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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정기상영회-오래된 떠남, 새로운 만남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30.

◀정기상영회 ▶


독립 애니메이션 상영회 <일시 : 2월 5일 화요일 오후 8:20>

명절 휴가를 애니메이션과 함께! <오래된 떠남, 새로운 만남>

설날, 이른바 민족 최대의 명절이 버티고 있는 2월. 하지만 그 기나긴 홀리데이가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은 아닌 법이다. 명절 스트레스라는 말은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니다. TV 속의 특집 드라마가 보여주는 화기애애한 가족 풍경은 이젠 식상해졌다.

우리의 삶은 누군가를 새로이 만나고 어딘가를 새로이 향하면서 확장되어 가기 마련이다. 동시에 누군가와 헤어지기도 하고 어딘가를 떠나기도 한다. 살던 마을을 떠나 이사하고, 졸업과 입학 속에 친구들과는 헤어져 간다. 공부하러 혹은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떠나기도 한다. 가족 안에서의 역할이 지긋지긋해 집을 뛰쳐나와 잠시 동네를 배회하기도 한다. 하지만 헤어졌다고 해서, 떠났다고 해서 당장 나를 만나줄 누군가가, 나를 맞이해줄 어딘가가 있어 주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열려 있는 삶을 꿈꾸는 나. 그런 당신을 위해 <오래된 떠남, 새로운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프로그램된 애니메이션이 2월의 인디스페이스에서 기다리고 있다.((사)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프로그램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체시간 : 80분



1. 자전거 여행 Bicycle Trip
10min/2004/35mm/이성강
-시놉시스
주노동자 문제를 그린 작품
-연출의도
2005년 인권 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에서 우리는 또 다른 이주 노동자를 만나게 된다. 그래도 찬드라는 네팔로 돌아가 가족들과 상봉했지만, 같은 네팔 여성 알마니는 그의 연인 메하르(방글라데시인)를 다시 볼 수 없다. 불법체류단속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한 메하르가 자전거만 남긴 채 떠났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도 꿈같은 시절이 있었다. 어느 봄날 메하르의 자전거를 타고 소풍을 가던 알마니는 메하르의 등 뒤에서 “너에게 네팔의 하늘을 보여주고 싶어.”라고 속삭인다. 영화 ‘…찬드라의 경우’에서 본 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 한 네팔의 하늘은 신비롭고 눈부신, 우리들이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희망 그 자체일지 모른다.

2. 어느 날 bye
3min/2002/Beta/김정화
-시놉시스
느소녀가 이사가던날....
"가""안가" 를 나즈막히 되네이며 곷잎을 따고 있다
소녀는 어딜가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
연출의도
별의 정서를 표현하고 싶었다

3. Identity Crisis
4min/2005/Beta/전영찬
-
시놉시스
년은 동물원에서 원숭이를 바나나로 괴롭힌다. 원숭이는 소년의 놀림에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 복수를 결심한다. 하지만 사건은 뭔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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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른 나라에서의 삶... 생존을 위해 그 나라 사람이 되길 노력하는 나, 그들의 친절함과 배려, 풍요로운 환경... 하지만 가끔씩 등골이 오싹하는 그런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4. 나와 함께/ With Me
8min/2006/DV/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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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이서 붙어사는 생물이 있다.
사이좋게 도우며 살던 어느 날, 한명씩 사고로 죽어버리고 마지막 혼자 남은 주인공은 쓸쓸히 살아가다가 또 다른 친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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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람은 혼자 살아도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다. 작품속의 주인공도 같이 붙어있던 친구가 사라지자, 키도 작아지고 팔도 하나 없어지지만 어떻게든 이불도 개고 형광등도 끄고, 운동화 끈 대신 찍찍이 신발을 신으며 잘 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친구를 만나 함께 사는 건, 생활의 불편함 보다는 외로움 때문일 것이다. 좋든 싫든간에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는 인간관계도 함께 표현하고 싶었다.

5. 쏭의 명절/Ssong's Holiday
8min/2004/Beta/이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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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석을 앞두고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마지못해 집안 일을 하던 쏭은 하는 일마다 실수를 해 엄마에게 야단을 맞는다. 아빠가 은근슬쩍 쏭의 편을 들어주면서 엄마와 쏭의 싸움은 엄마와 아빠의 싸움으로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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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와 내 주변의 이야기를 통한 세상 바라보기, 그 첫 번째 시도

6.밥묵자/Bab Mook Ja
10min/2007/Beta/민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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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께 밥을 먹습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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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교 앞에서 사온 병아리가 좁쌀을 부리로 콕콕 찍어 먹는 것을 들여다보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달리 하는 일 없이 그저 보이는 모든 것에 부리 질을 하는 모양을 보고 '고놈 참 단순하다' 생각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마주보고 같은 음식을 먹으면 밉던 놈도 짠해지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는 것 같은 밥 먹기의 은근한 힘을. 밥 먹기는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열게 해주는 마술 같은 일입니다.

7. 나의 공은 어디에/ Where's my ball?
15min/2005/Beta/조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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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느 청년의 유년시절의 기억. 어릴 적 준호와 친구들은 야구를 할 장소를 찾지못해 절에 야구를 하러 숨어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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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른이 되어 어릴 적 살던 곳에 돌아가 봤을 때 모든 것이 작게만 느껴지는 경외감, 그리고 야구를 하는 시간보다 공 주우러 다니던 시간이 더 길지만 그조차도 너무나 즐거웠던 시절에 대한 추억들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8. 실버레인저/Silver Ranger
17min/2006/Beta/고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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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구를 지키기 위해 레인저 행성에서 온 다섯 명의 레인저는 지구로 오던 중 시간 조정의 실수로 인해 노인이 되어버린다. 노인이 된 레인저들이 지구 구출을 위해 벌이는 코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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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회의 약자, 노인들도 각자의 삶의 방식에 따라 존재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코믹하고 과장된 연출로 전세대층이 공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자 했으며 저연령층도 좋아할 수 있도록 특전대 물의 구성을 적극 활용하여 모바일시장과 여러 캐릭터사업으로 활용 적합한 원소스 제작을 목표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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