마주하며 느낀 감정은 혐오보다는 분노에 가깝다. 저런 일이 자행되는 가능하다는 것에 대한 분노인 셈이다. 혐오는 으레 다른 사람들을 싫어하는 감정을 표출하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그보다는 사회적 약자들을 멸시하고 그들에게 모멸감을 안기는 행동으로 이해되어야 것이다. 열등한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을 향한 공격, 그리고 기득권과 주류 가치관을 공격하는 것은 그래서 다르다. 혐오의 감정을 혼자 품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것을 글과 말을 빌어 외부로 표출할 때는 폭력이 된다. 성소수자를 향한 공격과 혐오가 허용되는 현실에 분노하는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함께 목소리를 높여주시기를 원하는 심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차한비 : 마무리를 해야 시간 같다. ‘여성영상집단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처럼 사회의 비가시화된 존재들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음 작품에 대한 계획을 짧게 듣고 싶다.

 

이영 : <해고록>이라는 가제를 가진, 30년이 넘게 복직투쟁을 벌이는 여성 노동자 이야기에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연출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여성영상집단 움을 가능한 빨리 만나볼 있는 작품이다. 블랙리스트를 비롯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디스페이스 같은 공간을 통해 많은 관객 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불온한 당신> 분노 너머에는 소수자들을 향한 혐오가 소수자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자각하는 근심 어린 시선이 느껴진다. 사회의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는 혐오 발언이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대의를 뿌리째 흔드는 것을 경계하는 시선. 시선이 사각지대에서 소외 받는 사람들을 많이 향하는 만큼 우리 사회의 신뢰는 굳건해 지지 않을까. <불온한 당신> 많은 관객과 만나기를 바라는 이유다.








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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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공동정범>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137회 독립영화 쇼케이스에서 김일란, 이혁상 감독의 <공동정범>을 상영합니다.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고 신청해주세요.


● 신청방법: https://goo.gl/forms/2Jb3WVrX1NZgnjYQ2 에서 양식 작성 

(선착순 마감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시 구글 신청서 페이지가 닫힙니다.)

● 초대일시: 11월 21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부대행사: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공동정범 The Remnants>

김일란, 이혁상 | 2016 | Documentary | 117min


-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 관객상 (2016)

-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2016)

- 제7회 광주여성영화제 (2016)

-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 우수작품상, 독불장군상 (2016)

- 2017 올해의 독립영화상 (한국독립영화협회)

-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 무주관객상 (2017)

- 제4회 춘천다큐멘터리영화제 – 장편 최우수상 (故이성규감독상) (2017)



SYNOPSIS 

2015년 10월, 경찰관을 죽였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수감되었던 철거민들이 6년 전 용산참사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부당한 재개발 정책에 맞서 함께 망루에 올랐고, 농성 25시간 만에 자행된 경찰특공대의 폭력 진압에 저항했던 그들. 

그 과정에서 발생한 원인 모를 화재로 동료들은 죽고, 남은 그들은 범죄자가 되었다. 

반가움도 잠시, 오랜만에 만난 ‘동지들’은 서로를 탓하며 잔인한 말들을 쏟아낸다. 

그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DIRECTOR’S NOTE 

경찰특공대를 통해 용산참사를 되돌아본 전작 <두 개의 문> 이후, 

자연스럽게 우리의 관심은 불타는 망루에서 살아 돌아온 이들로 향했다. 

당시 정권은 농성 철거민 전원을 공동정범으로 기소하는 기획 재판으로 국가폭력의 책임을 철저히 은폐했다. 

‘공동정범’이라는 올가미로 또 다시 얽혀버린 살아남은 자들. 슬픔과 고통은 왜 그들만의 몫인가. 

<공동정범>은 산산이 조각나버린 생존자들의 삶을 통해 다시 한 번 국가폭력의 실체를 바라보고자 한다. 



DIRECTOR 


김일란

 

2005,  <마마상 - Remember Me This Way>

-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2005)

- 제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여성신문상 (2005)

 

2008, < 3xFTM >

-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2008)

-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08)

- 제34회 서울독립영화제 – 우수작품상 (2008)

- 제8회 한국 퀴어 영화제 (2008)

- 제9회 인디다큐페스티발 (2009)

 

2012,  <두 개의 문>

-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1)

- 제12회 인디다큐페스티발 (2012)

-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2012)

- 제17회 서울인권영화제 (2012)

- 제17회 인디포렴 (2012) 

- 제7회 파리한국영화제 (2012)

-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3)



이혁상

 

2010, <종로의 기적>

-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 비프 메세나상, 플래시 포워드상 (2010)

-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 (2010)

- 제11회 인디다큐페스티발 (2011)

- 제8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2011)

- 제15회 서울인권영화제 (2011)

- 제12회 한국 퀴어 영화제 (2012)

- 제4회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 (2014)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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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개의 역사>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136회 독립영화 쇼케이스에서 김보람 감독의 <개의 역사>를 상영합니다.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고 신청해주세요.


● 신청방법: http://bit.ly/2zZ6jeB 에서 양식 작성 

(선착순 마감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시 구글 신청서 페이지가 닫힙니다.)

● 초대일시: 11월 7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부대행사: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개의 역사 Baek-gu>

김보람 | 2017 | Documentary | 83min



SYNOPSIS 

서울의 어느 한적한 마을 공터에 늙은 개 한 마리가 산다.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개는 홀로 새들을 쫓고 햇살 아래 꾸벅꾸벅 졸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카메라는 그 개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개에게 무관심한 듯 보이면서도 저마다 가지고 있는 기억을 조금씩 꺼내어 놓는 사람들. 

이야기 조각들 사이로 그들이 지나온 삶에 대한 단서가 조금씩 드러난다. 

카메라는 기억과 현실 사이를 부유하며, 하나의 풍경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DIRECTOR’S NOTE 

도시에서의 삶은 존재를 지운다. 모든 것이 쉽게 떠나고 쉽게 잊혀진다. 

자연스럽게 소멸하는 것을 이 곳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삶에서 벌어지는 오해와 왜곡들은 어쩌면 이러한 단절의 순간에 시작되는 지도 모른다. 

관계가 사라지고 있는 도시화된 삶, 그 안에서 공허했던 마음을 백구의 삶을 통해 돌아보고 싶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잊지 말아야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싶었다.



DIRECTOR 

김보람

 

2013, 결혼전.투 

- 제19회 인디포럼 (2013) 

 

2014, 독립의 조건 

- 2013 한국콘텐츠진흥재단 미디액트 인디다큐페스티발 새 얼굴 찾기 ‘봄 프로젝트’ 선정작

- 제19회 인디다큐페스티발 (2014)

- 제6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2014) 

- 제6회 익산여성영화제 (2015) 

 

2017, 개의 역사 

-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2017)

-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 – 한국환경영화경선 장편대상 (2017)

- 제22회 인디포럼 (2017)

-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 관객구애상 (2017)

- 제60회 라이프치히 국제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영화제 (2017)

-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2017)

-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2017)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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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전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

 

기간 2017년 11월 8일(수) - 13일(월) | 6일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람료 7,000원 (후원회원 무료, 멤버십 천 원 할인)

주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주최 (사)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후원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을 11월 8일(수)부터 13일(월)까지 6일간 개최합니다. 2007년 문을 연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그리고 독립영화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함께해온 곳, 그들이 추천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10년 전 첫 개봉작인 <은하해방전선>(2007), 인디스페이스 최다 관객작 <두 개의 문>(2012),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2009)를 비롯하여 약 30여편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곁에서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준 여러 극장, 배급사, 영화제, 그리고 꿋꿋이 함께 서있는 많은 곳들의 몫이 큽니다. 인디스페이스는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을 통해 독립영화로 모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단체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추천한 작품을 함께 보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대구 오오극장,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토리, 시네마달, 인디플러그, 무브먼트,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포럼, 인디다큐페스티발,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신나는 다큐 모임, 도서출판 돌베개, 독립영화매거진 motion, OR, 오렌지필름, 배우 유지태, 관객기자단 인디즈, 그리고 관객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그들이 전해줄 마음속 독립영화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난 10년간 독립영화의 자취를 살필 수 있는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은 단순한 상영과 관람을 넘어 함께 축하를 나누며 서로 환영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는 인디스페이스가 되겠습니다.






 상영시간표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좌석 선택 가능)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단체 소개 | 상영작 정보 





❤️ 마음 하나.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관객과 영화, 그 만남의 광장! 우리 모두의 바캉스,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있는 그 곳. 강릉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입니다.


theque.tistory.com

www.facebook.com/indieSY 

twitter.com/GNcinematheque


PICK <워낭소리> 11.12 Sun 18:30

“안 되는 영화는 물론, 안될 거 같은 영화들에는 1의 스크린도 허용하지 않는 한국의 와이드릴리즈 개봉시장에서 단 6개관으로 출발해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결과를 만들어버린 영화 <워낭소리>와 그 놀라운 결과를 하드캐리한 초창기 인디스페이스의 성과! 한국영화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역주행의 첫 사례이자 대표사례를 창출해낸 핵심 근거지로서 독립영화전용관의 의미와 필요성을 현장의 결과로 한방에 보여준 인디스페이스의 쾌거!” 



<워낭소리 Old Partner> 이충렬 | 2009 | 다큐멘터리 | 75min

초록 논에 물이 돌 듯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 삶의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수명은 보통 15년, 그런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최노인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최노인이지만 희미한 소의 워낭 소리도 귀신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심지어 소에게 해가 갈까 논에 농약을 치지 않는 고집쟁이다. 소 역시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최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나른다. 무뚝뚝한 노인과 무덤덤한 소. 둘은 모두가 인정하는 환상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 봄, 최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을 거라는 선고를 듣는다.





❤️ 마음 둘. 대구 오오극장


하나부터 열까지 다 좋은 영화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인디스페이스와 베스트 프렌드지요. 대구 오오극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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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혜영> <나만 없는 집> <맥북이면 다 되지요> 11.10 Fri 17:30

"지역에서 독립영화전용관을 운영하지만 요즘 시대에 대중들에게 ‘로컬’과 ‘인디’를 강조하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자주 합니다. 영화는 영화니까요. 오오극장이 선정한 3편의 대구 독립단편 역시 영화입니다. 게다가 올해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좋은 영화입니다. 로컬시네마의 가능성 같은 거창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올해 ‘대구독립영화’의 성과를 자랑하기 위해 이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이 시대에도 인디와 로컬이 존재 한다는 것을 자축하고 싶습니다."



<혜영 Hye-Young> 김용삼 | 2016 | 극 | 39min

혜영과 성우는 꽤 오래된 연인이다. 혜영은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고 성우는 대구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혜영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대구에 있는 성우의 집에 잠시 머무르게 된다.



<나만 없는 집 Home without Me> 김현정 | 2017 | 극 | 33min

1998년 봄. 이제 4학년이 된 세영은 걸스카우트를 하고 싶다. 하지만 세영은 언니 선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반대를 겪는다.



<맥북이면 다 되지요 Mac-boogie> 장병기 | 2016 | 극 | 22min

가족에게 늘 희생하며 살아온 효선은 왠지 혼자만 더워 잠들지 못한다. 느닷없이 조기폐경진단을 받고 거금의 치료비를 듣는다. 그런데 자꾸 신경이 쓰이는 것은 아들 진수가 맥북사달라고 했던 것. 집에 돈이 될 것이라고는 늙은 암소 한 마리. 맥부긴가 뭐시긴가 그 거 있으면 뭘 할 수 있다고? 다 할 수 있다고? 진짜 이 모든 상황이 다 잘 될 것이라고?





❤️ 마음 셋. 서울아트시네마


항상 든든하고 고마운 옆집. 다양한 시각으로 보석 같은 작품을 선별해 관객들과 만나는 서울아트시네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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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라오스> 11.9 Thu 16:00

“<라오스> 속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은 어느새 규범을 위반하는 예외적인 사건들을 만들어냅니다. 그 전환의 과정을 눙치며 보여주는 감독의 연출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라오스 Laos : In the Warmest Country4> 임정환 | 2014 | 극 | 71min

원식과 현철은 마침내 졸업영화를 엎어버리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영화 찍으려던 돈을 들고 라오스로 날아간다. 한때 그들과 함께 영화를 공부했던 정환이, 그들을 맞이한다. 셋은 라오스에서 종합비타민을 팔아 돈을 벌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죽이는 장편시나리오를 완성해 고국으로 돌아가자 말한다. 그렇게 셋의 동업이 시작된다. 그러나 머지않아 정체불명의 택시기사와 북한사람이 일에 끼어든다. 이들의 이야기는 산으로 향해간다.





❤️ 마음 넷. 인디스토리


1998년부터 적어 내려온 독립영화 이야기.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가는 최초의 독립영화 전문 제작/배급사 (주)인디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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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최악의 하루> 11.11 Sat 10:30

“<최악의 하루>는 (주)인디스토리 제작 작품으로, 김종관 감독만의 독보적인 감성이 빛을 발하는 영화. 늦여름에서 가을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서촌의 골목골목 멋진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지난 해 "혼영족"을 사로잡으며 8만 관객을 돌파했던 <최악의 하루>!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이라는 멋진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친구와 연인과 함께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악의 하루 Worst Woman> 김종관 | 2015 | 극 | 93min

`어떻게 오늘, 이래요?`

늦여름 서촌의 어느 날, 배우 지망생 은희(한예리)는 연기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길을 찾는 일본인 소설가 료헤이(이와세 료)를 만난다. 말은 잘 안 통하지만 이상하게 대화가 이어지는 료헤이와 헤어진 후 은희는 드라마에 출연 중인 남자친구 현오(권율)를 만나러 촬영지인 남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같은 시간, 한 때 은희와 잠깐 만났던 적이 있는 남자 운철(이희준)은 은희가 남산에서 올린 트위터 멘션을 보고 은희를 찾아 남산으로 온다. 오늘 처음 본 남자, 지금 만나는 남자 그리고 전에 만났던 남자까지 하루에 세 명의 남자를 만나게 된 은희. 

과연 이 하루의 끝은 해피엔딩일 수 있을까?





❤️ 마음 다섯. 시네마달


인디스페이스와 블랙리스트 동지! 독립다큐멘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관객들에게 손을 내미는 다큐멘터리 전문 배급사 시네마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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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개의 역사> 11.13 Mon 18:10

“언제건 그 자리에 묵묵히 있을 것 같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동네, 동네에 새겨진 풍경처럼 흘러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바라보며 홀로 시간을 지키는 늙은 개를 담담하게 담아내는 카메라가 작은 위로를 전합니다. 비둘기 모이 주는 할머니, 킥보드 타는 초등학생, 토끼 데려온 곱슬머리 외국인 등 도시화된 삶 속에서 '누구인지' 중요치 않은 우리 모두의 일상을 지그시 지켜봐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백구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카메라가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듯, 이 영화를 보고 나온 누군가도 주변의 모든 풍경들에게 '누구인지 알기 위해' 말을 건네게 될 것입니다.”



<개의 역사 Baek-gu> 김보람 | 2017 | 다큐멘터리 | 83min

마을 공터에 늙은 개 한 마리가 산다. 카메라는 그 개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저마다의 기억을 꺼내어 놓는 사람들. 기억과 현실 사이를 부유하며 하나의 풍경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본다.





❤️ 마음 여섯. 인디플러그


서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되자!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를 운영하며 배급까지 힘차게 달리고 있는 인디플러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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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똥파리> 11.12 Sun 20:00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는 2009년 개봉하여 세계 유수영화제에 초청, 수상하는 등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독립영화입니다. 당시 <워낭소리> 이후 한국독립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많은 이들에게 독립영화의 존재를 알리고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영화제에 <똥파리>를 추천합니다.”



<똥파리 Breathless> 양익준 | 2008 | 극 | 130min

동료든 적이든 가리지 않고 욕하고 때리며 자기 내키는 대로 살아 온 용역 깡패 상훈.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상훈이지만, 그에게도 마음 속에 쉽게 떨쳐내지 못할 깊은 상처가 있다.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이 남긴 슬픔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여고생 연희와 시비가 붙은 상훈. 자신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고 대드는 깡 센 연희가 신기했던 그는 이후 연희와 가까워지고 그녀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렇게 조금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아버지가 15년 만에 출소하면서 상훈은 격한 감정에 휩싸이는데…





❤️ 마음 일곱. 무브먼트


넘치는 에너지로 독립영화 배급부터 홍보까지 도맡는 만능열쇠 무브먼트. 영화가 대중을 만나는 순간을 위해 기대와 고민의 시간을 함께합니다.


PICK <혜화, 동> 11.11 Sat 16:00 +인디토크

“혜화의 겨울은 매섭고 추웠다. 내미는 손마다 차가웠고 내뱉는 입김은 바트기만 했다. 그런데 잊기 힘든 혜화의 얼굴에서 시작된 미세한 파장이 번져갈 때 마음이 데워지기 시작했다. 굴곡 많은 생의 도로를 섬세하게 조율하는 감정의 선들, 그리고 능숙하고 단단한 그 길 위의 운전자들. '세상에 무섭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냐'며 조용히 등을 어루만져주는 영화다, <혜화, 동>은.”



<혜화, 동 Re-encounter> 민용근 | 2010 | 극 | 108min

5년 전 버려진 기억을 되살리면… 멈춰버린 우리의 이야기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18살 고등학생 혜화와 한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혜화가 임신을 하자 한수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5년이 지난 어느 날, 혜화 앞에 갑자기 나타난 한수는 죽은 줄 알았던 자신들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한수의 말을 믿지 못하는 혜화. 하지만 아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된다.





❤️ 마음 여덟. 서울독립영화제


연말마다 한 해를 결산하며 만나는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 경쟁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입니다. 봄날의 인디피크닉에 이어 다가오는 12월에도 우리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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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고갈> 11.10 Fri 19:30 +인디토크

"<고갈>은 2008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으로 센셔이셔널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듬해 시라큐스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등 국내외의 호평이 이어졌지만, 개봉을 책임질 배급사가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2007년 개관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배급 환경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개봉지원사업을 신설, <고갈>을 첫 번째 지원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취지를 살려 직접 배급/마케팅을 통해 <고갈>의 개봉을 지원하였습니다. <고갈>은 당시 독립영화의 배급환경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이후 더 많은 독립영화들이 극장에서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갈 Exhausted> 김곡 | 2008 | 극 | 128min

세기말의 황폐함으로 가득한 불모의 갯벌, 언어를 잃은 채 오직 ‘몸’으로만 소통하던 두 남녀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파국의 배달부가 당도했다!

시공간을 가늠할 수 없는 황폐한 갯벌 위에서 놀고 있던 한 여자를 ‘주운’ 남자는 여자를 데려가 공단의 이주노동자들에게 매춘시킨다. 틈만 나면 달아나려 애쓰는 여자는 번번이 남자에게 붙잡히는데…

어느 날 그들 앞에 한 중국집 배달부가 나타나고, 여자는 강렬한 떨림을 느낀다. 며칠 후, 드디어 남자에게서 도망치는데 성공한 여자. 배달부는 함께 달아나자고 제의하지만 여자는 남자에게로 되돌아가 버린다. 

두 남녀에게 배달부가 다시 찾아오면서, 숨 막히는 공포와 거대한 파국은 절정으로 치닫는데…





❤️ 마음 아홉. 인디포럼 (프로그램팀)


관객들과 부단히 소통하며 성장해온 인디포럼. 영화제뿐만 아니라 다시 돌아온 '월례비행'으로 오래오래 서로 곁을 지킬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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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클린 미> <순환하는 밤> <결혼전야> <연희> 11.8 Wed 18:00

<클린 미> 인디포럼2015 폐막작. ‘병철’은 감옥에서 나온 후 출소자들의 ‘갱생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한다. <클린 미>는 병철의 갱생원에서의 일상을 정교하고 절제된 쇼트로 담아내고 있다. 관습적인 드라마투르기에 의존하지 않고 이미지와 편집의 힘만으로 인물이 그때 그곳에서 겪은 내밀한 감정의 특이성을 온전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수작.

<순환하는 밤> 인디포럼2016 신작전. <순환하는 밤>은 여러 장의 사진들과 인용된 문장들의 몽타주를 통해서 사진과 사건이 지닌 유령성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자, 그 유령성에 내재한 끈질긴 회귀의 힘에 대해 질문하고 사유하는 에세이 영화다.

<결혼전야> 때론 인생에서 이벤트가 관계의 휴지기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는 걸까. 딸의 결혼 하루 전, 엄마는 딸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 주고 싶어 분주하다. 결혼 당사자인 딸은 엄마의 흔적이라면 하나라도 두고 가고 싶은 눈치다. 엄마의 일방적인 마음 씀이 불편해 보인다. 이 주고받음이 편치만은 않은 건 이들 관계의 삐걱댐이 꽤 오래됐음을 암시한다. 결혼전야라는 한정된 시간을 틈타 모녀는 각자에게 남아 있던 서로의 흔적을 끄집어내본다. 모녀라는 해묵은 관계가 보인다. 엄마 역의 배우가 특히 인상적이다.

<연희>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 자신이 갖지 못한 재능에 대한 열패감. 창작자라면 얼마간 공감하거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문제다. <연희> 속 문예창작학과 학생 ‘연희’도 지금 그 난제에 빠져 있다. 창작의 길에서 자기 자신의 밑바닥을 얼마큼 어디까지 드러낼 것인가. 그 시험대에 스스로를 세운 건 연희 그 자신이다. '진짜' 창작, 창작자의 '진실됨'이라는 복잡 미묘함에 대해 우리는 어디까지, 얼마나 얘기해 볼 수 있을까. 배우 윤금선아는 자기 안에서, 자기만 아는 사투를 벌이고 있을 연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클린 미 Clean Me> 강상우 | 2014 | 극 | 21min

출소한 병철은 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한다. 그곳에선 모두들 청소에 여념이 없다.



<순환하는 밤 Cyclical Night> 백종관 | 2016 | 실험 | 16min

밤의 어둠 속에 유령이 다시 나타난다. 시간이 이음매에서 어긋나 있다.



<결혼전야 A Night before the Wedding> 이란희 | 2014 | 극 | 19min

결혼 전날 밤, 짐을 챙긴다.



<연희 Yeon hui> 백해선 | 2014 | 극 | 22min

문예 창작과, 무명의 책에서 베낀 글로 인정받는 연희. 청강생 강희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능력으로 좋은 글을 써내는 강희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연희에게 주어진 뜻밖의 마지막 과제 ‘비밀 드러내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기란 어렵다.






❤️ 마음 열. 인디다큐페스티발


실험! 진보! 대화! 매달 'SIDOF 발견과 주목'으로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인디다큐페스티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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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송환> 11.9 Thu 19:20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며 인디다큐페스티발이 여러분과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은 김동원 감독의 <송환>입니다. 2007년은 인디다큐페스티발에게도 특별한 해였습니다. 2001년 첫 발을 뗀 이래 매년 한 해 동안 제작된 독립다큐멘터리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해 온 인디다큐페스티발이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또 다른 도약을 꿈꾸며 영화제의 전환점을 찾고자 했습니다. 이에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긴 <송환>을 개막작으로 선정하고 독립다큐멘터리의 정체성과 확장에 대한 질문을 되새겼습니다. <송환>은 비전향 장기수를 12년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다큐멘터리와 다큐멘터리스트의 집념과 삶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는 작품입니다. 다큐멘터리의 근원적 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자 했던 인디다큐페스티발2007 개막작 <송환>을 다시 보며, 한국 독립영화의 기대와 바람을 한 몸에 안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이 실현된 2007년의 어떤 희망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송환 Repatriation> 김동원 | 2003 | 다큐멘터리 | 148min

1992년 봄, 나(김동원)는 출소 후 갈 곳이 없던 비전향 장기수 조창손, 김석형을 내가 살던 동네인 봉천동에 데려오는 일을 부탁받는다. 나는 그들이 북에서 내려온 간첩이라는 사실에 낯설음과 호기심을 갖고 첫 대면을 하게 된다. 한 동네에 살면서 나는 특히 정이 많은 조창손과 가까워지고 이들의 일상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게 된다. 하지만 내 아이들을 손자처럼 귀여워하는 모습에 정을 느끼는 한편 야유회에서 거침없이 ‘김일성 찬가’를 부르는 모습에선 여전한 거부감을 확인하기도 한다. 

얼마 후 조창손은 고문에 못 이겨 먼저 전향한 동료 진태윤, 김영식을 만나게 되지만 이들 전향자들에게는 떳떳치 못한 자괴감이 깊게 배어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나는 이들의 송환 운동에 도움이 되고자 장기수들의 북쪽 가족을 촬영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입국 절차가 무산되고 되려 허가 없이 영화 제작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되는데, 대신 이 사건을 계기로 장기수 할아버지들과 나의 친밀감은 두터워지게 된다.

1999년부터 본격적인 송환 운동이 시작되고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과 함께 송환 운동은 급물살을 탄다. 송환이 현실이 되자 남쪽이 고향인 장기수들, 옥중에서 전향을 하여 북으로 갈 여건이 안 되는 이들, 결혼을 발표하여 동료들의 비난을 받는 이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이 빚어진다. 송환을 앞두고 조창손은 30년 전 체포되었던 울산을 찾아가 죽은 동료의 넋을 달래고 그의 가족에게 전해 줄 흙 한 줌을 퍼 간다. 그리고 비전향 장기수 63명은 2000년 9월 2일 북으로 송환된다.





❤️ 마음 열하나.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라는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배우는 자리를 만들어나가는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상영회와 더불어 어깨동무하고 걷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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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은하해방전선> 11.12 Sun 15:30 +인디토크

“교복차림으로 멀리서 지하철을 타고 낯선 지역, 허름한 극장까지 찾아가 <은하해방전선>을 보았다는 이야기. 최근 들었던, 각자 최초의 독립영화에 대한 추억담 중 하나. 이야기를 들려준 스태프들은 어느새 이십 대 후반 삼십 대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기억을 따라 소환된 2007년의 독립영화진영은 분주하고 설레던 때입니다. 우리는 서울 명동성당 부근 중앙시네마에서 처음으로 ‘독립영화전용관’을 맞이했습니다. 단단하게 넘어지지 말자는 바람을 담아, "넘어지지 않아!" 슬로건을 외쳤습니다. 바람을 빗나간 고난도 많았지만 그 바람대로 인디스페이스는 넘어지지 않고 어느새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개관을 앞두고 두근거렸던 우리와 낯선 곳까지 발걸음 했던 당신과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많은 이들에게 그 당시의 설렘을 담아, 2007년 인디스페이스 개관작이자 2007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되었던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을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당신과 함께라면" 우리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은하해방전선 Milky Way Liberation Front> 윤성호 | 2007 | 극 | 99min

연애도, 영화도 말로는 베테랑인 초짜 감독 영재. 사랑과 일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실어증에 걸리다!

말 많은 그를 말없이 받아주던 여자친구 은하는 떠나고. 화려한 캐스팅과 버라이어티한 투자 계획은 있으나 시나리오는 진전 없다.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나름 예민한 영재는 설상가상으로 실어증에 걸린다. 구강액션의 정점, 복화술을 구사하던 배우 혁권은 물심 양면으로 감독 영재를 도와보지만 영화사 대표는 몽골 천재 쌍둥이 감독들에게 영재의 프로젝트를 맡기고 싶은 눈치다. 영화도, 연애도 점점 꼬여만 가는 영재.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 마음 열둘.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창작활동에 활력과 희망을 심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인디스페이스와는 정기상영, 단독 개봉 등으로 꾸준히 소통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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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11.11 Sat 14:30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는 독립단편애니메이션을 옴니버스로 묶어서 개봉한 첫 시도였습니다. 특히 3편의 단편 감독들은 현재 장편애니메이션과 TV시리즈 제작 등 단편에서 시작하여 척박한 한국 애니메이션사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주요 감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3편은 저마다의 스타일과 높은 완성도로 독립단편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관객들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영화공간이자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 10주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김운기, 연상호, 장형윤 | 2008 | 애니메이션 | 75min

원티드 (WANTED) 공개수배, 셀마를 아시나요?

평화로운 마을에 검은 베일의 수상한 노파가 나타나자 느닷없이 큰 비가 쏟아진다. 다음날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마을주민들은 뒤늦게 찾아온 경관을 통해 그 노파가 공개수배자임을 전해 듣고, 점점 더 공포에 빠진다. 도대체 셀마는 누구일까?

사랑은 단백질 (Love is Protein) 세상의 모든 치킨에겐 사연이 있다!

무료한 여름 밤. 자취생 재호, 경순, 홍찬은 돼지 저금통을 털어 치킨을 시킨다. 하지만 족발집의 돼지가 대신 배달을 오고, 그 돼지를 뒤늦게 따라온 닭사장은 배달된 치킨이 제 손으로 튀길 수 밖에 없었던 자기 아들 '닭돌이’라며 대성통곡한다. 그러나 세 친구는 후라이드된 닭돌이의 사연 앞에 각각 입장이 다르다.

무림일검의 사생활 (A coffee Vending Machine & It's Sword) ‘커피자판기’라도 괜찮아!

무림제일검이라 불리던 검객 진영영은 강적과의 대결 끝에 죽고, 소원대로 강철로 환생한다. 무슨 곡절인지 차가운 강철의 커피자판기로 환생한 진영영은 가슴에서 따뜻한 커피를 만들어내는 사내가 되고, 술을 먹으면 동정심이 왕성해지는 소녀 혜미와 첫사랑에 빠진다.





❤️ 마음 열셋. 신나는 다큐 모임


좀 더 즐거운, 좀 덜 외로운 다큐멘터리를 위하여! 신나는 다큐 모임은 인디스페이스와 ‘한국의 다큐멘터리 감독들’ 상영회를 진행했으며 계속해서 연대하고 있어요.


cafe.naver.com/shind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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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니가 필요해> 11.9 Thu 17:30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니가 필요해>를 추천할 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제목만 보면 멜로 영화 같기도 한 이 영화의 제목은 투박하거나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영화는 투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투쟁을 다루는 방식은 여타 영화들과 사뭇 다릅니다. <니가 필요해>는 ‘사안’과 ‘투쟁의 대의’를 관객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에 주안점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그러한 지점들을 놓치지 않지만 동시에 투쟁하는 공동체와 그들 개개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거기서 보통은 투쟁의 대의 속에서 못 보고 지나치기 쉬운 개개인의 인간적인 매력, 감성, 심성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지점들이 투쟁의 대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결과적으로 <니가 필요해>라는 제목은 영화 안에서 등장하는 서로서로 필요한 사람이자 관계를 맺고 있는 투쟁의 주체들을 호명함과 동시에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에게 “니가 필요하다”고 호명하는 느낌을 줍니다. ‘설득’이 아닌 ‘감화’까지를 가능하게 만드는 지점이 여기서 생성됩니다. 그리고 그 지점은 다만 영화 안에서 등장하는 소재를 넘어서 ‘공동체’ 자체에 대해 관객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니가 필요해>를 만든 김수목 감독은 작품 내적으로 ‘작은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극장 개봉을 통한 와이드릴리즈를 택하는 대신 혹시라도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전달 받게 될지도 모를 관객들을 위해 항상 ‘관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상영’을 통해 ‘작은 이야기’ 들을 관객과 나누어왔습니다. 7년이라는 엄청난 제작기간 이후에도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온전히 나누기 위해 또 다시 열심히 활동한 감독의 노고 또한 이 작품을 추천할 충분한 이유입니다.

필요한 일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은 무엇에서부터 시작되는가, 마치 인디스페이스가 걸어 온 10년의 시간과도 닮아 있는 이 영화가 이 공간을 통해 많은 관객들과 다시금 만나 확인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니가 필요해 I need you> 김수목 | 2014 | 다큐멘터리 | 83min

2007년 1월, GM대우(현재 한국 지엠)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혜연은 외주화에 항의하던 중 해고 당했다. 비슷한 처지의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만들자, 회사는 조합원들을 해고했다. 지회는 천막농성과 철탑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회사가 내놓은 선별복직안을 고심 끝에 지회는 받아들였고, 복직한 조합원들은 이후 지회를 탈퇴한다. 3년 후, 남아있던 조합원들은 GM대우 정문 고공농성을 시작한다. 두 달여 후, 회사는 혜연을 제외한 조합원들의 복직을 교섭안으로 내놓고 사람들은 다시 갈등하기 시작하는데...





❤️ 마음 열넷. 도서출판 돌베개


깐깐하고 단단한 책 만들기의 자세를 견지하는 도서출판 돌베개. 광화문 시절부터 지금까지 매달 ‘책씨’ 상영회로 만나고 있습니다.


dolbeg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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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두 개의 문> 11.13 Mon 20:00

“2009년 겨울, 우리가 목격했던 용산 남일당 건물의 그날은 탐욕의 자본에 굴종하는 국가 권력의 폭력성을 남김없이 보여줬습니다. 사람보다 이윤, 진실보다 거짓, 기억보다 망각, 그 이후 이 땅에서 벌어진 수많은 고통들. '기억하라'는 말이 여전히 불편한 한국 사회에서 영화 <두 개의 문>은 계속 울려야 하는 경종이 아닐까 합니다.”



<두 개의 문 Two Doors> 김일란, 홍지유 | 2011 | 다큐멘터리 | 101min

유독가스와 화염으로 뒤엉킨 그 곳은 생지옥 같았다! 그을린 ‘25시간’의 기록!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 사망. 생존권을 호소하며 망루에 올랐던 이들은 불과 2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이 되어 내려 왔고, 살아남은 이들은 범법자가 되었다. 철거민의 불법폭력시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 공권력의 과잉진압이 참혹한 사건을 만들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부딪히는 가운데, 진실공방의 긴 싸움은 법정으로 이어진다. 

유가족 동의 없는 시신 부검, 사라진 3,000쪽의 수사기록, 삭제된 채증 영상, 어떠한 정보도 하달 받지 못했다는 경찰의 증언…

과연, 그 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 마음 열다섯. 독립영화매거진 motion 


독립영화 이야기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나누는 독립영화매거진 mo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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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파닥파닥> 11.13 Mon 16:30

“낚시 바늘에 걸렸다 풀려난 물고기가 수조 바닥에 몸을 비비며 고통을 지운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에게 고통을 느끼게 만드는 신경과 그것을 완화시켜 주는 정교한 세포들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횟집 수족관에 갇힌 고등어의 이야기를 담은 <파닥파닥>은 우리가 무엇을 예상했건 그보다 더 어둡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계급과 권력, 죽음의 문제를 현실과 병치시키며 생존의 공포를 노래합니다. 특히, 2D로 전환되는 뮤지컬 장면은 강렬한 표현주의 이미지로 공포에 몰입을 더합니다. 

‘우리는 사실 모두 바다에서 온 거야’

어딘가 조금씩 죽어 가고 조금은 더 살고 싶은 우리가, 이곳에서 가공되지 않은 작은 바다와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닥파닥 PADAK> 이대희 | 2012 | 애니메이션 | 78min

바다 출신 고등어의 횟집 탈출이 시작된다! 

자유롭게 바다 속을 가르던 바다 출신 고등어 ‘파닥파닥’. 어느 날,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가게 된다. 죽음이 예정된 그곳에서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올드 넙치’. 그는 자신만의 생존비법(?)으로 양어장 출신의 다른 물고기들의 신망을 받는 권력자다. 

바다로 돌아갈 꿈을 버리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는 ‘파닥파닥’으로 인해 수족관의 평화(?)는 깨지고, ‘올드 넙치’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

바다를 향한 고등어 ‘파닥파닥’의 꿈은 과연 이루어 질 수 있을까?





❤️ 마음 열여섯. OR (구 보통사람들)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씨네필 모임 OR. 영화를 함께 보고, 더 나아가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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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경복> 11.10 Fri 16:00

“방 한 칸이라는 작은 세계, 영화는 이곳에 작은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작은 방식으로 작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문득 이 작은 것들이 소중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영화를 보던 관객들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우리의 세상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었지.’ 작은 영화 <경복>에게는 스스로 찾아 낸 작은 리듬이 있습니다. 그 리듬이 끊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경복 Big Good> 최시형 | 2012 | 극 | 69min

스무 살, 우리가 하고 싶은 건 독립! 방구석 청춘들의 셋방 렌트 프로젝트! 

수능이 끝났다. 여행을 떠나며 엄마는 집에 친구들을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동환이를 불렀다. 스무 살이 된 우리들은 독립을 하기로 했다. 돈이 없어서 우리집에서 하는 슈퍼 셋방을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집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과 집을 팔아서 집을 얻어야 하는 우리들이 만났다. 시나리오 쓰는 형, 뮤지션을 꿈꿨던 형, 대학생 누나 등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어쩐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동환이가 맘에 들어 한 대학생 누나가 방의 주인이 될 것 같다. 이제 우리도 진짜 독립이다. 동네 형이 알려준 월드와이드웹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독립을 하면 월드와이드웹의 첫 발을 떼는 기분일 것 같다.





❤️ 마음 열일곱. 오렌지필름


까봐야 안다! 영화를 통한 경험의 가치를 믿으며 단편영화 상영회를 기획하는 오렌지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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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달세계 여행>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치욕일기> 11.11 Sat 12:30

<달세계 여행> 감히 제가 이 영화를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의 형식, 스토리, 연기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9월에 오렌지필름에서 상영을 준비하면서 처음 보고 말도 안 되게 좋아서 여러 번 계속 보고, 계속 그 감정이 이어져서 한동안 달세계 여행 무드로 지냈던 것 같아요. 진짜 좋은 대사들이 많아요. 인생에서 낭만이 너무 중요한데, 그 낭만을 아는 분이라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나와 함께 가지 않을래? 너와 함께 달에 가고 싶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학교 다닐 때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했던 그 감정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로 영화관에서 다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때의 기억이 누군가에겐 선명하게, 누군가에겐 흐릿하게 기억되겠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다 지나가 있기를, 잘 지내고 있길 바랍니다. 

<치욕일기> 친구들과 대화 중에 “약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안아주지 못하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서 <치욕일기>를 보았는데, 그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연인에게 정말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내 모습을 들켜버렸을 때, 우리는 서로를 안아줄 수 있을까? 마지막 장면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더 큰 치욕일지도 모릅니다. 그 이야기를 건네고 싶은 사람과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달세계 여행 A Trip to the Moon> 이종필 | 2009 | 극 | 25min

말하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한 너와 내가 이 시간을 떠나 달로 향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No More No Less> 임오정 | 2013 | 극 | 32min

수능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고 찾아온 추석 연휴. 열아홉 살 권오윤은 도둑맞은 물건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빈 독서실을 뒤지기로 한다.



<치욕일기 Shame Diary> 이은정 | 2015 | 극 | 31min

가난한 동갑내기 연인이 있다. 사진 작가의 조수로 일하는 여자는 작가가 맡겨둔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상황에 처한다. 비싼 카메라 값을 물어주기 위해 남자가 또 다른 카메라를 훔치는 사고를 친다.





❤️ 마음 열여덟. 배우 유지태


2012년부터 10편이 넘는 독립영화를 소개하며 관객들과 거리를 두지 않고 만나온 유지태 배우. 특별한 방법으로 독립영화를 후원하고 있는 우리의 오랜 친구입니다.


PICK <굿바이 보이> 11.12 Sun 13:00

"그 당시 자극 받았던 독립영화!"



<굿바이 보이 Boy> 노홍진 | 2010 | 극 | 112min

집은 아버지의 술 냄새가, 밖은 사람 잡는 최루탄 냄새가... 지옥 같은 80년대를 살아내고, 어른이 된 한 소년의 이야기!

1988년 겨울. 중학생 진우(연준석)는 술주정뱅이에 만년백수인 아버지(안내상)와 그런 가장에 대한 불만으로 가출을 일삼는 엄마(김소희), 그리고 매사 제멋대로인 고등학생 누나(류현경)와 바람 잘 날 없이 살고 있다. 홀로 생계를 꾸리는 엄마가 안쓰러워 신문배달을 시작한 진우는, 신문배급소에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독고다이’ 소년 창근(김동영)을 만난다. 진우는 창근에게 담배와 술, 여자 다루는 법을 배워가며, 세상 사는 법을 체득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진우는 술집에서 일하는 엄마를 목격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창근은 진우의 엄마를 여느 작부들처럼 조롱한다. 하지만 진우는 그녀가 자신의 엄마라는 걸 말하지 않는다. 달콤했던 유년기를 지나 세상이 창근의 말처럼 정글이란 걸 깨닫는 진우. 가출했던 아버지가 일여 년 만에 집으로 오지만 그를 반기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는데…





❤️ 마음 열아홉. 관객기자단 인디즈


끊임없이 독립영화를 탐구하는 인디스페이스의 자랑스러운 얼굴 인디즈! 2014년부터 현장에서 활발하게 독립영화를 쓰고 있어요.


PICK <파수꾼> 11.11 Sat 19:00 +인디토크

"우리의 타임라인은 점선으로 되어있다. 오직 우리만이 우리 사이의 '점'들을 안다. 타인은 알 수 없는 그때의 말투, 눈빛, 공기를 기억하는 우리만이 모든 것을 짐작할 뿐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끝이 나면 알게 된다. 우리들 중에 타인이 있었다. 우리는 항상 타인들의 집합이었다.

<파수꾼>은 ‘기태’, ‘희준’, ‘동윤’이 ‘우리’였던 시절의 타임라인을 더듬는다. ‘기태 아버지’의 시선으로 시작점을 찍은 관객은 함부로 선명한 변곡점을 제시하지 않는 이 영화의 태도를 이해한 후, 어느새 자신만의 선 긋기로 세 사람의 타임라인을 작성하게 된다. 완성된 관계의 실선은 언젠가 관객 자신이 기태였던, 희준이었던, 동윤이었던 역사의 반영이자 반성. <파수꾼>은 관객 각자가 가진 무수한 관계들의 기억과 개입을 환영한다.

영화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기억의 재생이 이런 것일까. <파수꾼>을 보고 나서 어렴풋한 회한을 느껴본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다시 보지 않을 수 없다. 누군가에게 영화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인디즈 9기 남선우



<파수꾼 Bleak Night> 윤성현 | 2010 | 극 | 117min

˝ 잘못된 건 없어, 처음부터 너만 없었으면 돼… ˝

한 소년이 죽었다. 평소 아들에게 무심했던 소년의 아버지(조성하)는 아들의 갑작스런 공백에 매우 혼란스러워하며 뒤늦은 죄책감과 무력함에, 아들 기태(이제훈)의 죽음을 뒤쫓기 시작한다. 아들의 책상 서랍 안,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던 사진 속에는 동윤(서준영)과 희준(박정민)이 있다. 하지만 학교를 찾아가 겨우 알아낸 사실은 한 아이는 전학을 갔고 한 아이는 장례식장에 오지도 않았다는 것. 뭔가 이상하다. 

그러던 중, 간신히 찾아낸 희준은 ‘기태와 제일 친했던 것은 동윤’이라고 말하며 자세한 대답을 회피한다. 결국 아버지의 부탁으로 동윤을 찾아나선 희준. 하지만, 학교를 자퇴하고 떠나버린 친구는 어디에도 없다. 

천진하고 순수했던 그 시절, 미성숙한 소통의 오해가 불러 일으킨 비극적 파국. 독단적 우정이 가져온 폭력과 그 상처의 전염은 우리를 아프고 충격적인 결말로 이끌어간다. 

서로가 전부였던 이 세 친구들 사이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마음 스물. 관객


당신들이야말로 인디스페이스가 믿고 의지하는 기둥. 두 팔을 벌려 한껏 여러분을 안으려 합니다. 앞으로도 여기에 있어주세요! 


PICK <연애담> 11.8 Wed 19:40

"역시나 다가오는 겨울엔 <연애담>이죠." -인스타그램 goodluck*****

"<연애담> 종영 후 올해 초부터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그 시작점이 <연애담>이었기에 제게는 의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다가오는 겨울, 코트와 점퍼를 껴입은 윤주와 지수를 보고 싶네요." -인스타그램 galgalgal_g*****

"프리허그, 초완전체 종영 GV 등 <연애담>의 굵직한 이벤트를 함께해주었던 인디스페이스이니 10주년 이벤트도 <연애담>과 함께해주세요." -인스타그램 k.c*****



<연애담 Our Love Story> 이현주 | 2016 | 극 | 99min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던 우리의 연애담을 들려드립니다.

미술을 공부하는 윤주(이상희). 졸업 전시를 준비하던 중 자꾸 눈길이 가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살짝 마주친 눈빛에서 느껴진 따뜻함에 윤주는 점점 마음이 이끌리기 시작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찾아가는 지수(류선영). 추운 겨울 어느 날,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얼마 후, 그 사람을 다시 만난 지수는 그 사람에게 마음을 이어나가려 손을 내밀어 본다.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진 가장 행복하고 따뜻했던 이 순간은 정말 영원할 수 있을까…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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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춘천, 춘천>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135회 독립영화 쇼케이스에서 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을 상영합니다.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고 신청해주세요.


● 신청방법: http://bit.ly/2yAdKLN 에서 양식 작성 

(선착순 마감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시 구글 신청서 페이지가 닫힙니다.)

● 초대일시: 10월 24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부대행사: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춘천, 춘천 Autumn, Autumn>

장우진 | 2016 | Drama | Color | 77min



SYNOPSIS 

춘천 거기, 두 가을을 만나다


고향 춘천을 벗어나 상경을 꿈꾸는 청년 지현이 있다.

서울을 벗어나 춘천행 열차를 탄 중년의 남녀가 있다.

지현은 서울에서 면접을 보고 춘천으로 향하고,

중년의 커플은 일탈을 바라며 서울에서 춘천으로 향한다.


춘천, 춘천

두 번을 불렀더니 그 곳이 여기로 왔다.



DIRECTOR’S NOTE 

같은 공간 다른 시간을 점유하는 두 세대의 마음의 풍경을 전달하고자 했다.


“2014년 추석 무렵 춘천행 ITX 청춘열차를 탔는데 어떤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보온병에서 커피를 따라 권하며 조심스레 대화하고 있었다. 소리 죽인 이어폰을 끼고 엿들었다. (웃음) 그 순간 데칼코마니 형식이 떠올랐다. 두 이야기가 마주치지는 않되 마주보게만 하고 싶었다.” 

- 장우진 감독, 씨네21 인터뷰 중에서



DIRECTOR 

장우진

2011년 홍익대학교 영상영화학과 졸업 후,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연출을 전공했다. 2012년 졸업 작품이자 첫 장편인 <새출발>을 연출, 그 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대상을 수상했고, 로카르노영화제 신인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춘천, 춘천>은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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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장윤미 감독 단편선'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133회 독립영화 쇼케이스에서 '장윤미 감독 단편선'을 상영합니다.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고 신청해주세요.


● 신청방법: http://bit.ly/2xs6kFB 에서 양식 작성 

(선착순 마감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시 구글 신청서 페이지가 닫힙니다. )

● 초대일시: 9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부대행사: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어머니가방에들어가신다 Mom goes into her room>

2014|HD|color|41분 30초|다큐멘터리

엄마가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다. 일 년에 두 번 찾는 고향집에서의 기록.


 

<늙은 연꽃 The old lotus>

2015|HD|color|30분|다큐멘터리 

내 할머니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 간다. 60년을 살아 온 집에 여전히 살고 있는 할머니를 찾아갔다.


 

<콘크리트의 불안 Anxiety of concrete>

2017|HD|color|36분|다큐멘터리 

1969년에 세워진 스카이아파트는 오랫동안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있었다. 

언제 허물어질지 모를 이 콘크리트 건물을 보고 있는데, 

불현듯 어릴 적 이가 흔들거릴 때의 느낌이 떠올랐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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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백종관 감독 단편선'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127회 독립영화 쇼케이스에서 '백종관 감독 단편선'을 상영합니다.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고 신청해주세요.


● 신청방법: https://goo.gl/forms/2ZoTOmivhTbeqQNY2 에서 양식 작성 

(선착순 마감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시 구글 신청서 페이지가 닫힙니다. )

● 초대일시: 7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부대행사: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호소런 Well, I have already lost patience>

2008|9min 20sec|color

몸과 마음은 모두 땀에 젖고, 입 안 가득히 촛불.

 


<출근 Way to Work>

2012|8min 8sec|color

매일 아침, 출근길에 한강을 건넜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 치열한 삶 속에서 한강은 너무 넓고 고요해 그 존재가 때론 초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그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은 찰나에 가까웠지만 그 인상은 하루의 시작을 지배할 만큼 큰 것이었다. 

붙잡고 싶었던 시간의 파편들을 모아, 곁에 있으나 알아채기 힘들었던 안식의 빛을 불러내어 본다. 

 


<이빨, 다리, 깃발, 폭탄 Frequency Resonance>

2012|36min|color

라디오를 듣는다. 돼지들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 출연을 고사하고, 서울은 재개발에 여념이 없다. 

영사기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삼룡은 절규하며 불 속으로 뛰어든다. 

군부독재는 대학가요제를 만들고, 가요제에서 까에따노 벨로주가 노래한다. 

“이빨, 다리, 깃발, 폭탄 또는 브리짓 바르도.”

 


<양화 Willow Flower>

2013|7min 27sec|color

양화대교는 하지 않았어도 될 공사 때문에, 2년 동안 기형적인 ‘ㄷ’자 형태로 서 있었다. 

난데없이 한강 위에 등장하게 된 레이싱 트랙. 

이 으르렁대는 괴물은 밤마다 매혹적인 이미지들을 뱉어낸다.

 


<와이상 i-image>

2015|14min|Color + B&W

안토니오 그람시의 서신집 [감옥에서 보낸 편지]를 펼쳐 보니, 

오래전 와이상에게 받았던 에반게리온 그림엽서가 꽂혀있다. 

그람시가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의 텅 빈 프레임들에 주목했던 것처럼, 

그는 와이상이 촬영한 영상들을 계속 돌려본다.

 


<순환하는 밤 Cyclical Night>

2016|17min|Color + B&W

시간은 이음매에서 어긋나고, 밤의 어둠 속에 유령이 다시 나타난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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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안녕 히어로>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125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상영작은 한영희 감독의 <안녕 히어로>입니다.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고 신청해주세요.


● 신청방법: https://goo.gl/forms/mlBl3JmGC9auxxrI3 에서 양식 작성 

(선착순 마감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시 구글 신청서 페이지가 닫힙니다. )

● 초대일시: 6월 13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부대행사: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안녕 히어로 Good Bye My Hero>

한영희 | 2016 | Documentary | Color | 107min



SYNOPSIS 

14살 현우는 남들 눈에 띄고 싶지 않은 아이이다. 그런 현우가 오랜만에 집에 온 아빠와 함께 생활기록부를 쓰고 있다. 역시 가장 난감한 부분은 아빠의 직업란을 채우는 일이다. 사실 현우의 아빠는 쌍용자동차에서 해고된 후부터 복직투쟁을 하고 있다. 복직을 위해 사람들 앞에 나서서 쌍용차의 정리해고의 문제에 대해 말해야 하는 아빠를 바라보는 현우의 심정은 복잡하다. 아빠가 복직이 되면 좋겠지만 아빠가 아무리 애를 써도 아빠의 상황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 현우의 질문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왜 아빠는 결과도 없이 그렇게 힘든 일을 하는 걸까? 왜 이렇게 아빠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걸까? 아빠를 바라보며 깨닫게 되는 현실 속에서 현우는 어떤 답을 찾게 될까?



DIRECTOR’S NOTE 

쌍용자동차의 대규모 정리해고 이후 정리해고에 대한 다양한 화두가 한국사회에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현실은 나아지지 못했다. <안녕 히어로>는 척박한 노동현실 속에서 함께 고통받고 있는 해고자 가정의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노동의 현실, 해고의 현실을 전하고자 한다. 우리사회에 정리해고는 노동자들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피해야 할 비극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우리가 정리해고와 마주하여 의지할 힘은 어디에도 없다. 슬픈 현실을 우리도, 현우도 살고 있다.



DIRECTOR 

한영희

2009,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공동연출 홍지유)

2016, <안녕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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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델타 보이즈>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124회 독립영화 쇼케이스는 고봉수 감독의 <델타 보이즈>입니다.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고 신청해주세요.


● 신청방법: https://goo.gl/forms/1xxOANiX2aN3iqXs2 에서 양식 작성 

(선착순 마감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시 구글 신청서 페이지가 닫힙니다. )

● 초대일시: 5월 16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부대행사: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고봉수 감독 참석)







<델타 보이즈 Delta Boys>

고봉수 | 2016 | Drama | Color | 120min



SYNOPSIS 

돈 없음! 빽 없음! 능력 없음!

하지만 무식하게 씩씩하고 대책 없이 당당하다!

 

매형의 공장에서 일을 도우며 지내는 ‘일록’은 돈에 대한 욕심도, 열정도 제로다. 

그에게 어느 날 친구 ‘예건’이 뜻밖의 제안을 하게 되는데 바로 남성 사중창 대회에 참가하는 것. 

처음엔 어이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일록’은 은근히 끌리게 되고 

그렇게 이름만 멋들어진 남성 사중창 그룹 ‘델타 보이즈’가 결성된다. 

비주얼을 담당하는 공장 알바남 ‘일록’, 

노래를 잘하는 건가? 고민되게 만드는 시카고에서 날아온 또라이 ‘예건’, 

빈손으로 등장하는 법이 없는 꽁치 파는 꽁지머리 청년 ‘대용’, 

1+1으로 찾아온 도너스 노점남 ‘준세’가 뭉쳤다! 

우리가 바로 델타 보이즈!



DIRECTOR’S NOTE 

<델타 보이즈>를 통해 주고 싶었던 메시지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4중창 대회 참가가 불투명해진 상황 가운데 “이 대회에 모든 것을 건 사람도 있다”는 일록의 호소, “잘하진 못하더라도 끝까지 하고 싶다”는 대용의 고백은 요즘 같은 세상에 정말이지 진부하고 비현실적으로 들린다. 주인공들의 낡고 촌스러운 비주얼과 대사 그리고 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심하고 답답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바보 같은 모습이 요즘의 팍팍한 현실에서 유일한 안위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인생의 풍파를 적나라하게 겪고 있는 주인공들의 정신 상태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과 불가능한 꿈을 통하여, 소싯적 꾸었던 순수한 꿈과 현실에 부딪혀 이미 잊어버린 모든 소망들을 일깨우고 싶었다. 또한, 포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이 시대 청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



CAST 

백승환, 신민재, 김충길, 이웅빈, 윤지혜



DIRECTOR 

고봉수

2005, <3달라 베이비>

2006, <컵 오브 커피>

2015, <쥐포>

2016, <델타 보이즈>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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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광주전투 - 미쓰 리와 전사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하는 123회 '독립영화 쇼케이스'는 이지상 감독의 <광주전투 - 미쓰 리와 전사들>입니다.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고 신청해주세요.


● 신청기간: - 4월 14일(금)

● 신청방법: https://goo.gl/forms/IROuDyMixr1k1IeD2 에서 양식 작성

● 초대일시: 4월 18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부대행사: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이지상 감독 참석)







<광주전투 - 미쓰 리와 전사들 The Gwangju Battle>

이지상 | 2015 | Fiction | Color | 91min


SYNOPSIS 

1980년 5월 18일, 서울의 모든 대학이 전국비상계엄으로 움츠려 있을 때, 

광주는 전남대 앞으로 하나 둘 학생들이 모여 자연발생적인 시위를 벌인다. 

진주하고 있던 공수대원들의 폭력적 탄압이 벌어진다. 

점점 잔인해지는 탄압을 그냥 볼 수 없었던 시민들이 들고 일어난다. 

5.18 광주민중항쟁의 시작이다. 

시민들은 죽기로 싸워 항쟁 4일째 되는 날, 5월 21일에 도청을 탈환한다. 

그러나 해방 광주의 사람 사는 세상은 오래가지 못한다. 폭풍전야의 고요가 광주를 짓누른다.

광주항쟁 마지막 날인 1980년 5월 26일 밤, 지휘부는 최후의 항전을 준비한다.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이 쳐들어온다는 애절한 방송이 새벽 광주 도심 사이를 흐르고… 

전일빌딩에 자원한 구두닦이 대뽀, 전라도 옆 동네 하동에서 건너온 경상도 아가씨 초원다방 레지 미쓰 리, 

전남방직 노동자 순이, 고등학생 빡빡이. 모두 전일 빌딩 옥상에서 장렬하게 산화한다.


DIRECTOR’S NOTE 

이 영화는 광주민중항쟁 마지막 날 전일빌딩과 전남도청에 남아 끝까지 전투를 벌인 님들에 관한 이야기다. 

전일빌딩 전투는 자원한 시민군들이 모두 죽어 증언이 없다. 

증언할 입이 없으면 돌들이 입을 열어 말하거늘, 영화가 이들을 증언하려는 거다. 

산 자가 죽은 자를 살리고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리는 거다. 

그리하여 살아남은 자들, 1980년 5월 27일 새벽, 도청에 끝까지 남은 그들을 기억하자.


CAST 

현수, 양웅, 이안, 김빈 외


DIRECTOR 

이지상

1994, <로자를 위하여> 

1996, <탈순정지대>

1998, <둘 하나 섹스>

1999, <돈오>

2000, <그녀 이야기>

2004, <십우도 1. 심우 - 소를 찾아서>

2005, <십우도 2. 견적> 

2004, <십우도 3. 견우(티벳에서, 제망매가)>

2007, <십우도 4. 득우, 두 모과>

2009, <몽실언니>

2010, <한여인>

2011, <돈 좀 더 줘>

2013, <아이유정>

2015, <광주 전투 - 미쓰 리와 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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