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DIESPACE, since2007

[사람을 찾습니다] 감독 & 배우 소개

by Banglee 2009. 11. 26.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적이고도 본능적인 감각
한국 영화계의 차세대 주자   각본 / 감독 이 서

“독립영화 하면 떠오르는
무겁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

이서 감독이 주목 받기 시작 했던 것은 2004년 단편영화 <비탈거미>를 부천영화제 및 미쟝센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면서부터이다. 그는 2005년 <말아톤>의 조연출을 마친 후 독립영화에서는 흔하지 않은 스릴러에 도전하여 독특한 비주얼과 세계관이 돋보이는 장편 <사람을 찾습니다>를 완성했다. ‘사건의 낙차가 큰 호러나 스릴러 장르에 매력을 느껴왔다’는 이서 감독은 현재 인간 내면에 감춰진 이중성을 주제로 한 공포물을 준비 중에 있다.

연출 작품
2001년 단편 <귀신사냥> - 촬영/연출
2004년 단편 <비탈거미> – 연출 (부천국제영화제, 미장센영화제 절대악몽섹션 상영)
2005년 <말아톤> - 조감독
2007년 단편 <달쑤와 쑤진이 이야기> – 연출 (뉴욕한국영화제 상영)


Cast & Character

악덕 부동산업자 ‘원영’ 역 – 최명수

“이 새끼, 주인도 몰라보고!!”
악덕 부동산 업자이자, 정신지체장애인인 규남을 자신의 종 부리듯 괴롭히는 원영은 돈과 권력, 섹스에 집착하는 현대인의 욕망을 똘똘 뭉쳐놓은 듯한 인물. 일찍이 극단 ‘연희단 거리패’, ‘예성동인’, ‘신기루 만화경’을 거치며 연극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천상 배우인 최명수는 <음란서생> <세븐데이즈> <강적>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사람을 찾습니다>로 첫 주연을 거머쥔 최명수는 연극으로 다져진 견고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원영이라는 악랄하고 잔인한 캐릭터를 소름이 돋을 정도로 리얼하게 그려냈다. 일본 도쿄비주얼아트에서 영상연출을 전공, 연극 <먼데이 PM5>를 연출한 바 있으며, 작품에 매료되어 연극 <사람을 찾습니다>를 기획, 연출까지 맡아 흥행시키는 등, 스크린과 무대에서의 다양한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이다.

출연작품
2002년 <남자 태어나다> / 2005년 <극장전> / 2006년 <음란서생> <강적>
2007년 <세븐데이즈> <열세살, 수아> <살결>
2008년 <사과> <아름답다> / 2009년 <10억>


주인의 명령에 복종하는 충실한 개 ‘규남’ 역 – 김규남


“눈에 힘...을 줘야지... 눈빛이 흔들리면 죽어! ”
사라진 개를 찾는 전단을 붙이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해 가는 정신지체 장애인 규남은 원영을 주인으로 모시며 그의 폭력과 착취 속에서 처참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인간’다운 삶의 흔적 조차 찾을 수 없는 그의 참담한 일상과 기괴한 모습에서 그 어떤 감정도 찾아볼 수 없다. 실제로 정신지체 장애인이 아니냐는 의문을 품을 정도로 ‘규남’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해낸 김규남은 감추고 싶은 자신의 단점까지 스크린에 쏟아내며 보는 이의 뇌리에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사람을 찾습니다>의 섬뜩함을 더하며 독특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출연작품
[영화] 2007년 <이장과 군수> / 2009년 <마더>
[연극] <뛰는 놈 위 나는 놈> <탈옥> <카인의 달> <똥개회의> 등



자신을 둘러싼 굴레에 갇혀 괴로워 하는 ‘인애’ 역 – 김기연


“왜 그랬어, 죽게 놔두지! ”
자신에게 모든 것을 배설한 채 뒤 돌아서는 원영과 방 한 귀퉁이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 세상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못한 인애의 유일한 위안은 애완견 수지뿐이다. 김기연은 다수의 연극과 영화를 통해 탄탄히 다져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삶의 희망을 잃은 채 가뭄에 말라가는 잡초처럼 공허하고 건조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애의 고통과 분노, 슬픔을 실감나게 연기해 냈다.

출연작품
1997년 <삘구> <산부인과> <억수탕> / 1999년 <노랑머리>
2000년 <실제상황> / 2002년 <몽정기>

수상경력
2004년 신춘문예 연기상 수상



성숙한 사랑을 꿈꾸는 당돌한 여고생 ‘다예’ 역 – 백진희

“ 난 오빠 마음에 들어! 오빠 눈도... 완전 좋아! ”
만날 때마다 돈 몇 푼 쥐어주면 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다예를 만나는 원영과 달리, 또래와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원영의 뒤를 쫓는 어른스럽고 당돌한 여고생 다예는 비열하고 악랄한 원영을 정화하는 한줄기 순수한 햇살과도 같다. 휴대폰과 화장품 CF를 통해 나이에 걸맞는 깜찍발랄한 캐릭터로 소개되었던 백진희는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반두비>와 <사람을 찾습니다>를 통해 신비하면서도 강단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2009년 독립영화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충무로와 브라운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샛별이다.

출연작품
2009년 <키친> <반두비>

광고경력
[롯데 칠성 ‘아이시스’], [Clean&Clear ‘클렌징’], [삼성 애니콜 ‘시보소녀 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