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페이스가 관객 여러분과 함께 마련하는 깜짝 선물.

개봉 1주년이 되는 작품들 중 함께 보고 싶은 영화,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관객 여러분이 투표로 선정해주세요.

아쉽게도 보지 못한 작품들이 있었다면, 혹은 스크린을 통해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주저말고 투표에 참여하세요!

자, 9월의 '두근두근 인디돌잔치'의 영광은 어떤 작품에게 돌아갈까요? 


>>투표하러 가기>>



● 투표기간: 9월 1일(화)~ 13일(일)

● 발표: 9월 14일(월)

● 상영일: 9월 29일(화) 저녁 7시 30분 

(입장료: 6,000원 / 인디스페이스 멤버십, 후원회원 무료)


+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5분(1인2매)을 선정하여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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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_기획] 너도 보고 싶을 거야, 2014년 놓쳐선 안 되는 독립영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인디플러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1기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2014년 한 해도 저물어 간다. 올해에도 여러 극장을 통해 수많은 독립영화들이 개봉하였다. 특히 <한공주>의 천우희 배우가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여타 상업영화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관객들의 입 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독립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던 만큼, 올 한 해 개봉한 독립영화들 중 놓쳐서는 안 되는 영화를 결산해보고자 한다.

 


1. 우리네 다양한 연애 스토리 : <춘하추동 로맨스>, <서울연애>

세상은 넓고, 사람들의 연애도 각양각색이다. 그런 다양한 우리네 사랑을 옴니버스로 다룬 영화가 <서울연애>와 <춘하추동 로맨스>다. <서울연애>는 서울독립영화제2013의 개막작이기도 하며, 6개의 단편을 엮어 서울을 배경으로 한 6가지 연애를 담았다. <춘하추동 로맨스>는 3가지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사소한 오해와 말다툼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2.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 <소리굽쇠>, <안녕, 투이>

올해는 유독 그냥 지나쳐선 안 되는 이야기에 대한 독립영화가 많이 나왔다. 제작팀과 배우의 재능기부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최초의 극영화 <소리굽쇠>가 개봉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안녕, 투이>는 베트남 이주여성과 스릴러 장르를 결합한 영화로, 베트남 여성이 실제로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서며 해외의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영화다.

 



  


3. 폭발적인 매니아층 형성 : <숫호구>, <족구왕>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이었으나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가 있다. <족구왕>은 ‘인디버스터’라는 명성에 힘입어 누적관객 4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독립영화계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또한 <숫호구>의 경우, 상영관이 극히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여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할 정도였다. ‘우린 모두 누군가의 호구였다’라는 컨셉으로 많은 매니아층을 모은 영화로 손꼽힌다.

 



   


4.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위대하게 만드는 다큐멘터리의 힘 : <목숨>, <순천>, <악사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흥행하는 만큼, 올해에는 다큐멘터리들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평균 생존일수가 21일인 암 말기 환자들을 다룬 <목숨>은 눈물을 훔치지 않는 관객이 없을 정도로 ‘살아있음에 감사한다’라는 교훈을 진심으로 느끼게 되는 영화다. <순천> 역시 비록 평범한 순천의 한 여성을 다루었지만, 가정을 꾸려가는 강인함과 남편에 대한 사랑을 순천만의 모습과 함께 보여준다. 나이는 장년층이지만 마음만은 청춘인 밴드 우담바라의 이야기 <악사들>은 이전까지 소모적인 역할로만 나오던 아버지 세대가 직접 주인공으로 나서 그들의 청춘과 좌절 등을 다루었다.


  

(왼쪽부터) <거인> 최우식, 신재하 <못> 강봉성, 이바울


5. 독립영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들 : <거인>(최우식,신재하) <못>(강봉성,이바울)

2014년에도 스크린을 통해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한공주>의 천우희, <셔틀콕>의 이주승, <족구왕>의 안재홍은 현재 독립영화를 비롯해 드라마와 상업영화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더불어 <거인>의 최우식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여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신인배우 신재하 역시 어린 나이임에도 영화에서 남다른 연기를 보여주었다. <못>에선 올해 <족구왕>에 출연한 강봉성 배우와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의 이바울 배우가 출연하며 차세대 독립영화를 이끌어 나갈 배우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많은 독립영화들이 호평을 받았음에도 적은 상영관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다. 이에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인디플러스는 비록 상영하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놓치기엔 아쉬운 영화들을 선정, ‘놓치기 아까운 2014년 독립영화’ 기획상영을 개최한다.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목숨><못><소리굽쇠><안녕, 투이><춘하추동 로맨스>, 인디플러스에서는 <거인><목숨><소리굽쇠><숫호구><춘하추동 로맨스>가 상영된다. 미처 기회가 닿지 않았던 영화가 있다면,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영화관에서 만나보았으면 한다.

 

 

 사실, 나도 보고 싶었어: 놓치기 아까운 2014 독립영화 


인디플러스 2014. 12. 29(월) ~ 2015. 1. 14(수) | http://bit.ly/1rg5Wpc 

 인디스페이스 2015. 1. 7(수) ~ 1. 11(일) | http://bit.ly/1tguqur

 

 

+ [인디즈]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와 인디스페이스의 얼굴로, 소중한 공간을 널리 알리고 독립영화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는 관객기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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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space_Newsletter_20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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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3~10/29 인디스페이스 시간표 

<다이빙벨> 이상호, 안해룡 | 77분 | 15세 이상 관람가

<60만번의 트라이> 박사유,박돈사 | 106분 | 12세 이상 관람가

<순천> 이홍기 | 64분 | 전체관람가

<블랙딜>  이훈규 | 87분 | 12세 이상 관람가 (매주 일/수요일 상영)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안재훈, 한혜진 | 90분 | 전체관람가 (매주 토/수요일 상영)

10/23/

10/24/

10/25/

10/26/

10/27/

10/28/

10/29/

10:30-11:47

다이빙벨

10:30-11:47

다이빙벨

11:00-12:30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10:30-11:57

블랙딜

10:30-11:47

다이빙벨

10:30-11:47

다이빙벨

10:30-11:47

다이빙벨

12:00-13:46

60만번의 트라이

12:00-13:46

60만번의 트라이

12:40-13:57

다이빙벨

12:10-13:56

60만번의 트라이

12:00-13:46

60만번의 트라이

12:00-13:46

60만번의 트라이

12:00-13:46

60만번의 트라이

14:10-15:27

다이빙벨

14:00-15:17

다이빙벨

14:10-15:13

순천

14:10-15:27

다이빙벨

14:00-15:17

다이빙벨

14:00-15:17

다이빙벨

14:00-15:17

다이빙벨

15:40-16:43

순천

15:30-16:33

순천

15:30-16:47

다이빙벨 +GV

15:40-16:43

순천

15:30-16:33

순천

15:30-16:33

순천

15:30-16:33

순천 (종영)

17:00-18:17

다이빙벨

16:40-17:57

다이빙벨

17:00-18:17

다이빙벨

16:40-17:57

다이빙벨

16:40-17:57

다이빙벨

16:50-18:20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종영)

18:30-19:47

다이빙벨

18:20-19:37

다이빙벨

18:00-19:46

60만번의 트라이

18:30-20:16

60만번의 트라이

18:30-19:40

[한다감

경계도시

18:10-19:56

60만번의 트라이

18:30-19:47

다이빙벨

20:00-21:17

다이빙벨 +GV

20:00-21:46

60만번의 트라이

+매진

20:00-21:17

다이빙벨

20:30-21:47

다이빙벨

20:00-21:44

[한다감

경계도시+GV

20:10-21:27

다이빙벨

20:00-21:27

블랙딜

 

Event& Info. 

<다이빙벨> 인디토크 (GV)

 일시: 10월 23일(목) 20:00 with 이상호 감독 외

 일시 : 10월 25일(토) 15:00 with 이상호 감독 외 


<블랙딜> 재개봉 

(※매주 일요일/수요일 상영)

 일시: 10월 26일(일) 10:30 | 29일(수) 20:00


[종영안내] 

<순천> 10월 29(수) 15:30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10월 25일(토) 10:30 | 29일(수) 16:50



[한국의 다큐멘터리 감독들] 홍형숙 감독

● 일시:10월 27일(월) 18:00 <경계도시> | 20:00 <경계도시2> + 대담

● 대담회 참석자: 홍형숙 감독

● 입장료 : 6,000원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멤버십 무료입장)

● 주최/주관 : 신다모(신나는 다큐모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예매 안내  (실시간 예매 가능) 

● 맥스무비 http://bit.ly/9BCgci

● 예스이십사 http://bit.ly/an5zh9

● 인터파크 http://bit.ly/LzoD1D

● 네이버 http://bit.ly/OVY1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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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느리게 사는 것, <순천>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삶의 가치


영화: <순천>_ 감독 이홍기

일시: 2014년 10월 9일

참석: 이홍기 감독

진행: 고영재 인디플러그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윤상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D







지난 9일 저녁, 인디스페이스에서 <순천>의 인디토크가 있었다. <순천>은 변화무쌍하고 아름다운 순천만과 더불어 흘러가는 삶을 다룬 영화이다. 떠들썩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관객과 감독이 마음으로 소통했음이 느껴졌다. 관객은 영화를, 감독은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러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한분 한분을 마음에 소중히 담아간 시간이었다.

 

 

진행: 진행하는 저는 고영재라고 하고요.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배급하는 일을 두루두루 하고 있습니다. 먼저 감독님 요즘 개봉하고 어떠신지요?

 

이홍기 감독: 엄청난 기대와 함께 무너지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중입니다.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여기까지였나하는 생각에 힘이 조금 빠지기도 하네요.(웃음)

 

관객: 감독님 집이 순천이신가요?

감독: 아니요. 서울입니다(웃음).

관객: 영화를 보면서, 정말 순천이 이렇게 예뻤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일단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진행: 혹시 지금 질문하신 분은 고향이 어디세요?

관객: 부산입니다(웃음).

 

감독: 처음에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힘을 잠시 잃었다고 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고요. 이렇게 몇 분 안 되는 분들을 위해 만드는 겁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다큐멘터리 사랑해주세요.

 






관객: 저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학생이고요. 제가 듣는 수업의 교수님께서 이 영화가 정말 좋다고 하셔서 보러오게 됐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다른 영화와 달리 계획은 있지만 끝을 모르는 거잖아요.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싶다고 하셨는데 나오시는 분들의 이야기 면에서는 감독님이 원하시는 답으로 가셨는지 궁금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결말들이 있었을 텐데 만족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감독: 순천은 제가 지금까지 다니면서 본 공간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그런 공간과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에 꼭 그곳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단 생각을 했고요. 인물을 중심으로 찍는 것이 그동안의 방식이었고 그런 인물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엔 공간을 먼저 잡게 되어 그 안에서 인물을 잡기가 굉장히 어려웠어요.

할머니 보셨죠? 뚝심도 대단하시고, 배 타고 나가시는걸 보면 의지하고 싶어지는 마음같은 것을 느꼈어요. 누가 그런 사람에게 관심을 갖겠어요. 그분에게서 어떤 힘을 느꼈고 오랜 시간 관찰하다보니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거죠. 찍기까지는 여러 가지 가설을 세웠어요. 러브스토리가 배경이고, 삶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 또 자연이 우리에게 묻고 있는 것들 등등.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고 논리를 찾아내면서 작업을 해나갔습니다.

 

진행: 연관 되는 건데, 촬영을 그만 해야겠다고 느꼈던 계기가 있나요. 1년 찍을 수도 있고 3년 찍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감독: 큰 사건이 별로 없었어요. 밋밋하더라도 1년을 들여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다 보니 1년이 되어갈 때 쯤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그 후에 또 6개월이고 1년이고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도저히 할머니한테 카메라를 들이밀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제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접었습니다.

 






관객: 이 영화에서 좋았던 부분이 보통 다큐멘터리는 인물이나 자연에 초점이 맞춰지는데, 이 영화는 두 가지를 잘 버무려서 만들어진 점이었어요. 사실 이 두 가지가 멀리 떨어진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영화에서 이 두 가지를 보여주면서 무엇을 말하고 싶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감독: 한마디로 삶입니다. 갈 행(). 그걸 삶이라고 봤어요. 어떤 삶인가하면, 자연에 따른 삶. 자연의 섭리에 따른 삶이란 어떤 모습일까 하고 처음부터 생각을 했고, 그게 딱 주인공의 공간과 맞아떨어졌어요.

자연의 삶이란, 새에게 언제 오라고 말하지 않아도 정확한 시기에 감으로 날아오고 그곳에서 새끼를 낳고 휴식을 취한 뒤 또 어딘가로 돌아가잖아요. 그런데 도시에서는 시계를 가지고 살아가죠. 저는 이걸 남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럼 우리가 버렸던 삶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했어요.

할머니가 그러셔요. 몇 시에 나가시냐고 물으면 글쎄 열한시쯤 될까? 열두시 쯤 될까?”하세요. 처음엔 시골사람이라 시간 개념이 없으시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감각적으로 아시더라고요. 깜짝 놀란 건 50가구가 있는데 그 시간대가 되면 약속한 듯이 한 번에 다 나오시는 거예요. 정말 놀랐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의 삶은 어떤가. 제가 거기서 느꼈던 것들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관객: 저분들은 배우가 아니라 그냥 자연 그대로의 분들이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감독님은 조금 힘드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셨는지.

 

감독: 자연에게 위장하고 연기하라고 할 수 없잖아요. 자연을 찍듯이 똑같이 사람을 대했고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생활에 들어가지 않으려 애를 썼어요. 그 점이 조금 힘들었어요. 아예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잊으며 찍었어요. 카메라도 단 한 대로 끝까지 전체를 찍었어요.

어떻게 그런 연기가 가능하겠습니까.

 

진행: 할머니를 전 한번 뵀는데, 굉장히 쑥스러워 하시더라고요.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걸 쑥스러워 하시는 모습을 보고 할머니께서 카메라를 의식하시지 않도록 촬영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행동하셨구나생각했어요.

 

관객: 감독님이 처음에 들어오셔서 말씀하셨던 게 기억에 남는데요. 기대를 많이 가지고 오셨는데 관객 분들이 조금 적어서 마음이 그렇다는 말씀을 듣고서, 감독님께서 작업을 하시면서 기대하셨던 게 단순히 관객 수나 명성 같은 건 아니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감독님이 기대했던 건 무엇이셨는지 궁금하고, 작업마치고 감독님이 얻으신 게 있다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감독: 삶에 대한 가치를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면 감독으로서는 더 바랄게 없죠. 사실 그런 기대도 하지만 다큐멘터리가 그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어요. 기대치라는 게 수의개념을 두고서 판단하는 건 아니고, 아까 제 말은 애교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적지만 적은 분들과의 소통 기회가 굉장히 소중해요. 여러분들과 같은 소수의 관객들이 저희가 지탱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행: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정말 감독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가 싶고,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분들도 또 하나의 인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관객: 할머니도 이걸 보셨고 순천에 사시는 분들도 이걸 보셨을 것 같은데, 어떤 얘기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감독: 할머니는 딱 한마디 하셨어요. “아따 내가 너무 추잡스럽게 나왔구마잉~”(웃음)

순천에서 시사회 할 때는 극장이 거의 꽉 찼었는데, 그때는 부끄러워하셨어요. 그런데 관객 분들이 전부 용기를 주셨어요. “너무 예쁘게 나오셨다.”, “삶의 위안을 받아서 나도 할머니처럼 더 힘 있게 아이들을 키워야겠다.” 이런 얘기를 들으시더니 나중에는 할머니 생각처럼 이상하게 보이지 않다는 것을 아시고 저한테 차려주시는 밥상이 달라지더라고요.(웃음)

그리고 주변 분들은 다들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전엔 작품 잘 봤다고 말씀하시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이런 영화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진행:순천이 함의하는 바가 사실 느리게 사는 것이거든요. 저희도 느릴지언정 끝까지 한 분 한 분 관객 분들을 만나기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끝까지 남아주신 여러분들 정말 소중합니다. 감사합니다.

 

감독: 꼭 나중에라도 어떤 곳이라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아는척 해주세요. 저도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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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an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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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도 새도 사람도 그렇게 살아가는 곳. <순천>(順天) 리뷰


영화: <순천>

감독: 이홍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윤진영 님의 글입니다 :D









◆ [인디즈] 한 줄 관람평

윤정희: 자연에 순응하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배우다.

김은혜: 강하고도 여리던 여장부의 모습은 순천만과 닮았어라.

이윤상: 그곳에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이 벅찬 한사람 한사람들의 인생이 숨쉬고 있다.

윤진영: 새도 사람도 그렇게 사는 거라고. 인생이란 그렇게 사는 거라고. 




순천順天, 따를 순에 하늘 천. 하늘에 따른다는 뜻이다. 자연의 섭리가 가득한 곳, 그곳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순천>이다. 순천이라고 하면 순천만의 아름다운 노을, 그리고 너른 갯벌과 바다가 떠오른다. 국내 여행으로 손꼽히는 여행지이면서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와 정원박람회로도 알려진 곳이다. 이홍기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순천>에서는 이런 화려한 모습을 걷어낸 민낯의 순천을 만날 수 있다. 영화는 하늘에 따르는 삶, 그리고 그렇게 살고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건넨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우리는 항공 촬영을 통해 찍은 아름다운 순천의 풍경을 보게 된다. 그리고 순천에 서식하는 새와 갯벌의 각종 생물들도 보게 된다. 바로 이어 나오는 끼익끼익 노 젓는 소리와 한 명의 여성. 칠순의 윤우숙 할머니이다. 대장부도 하기 힘든 뱃일을 50년 가까이 해 온 그녀의 모습이 깜깜한 바다와 대조를 이룬다.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와 그 안에 작은 배 하나. 그동안의 시간이 얼마나 고되고 무서웠을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다. 남편은 무뚝뚝하고 뱃일에는 관심도 없지만 그녀는 그가 그저 건강하게 오래 살기만을 바란다.

<순천>은 조금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서사적인 전개를 이루고 있는 윤우숙 할머니의 이야기와 순천의 자연 풍경이 교차되어 펼쳐진다. 아마도 감독은 윤우숙 할머니의 이야기 또한 넓은 범위에서 보면 자연의 섭리에 따른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편집했을 것이다. 할머니의 인생은 순천의 자연과 어우러져 단순히 인생 이야기만 보여줄 때보다 더 큰 감동을 준다. 그렇게 윤우숙 할머니의 일은 우리 모두의 삶으로 보편화 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태도인 것 같다.







술 좋아하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이렇게 가버릴 줄 알았으면 잔소리하지 말고 좋아하던 술 마음껏 먹게 놔둘걸.” 이라던 할머니의 말이 오래 마음에 남는다. 영화 <순천>의 영어 제목은 ‘Splendid but Sad Days’이다. 직역하면 ‘정말 좋지만 슬픈 날들’이라는 뜻이다. 우리의 삶은 늘 정말 좋지만 정작 그것을 잃고 나서야 느끼는 것 같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새들도, 게들도, 물고기들도, 마을 사람들도 지금 가장 빛나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빛나는 그리고 가장 슬픈 헤어짐의 순간은 순천의 노을과도 닮았다.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윤우숙 할머니도 노을과 닮았다.







영화는 처음부터 노을의 장면을 보여주지 않고, 나중에서야 노을을 보여준다. 영화 전체의 구성도 이야기와 상응한다. 그렇게 순천은 자연을 따르고, 영화도 그를 따른다. 그래서 64분의 짧다면 짧은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한없이 마음이 평화롭고, 조화로운 기분이 드는 것 같다. 또, 이 영화를 이끄는 윤우숙 할머니의 이야기도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윤우숙 할머니의 이야기는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힘든 삶을 살면서도 과장하거나 유난스럽지 않고 묵묵히 그렇게 또 바다로 나가는 그녀의 뒷모습은 그래서 존경스럽다. 새나 사람이나 그렇게 산다고, 인생이란 그렇게 사는 거라고 조용히 보여주고 계신 것 같다.





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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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6~10.22 인디스페이스 시간표

<60만번의 트라이> 박사유,박돈사 | 106분 | 12세 이상 관람가

<순천> 이홍기 | 64분 | 전체관람가

<야간비행> 이송희일 | 134분 | 청소년관람불가 (10.21 종영)

<족구왕>  우문기 | 104분 | 15세 이상 관람가 (10.22 종영)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안재훈, 한혜진 | 90분 | 전체관람가 (매주 토/수요일 상영)

10/16/

10/17/

10/18/

10/19/

10/20/

10/21/

10/22/

10:30-12:16

60만번의 트라이

10:20-12:06

60만번의 트라이

11:00-12:30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11:00-12:34

워커즈 (종영)

11:00-12:46

60만번의 트라이

10:20-12:06

60만번의 트라이

10:40-12:26

60만번의 트라이

12:30-13:34

순천

12:20-13:24

순천

12:40-13:44

순천

12:50-13:55

순천

13:00-14:03

순천

12:20-13:24

순천

12:40-13:43

순천

13:50-15:36

60만번의 트라이

13:40-15:26

60만번의 트라이

14:00-15:46

60만번의 트라이

14:10-15:56

60만번의 트라이

14:20-16:06

60만번의 트라이

13:40-15:26

60만번의 트라이

14:00-15:46

60만번의 트라이

16:00-17:44

족구왕

15:40-17:53

야간비행

16:00-17:44

족구왕

16:10-18:23

야간비행

16:20-18:04

족구왕

15:40-17:53

야간비행 (종영)

16:00-17:44

족구왕 (종영)

18:00-19:03

순천

18:00-19:03

순천

18:00-19:46

60만번의 트라이

18:40-19:44

순천

18:20-19:23

순천

18:10-19:13

순천

18:00-19:46

60만번의 트라이

19:30

[대관] 밀양 아리랑

19:30-20:45

퍼스트 댄스 +GV

20:00-21:03

순천

20:00-21:46

60만번의 트라이

19:40-21:16

60만번의 트라이

19:30

[인디돌잔치]

어떤시선

20:00-21:34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Event& Info.

[인디돌잔치] (상영작 미정)

● 일시 : 10월 21일(화) 19:30

● 부대행사 : 관객과의 대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장기상영  

(※매주 토요일/수요일 상영)

● 일시: 10월 18일(토) 11:00 / 22일(수) 20:00 상영


협동조합 다큐멘터리 <워커즈> 상영 

 일시: 10월 19일(일) 11:00 상영


[종영안내] <야간비행> 10월 21(화) 15:40 / <족구왕> 10월 22일(수) 16:00 상영 후 종영


[한국의 다큐멘터리 감독들] 홍형숙 감독

● 일시: 10월 13일(월) 18:00 <두밀리-새로운 학교가 열린다> | 20:00 <변방에서 중심으로>

10월 27일(월) 18:00 <경계도시> | 20:00 <경계도시2> + 대담

● 대담회 참석자: 홍형숙 감독 외 (미정)

● 입장료 : 6,000원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멤버십 무료입장)

● 주최/주관 : 신다모(신나는 다큐모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예매 안내  (실시간 예매 가능) 

● 맥스무비 http://bit.ly/9BCgci

● 예스이십사 http://bit.ly/an5zh9

● 인터파크 http://bit.ly/LzoD1D

● 네이버 http://bit.ly/OVY1Mk

● 다음 http://bit.ly/1srfYB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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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9~10/15 인디스페이스 시간표

<순천> 이홍기 | 64분 | 전체관람가

<60만번의 트라이> 박사유,박돈사 | 106분 | 12세 이상 관람가

<야간비행> 이송희일 | 134분 | 청소년관람불가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안재훈, 한혜진 | 90분 | 전체관람가

<족구왕>  우문기 | 104분 | 15세 이상 관람가

10/09/

10/10/

10/11/

10/12/

10/13/

10/14/

10/15/

10:30-12:16

60만번의 트라이

10:20-12:06

60만번의 트라이

11:00-12:30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11:00-12:34

워커즈

11:00-12:46

60만번의 트라이

10:40-12:24

60만번의 트라이

10:20-12:04

60만번의 트라이

12:30-13:34

순천

12:20-13:24

순천

12:40-13:44

순천

12:50-13:55

순천

13:00-14:04

순천

12:40-13:44

순천

12:20-13:24

순천

13:50-15:36

60만번의 트라이

13:40-15:26

60만번의 트라이

14:00-15:46

60만번의 트라이

14:10-15:56

60만번의 트라이

14:20-16:06

60만번의 트라이

14:00-15:46

60만번의 트라이

13:40-15:26

60만번의 트라이

16:00-17:44

족구왕

15:40-17:53

야간비행

16:00-17:44

족구왕

16:10-18:23

야간비행

16:20-18:04

족구왕

16:00-18:13

야간비행

15:40-17:24

족구왕

18:00-19:46

60만번의 트라이

18:10-19:13

순천

18:00-19:46

60만번의 트라이

18:40-19:44

순천

18:30-19:40

[한다감]

두밀리-새로운 학교가 열린다

18:40-19:44

순천

17:40-19:10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20:00-21:03

순천+GV

19:30-21:16

60만번의 트라이+GV

20:00-21:03

순천

20:00-21:46

60만번의 트라이

20:00-21:04

[한다감]

변방에서 중심으로

20:00-21:46

60만번의 트라이

19:30-21:16

60만번의 트라이 (매진)

 

Event& Info.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장기상영  

(※매주 토요일/수요일 상영)

● 일시: 10월 11일(토) 11:00 / 15일(수) 17:40 상영


협동조합 다큐멘터리 <워커즈> 상영
(※매주 일요일 첫 상영)

● 일시: 10월 12일(일) 오전 11시 상영


[한국의 다큐멘터리 감독들] 홍형숙 감독

● 일시: 10월 13일(월) 18:00 <두밀리-새로운 학교가 열린다> | 20:00 <변방에서 중심으로>

10월 27일(월) 18:00 <경계도시> | 20:00 <경계도시2> + 대담

● 대담회 참석자: 홍형숙 감독 외 (미정)

● 입장료 : 6,000원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멤버십 무료입장)

● 주최/주관 : 신다모(신나는 다큐모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예매 안내  (실시간 예매 가능) 

● 맥스무비 http://bit.ly/9BCgci

● 예스이십사 http://bit.ly/an5zh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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