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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간증 / 박수민

by Banglee 2011. 3. 21.



Synopsis
 

“하나만 물읍시다. 아까 하신 말씀 다 진짭니까?”
 

브로커를 통해 청부고문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전직 고문기술자 ‘박덕준’. 
신앙을 가지려 애써보지만 과거에 대한 기억은 그에게 기도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그의 유일한 말동무는 이권사, 한 사람 뿐.
교회에 나오라는 그녀의 간곡한 제안을 거절해오던 어느 날 
죄 짓고 감옥도 갔다 오신 분인데 말씀이 은혜로운 분의 간증회가 있으니 
꼭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녀가 건넨 주보를 보니, 
‘임광한 장로’라고 쓰여 있다.
누군가의 기도를 군화발로 잔인하게 짓밟으며 자기에게 물고문을 가르친 장본인. 
악명 높던 고문경찰 임광한이다.
마치 새사람이 된 듯 감동의 간증으로 교인들에게 칭송 받는 그의 모습에 분노하는 박덕준. 
간증회가 끝난 후 그는 임광한을 찾아가 묻는다. 실장님은 어떻게 그렇게 쉽습니까?


“그 손으로 누굴 죽였어요?”

다음 날 총을 들고 간증회를 다시 찾는 박덕준.
눈치를 챈 임광한 장로의 아들이 박덕준에게 나가줄 것을 청한다.
기도도, 용서를 구할 수도 없는 그의 오랜 죄책감은 
과거의 기억 속으로 더더욱 자신을 파고들게 한다. 
어느 날 이권사의 전화를 받고 집에 방문한 박덕준.
싸늘한 시체로 죽어있는 이권사를 발견한 그는 본능적으로 누구의 짓인지 알아버린다.
주최할 수 없는 분노와 범인에 대한 잔인한 고문의 시작...
과거 깊숙이 묻어두었던 상처가 그의 현재 속으로 다시 살아온다.


Director
연출Ⅰ각본 – 박수민
나는 맹신하는 자들의 맹신하는 사회가 두렵다. 이런 내용의 간증은 이제 구식이고, 소용없거나, 이 땅에선 너무 뒤늦은 짓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의심이 아직은 필요하다고 믿는다. 

Biography : 1981년 生.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한국영화아카데미 연출전공 25기 졸업 
Filmography : <야수와 동정의 밤>(2008)


 Information
제목_ 간증 (Confession)
감독_ 박수민
출연_ 권혁풍, 이대연, 이주승 (우정출연 이화시) 
작품정보_ 2010 / HD / 2.35:1 / Color / 96min
장르_ 드라마/범죄/스릴러
등급_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일_ 2011년 3월 17일
제공_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_ KAFA FILMS  
배급_ CJ엔터테인먼트  
배급마케팅지원_ CGV무비꼴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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