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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07

[인디즈_Review] <달에 부는 바람> : 예지의 우주에는 바람이 분다 한줄 관람평김은혜 | 엄마 말 알아듣고 있으리라는 가장 소박한 소망박정하 | 미지의 세계에서 불어온 따스한 바람 한 줄기김민형 | 예지의 우주에는 바람이 분다위정연 | 마음과 마음이 닿는, 그 따스하고 빛나던 순간들김수영 | 소리 없이, 마음이 완성하는 소통 리뷰: 예지의 우주에는 바람이 분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형 님의 글입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우주를 머리에 지니고 살아간다. 무한히 팽창하는 우주이기에 다른 이가 함부로 가늠할 수 없고, 자신 또한 그 깊이를 짐작할 수 없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우주의 극히 일부분만을 보여주며 소통한다. 여기 그 누구보다 광활한 우주를 지닌 소녀 ‘예지’가 있다. 관습화된 언어로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녀의 우주를 보고 들을 수 없다. 일부분을 .. 2016. 6. 8.
[인디즈]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말을 넘어선 교감으로 <달에 부는 바람> 인디토크(GV) 기록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말을 넘어선 교감으로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6월 3일(금)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이승준 감독 진행: 서민원 한국독립PD협회 부회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정하 님의 글입니다. (2012)로 국내외 유수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이승준 감독이 과 함께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다. 이번 작품 또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리의 가슴을 촉촉하게, 따뜻하게 적셔주었다. 장애인을 다룬 영화인만큼 그 여느 때보다 무겁고 진중한 질문과 대답이 오갔던 인디토크 현장을 소개한다. 서민원 한국독립PD협회 부회장(이하 서): 제가 잠깐 촬영에 참여했다가 엄청 혼났었어요. 못찍었다고.(웃음) 이승준 감독(이하 이): 제가 해외 출장 때문에 부탁을 했었거든요. 처음엔 흔쾌히 부탁을.. 2016. 6. 7.
[인디즈_기획] 영화 속 여성캐릭터 잡지 [세컨드 필름 매거진] 인터뷰 : 입체적인 여성캐릭터의 부재와 그 현상의 의미를 짚어보다 영화 속 여성캐릭터 잡지 [세컨드 필름 매거진] 인터뷰 - 입체적인 여성캐릭터의 부재와 그 현상의 의미를 짚어보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위정연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그 중 단연코 빠져서는 안 될 즐거움은 바로 ‘매력적인 캐릭터’다. 때로는 영화 속 이야기보다 캐릭터가 더 흥미진진한 경우가 있다. 언젠가 영화관 밖을 나서며 매혹적인 등장인물에 앓아 본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캐릭터는 대부분 ‘남성’이지 않은가? 왜 그 수많은 캐릭터 중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는 단박에 떠오르지 않는 걸까. 이것은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마주하기 꺼려하는 불편한 진실일까. 영화 속 여성캐릭터가 등장하는 방식에 문제의식을 느.. 2016. 6. 7.
[인디즈_Review] <눈이라도 내렸으면> : 에라이, 그냥 춤이나 춰뻐리자! 한줄 관람평김은혜 | 우리의 일상에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꿈과 희망박정하 | 그 겨울날 밤 가로등 그 불빛아래 잊을 수도 없는 춤을 춰김민형 | 차가운 눈에서 따뜻함을 바라본다위정연 | 우리는 모두 꿈을 꾸는 존재들김수영 | '눈'이 있기에 삶의 무게는 오늘도 녹는다 리뷰: 에라이, 그냥 춤이나 춰뻐리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정하 님의 글입니다. 벌써 낮이면 30도가 넘고, 폭염주의보도 내려진다. 이런 한여름에 ‘눈’이 웬 말이냐며 구시렁거리며 좌석에 앉았고, 99분 동안 예상치 못했던 흐뭇한 미소를 짓다 웃다를 반복하다 왔다. 영화는 11월 중순, 초겨울의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내내 흐리거나, 비가 오지게 온다. 맑은 날은 하루도 없지만, 영화의 분위기는 단 한 번도 어둡지 않다. .. 2016. 5. 31.
[인디즈]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연상호 감독을 믿기에 '연상호 감독 특별전 : 지옥의 시네마' <사이비> 인디토크(GV) 기록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연상호 감독을 믿기에 '연상호 감독 특별전 : 지옥의 시네마'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5월 20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연상호 감독 진행: 조영각 프로듀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애니메이션 감독이 블록버스터 급의 실사영화를 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 이 칸 영화제에 초청되며 더욱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껏 개성 있는 연출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왔던 연상호 감독의 전작들을 만날 수 있는 ‘연상호 감독 특별전 : 지옥의 시네마’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되었다. 상영 후 인디토크에 연상호 감독과 조영각 프로듀서가 참석하여 칸에 다녀온 소감부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조영각 프.. 2016. 5. 26.
[인디즈] 춤을 추며 살고 싶다 <눈이라도 내렸으면> 시사회 기록 춤을 추며 살고 싶다 시사회 기록 일시: 2016년 5월 18일(수) 오후 3시 상영 후참석: 장희철 감독 | 배우 이효림, 강성국, 배진만진행: 유재명 배우 *관객기자단 [인디즈] 위정연 님의 글입니다. 소소한 대화와 일상만으로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준 (2011)의 장희철 감독이 두 번째 장편영화로 돌아왔다. 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그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오늘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시사회에서는 장희철 감독, 이효림 배우, 강성국 배우, 배진만 배우 그리고 진행으로 유재명 배우가 참석했다. 더불어 토크 전, 시사회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강성국 배우의 춤과 사토 유키에 분의 축하무대가 있었다. 지금 바로 그 뜨거웠던 분위기 속으로 가보자. 유재명 배우(이하 .. 2016. 5. 23.
[인디즈_Review] <사돈의 팔촌> : 모든 걸 잠시 잊고 다시 설레고 싶다 한줄 관람평김은혜 | 모든 걸 잠시 잊고 다시 설레고 싶다박정하 | 어떤 판타지는 판타지로 남겨두는 게 더 좋기도 한 법김민형 | 가장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위정연 |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 움직이는 세심한 시선김수영 | 감각적 묘사가 남기는 아슬아슬한 잔상 리뷰: 모든 걸 잠시 잊고 다시 설레고 싶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흔히들 사랑엔 국경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현실적인 한계를 초월한 멜로 영화가 많이 나왔다. 그렇다면 또 다른 금기의 영역, 사촌지간은 어떠할까? 말년 휴가를 나온 ‘태익(장인섭 분)’은 유학을 앞두고 있는 사촌 여동생 ‘아리(배소은 분)’의 가족모임 초대 편지를 받는다. 12년 만에 가족 모임에서 만나게 된 둘은 수줍음 많았던 소년과 짓궂은 장.. 2016. 5. 23.
[인디즈_Choice] <아버지의 이메일> : 그래요, 당신 탓만은 아니지요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0dKvlp 리뷰: 그래요, 당신 탓만은 아니지요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정하 님의 글입니다.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는 5월이 썩 달갑지 않은 것이 비단 나뿐 만은 아닐 것이다. 아버지와의 사이가 서먹하고 어색한 것도 나뿐 만은 아닐 것이다. 슈퍼맨, 외로움. 가장이나 아버지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으레 짝꿍처럼 앞의 두 이미지가 떠오르곤 한다. 어린 시절의 아버지는 슈퍼맨으로 기억되지만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2016. 5. 20.
[인디즈_소소대담] 2016.05 소소한 이야기로 꽉 채워진 우리들의 봄날 [2016.05 소소대담] 소소한 이야기로 꽉 채워진 우리들의 봄날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강철같이 단단한 영화 부터 싱그럽고 풋풋한 영화 으로 넘어오기까지 인디즈는 다시 바다를 돌아보았고, 철원의 눈 속을 헤쳐오고, 탐욕만 가득한 높디높은 별을 바라보고 왔다. 매주 개봉작이 있었던 만큼 바쁜 나날을 보냈기에 세 번째 소소대담에서는 잠시 쉬어가는 마음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일시: 2016년 5월 11일(수) 오후 7시 @인디스페이스참석자: 김은혜, 박정하, 위정연, 김수영, 인디스페이스 홍보팀장 김은혜: 다들 중간고사 때문에 바빴을 시기인데 하필 4월에는 매주 개봉작과 인디토크가 있어서 더 시간에 쫓기셨을 듯해요. 4월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각자 근황토크부터 시작.. 2016. 5. 19.
[인디즈_Review] <초인> : 너로 말미암아 초인이 될 수 있는 나 한줄 관람평김은혜 | 옛날에도 지금에도 초인이 되지 못한 나에게 다시금 물어보다박정하 | 감히 위로하지 않아 좋다, 그럼에도 위로가 되어 좋다김민형 | 어떤 깨달음을 얻은 따뜻한 초인을 보다위정연 |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닌 노력하는 과정 그 자체김수영 | 너로 말미암아 초인이 될 수 있는 나 리뷰: 너로 말미암아 초인이 될 수 있는 나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영 님의 글입니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기형도 시인의 ‘질투는 나의 힘’에 나오는 구절이다. 우리는 시에 나오는 구절처럼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곤 한다. 하지만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도현은 체조선수로, 싸움을 해서 도서관 봉사활동 40시간 징계처분을 받는.. 2016. 5. 18.
[인디즈_기획] 따뜻한 계절, 사랑하고 싶어지는 영화를 만나고 싶다면 따뜻한 계절, 사랑하고 싶어지는 영화를 만나고 싶다면 -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김수영 님의 글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사랑을 함으로써 사랑을 배울 수 있다.” 영국 철학자 아이리스 머독이 한 말이다. 영화 속엔 수많은 사랑 이야기가 자리 잡고 있다. ‘이건 그저 영화에 불과하지’라는 냉소로 받아칠 때가 많기도 한데, 간질간질한 마음을 달래고 싶다거나 잠자는 연애세포를 깨우길 원하는 그런 당신에게 아래의 영화들을 추천한다. 지금 이 시기에 본다면 정말 누군가와 사랑하고 싶어질 것이다. 1. :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를 만난다면 포스터부터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영화 (감독 서은영)은 청춘 혹은 성장영화라는 넓은 범주 안에 들어가는 게 맞긴 하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10대만이 느낄 .. 2016. 5. 17.
[인디즈] 절제와 감각이 남긴 잔상 <사돈의 팔촌> 인디토크(GV) 기록 절제와 감각이 남긴 잔상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5월 14일(토) 오후 5시 상영 후참석: 장현상 감독 | 배우 장인섭, 배소은진행: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영 님의 글입니다. 일반적으로 금기시 되는 것을 이야기하기란 쉽지 않다. ‘금기’라는 단어 자체에서 풍기는 분위기. 그리고 그 분위기를 역전시키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 산을 넘는 영화를 볼 수 있곤 하는데 도 그 중 하나이다. 나름의 방식으로 산을 넘고 관객의 마음을 이끌었던 의 인디토크 현장을 만나보자.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이하 진행): 개봉 3일차고 지금까지 함께 GV를 다니셨잖아요.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해요. 장현상 감독: 저는 일단 개봉을 하게 돼서 .. 2016.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