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도 괜찮아, 우리가 이렇게 같이 먹고 있다면  <홈>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5월 27일 오후 3시 상영 후

참석 김종우 감독ㅣ배우 이효제, 임태풍, 허준석

진행 이화정 씨네21 기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소연 님의 글입니다. 




제작사 아토의 영화 <우리들>(2015)은 어린 시절, 너와 내가 우리가 될 것만 같았던 그 시절에 겪었던 심리를, <용순>(2016)은 사춘기 때도 예외 없었던 사랑에 대한 성장통을 보여준다. 그리고 성장 3부작을 완성하는 <>은 마냥 어리지도 않고 다 컸다고 표현하기도 애매한 열다섯의 삶 역시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그때의 우리를 돌이켜볼 때 떠오르는 것들과 조금 다르게 <>가족에 집중한다. 한번쯤은 성질도 내고 싫은 소리도 할 법한데, 준호는 감정들을 꾹꾹 눌러 담은 채 괜찮은 척 애쓴다. 그렇기 때문에 준호가 울면서 말하는 일곱 글자를 듣는 순간 숨기고 있던 마음이 느껴지며 먹먹해진다개봉일보다 조금 먼저 찾아온 <>의 김종우 감독과 허준석 배우, 이효제 배우, 임태풍 배우와 함께한 소풍 같은 인디토크가 시작되었다.

 

 



이화정 기자(이하 진행): 오늘 '우리가 자라는 방법' 기획전으로 여러분을 찾은 <>은 제작사 아토의 3부작으로 <우리들>과 <용순>에 이어서 개봉하는 영화입니다. 요즘 청년 세대와 노년 세대가 겪는 갈등과 고난을 보여주는 영화도 많지만 앞서 말한 세 영화는 그 나이에 이르기 전, 자라는 세대들 역시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이 영화의 출발점이 궁금합니다.

 

김종우 감독(이하 김종우): 장편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 쓰다 보니 아이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영화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는 말을 제가 자주 하고 다녔거든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를 표현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넣게 되어 배다른 형제라는 소재나 소풍 가는 장면 등이 들어갔습니다. 어릴 시절 형을 바라보던 저의 입장에서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픽션이긴 하지만 저의 이야기를 담아 진실되게 다가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진행: 감독님께 배우들의 이야기에 대해 들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캐스팅이 쉽지 않았을 텐데, 임태풍 배우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김종우: 많은 아역 친구들을 만났는데, 임태풍 배우는 들어와서 자기 이름만 말하고 게임을 하자고 하더라고요.(웃음지뢰 찾는 게임을 한 30분동안 하다가 갔고 연기는 거의 못 봤어요. 그런데도 임태풍 배우가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연기를 보고 싶어서 한번 더 만났는데, 준비해온 사투리 연기를 보니까 제가 생각하던 캐릭터랑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캐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임태풍 배우 역시 감독님 처음 봤을 때 같이 작업해도 괜찮겠다 싶었나요?

 

임태풍 배우(이하 임태풍): 네.(웃음)

 




진행: 이 영화에서는 어린 배우들의 연기가 관건이었기 때문에 허준석 배우께서 상대적으로 본인 역할은 필요 없다고도 말하셨는데,(웃음허준석 배우님은 어떻게 출연하게 되었나요?

 

허준석 배우(이하 허준석): 감독님과는 단편 영화 작업을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중국에서 함께 작품을 찍으면서 같이 고생하고 울면서 돌아온 기억이 있어요. 그 때 끈끈해진 것 같아요. 갔다 와서도 감독님과 영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제가 사실 연출에 대한 욕심도 있어서 조언도 구하면서 자주 뵙곤 했습니다. 그러면다 갑자기 이번 영화 시나리오를 보여주더니 이 역할이 너다이러시더라고요.(웃음)

 

진행: 이효제 배우는 지금까지 성인 배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영화 전체를 혼자 끌고 가는 주연 배우로 거듭났어요. 책임감도 막중할 텐데, 지금 기분이 어떤가요?

 

이효제 배우(이하 이효제): 말씀대로 첫 단독주연이어서 부담감이 컸는데, 다들 너무 잘해주셨어요. 그래서 편하게 찍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행: 감독님도 이효제 배우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김종우: 저의 어린 시절이 아닌 제가 바라본 형의 어린 시절이었기 때문에 잘생긴 배우가 나와도 되겠다 싶었습니다.(웃음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이효제 배우를 알고 있었고, 이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생각한 친구가 캐스팅이 된,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진행처음에는 다른 제목을 생각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란 말은 따뜻한 집을 떠올리게 하는데, 감독님은 을 어떤 의미라고 규정하고 촬영했나요?

 

김종우처음에는 나의 새로운 가족과 비슷한 느낌의 제목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라고 정하게 되었는데, 준호가 가지고 싶었던 작은 집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건 저만 알고 있는 건데, 준호의 아주 작고 소소한 소망이기에 꼭 영어 소문자로 쓰고 싶었습니다.(웃음) ‘이라는 말은 물리적인 공간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가족을 대표하는 단어라고 생각을 했어요.

 

진행: 이효제 배우님도 준호라는 역할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나 감독님과 고민한 부분 혹은 어려웠던 지점들이 있었나요?

 

이효제: 영화에 준호라는 인물의 감정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감정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촬영을 할 때도 감독님과 감정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찍었습니다.

 

김종우: 시나리오 대사 리딩을 하기보다는 영화 속 펼쳐지는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식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찍었습니다.

 


진행: 최근에 이효제 배우님은 TV프로그램 전체관람가<아빠의 봄>에 나왔는데요, 거기서는 <>과 반대로 누군가를 때리는 장면을 연기했어요. 상반된 연기를 했는데 둘 중 어떤 연기가 어려웠나요?

 

이효제: 때리는 연기는 때리면서 마음이 아팠고, 맞는 연기는 몸이 아팠습니다.(웃음) <>에 나온 맞는 장면은 잘 나온 것 같아요. 사실 촬영할 때는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았거든요. 맞은 것에 비해 영화로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진행: 임태풍 배우님은 촬영할 때 어떤 장면이 제일 힘들거나 재미있었나요?

 

임태풍:행님아 같이 가자라고 말하는 장면이 말하는 게 어색해서 힘들었어요. 우는 장면이었는데, 우는 연기를 잘 못해서.(웃음소풍 가는 장면은 재미있었어요. 소풍 가서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있는데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현장에 누나나 형들이 생각보다 많이 와서 너무 긴장해 잘 못 춰서 아쉬웠어요.





진행: 허준석 배우님은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지 애매했을 것 같아요. 연기 톤을 잡을 때 어떻게 해석하고 접근했나요?

 

허준석: 배우 입장에서는 행동이 확실할 경우에는 오히려 쉽게 방향을 잡고 연기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말보다 시선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는 사소한 디테일을 요구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원재라는 역할이 가지고 있는 결핍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되면 사족인 것 같더라고요. 준호를 바라보는 시선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최대한 점잖게 안에서 요동치는 것을 눈으로만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보통 촬영하면서 서로 술도 한잔 하면서 피드백도 나누곤 하는데, 아이들하고는 한잔 하면서 이야기 나눌 수는 없고요.(웃음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진행: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준호가 같이 살고 싶다라고 말하는 장면 같아요. 지금까지 눌러왔던 감정이 완전히 터지는 장면인데, 연기하기도 어렵고 시나리오를 쓸 때도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김종우: 그 장면은 정말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쓰고 촬영했던 것 같아요. 이효제 배우는 연기하기가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영화에서는 동사무소에서 걸어나오면서 길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동선인데, 동사무소와 영화 속 길가가 꽤 떨어져 있어서 이틀에 걸쳐서 찍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정선을 유지하기도 어렵고 늦은 시간이라 더더욱 그랬을 텐데, 그래도 이효제 배우에게 시간을 많이 주고 감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찍었습니다.

 

이효제: 감독님이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눈물이 폭발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해주셔서,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연습할 때 감정을 많이 생각했고 대사에 집중하기 보다는 감정에 집중했습니다. “같이 살고 싶어요라는 대사를 원래 3번만 하는 대사였는데, 잘하고 싶어서 많이 했어요. 그때 느낀 저의 감정대로 대사를 친 것 같습니다.


김종우: 되게 많이 찍었는데 미안하게도 첫 테이크를 썼어요. 첫 테이크가 감정이 너무 잘 살아있어서.(웃음)

 



 

관객: 영화 후반부에 효제가 많이 맞은 채 원재를 만나러 동사무소에 가는데, 보통 어른들이 아이가 다쳐서 오면 걱정부터 하잖아요. 영화에서는 아예 원재의 그런 모습을 배제시키는데, 어떤 의도로 촬영을 한 건가요?

 

김종우: 그 부분이 허준석 배우가 연기하기가 조금 힘들었던 부분이었어요. 저는 원재가 자신의 죄책감에 준호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허준석 배우와 함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허준석 배우는 그러지 못할 것 같다고 하기도 했지만 결국 원재가 준호를 쳐다보지 못하는 장면으로 결정하고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상처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 화면상에 어떻게 보일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원재준호를 걱정을 하는 것보다 준호의 감정이 폭발해야 하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얼굴을 끝내 보지 못한다는 설정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허준석배우로서는 장면이 납득이 되는지 여부가 연기하는데 있어서 첫 번째로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감독님께 이것을 모른척하고 넘어가는 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말했어요. 그렇지만 감독님 말씀대로 원재의 걱정보다는 준호의 감정 위주로 보여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야맹증을 가지고 있는 설정으로 하는 것은 어떤지.(웃음농답입니다. 준호가 같이 살고 싶어요라고 말한 후 원래는 제가 우는 장면도 있었어요. 그런데 원재의 감정이 그 장면에서 같이 묻어 나오는 것이 괜찮을까 싶어서 결국 빠지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영화를 보니 그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객: 보면서 가슴에 콕 박혔던 장면이 축구화가 다 헤진 준호의 모습이었는데, 그런 설정을 한 이유가 있나요? 다른 물건으로 그런 감정을 연출할 수 있었을 텐데, 축구화로 설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종우: 축구화는 준호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의 용품이잖아요. 사실 준호의 친아버지가 축구 선수였다는 설정이 있었습니다. 다리를 다치면서 축구를 그만두게 되고, 그래서 가정의 불화가 일어나는 설정이었어요. 영화에서 준호 혼자 누워있는 장면을 보면 뒤에 액자들이 있는데, 그 사진을 보면 아빠가 운동 유니폼 차림인 것이 보여요. 아빠를 찾아가서 축구화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한 것처럼 축구가 친아빠와 준호의 연결고리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결국 친아빠가 사주지 못하는 축구화를 새로운 가족이 될 원재가 사줌으로써 제가 전하고 싶었던 의도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관객: 첫 장면에서는 준호가 너덜너덜한 유니폼에 형편없는 축구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는 유니폼도 깨끗하고 축구화도 깨끗한, 여러 가지로 안정된 상태를 보여주잖아요. 그렇지만 준호는 울고 있는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진행: 역시 엔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관객분의 질문에 연장선으로 여쭤보자면, 마지막 장면이 어떻게 보면 현실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러 판타지를 부여하지 않은 측면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은데, 이에 대해 감독님이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요.

 

김종우: 엔딩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리자면, 어느 정도 저만의 생각이긴 하지만 그 장면에서 준호가 마냥 웃거나 행복해 한다면 준호와 비슷한 친구들은 저건 거짓말이야라고 느낄 것 같았어요. 저는 이 장면을 통해 이런 게 가족 아니야떨어져 있더라도 이런 게 가족이라고 생각해.라고 느끼기를 바랐습니다준호 역시 가족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느껴본 순간이고, 15살이라는 어린 나이면 눈물이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말씀하신 대로 처음과 끝의 장면을 맞춘 것도 그것과 맞물려 있는데, 대조되는 두 장면을 통해 주인공에게 소속감을 주고 싶었어요. 첫 장면에서는 조금 더 소외된 느낌을 살리고 마지막에는 어딘가에 소속되었지만 슬픔을 극대화시키는 설정으로 엔딩을 정했습니다.

 




관객: 준호가 집이든 학교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의 후반부에 유니폼을 입은 준호의 뒷모습이 세 번 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본인의 이름을 가진 유니폼을 입는 것이 소속감을 표현한 장면인지 궁금합니다.

 

김종우: 누군가와 같이 앉아 있더라도 한 사람이 소속감을 못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든지 평소에도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느낌을 준호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또 마지막 장면으로 준호에게 온전한 소속감을 주고 싶었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소속감을 가졌지만 슬픔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생각해 우는 장면이 되었고요.

 

이효제: 대본에도 슬퍼서 우는 것인지, 기뻐서 우는 것인지 나와있지 않았어요. ‘어떤 감정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눈물을 흘린다’ 같은 식으로 대본에 적혀 있었는데, 저도 감정을 모르는 상태로 눈물을 흘린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습니다.

 


관객: 소풍이라는 소재가 부각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소풍은 지영이 손을 잡는 장면으로 새로운 가족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을, 두 번째 소풍은 두 동생을 잃어버림으로써 가족의 이별 혹은 해체의 매개체로 작동을 하는데요. 소풍이라는 소재를 둔 의도는 무엇인가요?


김종우연출할 때 단순하게 접근했어요. 행복한 순간과 불행한 순간을 동시에 부여하고자 한 건데요, 축구장 장면을 처음과 끝으로 배치한 설정도 같은 맥락이고요. 처음 소풍에는 행복한 기억만 존재하다가 두 번째 소풍에는 불행한 순간이 추가되었습니다. 소풍 장면은 사실 제가 어렸을 때 따라간 기억을 토대로 썼던 것 같아요. 처음에 형한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잘 기억이 안 났는데 사진이 있더라고요. 형 말로는 학교에서 제일 예쁜 누나랑 같이 놀고 있었대요.(웃음저한테 새로운 기억이자 추억이어서 다시 한번 살리고 싶었습니다.

 


관객: 준호가 병실에서 가족 그림을 짚으려고 할 때구도 상 준호가 인공호흡기를 떼려는 것 같아서 보면서 불안하더라고요. 어떤 의도로 보여준 건가요?

 

김종우: 그 장면은 정확하게 표현이 안 된 것 같아 아쉬운 장면 중 하나에요. 처음 기획 단계의 3장짜리 시놉시스일 때에는 “이 아이가 산소호흡기를 떼면 어떨까?”라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준호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면서 , 이 친구는 그럴 수 없는 친구구나.라는 결론을 내렸고요. 그렇지만 처음 생각한 씬들을 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설정을 끝까지 갖고 가되 결국 가족을 선택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진행개봉 전에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었는데, 이번 영화는 감독님 그리고 배우님들에게 여러모로 첫 경험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감 한마디씩 부탁드릴게요.

 

허준석: 찍으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고요.(웃음) 부산 현장이 풍족하진 않았지만, 오순도순 한 회차씩 치열하게 찍었어요. 처음에는 외롭기도 하고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할지 어려웠는데, 카메라가 돌아갈 때 이 친구들과 한 연기가 너무 재미있었고 기운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를 돌아보게 된 계기도 되었고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 역시 들었어요. 연출에 대한 고민도 갖고 있습니다. 그 부분 역시 잘 돼서 관객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다면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임태풍: 앞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린이들이 많이 나오고, 촬영할 때 장난치기도 하고 재미있게 찍어서 <>은 저에게 재미있었던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효제: 첫 단독 주연 작품인데, 이 영화가 개봉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와요. 오늘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종우: 너무 긴장해서 GV를 제대로 했나 싶습니다.(웃음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기작은 아직 글을 쓰고 있는 단계이고 시나리오가 곧 나올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불법체류자의 자식으로 태어난 여고생에 대한 이야기이고, 역시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indiespace_한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