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71 [인디즈 Review] 〈앵커〉: 이유 있는 뜀박질 〈앵커〉 한줄 관람평 김윤정 | 판타지 같은 세상에 대항하는 단 하나의 방법은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김지원 | 물음을 찾아 뛰어가는 그 걸음을 따라서김정은 | 시간과 공간이라는 닻에 묶인 뜀박질 〈앵커〉 리뷰: 이유 있는 뜀박질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지원 님의 글입니다. 〈앵커〉는 물음을 찾아 뛰어가는 한주를 처음부터 끝까지 올곧이 따라가는 영화다. 배의 닻을 뜻하기도, 계주의 마지막 주자를 뜻하기도 하는 ‘앵커’라는 제목처럼, 영화는 닻을 내리기 위해 멈추지 않는 한주의 달리기를 보여준다. 영화는 한창 계주가 진행되는 운동장을 비추며 시작한다. 마지막 타자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한주가 떨어진 바통을 받으며 뛰지 못하는 장면으로 출발한 영화는 뭔가 모를 불안감을 관객에게 부여한다. 그리고 .. 2019.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