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DAL SHOWCASE
시네마 달은 독립 다큐멘터리를 기반으로 작가 정신이 투영된 방송 다큐멘터리,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의 수작들, 해외 다큐멘터리 등을 국내외로 배급하는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전문 배급사이다. 2008년 여름 설립된 후, 현재까지 1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배급하고 있으며 신작은 물론 여타 영화제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발굴, 소개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극장 중심의 배급 환경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의 ‘공동체상영’ 등, 창의적이고 대안적인 배급/상영방식을 고민함으로써 다큐멘터리 배급의 통로를 넓히고, 창작자와 상영활동가간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다시 좋은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자 한다.

* 시네마 달의 모든 작품들은 공동체 상영을 통해 함께 보기가 가능합니다. ‘공동체 상영’은 극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제한적인 상영환경을 극복하고 영화를 원하는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라도 영화 관람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적인 상영활동입니다. 이는 지역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시키고, 작은 영화들의 상영 기회를 확대해 영화 문화를 풍성하게 하며, 나아가 영화의 주제와 맞닿아 있는 공동체를 찾아가 더욱 깊은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시네마 달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Tel. 02_337_2135 | Fax. 02_325_2137  | Mail. cinemadal@cinemad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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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開)청춘 The blossom of youth?
여성영상집단 반이다 Vaneda | Korea | 2009 | Color | DV | 83min

스물일곱의 봄, 나(반이다의 경화)는 친구들과 함께 20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다. 7년차 대기업 직장인 민희와 술집 직원 인식, 촛불집회에서 만난 방송국 막내작가 승희가 주인공이다. 열심히 사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섭외를 했지만, 막상 촬영을 해보니 불안한 한국사회의 현실만큼 그들의 삶도 불안하다. 민희는 전망을 가질 수 없는 회사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인식은 자신의 가게를 내기 위해 배우고 싶은 일이 많다. 승희는 입봉을 위해 휴일도 없는 빡빡한 회사생활을 버티고 있다. 돈도 없고 경험도 없는 반이다가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일에도 자꾸 문제가 생긴다. 그렇게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었다. 우리는 1년 동안 희망 비슷한 것이라도 발견할 수 있을까?

DIRECTOR’S NOTE
청춘은 원래 불안하다는 말이 싫었다. 88만원세대라고 불리는 우리에게 가해지는, 이 사회의 모순을 고스란히 견디라는 것 같아서 싫었다. “젊을 때는 다 그런 거야” 이 말은 더 이상 우리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 불안함마저 이야기 해버리려고 한다.


감독소개
2007년, 세 명의 동갑내기 친구들이 모여 시작한 여성영상집단 반이다. ‘반이다’ 는 ‘시작이 반(半)이다. 여성이 세상에 반(半)이다. 세상에 반反하다.’ 등의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주로 여성과 20대에 대한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2009년 제작한 첫 장편 <개청춘>은 본격적으로 20대 문제를 다룬 ‘20대 다큐멘터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계도시2 The Border City2
홍형숙 HONG Hyung-sook  | Korea | 2009 | Color | DV | 104min

2003년,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다. 그러나 그는 열흘 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추락하고, 한국사회는 레드 컴플렉스의 광풍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친구들조차 공포스러운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09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그때 그의 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한국사회는 그때와 얼마나 다른가?


DIRECTOR’S NOTE
Dynamic Korea, 한국사회는 여전히 숨 가쁘다. 그렇게 사건으로부터 6년이 흘렀고, 사건은 완벽하게 사라졌다. 지나버린 과거 사건일 뿐이라면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그리고 우리는 그때로부터 과연 얼마나 멀리 왔는가? 송두율 교수 사건을 통과하면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스스로의 내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는 일은 힘겨울 수밖에 없다. 무엇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우리를 움직이는지... 이 영화가 한국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내면의 거울이 되기를 희망한다.


감독소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대 시청각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부터 서울영상집단에서 <전열>, <54일, 그 여름의 기록> 등 노동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1995년 작은 학교를 지키고자 투쟁하는 농촌 공동체에 관한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로 제1회 서울 다큐멘터리 영상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받기 시작, 한국 독립영화인들의 고민과 성찰을 다룬 <변방에서 중심으로>로 베를린영화제,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초청되며 본격적으로 ‘홍형숙’이라는 이름을 알렸다.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명선언>으로 최우수 한국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9년 <경계도시2>로 부산국제영화제 배급지원 펀드, 제 1회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진영의 대표 감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추리에 살다 Memories of Daechuri
정일건 JEONG IL-gun | Korea | 2009 | Color | DV | 81min

평택 대추리 사람들은 미군기지확장에 반대하여 4년 동안 치열하게 싸웠다. 그리고 그 싸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지킴이들이 함께 했다. 이 영화는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 시간을 기억하는 일은 그 곳에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의 삶을 복원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DIRECTOR’S NOTE
푸른 논을 점령한 군인과 경찰들,
농사를 짓지 않고선 살 수 없는 할아버지,
선택과 후회를 반복하며 마을을 떠난 이웃,
밥을 먹고 함께 농사를 짓던 젊은이들,
내가 떠나온 집.
대추리는 나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사라진 대추리에는 지켜야할 기억들이 존재한다.


감독소개
1976년생으로 다큐멘터리 제작 공동체인 ‘푸른영상’에서 활동 중이다. 다큐멘터리 <우리 산이야>(2004, 김성환 연출)와 인권프로젝트 <다섯 개의 시선>(2005) 중 <종로, 겨울>(김동원 연출)의 조연출과 촬영을 맡았다. 2005년 자신의 첫 연출작 <대추리 전쟁>과 독립영화인과 미디어활동가의 연합 프로젝트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2009년 발표한 <대추리에 살다>는 <대추리 전쟁>, <길>(2006, 김준호 연출)을 잇는 ‘대추리 시리즈’의 사실상 종지부를 찍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메리칸 앨리 American Alley
김동령 KIM Dong-ryung  | Korea | 2008 | Color | DV | 90min

기지촌은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다. ‘아메리칸 앨리’는 기지촌의 새로운 이름으로, 이곳에는 더 이상 ‘달러벌이의 역군’이라 불리던 양공주는 없다. 다만 나이든 할머니들과 필리핀, 러시아에서 온 ‘엔터테이너’들이 살고 있을 뿐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아메리칸 앨리에서 미군은 언제나 왔다가 떠나는 존재였다. 따라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강해져야만 한다. 어떤 여성들은 결혼을 선택하고 또 출산을 하기도 하며, 이혼을 경험하고, 추방당하기도 한다. 짧은 시간 안에 경험하게 되는 이 놀라운 사건들은 여성들이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잠을 자고, 끝없이 버스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속에서 전개된다.

DIRECTOR’S NOTE
기지촌의 시간은 반세기 넘도록 멈춰져 있다. 혹은 반복되고 있다. 같은 공간이지만 각기 다른 시공간을 살고 있는 듯한 나이든 한국여성들과 새롭게 이주해 온 러시아, 필리핀 여성들의 삶은 마치 숙명처럼 닮아 있다. 영화는 이 곳 아메리칸 앨리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다양한 욕망과 삶의 결을 드러내고자 한다.


감독소개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 후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였다. 단편 <로스트 앤 파운드>(2004)는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초청 상영되기도 했다. 기지촌에 있는 외국인 여성의 삶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아메리칸 앨리>(2008)는 그녀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로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메세나 상에 특별 언급된 데 이어, 2009년에는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오가와 신스케 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평촌의 언니들 Pyeong-chon's Sisters
임춘민 LIM Chun-min  | Korea | 2008 | Color | DV | 113min

2007년 6월 ‘비정규보호법안’ 시행한달 전

뉴코아 킴스클럽 계산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은 해고 통보를 받는다.
6월 23일부터 시작된 전면파업은 장기화되고,
파업에 참가한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점점 지쳐간다.


DIRECTOR’S NOTE
부당함에 맞서 싸우는 평범한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과정을 통해
이 땅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것의 절망과 분노를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다.



감독소개
임춘민 감독은 2006년 <장마, 거리에서>의 공동연출을 시작으로, 2007년 미디어 활동가들이 의기투합하여 옴니버스 형식으로 완성한 ‘저항의 상상력’ 시리즈 중 <약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등 크고 작은 작업들을 꾸준히 이어왔다. 2008년 제작된 <평촌의 언니들>은 첫 장편 연출작으로 현장의 충실한 기록과 뚝심이 느껴지는 연출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Posted by indie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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