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는 것  인디포럼 월례비행 <우경>  대담 기록


일시 2017년 11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참석 김응수 감독, 유운성 평론가

진행 변성찬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신 님의 글입니다.




 

올 가을 <초행>을 상영하며 재개된 월례비행의 11월 작품은 김응수 감독의 <우경>이었다. 10년전에 이미 촬영을 마쳤지만 이제서야 뒤늦게 관객들을 방문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우경>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한겨울에 영화를 마주할 수 있었다. 상영이 끝나고 김응수 감독, 유운성 평론가와 변성찬 평론가의 대담이 있었다.

 

 





변성찬 평론가(이하 ) : 영화에 작업년도가 기재되어 있지가 않는데요, 올해 공개된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에 촬영된 영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영화를 언제 촬영하셨는지, 어떤 계기로 작업을 하시게 되었는지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응수 감독(이하 ) : 제작년도를 써넣지 않는 태도는 앞으로도 유지하려고 합니다. 인생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항상 써놓으면 바꾸고 그래야하더라구요. 나오면 나오는거고 (웃음). 실제로 찍은 건 10년 전입니다. 영화를 제작한 배경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야할 같은데, 전작인 <과거는 낯선 나라다> 찍고 나서 후반작업을 진행할 때에 유운성씨가 사적으로 후반작업을 돕고 싶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때는 마다했었는데, <우경> 찍고 싶어졌을 , 유운성 평론가에게 연락을 했죠. 보내주겠다던 지금 주면 안되겠냐고(웃음). 당시에 유운성 평론가가 일하던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틀어야한다는 조건도 없었고, 정말 사적인 동기로 도와주셨어요. 그래서 영화는 사실상 유운성씨가 제작의 실비를 대주신 영화입니다. 자막에 유운성 평론가가 제작을 하셨다고 기입되어있죠. 그런데 그동안 여러가지 일이 몰려서 최종 작업이 늦어지게 되어서 10년만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 그런 과정이 있었군요. 제가 사실 영화를 처음 알게 계기도 유운성 평론가를 통해서였는데요, 당시에 마디를 하시더라구요. “좋아요.” 그래서 궁금합니다. 영화에 대해서 마디 해주시죠.

 

유운성 평론가(이하 ) : 영화 내적인 이야기는 이따가 자세히  있을 같구요. 영화를 처음 것도 벌써 오래전입니다.  10 정도 같습니다. 김응수 감독님이 충주에 계실 적에 집을 방문해서 감독님이 만드신 편의 영화들의 가편집본을 내리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좋게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저도 오늘 처음 겁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는데 차근차근 얘기해보겠습니다.

 


: 영화는 정말 제목에 충실한 영화죠. 장면을 빼고는 '우경'이라는 인물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영화를 보다보면 우경이 눈이 안보인다는건 알겠는데, 사실이 애매하게 표현된 부분이 있습니다. 스틱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영화 후반부에는 맹인에게 할애되기 힘든 시점숏이 활용되기도 했구요.

 

: 주인공은 실제로 유전적인 이유가 있어서 앞을 보시구요. 희미하게 보인다고 하시기는 했는데 지금은 상태가 안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동네에 직선으로 나있거나 장애물이 없는 길은 그냥 걸어가기도 하는데, 모르는 길의 경우에는 저희가 가이드를 하기도 하고, 본인이 어떤 식으로든 감지를 하기도 했습니다. 우경이 실제로 스틱을 사용하지 않는건 아닌데요, 스틱을 보여주는 순간 영화의 어떤 지점이 와해되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시각장애인에 대한 영화구나, 하는 식으로  닫혀버리는 같은 느낌이죠. 그래서 영화에는 그런 명확한 단서들보다 낯선 이외의 것들을 많이 담으려고 했는데, 과정 속에서 사실 저도 인물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때가 많았어요. 촬영 날부터 해야하고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라서 당황을 많이 했고, 그런 흔적이 영화안에도 녹아있는 같습니다. 찍으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영화를 만들 때 사용하는 수단들이 무용지물로 변해버리는 같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서 어떤 음악을 부가적으로 더했다면 내면에 대한 묘사를 더할 수도 있었을 텐데, 영화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거. 저는 저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시점 숏에 관해서는, 숏을 인물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같습니다. 장면은 우연하게 포착한 느낌이 살아있어서 사적으로 좋아하는데요, 짜여진 듯한 일관성을 깨뜨리는 부분도 있는 같아서 마음에 들기도 합니다.

 

: 영화의 사운드 편집이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감독님은 영화에서 음악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기도 한데요, 영화의 경우는 소리가 거의 없습니다. 유일하게 삽입된 같은 소리가 시계가 작동하는 소리인데요, 이런 부분에 대한 코멘트도 부탁드립니다.

 

: 특별한 의미는 없는 같습니다. 처음에는 베르히만의 <침묵>에서의 시곗소리와 같은 압도적인 느낌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그런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기도 하겠더라구요. 그냥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했던 같아요.

 






관객 : 영화를 얼마나 오랫동안 찍으신건지 궁금합니다.

 

: 10회 정도 찍은 같아요. 주말마다 내려가서 찍었습니다.

 

: 그럼 영화의 후반부에 나오는 여행은 며칠인건가요?

 

: 그것도 한 번에 가지는 못하고 번에 나눠서 갔던 같습니다. 생업에 종사하는 친구이기에 길게 나가있을 수도 없어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갔었죠.

 

: 여행을 간다는 설정은 먼저 제안을 하신건가요

 

: 여행을 해야한다는 정확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애초에 제가 영화 제작을 하면서 처음과 끝을 분명하게 설정해서 만든 영화는 없었습니다. 저는 항상 제작 과정을 즐기려고 하는데 그런 성격이 영화에 투영된 같기도 해요. 다만 이런 저런 장소들을 방문한 데에는 각각의 이유가 있습니다. 가령 우경이 이전에 자살시도를 하다가 실패를 하고, 이후에 고향에 내려가서 술만 마시면서 살았던 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수녀님께서 우경에게 주일학교 교사를 시켜서 그걸 계기로 마음을 다잡아서 안마를 하는 법도 배우고, 공부도 시작했다고 해요. 그런 이야기 때문에 성당을 방문하는 장면이 영화 안에 있구요. 절은 우경이 아버지를 떠올릴 있는 공간이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눈병이 아버지 쪽 유전이라고 해요. 아버지도 약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가 자주 계시던 절을 방문한 것이기도 합니다. 바다와 강은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인연이 있는 장소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시력이 안좋은 사람이었는데, 동반자가 그렇게 살기는 어려워서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들을 모두 일관성 있거나 의미있는 이야기 단위로 환원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그런 시도를 애초에 크게 염두에 두지는 않았습니다.

 

: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있자면 영화가 우경이라는 인물에 대한 다큐멘터리처럼 들리는 부분이 없지 않은데, 사실 영화는 통상적인 기준에서 사용하는 연출의 정의를 생각해본다고 해도 다큐멘터리보다는 극영화의 문법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후반부에서 새떼를 보는 시점 숏뿐만 아니라, 초반부에 방안에서 이런 저런 행위를 하는 장면에서도 카메라가 주인공 삶을 많이 관찰해서 재구성해낸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령 커피를 끓이는 장면에서 우경의 손만이 클로즈업된 인서트 숏이 그렇죠. 맹인이 아니라면 행위자의 주관적인 인상으로 다가올 있는 장면은 우경이 맹인이기 때문에 카메라가 호기심을 가지고 인물을 관찰하는 같다는 인상을 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내 장면의 연출 전반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 영화를 하면서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영화를 찍고 이후에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야 이게 그런 행위였구나.”라고 깨달은 점도 많습니다. 분의 세계에 대해서 제가 알기가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호기심 어린 태도로 촬영을 장면도 많은 같아요. 설거지를 하는 장면의 경우는 제가 설거지를 하던 때의 경험이 떠올라서 주의깊게 것도 있는 같네요.

 

: 영화에서 생략된 우경의 행위들도 많은데요,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하는 장면은 나오는데 밥을 먹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거나, 지하철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은 있는데 걸음을 걸어 내려가는 장면은 없습니다.

 

: 장면들은 의도적으로 배제한게 맞습니다. 밥을 먹거나, 우경이 구걸을 해야할 필요가 있는 장면이라던가. 간단하게 말하자면 제가 보여주기 싫은 장면은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천상고원이외에 감독님의 작품들을 보면 밥을 먹는 장면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천상고원>에서 식사장면이 있는데요. 영화는 감독님이 주연을 하신 영화여서 스스로 밥을 드시는 장면이 들어가있죠. 영화를 제외하면 감독님은 거의 남이 먹는걸 본다고 생각될 정도로 먹는 장면을 의도적으로 배제하시더라구요.

 

: 분과 대화를 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제가 그런 장면들을 싫어하는것 같아요. 뭐랄까 리얼해보이거나, 삶이 이런거야 라고 강변하는 듯한 장면들을 지극히 싫어하는 같습니다. 삶은 고통스러운건데 계속 그런 보여주지. 영화는 다른걸 보여줘야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있는 같아요. 그래서 <우경> 경우도 우경이 처한 현실보다는 우경에 대한 존엄성같은 표현하고 싶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이 영화 또한 저는 우경에게 다가가려고 노력을 했는데 실패를 했다면 했을 뿐, 우경과 거리를 두려한다던가 하는 식의 기획에서 나온건 아닙니다. 그런 한계가 영화의 일부라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 한마디씩 듣고 자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분과 함께 이런 자리에 있게 되어서 예전 생각도 나면서 울컥하네요. 앞으로도 자주 있으면 좋겠습니다.

 

: 저도 마침내 영화가 완성되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겨울이라는 시기에 맞춰서 보게된 것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올해가 십년 뒤에 복기를 해보면 굉장히 한국영화사에서 암울한 시기라고 기록될 정도로 추락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별별 해괴한 망작들을 기억이 있는데, 영화들을 일일히 언급하는건 활동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안하겠지만(웃음), 그런 와중에도 편의 영화가 결과적으로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같습니다. <우경> < 친구 정일우> 편인데요, 멋이 없어서 좋아하는 같습니다. <우경> 경우는 영화가 같은 것들이 영화가 되기 직전에 끝나는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인물이 애초에 많이 등장하지도 않고, 이야기도 거의 없다시피하구요저는 영화가 미학적이라 좋아하는건 아니고, 뭔가 상쾌하거나 멋이 없어서 오히려 좋아하기도 합니다. 지적이고 머리를 쓰는 분들이 오히려 아마추어적인 자세로 만든 영화가 <우경> < 친구 정일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2017년의 한국영화는 영화만으로도 괜찮은 해가 아니었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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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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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월례비행 - 여성감독 단편선

일시 2017년 12월 27일(수) 오후 7시 30분

대담 참석 김은선, 정가영, 김보람, 박현영 감독 진행 송효정 평론가

관람료 7,000원 (인디스페이스, 인디포럼 후원회원 무료 / 인디스페이스 멤버십 6,000원)




<문화와 생활> 

김은선 | 2015 | 16' | Color | Fiction


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제작/연출/각본 : 김은선

조연출 : 남예송, 정은지

촬영/녹음/편집 : 이정홍, 최경준

음향 : 김수진

출연 : 김은선, 김양미, 김은지, 남지은, 정은지


 시놉시스 

배우를 꿈꾸는 은선이는 미술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연출의도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고, 그 마음을 위로하고 싶었다.




<조인성을 좋아하세요> 

정가영 | 2017 | 19'48" | Color | Fiction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제3회 고시촌단편영화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


연출/각본 : 정가영

촬영 : 선종훈

편집 : 정가영

P D : 김하니

녹음 : 최수용

촬영부 : 이왕형

믹싱 : 이택환

색보정 : 선종훈

출연 : 정가영, 전은지, 한지수, 조인성


 시놉시스 

영화감독 가영은 조인성을 캐스팅하고 싶다. 아직 시나리오는 없지만.


 연출의도 

조인성을 좋아하세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




<결혼전, 투> 

김보람 | 2013 | 21' | Color | Documentary


인디포럼2013 신작전


기획/촬영/편집 : 김보람

사운드 믹싱 : 표용수, 고은하(미디액트)

색보정 : 백경원

출연 : 김보람, 김태오


 시놉시스 

결혼적령기의 '나'는 어느 날 '남자친구'가 전해준 지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커플이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는 이야기다. 다른 사람의 문제지만 쉽게 넘길 수가 없다. 나와 남자친구의 관계도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인 문제 앞에 선 우리, 이번 기회에 결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기로 한다. 그러나 서로를 잘 알게 될 거란 처음의 기대와 달리 이야기는 자꾸만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연출의도 

마음 놓고 사랑할 수도 없는 세상이다. 사랑의 결실로 축복받아야 할 '결혼'은 대개 이런저런 잣대들로 '평가'받는다. 그 부담은 사랑에 빠진 미혼남녀를 뒷걸음질 치게 만든다.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내게도 현실은 마찬가지다. 30대의 나이에 실직, 어려운 집안 환경. 내 남자친구의 '조건'을 보고 모두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는 내 말에 부모님은 펄쩍 뛴다. 나는 이 사람들을 설득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인생에서 결혼이란 어떤 의미일까. 결혼을 생각할 때마다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혹시 그들의 말처럼 내가 무언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배우자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나 스스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누군가는 하라고 하고 누군가는 하지 말라고 하는 결혼이란 대체 무엇일까. 한번 까놓고 얘기해보자! 우리는 카메라의 힘을 빌려 결혼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기로 했다. 서로의 가치관이나 계획을 미처 공유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커플들을 대신해 카메라 속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은 하면서도 밖으로 꺼내어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들을 화면 위로 올려보기로 했다.




<정화된 밤> 

박현영 | 2017 | 30' | Color | Fiction 


WORLD PREMIERE

2014년 하반기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 사전제작지원작

2014년 아시아 펀드 프로젝트 기록문화보관소상


제작/연출/각본 : 박현영

촬영 : 권호만

음악 : 조선형

라인PD : 한동혁

동시녹음 : 손승우

조연출 : 강진엽

스크립터 : 이현빈

출연 : 박현영, 황미혜, 이석형, 최찬숙, 권용숙, 조하린, 김서후, 신나라


 시놉시스 

수하는 죽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옛 동네에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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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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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한줄 관람평


조휴연 | 계속될 전쟁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의 기록들

김신 | 토론이 오고가는 교실의 경치는 인상깊다만 섣부른 낙관과 의제간 동일화 전략은 결국 또 다른 응고된 '정치'의 형태로 화석화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

남선우 |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고 다 새로운 것은 아니다

최대한 | 취지는 좋았지만, 중구난방







<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리뷰 : 계속될 전쟁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의 기록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휴연 님의 글입니다.





역사학자 E. H. 카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어떤 곳에서 역사는 대화가 아니라 전쟁이 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경우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전쟁이었으며, 어느 순간 그 전쟁에는 국정화 교과서가 있었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문제를 사이에 두고 한 편에는 보수정권과 그 정권의 부역자들이, 반대편에는 시민들과 선생들, 학자들이 있었다. 영화는 이전 정권이 시도한, 단 한가지의 역사 교과서로 역사를 교육하는 일의 문제점을 학자들의 입을 빌려 비판한다. 카메라의 시선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전 정권이 만든 국정화 교과서에 담긴 뜻, 역사를 두고 벌어지는 갈등의 구도, 해외의 역사 갈등,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한다는 것의 의미, 역사 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뻗어나간다.



 




영화는 역사 재건축을 시도한 전 정권의 터무니없는 노력의 출발점에서 시작한다. 전 정권은 역사 전쟁이 아니라 역사 재건축을 하려 했다. 그 재건축은 전 대통령이 그의 아버지에게 바치는 제사와 비슷한 의미였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료가 교과서에 사용됐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료로 전 대통령의 아버지를 미화한 내용이 교과서에 담겼다. 전 정권은 이런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을 넘어, 이 교과서만으로 중, 고등학생에게 역사 수업을 시킬 것을 강요하려 했다. 일본에 후소샤 교과서가 있었다면 한국에는 국정교과서(다행히 성공하지는 못했지만)가 있었다.

 

국정화 교과서의 시범 모델격이었던 교학사 역사 교과서가 등장하자 재건축은 전쟁으로 바뀌었다. 전쟁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전쟁이 아니었다면, 완성된 재건축 교과서 안에서 학생들은 과거와 대화하는 법은커녕 과거에 대해 회의하는 기회조차 갖지 못했을 것이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거창한 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과거에 대해 회의하는 기회를 가지지 못한 세대가 자라나 어떤 세계관으로 스스로의 세계를 바라볼 지는 자명하다.



 




영화 안에서 감독이 주목해 바라본 독일의 68세대는, 2차세계대전을 치룬 부모세대와 부모세대가 가진 역사적 가치관에 대해 회의하면서 기존세대에 반항했다. 68세대가 일으킨 "68년 운동(68혁명)"은 반 권위주의적인 운동으로 현재까지 독일인들의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화는 독일의 68세대를 통해 역사전쟁은 필연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감독은 역사전쟁의 필연성에서 나아가 어떤 역사여야 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역사를 위해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한다. 이런 고민은 다시 교육으로 돌아간다. 학교에서 토론과 대화를 통해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독은 앞으로 나아갈 한국 역사교육의 방향을 모색해본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채워진, 아이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역사 수업을 계획하고 고민한 선생들의 목소리는 감독 본인의 고민과도 맥이 닿아 있다.

 






대화가 아니라 전쟁이 훨씬 더 가까운 몇 년이었다.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는 아직 한국의 상황에서 먼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역사전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영화에 등장한대로, 다른 역사관을 가진 두 세계가 강렬하게 충돌하는 일이 해마다, 달마다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정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전쟁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는 모양새다. <국정교과서 516: 끝나지 않은 역사 전쟁>은 그 마무리되어가는 전쟁의 순간순간들을 기록했고, 그 기록을 통해 후대에게 대화를 걸어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2017년에 이 노력들이 기어이 우리 옆에 찾아온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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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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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제목 / 공동정범

영제 / The Remnants 

장르 / 심리스릴러 다큐멘터리 

감독 / 김일란, 이혁상 

출연 / 이충연, 김주환, 김창수, 천주석, 지석준    

제작 / 연분홍치마 

공동배급 / 엣나인필름, 시네마달 

상영시간 / 105분 

관람등급 / 미정 

개봉 / 2018년 1월 25일





 SYNOPSIS 


“나 때문에 모두가 죽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의심이 시작된다!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용산참사’ 이후 억울하게 수감되었던 철거민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원인 모를 화재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동료와 경찰관을 죽였다는 죄명으로 범죄자가 되었다. 반가움도 잠시,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서로를 탓하며 잔인한 말들을 쏟아낸다. 그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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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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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목) 13:00 | 19:30

12월 15일(금) 11:00 | 17:20

12월 16일(토) 14:00 인디토크

12월 17일(일) 10:30 | 20:00

12월 18일(월) 12:40

12월 19일(화) 18:00

12월 20일(수) 13:20


이후 상영일정은 추후 공개됩니다.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인디토크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인디토크

● 일시: 2017년 12월 16일(토) 오후 2시 상영 후

● 참석: 임대형 감독, 오정환 배우 | 구교환 감독

● 진행: 조계영 필앤플랜 대표







 INFORMATION 


제       목|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Merry Christmas Mr. Mo)

제       작|영화사 달리기

배       급|㈜인디스토리

감 독/각 본|임대형

출       연|기주봉, 오정환, 고원희, 전여빈, 유재명 외

장       르|천국보다 낯선 블랙코미디

상 영 시 간|101분

등       급|12세이상관람가

개       봉|2017년 12월 14일 

영   화  제|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2016)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2016)

제22회 빌니우스국제영화제 (2017)

제10회 프랑크푸르트국제영화제 (2017)

제19회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 (2017)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2017)

제52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2017)

제12회 파리한국영화제 (2017)

제12회 런던한국영화제 (2017)

제1회 마리아나스국제영화제 (2017)






 SYNOPSIS 


어느 날 예고 없이 쿵! 암 선고를 받게 된 미스터 모.

생의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탕! 시작되자, 일생일대의 계획을 세운다. 

영문도 모른 채 미스터 모에게 소환된 영화감독 아들 스데반과 아들의 여자친구 예원.

미스터 모는 그들에게 자작 시나리오 <사제 폭탄을 삼킨 남자>를 던진다.

“영화감독이 영화를 찍어야지!” 


찰리 채플린을 좋아했던 아내를 위해, 젊은 날의 자신의 꿈 그리고

홀로 남을 아들과 소중한 친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짠! 준비하는데…

미스터 모의 크리스마스는 그의 생의 클라이맥스가 될 수 있을까?

“메리 클라이맥스 미스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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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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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번째 돌베개 책씨 상영회 <친구들: 숨어있는 슬픔>


좋은 영화와 더불어 좋은 책도 볼 수 있는 특별한 상영회! 도서출판 돌베개와 함께하는 책씨 상영회는 매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은 20일(수) 오후 7시 30분 <친구들: 숨어있는 슬픔>을 관람합니다. 


영화와 책을 모두 보실 분은 아래 내용 읽어보시고 신청해주세요. 현장(극장)에서 선 구매도 가능합니다:-)


일시: 2017년 12월 20일(수) 오후 7시 30분

책(랜덤) + 티켓 = 15,000원

cinei33@dolbegae.co.kr 로 이름 / 연락처 / 참석인원 적어 신청하시면 됩니다. 






<친구들: 숨어있는 슬픔>


상영시간: 90분

기획: 이명수

치유자: 정혜신

감독: 이종언

제작: 치유공간 이웃


"사람들이 보이는 것 같아요.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요. 이 방 너머의 세계가 궁금해졌어요..."


어려서부터 동네에서 같이 자라고 놀던 내 친구들이, 어제까지도 함께였던 친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나만 혼자 스물한 살 성인이 되었습니다.


지하철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내 또래인듯한 친구들이 보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마주쳤을 친구들을 생각해봅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2017년 봄이 오는 길목에서 세월호 희생 학생의 친구들과 또래 세대의 공감기록단이 만났습니다. 가족이 아니어서, 드러내면 안 될 것 같아서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없었던 친구들이 입을 열었습니다. 공감기록단이 함께 아파하고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이제 이 친구들이 말합니다. 옆에 있어 주고 싶다고. 제발 한 번만 용기를 내서 나와달라고. 보고 싶다고.


숨어있는 아픈 방들을 두드립니다. 여기, 친구들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방에서 나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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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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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서 8:37> 한줄 관람평


이지윤 | 당신은 무엇을 믿고자 하는가

박범수 |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

조휴연 | 어디에서든 벌어지는 대소문제

최대한 | 추악함을 들춰냈지만그 또한 다르지 않을 것 같은

이가영 | 하나의 신앙심에서 분리된 선과 악

김신 | 보고 듣는다는 것은 결국 사실이 아니라 형식의 문제

남선우 | 성경의 낱장처럼 연약한 인간성경의 문법처럼 번잡한 세상





 <로마서 8:37 리뷰: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종교를 소재로 한 많은 영화들이 죄의식을 강요하거나 신실한 믿음을 찬양하는 길로 손쉽게 들어서는 것과 달리, 신연식 감독의 <로마서 8:37>은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 되는 죄 자체를 직시한다. 정직한 신앙인으로 살던 전도사 기섭은 평소에 존경하던 형이자 부순 교회의 담임 목사 요섭이 이단 논란에 휩싸이자 그를 돕기로 결심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내 죄가 죽은 것이라는 설교로부터 촉발된 논란은 곧 교회의 이권을 둘러싼 네거티브 대결의 양상으로 번지고, 요섭이 여신도 지민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교회와 요섭을 향한 기섭의 믿음은 시험에 든다. 요섭을 위해 의혹을 변호하는 것과 양심에 따라 의혹의 진실을 캐내는 것 사이에서 기섭은 고뇌에 빠진다.

 

요섭의 성추행 의혹은 지민의 용기 있는 증언과 요섭 본인의 빠른 시인으로 진위가 비교적 손쉽게 밝혀진다. 그러나 요섭이 사임을 거부하고 교회로 복귀하면서 이야기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기섭이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에 대한 공개사과를 요구하자, 인간은 유혹 앞에 나약하기에 누구나 죄인이 될 수가 있다는 말을 꺼낸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죄인 또한 하나님께 쓰임 받을 곳이 있다면서, 부순 교회의 신도들을 이끌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요섭이 내세우는 사명이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데에 있다. 비 온 뒤 땅이 굳듯, 교회가 당면한 고난을 이겨내야만 믿음의 공동체가 더욱 단단하게 결속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교회를 이루는 신도들의 고통에 무관심하다면 그 교회는 결국 본연의 사명을 저버리는 게 아닐까.

 






유사한 문제를 마틴 스콜세지의 <사일런스>(2016)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배교한 스승을 찾아 일본에 밀입국한 포르투갈 신부 로드리게스는 현지 기독교도들인 키리시탄이 탄압받는 현장을 목도한다. 로드리게스를 체포한 일본 막부는 키리시탄들을 그의 눈 앞에서 하나씩 처형하면서 더이상의 죽음을 보기 싫다면 성화를 발로 밟아 배교하라는 요구를 한다. 로드리게스는 치열하게 고민한다. 신앙을 버려 키리시탄을 살리는 길과 죽음으로 신앙을 지키는 길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 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로드리게스가 끝까지 놓지 않는 것은 인간을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 키리시탄들을 전부 구해낼 능력은 없지만, 로드리게스는 그들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그것이 교회와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로드리게스가 알기 때문이다.

 

<로마서 8:37>이 까다롭게 읽히는 지점은 사명의 완수를 위해 무엇이든 희생할 준비를 한 요섭의 태도에 있다. 욕망 앞에 나약함을 고백한 요섭의 말을 악인의 단순한 자기변명으로 보기에는 지민에게 저지른 잘못만큼 그 스스로가 잃은 것 또한 적지 않다.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진 만큼 스스로의 고통에도 무감각해진 자가 사랑이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불행이다. 그가 그로 인해 상처 입은 자의 고통을 알지 못하고, 그의 죄를 위해 기도하는 자들의 고통을 알지 못함으로써 스스로의 죄를 직시하고 돌아 볼 기회를 내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를 등지기 어려운 신도의 입장인 지민은 더 이상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면서 성추행을 둘러싼 진실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만다.

 






진실을 밝히는 데 실패한 기섭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부순 교회를 떠나지만, 장인의 제안에 따라 처음으로 신도들 앞에서 직접 작은 예배를 올린다. 소수의 신도들 앞에서 진심을 담아 설교와 기도를 올리는 기섭의 모습이 거대한 관료 조직으로 변모한 교회가 인간을 외면하는 작금의 현실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과연 교회는 핍박과 고통에 신음하던 이들을 감싸 안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던 로마서 8 37절의 말씀은 다시금 이 땅 위에 퍼져나갈 수 있을까. 신도와 비신도를 떠나 죄라는 주제에 관심이 있다면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러 깊은 울림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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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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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OF 발견과 주목 <트러스트폴>, <군더더기>, <탈>, <You are my sunshine>

일시 2017년 12월 19일(화) 오후 8시

관객과의 대화 

참석 이소정, 배꽃나래, 이가경, 박영완 감독 | 정재훈 인디다큐페스티발2017 프로그래머

진행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관람료 6,000원 (인디스페이스, 인디다큐페스티발 후원회원 무료 / 멤버십 5,000원)




<트러스트폴 Trust Fall

이소정, 배꽃나래 Sojeong Lee, Kkotnarae Bae | 2016 | color+b&w | 13min 54sec | 12세 관람가

19회 부산독립영화제

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한국 대안영화상 수상

17회 퀴어영화제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2회 인디포럼

17회 인디다큐페스티발


 SYNOPSIS 

우리는 헤어진 연인이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에게 남아있는 질문이다. 너와 나의 곳곳에 남아있는 질문들은 우리에게 이름을 부여한다. 너는 나의 이름이고, 나는 너의 목소리이다. 너의 질문은 나의 이름이 된다.



<군더더기 Gundudugi> 

김정아 Jungah Kim | 2016 | color | 27min 55sec | 12세 관람가

17회 인디다큐페스티발


 SYNOPSIS 

도시 촬영을 하던 나는 어느날 흡연구역 옆에서 촬영을 하는 포토그래퍼와 모델의 모습에서 호기심을 느낀다. 사람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하면서 살아간다. 그들은 끊임없이 사진을 찍는다.



<탈 ESCAPE> 

이가경, 박영완 Gakyung Lee, Youngwan Park | 2016 | color | 9min 45sec | 12세 관람가

17회 인디다큐페스티발


 SYNOPSIS 

가경은 항상 답답하다. 



<You are my sunshine>

황보새별 Saebyul Hwangbo | 2016 | color | 8min 52sec | 12세 관람가

43회 서울독립영화제

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13회 인디애니페스트 관객심사단상 수상

22회 인디포럼

17회 인디다큐페스티발


 SYNOPSIS 

사랑하는 존재를 잃어버린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기. 소중했던 그 존재가 당신이 불행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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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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