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즈] 10년 전의 은하해방전선을 떠올리며,  마음이 모인 <은하해방전선>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1 12일(일) 오후 3시 30분 상영 후

참석 윤성호 감독, 박혁권 배우

진행 서영주 배우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사진제공 신소영 님)



영화 <은하해방전선>이 개봉한지 어느새 10년이 흘렀다. 19살 때 친구들을 통해 처음 접했던 <은하해방전선>을 기억하며 극장을 찾았다. 과거를 회상하며 극장에 찾아온 사람들, 혹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은하역을 맡은 서영주 배우의 진행으로 인디토크가 시작되었다.


 



서영주  : 안녕하세요. <은하해방전선> 인디토크를 진행하게 된 서영주입니다. 영화에서 은하역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를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이렇게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윤성호 : 저희끼리는 여기서 그러면 안돼요. 아무래도 진행을 괜히 부탁드린 것 같아요. (웃음)

 

서영주 : 이렇게 웃으면서 시작을 해서 좋은 것 같아요. 인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인디토크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성호 : 제가 극장에서 영화를 한 달에 6편정도 보거든요. 근데 올해 이렇게 긴장하면서 영화를 본 게 처음이에요. 오늘 이렇게 영화를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박혁권 : 항상 소통을 중시하고, 연기해서 먹고 사는 박혁권입니다. (웃음)



관객 오랜만에 <은하해방전선>을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극장에 찾았습니다제가 말은 많은데 실속이 없거든요저랑 비슷하게 느껴져서인지 이 영화가 정말 좋습니다. (웃음감독님이 영화 속에서 중시하는 소통에 대해 차기작을 찍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윤성호 일단 저는 지난 몇 년 동안 영화를 만든 적이 없어요. <은하해방전선>을 만들었던 때 제가 가지고 있던 캐릭터의 세계관이나 제 나름대로 추구하는 가치가 현재는 많이 달라졌어요제일 큰 변화로저를 닮은 것으로 사료되는 영재라는 주인공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사라졌어요저 당시에 스스로는 영재라는 캐릭터에게 박하다고 생각했는데지금 다시 보니까 너무 후한 설정을 했다고 느껴집니다. (웃음) 최근에는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데이 웹드라마 시리즈들에서 제가 현재 추구하는 가치와 그에 관한 것들을 다루고 있고이게 질문에 대한 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관객 저는 이번에 이 영화를 처음 봤는데요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영화를 보다보면 소통이라는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오는데요진짜 소통하지도 않으면서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느낌을 받았어요마지막에 영재가 진정한 소통에 이르게 된 것인지소통 자체를 잃게 된 것인지 그게 궁금합니다.

 

윤성호 제가 <은하해방전선>을 제작할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국내 영화제에서 소통이라는 말이 참 많이 나왔어요그리고 영화뿐만 아니라 정치행정문화예술 분야에서 대담을 했을 때 소통이라는 말을 비롯해 관념적인 용어들로 모든 것을 퉁치는 경향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저는 이렇게 관념적인 용어로 퉁치는 경향들에 대한 시니컬함이 있었는데그게 이 영화를 끌어갈 정도의 에너지라든지마지막을 선사할 테마까지는 아니었나봐요이런 부분은 과거에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연출이 되었다는 것을 느꼈어요.





서영주 생각해보니까 이 영화를 처음 접하신 분도 많을 것 같아요여기 계신 두 분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시 보니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박혁권 본의 아니게 회고전 느낌이네요. 오늘 영화 상영한다는 이야기 듣고 따져보니 10년이 지났더라고요이 영화를 오랜만에 보니까 생각보다 섹스 이야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 정치적인 코드도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웃음) 찍을 당시에는 이런 코드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 안 했는데 굉장히 낯설더라고요그 때의 제 기억과 다른 영화여서 좀 신기했어요.

 

서영주 굉장히 재미있는 게 저는 박혁권 배우가 이번에 느꼈다고 말씀하신 감정을 오히려 예전에 느꼈었어요오늘 <은하해방전선>을 다시 봤을 때는 오히려 순수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첫사랑 영화가 아닌데도 첫사랑 영화 같은 느낌이 나면서 괜히 눈물이 나더라고요.



관객 : 오늘 <은하해방전선>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저도 서영주 배우님처럼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영재와 은하가 여관에 있을 때 불렀던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 궁금하고 그 노래의 가사도 궁금합니다.

 

윤성호 : 이 질문에는 저보다 영주씨가 대답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시나리오에서 미리 정해둔 게 아니라, 영주씨가 그 날 이 노래를 불러서 그대로 연출하게 됐거든요.

 

서영주 : 사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하고 싶었는데요. 제가 그 씬에서 부른 노래는 옛날 한국 정가이고 우리나라의 한이 담긴 내용의 가사에요. 제가 그런 노래들을 많이 알고 있어서 감독님께 제안했고 이런 씬이 나왔습니다.


박혁권 : 이야기를 듣다보니까 영화가 다 급조해서 만들어진 것 같아요. (웃음)

 

윤성호 : 영화를 다시 보면서 지금의 저와 그 때의 저는 참 많이 다르다고 느꼈어요. 저 때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배우가 연기를 하면 제가 맞는 건지 배우가 맞는 건지 헷갈리기도 했고 배우의 액팅에 마음이 움직이면 보통 배우의 액팅을 따라갔거든요. 지금의 저는 제가 생각했던 전체적인 그림과 다르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제는 기성 감독이 된 건 아닌가 싶어요. (웃음)


 







관객 : 영화에서 소통이라는 단어만큼 스트레스라는 단어도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감독님과 박혁권 배우님에게 10년 전과 지금의 스트레스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박혁권 : 저는 요즘 따라 부쩍 제가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요. 최근에 작품 하나를 끝내고, 1년 정도 안식을 하려고 하는데요. 계속 무엇이 스트레스고 무엇을 원했기에 스트레스가 왔는지, 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찾고 있는데 딱 답을 낼 수가 없더라고요. 하다보니까 이런 고민도 그냥 스트레스인 것 같고.

 

윤성호 : 참 아이러니한 게 사람이랑 영화가 닮아가는 것 같아요. <은하해방전선>을 제작할 당시에 상업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고, 심지어 내러티브가 있는 영화를 할 생각도 없었어요. 제가 이전까지 만들었던 영화는 보통 다 파편화된 느낌의 영화였어요그리고 저는 이 영화에 제일하기 싫었던 게 멜로 코드였어요. 근데 김일권 피디님이 저한테 멜로 코드를 권하셨고, 저는 진짜 마지못해 넣었는데 이 코드가 지금의 제 진로를 바꿔버렸어요. 관객들도 이러한 멜로코드에 반응했고 제 방향성이 점점 그 쪽으로 갔어요. 이렇게 조금씩 변하면서 저보다 관객들이 어떻게 느낄지를 먼저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다시 스트레스라는 본론으로 돌아가면, 그 때는 서툴긴 했지만 제가 하고 싶고 추구하는 것이 분명했는데, 지금의 저는 사람들이 좋아할까?’라는 것이 먼저 신경 쓰이더라고요. 이러한 부분이 저의 스트레스인데, 오늘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웃음)

 


 

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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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전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

 

기간 2017년 11월 8일(수) - 13일(월) | 6일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람료 7,000원 (후원회원 무료, 멤버십 천 원 할인)

주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주최 (사)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후원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을 11월 8일(수)부터 13일(월)까지 6일간 개최합니다. 2007년 문을 연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그리고 독립영화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함께해온 곳, 그들이 추천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10년 전 첫 개봉작인 <은하해방전선>(2007), 인디스페이스 최다 관객작 <두 개의 문>(2012),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2009)를 비롯하여 약 30여편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곁에서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준 여러 극장, 배급사, 영화제, 그리고 꿋꿋이 함께 서있는 많은 곳들의 몫이 큽니다. 인디스페이스는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을 통해 독립영화로 모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단체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추천한 작품을 함께 보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대구 오오극장,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토리, 시네마달, 인디플러그, 무브먼트,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포럼, 인디다큐페스티발,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신나는 다큐 모임, 도서출판 돌베개, 독립영화매거진 motion, OR, 오렌지필름, 배우 유지태, 관객기자단 인디즈, 그리고 관객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그들이 전해줄 마음속 독립영화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난 10년간 독립영화의 자취를 살필 수 있는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은 단순한 상영과 관람을 넘어 함께 축하를 나누며 서로 환영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는 인디스페이스가 되겠습니다.






 상영시간표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좌석 선택 가능)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단체 소개 | 상영작 정보 





❤️ 마음 하나.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관객과 영화, 그 만남의 광장! 우리 모두의 바캉스,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있는 그 곳. 강릉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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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워낭소리> 11.12 Sun 18:30

“안 되는 영화는 물론, 안될 거 같은 영화들에는 1의 스크린도 허용하지 않는 한국의 와이드릴리즈 개봉시장에서 단 6개관으로 출발해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결과를 만들어버린 영화 <워낭소리>와 그 놀라운 결과를 하드캐리한 초창기 인디스페이스의 성과! 한국영화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역주행의 첫 사례이자 대표사례를 창출해낸 핵심 근거지로서 독립영화전용관의 의미와 필요성을 현장의 결과로 한방에 보여준 인디스페이스의 쾌거!” 



<워낭소리 Old Partner> 이충렬 | 2009 | 다큐멘터리 | 75min

초록 논에 물이 돌 듯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 삶의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수명은 보통 15년, 그런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최노인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최노인이지만 희미한 소의 워낭 소리도 귀신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심지어 소에게 해가 갈까 논에 농약을 치지 않는 고집쟁이다. 소 역시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최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나른다. 무뚝뚝한 노인과 무덤덤한 소. 둘은 모두가 인정하는 환상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 봄, 최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을 거라는 선고를 듣는다.





❤️ 마음 둘. 대구 오오극장


하나부터 열까지 다 좋은 영화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인디스페이스와 베스트 프렌드지요. 대구 오오극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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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혜영> <나만 없는 집> <맥북이면 다 되지요> 11.10 Fri 17:30

"지역에서 독립영화전용관을 운영하지만 요즘 시대에 대중들에게 ‘로컬’과 ‘인디’를 강조하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자주 합니다. 영화는 영화니까요. 오오극장이 선정한 3편의 대구 독립단편 역시 영화입니다. 게다가 올해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좋은 영화입니다. 로컬시네마의 가능성 같은 거창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올해 ‘대구독립영화’의 성과를 자랑하기 위해 이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이 시대에도 인디와 로컬이 존재 한다는 것을 자축하고 싶습니다."



<혜영 Hye-Young> 김용삼 | 2016 | 극 | 39min

혜영과 성우는 꽤 오래된 연인이다. 혜영은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고 성우는 대구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혜영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대구에 있는 성우의 집에 잠시 머무르게 된다.



<나만 없는 집 Home without Me> 김현정 | 2017 | 극 | 33min

1998년 봄. 이제 4학년이 된 세영은 걸스카우트를 하고 싶다. 하지만 세영은 언니 선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반대를 겪는다.



<맥북이면 다 되지요 Mac-boogie> 장병기 | 2016 | 극 | 22min

가족에게 늘 희생하며 살아온 효선은 왠지 혼자만 더워 잠들지 못한다. 느닷없이 조기폐경진단을 받고 거금의 치료비를 듣는다. 그런데 자꾸 신경이 쓰이는 것은 아들 진수가 맥북사달라고 했던 것. 집에 돈이 될 것이라고는 늙은 암소 한 마리. 맥부긴가 뭐시긴가 그 거 있으면 뭘 할 수 있다고? 다 할 수 있다고? 진짜 이 모든 상황이 다 잘 될 것이라고?





❤️ 마음 셋. 서울아트시네마


항상 든든하고 고마운 옆집. 다양한 시각으로 보석 같은 작품을 선별해 관객들과 만나는 서울아트시네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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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라오스> 11.9 Thu 16:00

“<라오스> 속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은 어느새 규범을 위반하는 예외적인 사건들을 만들어냅니다. 그 전환의 과정을 눙치며 보여주는 감독의 연출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라오스 Laos : In the Warmest Country4> 임정환 | 2014 | 극 | 71min

원식과 현철은 마침내 졸업영화를 엎어버리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영화 찍으려던 돈을 들고 라오스로 날아간다. 한때 그들과 함께 영화를 공부했던 정환이, 그들을 맞이한다. 셋은 라오스에서 종합비타민을 팔아 돈을 벌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죽이는 장편시나리오를 완성해 고국으로 돌아가자 말한다. 그렇게 셋의 동업이 시작된다. 그러나 머지않아 정체불명의 택시기사와 북한사람이 일에 끼어든다. 이들의 이야기는 산으로 향해간다.





❤️ 마음 넷. 인디스토리


1998년부터 적어 내려온 독립영화 이야기.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가는 최초의 독립영화 전문 제작/배급사 (주)인디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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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최악의 하루> 11.11 Sat 10:30

“<최악의 하루>는 (주)인디스토리 제작 작품으로, 김종관 감독만의 독보적인 감성이 빛을 발하는 영화. 늦여름에서 가을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서촌의 골목골목 멋진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지난 해 "혼영족"을 사로잡으며 8만 관객을 돌파했던 <최악의 하루>!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이라는 멋진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친구와 연인과 함께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악의 하루 Worst Woman> 김종관 | 2015 | 극 | 93min

`어떻게 오늘, 이래요?`

늦여름 서촌의 어느 날, 배우 지망생 은희(한예리)는 연기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길을 찾는 일본인 소설가 료헤이(이와세 료)를 만난다. 말은 잘 안 통하지만 이상하게 대화가 이어지는 료헤이와 헤어진 후 은희는 드라마에 출연 중인 남자친구 현오(권율)를 만나러 촬영지인 남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같은 시간, 한 때 은희와 잠깐 만났던 적이 있는 남자 운철(이희준)은 은희가 남산에서 올린 트위터 멘션을 보고 은희를 찾아 남산으로 온다. 오늘 처음 본 남자, 지금 만나는 남자 그리고 전에 만났던 남자까지 하루에 세 명의 남자를 만나게 된 은희. 

과연 이 하루의 끝은 해피엔딩일 수 있을까?





❤️ 마음 다섯. 시네마달


인디스페이스와 블랙리스트 동지! 독립다큐멘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관객들에게 손을 내미는 다큐멘터리 전문 배급사 시네마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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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개의 역사> 11.13 Mon 18:10

“언제건 그 자리에 묵묵히 있을 것 같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동네, 동네에 새겨진 풍경처럼 흘러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바라보며 홀로 시간을 지키는 늙은 개를 담담하게 담아내는 카메라가 작은 위로를 전합니다. 비둘기 모이 주는 할머니, 킥보드 타는 초등학생, 토끼 데려온 곱슬머리 외국인 등 도시화된 삶 속에서 '누구인지' 중요치 않은 우리 모두의 일상을 지그시 지켜봐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백구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카메라가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듯, 이 영화를 보고 나온 누군가도 주변의 모든 풍경들에게 '누구인지 알기 위해' 말을 건네게 될 것입니다.”



<개의 역사 Baek-gu> 김보람 | 2017 | 다큐멘터리 | 83min

마을 공터에 늙은 개 한 마리가 산다. 카메라는 그 개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저마다의 기억을 꺼내어 놓는 사람들. 기억과 현실 사이를 부유하며 하나의 풍경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본다.





❤️ 마음 여섯. 인디플러그


서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되자!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를 운영하며 배급까지 힘차게 달리고 있는 인디플러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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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똥파리> 11.12 Sun 20:00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는 2009년 개봉하여 세계 유수영화제에 초청, 수상하는 등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독립영화입니다. 당시 <워낭소리> 이후 한국독립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많은 이들에게 독립영화의 존재를 알리고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영화제에 <똥파리>를 추천합니다.”



<똥파리 Breathless> 양익준 | 2008 | 극 | 130min

동료든 적이든 가리지 않고 욕하고 때리며 자기 내키는 대로 살아 온 용역 깡패 상훈.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상훈이지만, 그에게도 마음 속에 쉽게 떨쳐내지 못할 깊은 상처가 있다.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이 남긴 슬픔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여고생 연희와 시비가 붙은 상훈. 자신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고 대드는 깡 센 연희가 신기했던 그는 이후 연희와 가까워지고 그녀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렇게 조금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아버지가 15년 만에 출소하면서 상훈은 격한 감정에 휩싸이는데…





❤️ 마음 일곱. 무브먼트


넘치는 에너지로 독립영화 배급부터 홍보까지 도맡는 만능열쇠 무브먼트. 영화가 대중을 만나는 순간을 위해 기대와 고민의 시간을 함께합니다.


PICK <혜화, 동> 11.11 Sat 16:00 +인디토크

“혜화의 겨울은 매섭고 추웠다. 내미는 손마다 차가웠고 내뱉는 입김은 바트기만 했다. 그런데 잊기 힘든 혜화의 얼굴에서 시작된 미세한 파장이 번져갈 때 마음이 데워지기 시작했다. 굴곡 많은 생의 도로를 섬세하게 조율하는 감정의 선들, 그리고 능숙하고 단단한 그 길 위의 운전자들. '세상에 무섭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냐'며 조용히 등을 어루만져주는 영화다, <혜화, 동>은.”



<혜화, 동 Re-encounter> 민용근 | 2010 | 극 | 108min

5년 전 버려진 기억을 되살리면… 멈춰버린 우리의 이야기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18살 고등학생 혜화와 한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혜화가 임신을 하자 한수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5년이 지난 어느 날, 혜화 앞에 갑자기 나타난 한수는 죽은 줄 알았던 자신들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한수의 말을 믿지 못하는 혜화. 하지만 아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된다.





❤️ 마음 여덟. 서울독립영화제


연말마다 한 해를 결산하며 만나는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 경쟁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입니다. 봄날의 인디피크닉에 이어 다가오는 12월에도 우리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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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고갈> 11.10 Fri 19:30 +인디토크

"<고갈>은 2008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으로 센셔이셔널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듬해 시라큐스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등 국내외의 호평이 이어졌지만, 개봉을 책임질 배급사가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2007년 개관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배급 환경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개봉지원사업을 신설, <고갈>을 첫 번째 지원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취지를 살려 직접 배급/마케팅을 통해 <고갈>의 개봉을 지원하였습니다. <고갈>은 당시 독립영화의 배급환경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이후 더 많은 독립영화들이 극장에서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갈 Exhausted> 김곡 | 2008 | 극 | 128min

세기말의 황폐함으로 가득한 불모의 갯벌, 언어를 잃은 채 오직 ‘몸’으로만 소통하던 두 남녀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파국의 배달부가 당도했다!

시공간을 가늠할 수 없는 황폐한 갯벌 위에서 놀고 있던 한 여자를 ‘주운’ 남자는 여자를 데려가 공단의 이주노동자들에게 매춘시킨다. 틈만 나면 달아나려 애쓰는 여자는 번번이 남자에게 붙잡히는데…

어느 날 그들 앞에 한 중국집 배달부가 나타나고, 여자는 강렬한 떨림을 느낀다. 며칠 후, 드디어 남자에게서 도망치는데 성공한 여자. 배달부는 함께 달아나자고 제의하지만 여자는 남자에게로 되돌아가 버린다. 

두 남녀에게 배달부가 다시 찾아오면서, 숨 막히는 공포와 거대한 파국은 절정으로 치닫는데…





❤️ 마음 아홉. 인디포럼 (프로그램팀)


관객들과 부단히 소통하며 성장해온 인디포럼. 영화제뿐만 아니라 다시 돌아온 '월례비행'으로 오래오래 서로 곁을 지킬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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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클린 미> <순환하는 밤> <결혼전야> <연희> 11.8 Wed 18:00

<클린 미> 인디포럼2015 폐막작. ‘병철’은 감옥에서 나온 후 출소자들의 ‘갱생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한다. <클린 미>는 병철의 갱생원에서의 일상을 정교하고 절제된 쇼트로 담아내고 있다. 관습적인 드라마투르기에 의존하지 않고 이미지와 편집의 힘만으로 인물이 그때 그곳에서 겪은 내밀한 감정의 특이성을 온전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수작.

<순환하는 밤> 인디포럼2016 신작전. <순환하는 밤>은 여러 장의 사진들과 인용된 문장들의 몽타주를 통해서 사진과 사건이 지닌 유령성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자, 그 유령성에 내재한 끈질긴 회귀의 힘에 대해 질문하고 사유하는 에세이 영화다.

<결혼전야> 때론 인생에서 이벤트가 관계의 휴지기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는 걸까. 딸의 결혼 하루 전, 엄마는 딸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 주고 싶어 분주하다. 결혼 당사자인 딸은 엄마의 흔적이라면 하나라도 두고 가고 싶은 눈치다. 엄마의 일방적인 마음 씀이 불편해 보인다. 이 주고받음이 편치만은 않은 건 이들 관계의 삐걱댐이 꽤 오래됐음을 암시한다. 결혼전야라는 한정된 시간을 틈타 모녀는 각자에게 남아 있던 서로의 흔적을 끄집어내본다. 모녀라는 해묵은 관계가 보인다. 엄마 역의 배우가 특히 인상적이다.

<연희>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 자신이 갖지 못한 재능에 대한 열패감. 창작자라면 얼마간 공감하거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문제다. <연희> 속 문예창작학과 학생 ‘연희’도 지금 그 난제에 빠져 있다. 창작의 길에서 자기 자신의 밑바닥을 얼마큼 어디까지 드러낼 것인가. 그 시험대에 스스로를 세운 건 연희 그 자신이다. '진짜' 창작, 창작자의 '진실됨'이라는 복잡 미묘함에 대해 우리는 어디까지, 얼마나 얘기해 볼 수 있을까. 배우 윤금선아는 자기 안에서, 자기만 아는 사투를 벌이고 있을 연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클린 미 Clean Me> 강상우 | 2014 | 극 | 21min

출소한 병철은 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한다. 그곳에선 모두들 청소에 여념이 없다.



<순환하는 밤 Cyclical Night> 백종관 | 2016 | 실험 | 16min

밤의 어둠 속에 유령이 다시 나타난다. 시간이 이음매에서 어긋나 있다.



<결혼전야 A Night before the Wedding> 이란희 | 2014 | 극 | 19min

결혼 전날 밤, 짐을 챙긴다.



<연희 Yeon hui> 백해선 | 2014 | 극 | 22min

문예 창작과, 무명의 책에서 베낀 글로 인정받는 연희. 청강생 강희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능력으로 좋은 글을 써내는 강희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연희에게 주어진 뜻밖의 마지막 과제 ‘비밀 드러내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기란 어렵다.






❤️ 마음 열. 인디다큐페스티발


실험! 진보! 대화! 매달 'SIDOF 발견과 주목'으로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인디다큐페스티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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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송환> 11.9 Thu 19:20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며 인디다큐페스티발이 여러분과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은 김동원 감독의 <송환>입니다. 2007년은 인디다큐페스티발에게도 특별한 해였습니다. 2001년 첫 발을 뗀 이래 매년 한 해 동안 제작된 독립다큐멘터리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해 온 인디다큐페스티발이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또 다른 도약을 꿈꾸며 영화제의 전환점을 찾고자 했습니다. 이에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긴 <송환>을 개막작으로 선정하고 독립다큐멘터리의 정체성과 확장에 대한 질문을 되새겼습니다. <송환>은 비전향 장기수를 12년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다큐멘터리와 다큐멘터리스트의 집념과 삶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는 작품입니다. 다큐멘터리의 근원적 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자 했던 인디다큐페스티발2007 개막작 <송환>을 다시 보며, 한국 독립영화의 기대와 바람을 한 몸에 안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이 실현된 2007년의 어떤 희망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송환 Repatriation> 김동원 | 2003 | 다큐멘터리 | 148min

1992년 봄, 나(김동원)는 출소 후 갈 곳이 없던 비전향 장기수 조창손, 김석형을 내가 살던 동네인 봉천동에 데려오는 일을 부탁받는다. 나는 그들이 북에서 내려온 간첩이라는 사실에 낯설음과 호기심을 갖고 첫 대면을 하게 된다. 한 동네에 살면서 나는 특히 정이 많은 조창손과 가까워지고 이들의 일상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게 된다. 하지만 내 아이들을 손자처럼 귀여워하는 모습에 정을 느끼는 한편 야유회에서 거침없이 ‘김일성 찬가’를 부르는 모습에선 여전한 거부감을 확인하기도 한다. 

얼마 후 조창손은 고문에 못 이겨 먼저 전향한 동료 진태윤, 김영식을 만나게 되지만 이들 전향자들에게는 떳떳치 못한 자괴감이 깊게 배어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나는 이들의 송환 운동에 도움이 되고자 장기수들의 북쪽 가족을 촬영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입국 절차가 무산되고 되려 허가 없이 영화 제작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되는데, 대신 이 사건을 계기로 장기수 할아버지들과 나의 친밀감은 두터워지게 된다.

1999년부터 본격적인 송환 운동이 시작되고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과 함께 송환 운동은 급물살을 탄다. 송환이 현실이 되자 남쪽이 고향인 장기수들, 옥중에서 전향을 하여 북으로 갈 여건이 안 되는 이들, 결혼을 발표하여 동료들의 비난을 받는 이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이 빚어진다. 송환을 앞두고 조창손은 30년 전 체포되었던 울산을 찾아가 죽은 동료의 넋을 달래고 그의 가족에게 전해 줄 흙 한 줌을 퍼 간다. 그리고 비전향 장기수 63명은 2000년 9월 2일 북으로 송환된다.





❤️ 마음 열하나.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라는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배우는 자리를 만들어나가는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상영회와 더불어 어깨동무하고 걷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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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은하해방전선> 11.12 Sun 15:30 +인디토크

“교복차림으로 멀리서 지하철을 타고 낯선 지역, 허름한 극장까지 찾아가 <은하해방전선>을 보았다는 이야기. 최근 들었던, 각자 최초의 독립영화에 대한 추억담 중 하나. 이야기를 들려준 스태프들은 어느새 이십 대 후반 삼십 대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기억을 따라 소환된 2007년의 독립영화진영은 분주하고 설레던 때입니다. 우리는 서울 명동성당 부근 중앙시네마에서 처음으로 ‘독립영화전용관’을 맞이했습니다. 단단하게 넘어지지 말자는 바람을 담아, "넘어지지 않아!" 슬로건을 외쳤습니다. 바람을 빗나간 고난도 많았지만 그 바람대로 인디스페이스는 넘어지지 않고 어느새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개관을 앞두고 두근거렸던 우리와 낯선 곳까지 발걸음 했던 당신과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많은 이들에게 그 당시의 설렘을 담아, 2007년 인디스페이스 개관작이자 2007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되었던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을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당신과 함께라면" 우리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은하해방전선 Milky Way Liberation Front> 윤성호 | 2007 | 극 | 99min

연애도, 영화도 말로는 베테랑인 초짜 감독 영재. 사랑과 일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실어증에 걸리다!

말 많은 그를 말없이 받아주던 여자친구 은하는 떠나고. 화려한 캐스팅과 버라이어티한 투자 계획은 있으나 시나리오는 진전 없다.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나름 예민한 영재는 설상가상으로 실어증에 걸린다. 구강액션의 정점, 복화술을 구사하던 배우 혁권은 물심 양면으로 감독 영재를 도와보지만 영화사 대표는 몽골 천재 쌍둥이 감독들에게 영재의 프로젝트를 맡기고 싶은 눈치다. 영화도, 연애도 점점 꼬여만 가는 영재.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 마음 열둘.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창작활동에 활력과 희망을 심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인디스페이스와는 정기상영, 단독 개봉 등으로 꾸준히 소통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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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11.11 Sat 14:30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는 독립단편애니메이션을 옴니버스로 묶어서 개봉한 첫 시도였습니다. 특히 3편의 단편 감독들은 현재 장편애니메이션과 TV시리즈 제작 등 단편에서 시작하여 척박한 한국 애니메이션사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주요 감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3편은 저마다의 스타일과 높은 완성도로 독립단편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관객들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영화공간이자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 10주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김운기, 연상호, 장형윤 | 2008 | 애니메이션 | 75min

원티드 (WANTED) 공개수배, 셀마를 아시나요?

평화로운 마을에 검은 베일의 수상한 노파가 나타나자 느닷없이 큰 비가 쏟아진다. 다음날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마을주민들은 뒤늦게 찾아온 경관을 통해 그 노파가 공개수배자임을 전해 듣고, 점점 더 공포에 빠진다. 도대체 셀마는 누구일까?

사랑은 단백질 (Love is Protein) 세상의 모든 치킨에겐 사연이 있다!

무료한 여름 밤. 자취생 재호, 경순, 홍찬은 돼지 저금통을 털어 치킨을 시킨다. 하지만 족발집의 돼지가 대신 배달을 오고, 그 돼지를 뒤늦게 따라온 닭사장은 배달된 치킨이 제 손으로 튀길 수 밖에 없었던 자기 아들 '닭돌이’라며 대성통곡한다. 그러나 세 친구는 후라이드된 닭돌이의 사연 앞에 각각 입장이 다르다.

무림일검의 사생활 (A coffee Vending Machine & It's Sword) ‘커피자판기’라도 괜찮아!

무림제일검이라 불리던 검객 진영영은 강적과의 대결 끝에 죽고, 소원대로 강철로 환생한다. 무슨 곡절인지 차가운 강철의 커피자판기로 환생한 진영영은 가슴에서 따뜻한 커피를 만들어내는 사내가 되고, 술을 먹으면 동정심이 왕성해지는 소녀 혜미와 첫사랑에 빠진다.





❤️ 마음 열셋. 신나는 다큐 모임


좀 더 즐거운, 좀 덜 외로운 다큐멘터리를 위하여! 신나는 다큐 모임은 인디스페이스와 ‘한국의 다큐멘터리 감독들’ 상영회를 진행했으며 계속해서 연대하고 있어요.


cafe.naver.com/shindamo

www.facebook.com/damo.shin.3


PICK <니가 필요해> 11.9 Thu 17:30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니가 필요해>를 추천할 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제목만 보면 멜로 영화 같기도 한 이 영화의 제목은 투박하거나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영화는 투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투쟁을 다루는 방식은 여타 영화들과 사뭇 다릅니다. <니가 필요해>는 ‘사안’과 ‘투쟁의 대의’를 관객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에 주안점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그러한 지점들을 놓치지 않지만 동시에 투쟁하는 공동체와 그들 개개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거기서 보통은 투쟁의 대의 속에서 못 보고 지나치기 쉬운 개개인의 인간적인 매력, 감성, 심성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지점들이 투쟁의 대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결과적으로 <니가 필요해>라는 제목은 영화 안에서 등장하는 서로서로 필요한 사람이자 관계를 맺고 있는 투쟁의 주체들을 호명함과 동시에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에게 “니가 필요하다”고 호명하는 느낌을 줍니다. ‘설득’이 아닌 ‘감화’까지를 가능하게 만드는 지점이 여기서 생성됩니다. 그리고 그 지점은 다만 영화 안에서 등장하는 소재를 넘어서 ‘공동체’ 자체에 대해 관객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니가 필요해>를 만든 김수목 감독은 작품 내적으로 ‘작은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극장 개봉을 통한 와이드릴리즈를 택하는 대신 혹시라도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전달 받게 될지도 모를 관객들을 위해 항상 ‘관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상영’을 통해 ‘작은 이야기’ 들을 관객과 나누어왔습니다. 7년이라는 엄청난 제작기간 이후에도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온전히 나누기 위해 또 다시 열심히 활동한 감독의 노고 또한 이 작품을 추천할 충분한 이유입니다.

필요한 일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은 무엇에서부터 시작되는가, 마치 인디스페이스가 걸어 온 10년의 시간과도 닮아 있는 이 영화가 이 공간을 통해 많은 관객들과 다시금 만나 확인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니가 필요해 I need you> 김수목 | 2014 | 다큐멘터리 | 83min

2007년 1월, GM대우(현재 한국 지엠)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혜연은 외주화에 항의하던 중 해고 당했다. 비슷한 처지의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만들자, 회사는 조합원들을 해고했다. 지회는 천막농성과 철탑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회사가 내놓은 선별복직안을 고심 끝에 지회는 받아들였고, 복직한 조합원들은 이후 지회를 탈퇴한다. 3년 후, 남아있던 조합원들은 GM대우 정문 고공농성을 시작한다. 두 달여 후, 회사는 혜연을 제외한 조합원들의 복직을 교섭안으로 내놓고 사람들은 다시 갈등하기 시작하는데...





❤️ 마음 열넷. 도서출판 돌베개


깐깐하고 단단한 책 만들기의 자세를 견지하는 도서출판 돌베개. 광화문 시절부터 지금까지 매달 ‘책씨’ 상영회로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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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두 개의 문> 11.13 Mon 20:00

“2009년 겨울, 우리가 목격했던 용산 남일당 건물의 그날은 탐욕의 자본에 굴종하는 국가 권력의 폭력성을 남김없이 보여줬습니다. 사람보다 이윤, 진실보다 거짓, 기억보다 망각, 그 이후 이 땅에서 벌어진 수많은 고통들. '기억하라'는 말이 여전히 불편한 한국 사회에서 영화 <두 개의 문>은 계속 울려야 하는 경종이 아닐까 합니다.”



<두 개의 문 Two Doors> 김일란, 홍지유 | 2011 | 다큐멘터리 | 101min

유독가스와 화염으로 뒤엉킨 그 곳은 생지옥 같았다! 그을린 ‘25시간’의 기록!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 사망. 생존권을 호소하며 망루에 올랐던 이들은 불과 2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이 되어 내려 왔고, 살아남은 이들은 범법자가 되었다. 철거민의 불법폭력시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 공권력의 과잉진압이 참혹한 사건을 만들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부딪히는 가운데, 진실공방의 긴 싸움은 법정으로 이어진다. 

유가족 동의 없는 시신 부검, 사라진 3,000쪽의 수사기록, 삭제된 채증 영상, 어떠한 정보도 하달 받지 못했다는 경찰의 증언…

과연, 그 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 마음 열다섯. 독립영화매거진 motion 


독립영화 이야기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나누는 독립영화매거진 mo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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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파닥파닥> 11.13 Mon 16:30

“낚시 바늘에 걸렸다 풀려난 물고기가 수조 바닥에 몸을 비비며 고통을 지운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에게 고통을 느끼게 만드는 신경과 그것을 완화시켜 주는 정교한 세포들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횟집 수족관에 갇힌 고등어의 이야기를 담은 <파닥파닥>은 우리가 무엇을 예상했건 그보다 더 어둡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계급과 권력, 죽음의 문제를 현실과 병치시키며 생존의 공포를 노래합니다. 특히, 2D로 전환되는 뮤지컬 장면은 강렬한 표현주의 이미지로 공포에 몰입을 더합니다. 

‘우리는 사실 모두 바다에서 온 거야’

어딘가 조금씩 죽어 가고 조금은 더 살고 싶은 우리가, 이곳에서 가공되지 않은 작은 바다와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닥파닥 PADAK> 이대희 | 2012 | 애니메이션 | 78min

바다 출신 고등어의 횟집 탈출이 시작된다! 

자유롭게 바다 속을 가르던 바다 출신 고등어 ‘파닥파닥’. 어느 날,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가게 된다. 죽음이 예정된 그곳에서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올드 넙치’. 그는 자신만의 생존비법(?)으로 양어장 출신의 다른 물고기들의 신망을 받는 권력자다. 

바다로 돌아갈 꿈을 버리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는 ‘파닥파닥’으로 인해 수족관의 평화(?)는 깨지고, ‘올드 넙치’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

바다를 향한 고등어 ‘파닥파닥’의 꿈은 과연 이루어 질 수 있을까?





❤️ 마음 열여섯. OR (구 보통사람들)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씨네필 모임 OR. 영화를 함께 보고, 더 나아가 글을 씁니다.


www.facebook.com/ordinarypeople2016


PICK <경복> 11.10 Fri 16:00

“방 한 칸이라는 작은 세계, 영화는 이곳에 작은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작은 방식으로 작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문득 이 작은 것들이 소중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영화를 보던 관객들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우리의 세상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었지.’ 작은 영화 <경복>에게는 스스로 찾아 낸 작은 리듬이 있습니다. 그 리듬이 끊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경복 Big Good> 최시형 | 2012 | 극 | 69min

스무 살, 우리가 하고 싶은 건 독립! 방구석 청춘들의 셋방 렌트 프로젝트! 

수능이 끝났다. 여행을 떠나며 엄마는 집에 친구들을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동환이를 불렀다. 스무 살이 된 우리들은 독립을 하기로 했다. 돈이 없어서 우리집에서 하는 슈퍼 셋방을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집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과 집을 팔아서 집을 얻어야 하는 우리들이 만났다. 시나리오 쓰는 형, 뮤지션을 꿈꿨던 형, 대학생 누나 등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어쩐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동환이가 맘에 들어 한 대학생 누나가 방의 주인이 될 것 같다. 이제 우리도 진짜 독립이다. 동네 형이 알려준 월드와이드웹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독립을 하면 월드와이드웹의 첫 발을 떼는 기분일 것 같다.





❤️ 마음 열일곱. 오렌지필름


까봐야 안다! 영화를 통한 경험의 가치를 믿으며 단편영화 상영회를 기획하는 오렌지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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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달세계 여행>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치욕일기> 11.11 Sat 12:30

<달세계 여행> 감히 제가 이 영화를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의 형식, 스토리, 연기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9월에 오렌지필름에서 상영을 준비하면서 처음 보고 말도 안 되게 좋아서 여러 번 계속 보고, 계속 그 감정이 이어져서 한동안 달세계 여행 무드로 지냈던 것 같아요. 진짜 좋은 대사들이 많아요. 인생에서 낭만이 너무 중요한데, 그 낭만을 아는 분이라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나와 함께 가지 않을래? 너와 함께 달에 가고 싶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학교 다닐 때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했던 그 감정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로 영화관에서 다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때의 기억이 누군가에겐 선명하게, 누군가에겐 흐릿하게 기억되겠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다 지나가 있기를, 잘 지내고 있길 바랍니다. 

<치욕일기> 친구들과 대화 중에 “약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안아주지 못하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서 <치욕일기>를 보았는데, 그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연인에게 정말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내 모습을 들켜버렸을 때, 우리는 서로를 안아줄 수 있을까? 마지막 장면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더 큰 치욕일지도 모릅니다. 그 이야기를 건네고 싶은 사람과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달세계 여행 A Trip to the Moon> 이종필 | 2009 | 극 | 25min

말하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한 너와 내가 이 시간을 떠나 달로 향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No More No Less> 임오정 | 2013 | 극 | 32min

수능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고 찾아온 추석 연휴. 열아홉 살 권오윤은 도둑맞은 물건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빈 독서실을 뒤지기로 한다.



<치욕일기 Shame Diary> 이은정 | 2015 | 극 | 31min

가난한 동갑내기 연인이 있다. 사진 작가의 조수로 일하는 여자는 작가가 맡겨둔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상황에 처한다. 비싼 카메라 값을 물어주기 위해 남자가 또 다른 카메라를 훔치는 사고를 친다.





❤️ 마음 열여덟. 배우 유지태


2012년부터 10편이 넘는 독립영화를 소개하며 관객들과 거리를 두지 않고 만나온 유지태 배우. 특별한 방법으로 독립영화를 후원하고 있는 우리의 오랜 친구입니다.


PICK <굿바이 보이> 11.12 Sun 13:00

"그 당시 자극 받았던 독립영화!"



<굿바이 보이 Boy> 노홍진 | 2010 | 극 | 112min

집은 아버지의 술 냄새가, 밖은 사람 잡는 최루탄 냄새가... 지옥 같은 80년대를 살아내고, 어른이 된 한 소년의 이야기!

1988년 겨울. 중학생 진우(연준석)는 술주정뱅이에 만년백수인 아버지(안내상)와 그런 가장에 대한 불만으로 가출을 일삼는 엄마(김소희), 그리고 매사 제멋대로인 고등학생 누나(류현경)와 바람 잘 날 없이 살고 있다. 홀로 생계를 꾸리는 엄마가 안쓰러워 신문배달을 시작한 진우는, 신문배급소에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독고다이’ 소년 창근(김동영)을 만난다. 진우는 창근에게 담배와 술, 여자 다루는 법을 배워가며, 세상 사는 법을 체득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진우는 술집에서 일하는 엄마를 목격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창근은 진우의 엄마를 여느 작부들처럼 조롱한다. 하지만 진우는 그녀가 자신의 엄마라는 걸 말하지 않는다. 달콤했던 유년기를 지나 세상이 창근의 말처럼 정글이란 걸 깨닫는 진우. 가출했던 아버지가 일여 년 만에 집으로 오지만 그를 반기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는데…





❤️ 마음 열아홉. 관객기자단 인디즈


끊임없이 독립영화를 탐구하는 인디스페이스의 자랑스러운 얼굴 인디즈! 2014년부터 현장에서 활발하게 독립영화를 쓰고 있어요.


PICK <파수꾼> 11.11 Sat 19:00 +인디토크

"우리의 타임라인은 점선으로 되어있다. 오직 우리만이 우리 사이의 '점'들을 안다. 타인은 알 수 없는 그때의 말투, 눈빛, 공기를 기억하는 우리만이 모든 것을 짐작할 뿐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끝이 나면 알게 된다. 우리들 중에 타인이 있었다. 우리는 항상 타인들의 집합이었다.

<파수꾼>은 ‘기태’, ‘희준’, ‘동윤’이 ‘우리’였던 시절의 타임라인을 더듬는다. ‘기태 아버지’의 시선으로 시작점을 찍은 관객은 함부로 선명한 변곡점을 제시하지 않는 이 영화의 태도를 이해한 후, 어느새 자신만의 선 긋기로 세 사람의 타임라인을 작성하게 된다. 완성된 관계의 실선은 언젠가 관객 자신이 기태였던, 희준이었던, 동윤이었던 역사의 반영이자 반성. <파수꾼>은 관객 각자가 가진 무수한 관계들의 기억과 개입을 환영한다.

영화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기억의 재생이 이런 것일까. <파수꾼>을 보고 나서 어렴풋한 회한을 느껴본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다시 보지 않을 수 없다. 누군가에게 영화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인디즈 9기 남선우



<파수꾼 Bleak Night> 윤성현 | 2010 | 극 | 117min

˝ 잘못된 건 없어, 처음부터 너만 없었으면 돼… ˝

한 소년이 죽었다. 평소 아들에게 무심했던 소년의 아버지(조성하)는 아들의 갑작스런 공백에 매우 혼란스러워하며 뒤늦은 죄책감과 무력함에, 아들 기태(이제훈)의 죽음을 뒤쫓기 시작한다. 아들의 책상 서랍 안,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던 사진 속에는 동윤(서준영)과 희준(박정민)이 있다. 하지만 학교를 찾아가 겨우 알아낸 사실은 한 아이는 전학을 갔고 한 아이는 장례식장에 오지도 않았다는 것. 뭔가 이상하다. 

그러던 중, 간신히 찾아낸 희준은 ‘기태와 제일 친했던 것은 동윤’이라고 말하며 자세한 대답을 회피한다. 결국 아버지의 부탁으로 동윤을 찾아나선 희준. 하지만, 학교를 자퇴하고 떠나버린 친구는 어디에도 없다. 

천진하고 순수했던 그 시절, 미성숙한 소통의 오해가 불러 일으킨 비극적 파국. 독단적 우정이 가져온 폭력과 그 상처의 전염은 우리를 아프고 충격적인 결말로 이끌어간다. 

서로가 전부였던 이 세 친구들 사이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마음 스물. 관객


당신들이야말로 인디스페이스가 믿고 의지하는 기둥. 두 팔을 벌려 한껏 여러분을 안으려 합니다. 앞으로도 여기에 있어주세요! 


PICK <연애담> 11.8 Wed 19:40

"역시나 다가오는 겨울엔 <연애담>이죠." -인스타그램 goodluck*****

"<연애담> 종영 후 올해 초부터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그 시작점이 <연애담>이었기에 제게는 의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다가오는 겨울, 코트와 점퍼를 껴입은 윤주와 지수를 보고 싶네요." -인스타그램 galgalgal_g*****

"프리허그, 초완전체 종영 GV 등 <연애담>의 굵직한 이벤트를 함께해주었던 인디스페이스이니 10주년 이벤트도 <연애담>과 함께해주세요." -인스타그램 k.c*****



<연애담 Our Love Story> 이현주 | 2016 | 극 | 99min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던 우리의 연애담을 들려드립니다.

미술을 공부하는 윤주(이상희). 졸업 전시를 준비하던 중 자꾸 눈길이 가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살짝 마주친 눈빛에서 느껴진 따뜻함에 윤주는 점점 마음이 이끌리기 시작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찾아가는 지수(류선영). 추운 겨울 어느 날,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얼마 후, 그 사람을 다시 만난 지수는 그 사람에게 마음을 이어나가려 손을 내밀어 본다.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진 가장 행복하고 따뜻했던 이 순간은 정말 영원할 수 있을까…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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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어제영화] 윤성호 감독 DAY 

<은하해방전선> + <오늘영화>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8월 28일(금

참석: 윤성호 감독, 박종환 배우

진행: '9와 숫자들' 송재경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뇌가 탐나는’ 감독 4명이 모여 만든 재기발랄한 옴니버스 영화 <오늘영화>가 지난 8월 20일 개봉했다. 그 중 첫 번째 에피소드인 <백역사>의 윤성호 감독과 박종환 배우, 그리고 ‘9와 숫자들’의 송재경이 8월 28일, 기획전 [어제영화] <은하해방전선>(2007), <오늘영화> 상영 후 GV를 가졌다. 금요일 저녁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GV에 참여했다. 짧은 영화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윤성호 감독(이하 윤): 불금임에도 불구하고 인디스페이스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대화 나눠봐요.


박종환 배우(이하 박): 안녕하세요. <오늘영화> 첫 번째 에피소드 <백역사>에 출연한 박종환입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9와 숫자들' 송재경(이하 송): 윤성호 감독님은 여기저기서 아기자기한 작업들 많이 해오신 걸로 알고 있고, 잘 봐왔습니다. 모처럼 영화를 하셨는데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그 동안 해오셨던 다른 작업들하고 차이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윤: 열심히 꾸준히 뭔가 작업을 하긴 했는데 스크린에 올리는 작업은 몇 년 만인 것 같아요. 그사이에 ‘썸남썸녀’, ‘출출한 여자’, ’출중한 여자’,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이런 것들을 종종 스크린에서 튼 적은 있어요. 모바일이나 웹으로 대중들을 상대하려다 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레이션을 쓰고, CG, 자막, 효과음 등 미장센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에도 다른 채널로 돌리거나 스트리밍을 멈추지 않도록 집중할 수 있게 계속해서 조잘조잘 속삭이는 게 필요하거든요. 물론 제가 즐거워서 하긴 했지만, 그런 액세서리를 다는 것에 지쳐있었어요. 그런 와중에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옴니버스를 만들 기회를 마련해주셨죠. 2013년 개막작인 <서울연애>를 보고 너무 부러웠어요. 제가 다 아는 배우들과 감독들이 이렇게 준수한 영화의 에피소드를 만든 걸 보고 저기에 끼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옴니버스 공모가 떴을 때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이번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 세운 원칙이 있는데요, 제 영화들을 전에 보신 분들은 살짝 갸웃할 만큼 약간 스타일이 달라요. 그냥 카메라랑 배우만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다른 감독님들이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라든지, 자기 관점적인 계획들을 하고 계시길래 저는 저를 닮은 사람보다는 제가 한번 담아보고 싶은 사람, 제가 잘 모르는 사람들 얘기, 영화가 그렇게 인생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의 얘기를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송: 사실 저는 <오늘영화>를 통해서 이번에 박종환 배우님을 보고 많이 놀랬어요. ‘썸남썸녀’에 나오신걸 봤는데 이번에 인상이 터프하게 바뀌셨더라고요. 근데 막상 연기하시는 거 보니깐 또 그 느낌이 나고요. 허술한 것 같지만 귀여운 듯한 느낌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다양한 모습을 가진 것 같아서 실제 어떤 성격인지 궁금합니다. 


박: <백역사>의 캐릭터랑 저랑 많이 닮아 있어요. 감독님이 저를 사석에서 눈 여겨 봐주신 게 있는 것 같아요.


송: 제일 궁금했던 게 처음에 여자를 찾아가면 이상한 노래 같은 걸 부르고 있어요. 중국어로 부르는데 저는 중국어를 잘 몰라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고, 꼭 그 장면이 필요했던 건지 궁금합니다.


윤: 그 노래가 ‘호상호상’이라고 좋아하고 생각한다는 뜻이에요. 조미라는 유명한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주제가고 실제로 조미가 불렀던 노래에요. 말씀하신 대로 굳이 넣을 필요가 없죠. <백역사>에 기타리스트 한 분이 나와요. ‘푸르내’라는 밴드의 완무씨인데. ‘9와 숫자들’에게 항상 신세를 져서, 한 번 하드록으로 가고 싶었어요. (웃음) 이 영화가 신세를 진 영화들이 있어요. 레퍼런스 삼은 영화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허우 샤오시엔이라는 대만 영화감독의 기운을 조금 빌린 부분이 있어요. 그분이 저잣거리 시시한 남녀들의 사랑얘기를 예술적으로 다뤄요. 예술적으로 다룬다는 게 엄청 파격적인 멜로나 치정을 선사하는 게 아니라 신문으로 치면 가십면에도 안 실릴 것 같은 그런 이들의 연애를 굉장히 멋진 팝송이라든지, 심금을 울리는 어떤 장면으로 잡아내는 게 있거든요. 그런 게 묘하더라고요. 보통 독립영화에서 노동자는 투쟁을 하거나 부당한 일을 당하는데 여기서는 그냥 게으른 노동자가 나와요. 술 먹고 구두신고 와서 공장에서 안전수칙 지키지 않고 일하다가 화장실 가고 싶다 그러면서 조퇴하고. 여자도 약간 나사가 빠진 것 같잖아요. 대단치 않은 일, 젓가락이나 닦고 있다가 여기선 그냥 점프됐지만 아마 핑계 대고 만두 집에서 조퇴했겠죠. 그 둘이 서로 이름도 기억 못하면서 갑자기 사랑을 말하죠. 감정 비약이 심하고 나이브한 남녀거든요. 그 남녀들한테 되게 멋진 주제가를, 애틋한 주제가를 주고 싶었어요. 이분들의 이 순간도 화양연화 같지 않느냐, 이렇게 제멋대로 장식을 해주고 싶어서 그 노래를 한 번 깔아봤습니다. 



송: 안 그래도 다른 밴드 음악을 쓰셔서 사실 삐쳐있었어요. 근데 막상 보니까 음악이 너무 좋더라고요. 짧은 영화라 몇 곡 안 나오지만. 그래도 그 장면에서 실제 연주하는 모습하고 이어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감독님 작품 특유의 깨알 같은 개그 코드들이 곳곳에 있어요. 어느 정도 선까지 제시를 하시는지, 어느 정도를 배우님께서 만들어내셨는지 과정이 좀 궁금하네요.


박: 제가 감독님이랑 네 작품을 같이 했는데, 감독님 작품에서 애드리브를 한 건 단 한 번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썸남썸녀’에서 방송에 나오지 못한 장면이 한 장면 있는데 그 장면 빼고는 없었어요. 대본엔 없지만 현장에서 갑자기 이건 어떻겠냐고 하실 때 결국엔 제가 그걸 하는 거고, 학습해서 하는 게 아니라 주문하신 걸 하니까 그게 애드리브처럼 보이는 지점들이 있는 것 같아요.


윤: 사실은 오해 없이 들으셨으면 좋겠는데 이번에는 진짜 준비를 덜하고 들어갔어요. 게으름으로 생각할까봐 걱정되는데. <백역사>를 찍던 작년에 너무 많은 프로젝트에 관여를 하고 있어서 좀 지쳐있는 상태였어요. 지쳐있으면 하지 말지 왜 했냐고 할 수도 있는데, 이걸 하고 싶었어요. 흐름에 밀려 가듯이 하는 것을 하고 싶어서. 대본이 있긴 있지만 구체적으로 쓰여있진 않았었죠.


관객: 제목이 <백역사>에요, 흑역사의 반대말. 흑역사라고 하면 잊고 싶은 과거의 기억인데, 백역사라는 건 따로 의미를 붙이신 게 있는지, 영화의 마지막처럼 희망차고 앞으로 아름다운 앞날을 생각해서 붙인 건지, 제목의 의미가 궁금해요. 그리고 저는 ‘푸르내’의 팬인데, 중간에 완무씨가 등장한 계기가 있는지, 뮤지션이 급하게 들어간 이유가 있는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윤: 흑역사라는 말 많이 쓰잖아요. 자기의 잊고 싶은, 깜깜한 과거. 근데 흑역사란 말을 듣다 보니까 백역사란 표현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흑역사의 반대말이니깐 찬란했던 과거? 흑역사가 감추고 싶고, 숨기고 싶고, 잊고 싶은 과거라면 백역사는 언뜻 생각하면 너무 자랑하고 싶고 찬란했고 좋았던 과거일 수 있잖아요. 근데 백역사라고 하면 앞이 그냥 하얗게 화이트가 되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흑역사든 백역사든 제가 이제 나이를 많이 먹어서인지 다 그리워요. 20대때 흑역사도 다 에너지가 있었던 시절이고 어둡든 하얗든 그때의 컬러의 온도가 나를 감싸고 있던 시절이어서. 흑역사는 깜깜해서 안보이고 백역사는 눈부셔서 안보이고. 연애, 이성으로 비유를 하면 왜 여자가 이렇게 안 생길까 깜깜한 게 흑역사라면, 여자가 생겼는데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고 너무 좋은데 거기에 합당한 재미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아직 할 줄 모르는 서툴고 눈부신 게 백역사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저는 ‘푸르내’랑 친해지고 싶었어요. ‘9와 숫자들’이랑 너무 오래해서. (웃음) 농담 반 진담 반인데 제가 친해지고 싶으면 작업으로 작업을 걸어요. 이성한테 영화로 작업 건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친해지고 싶은 감독이나 소설가나 음악인이나 디자이너가 있으면 괜히 하나 같이 하자고 하거든요. 그렇게 해서 좀 친근해진 게 ‘9와 숫자들’ 재경씨고. ‘푸르내’ 음악도 알게 된 때부터 좋아했어요. 근데 완무씨가 키가 큰 줄 몰랐어요. 유튜브로 항상 보면서 귀여운 소년일 줄 알았거든요. 근데 처음 만난 날 보니깐 체격이 되게 좋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앉아계시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또 기타를 가르치면 좋을 것 같다 해서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친해졌어요. 


관객: 감독님이 이때까지 만드셨던 다른 작품하고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슬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자전거를 타고 남자주인공이 정말 열심히 달려가는데 달리는 것에 비해 자전거가 너무 안 나가는 느낌이었어요. 의도를 가지고 연출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윤: 그 장면에서 박종환 배우가 멋진 표정을 보여주죠. 사실 대사도 없고 맥락도 없잖아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객은 알지도 못하는데 저 배우의 표정만으로 청량감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원래 계획은 종환씨와 비슷한 속도의 차 뒤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종환씨가 일정한 속도로 따라오는 거였어요. 근데 종환씨가 너무 청량한 표정으로 페달을 밟으니까 제가 장난끼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갔어요. 원래는 종환씨가 당황을 해야 되는데 저한테 디렉팅을 받은 게 있으니깐 계속 웃으면서 오고 카메라는 멀어지고. 망원렌즈를 쓰니깐 물체는 계속 이동하고 있어도 다람쥐 쳇바퀴 도는 느낌이 생기거든요. 저는 그런 장면이 좋더라고요. 거기에 음악을 깔고. 우리 생각에는 너무 단순한 사고방식과 감정의 비약을 가진 남녀들이 예쁘고 건강하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제가 그런 것에 대한 반감이 좀 있었나봐요. 영화를 저도 굉장히 많이 보고 영화라는 장르를 매체 중에 제일 사랑하거든요. 결국 내가 할 것은 (웹 드라마를 하든 TV 시트콤을 하든) 결국 영화고, 영화로 위로 받고 만들고 싶어요. 평자들이 영화 볼 줄 모르는 대중들에 대해서 혀를 차는 게 너무 싫어요. 지금 삶의 조건 속에서, 이 생태계 속에서 영화가 자기한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영화 하나하나에 대해 비평을 할 수 없는 분들이 많거든요. 영화를 남다르게 보고 리뷰하고 내 삶의 또 다른 레이어로 삼을 수 있는 게 굉장한 행운인 거지, 지금 당장 영화를 영접하지 못한다고 해서 불경스런, 경박한 대중으로 취급하는 것이 싫었어요. <해적>을 보고 <명량>을 보는 게 그날의 선택인 사람들, 어쩔 수 없이 하나의 기호로 소비하는 분들에게 혀를 찰 순 없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영화를 보고 데이트를 하고 싶고 부둥켜 안고 싶어하는, 조금은 어리석은 듯한 행동들이 페달을 밟아도 공회전이지만 얼마나 예쁘냐, 그 노력들이 얼마나 건강하냐는 식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장면 하나로 생각을 참 많이 했네요. 근데 진짜 그 장면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일부러 길게 늘린 것 같아요. 


관객: <오늘영화>라는 큰 제목을 붙이신 이유는 뭔가요?


윤: 저는 반대를 했었는데 (웃음) 결과적으로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지금 당장 검색 안 된다고 툴툴거렸지만 사실은 10년 뒤, 20년 뒤, 당장 5년 뒤 생각해봐도 묘한 제목이죠. 확실히 웹 드라마를 많이 해서 ‘이런 제목으로 하면 보겠어? 웹 드라마를? ‘출출한 여자’ 이 정도는 해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웃음) 그런데 ‘오늘영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오늘 영화, 오늘의 젊은 영화인들이 만든 영화, 이런 식의 서브 텍스트가 있었어요. 마침 제가 인상 깊게 봤던 게 ‘서울연애’잖아요. 아마 서울독립영화제가 4음절로 계속 가려는 것 같아요. 브랜드로 삼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계속 하다 보면 잘 될 수도 있겠죠.



관객: 전작들과 비교해서 스타일이 바뀐 이유가 궁금해요. 


윤: 스크린에 심플한 것을 올리고 싶은 것에 대한 갈증, 그리고 옴니버스 영화 전체의 균형을 봤을 때, 앞부분을 심심한 듯 담백한 듯 시작하고 싶었어요. 


관객: 두 남녀가 영화를 보러 가지만 정작 영화를 보지 않고 나오잖아요. 이 <백역사>라는 작품 안에서 영화, 영화관이 어떤 장치로 사용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윤: 남자주인공이 자주인공한테 “극장 가야 되는데. 극장. 극장.” 하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고 대화를 나누기 위한 그런 아지트로의 극장을 말한 것 같지 않아요. 그냥 입에 말할 거리가 필요하잖아요. 이게 요리를 주제로 한 거였으면 아마 “파스타. 파스타.” 이랬을 것 같아요. 그리고 파스타를 안 먹는 걸로 끝냈겠죠. 다시 말해 뭐든 상관 없는 거죠. 또 영향 받은 영화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그들 각자의 영화관>(2007)이라는 걸출한 옴니버스 영화에요. 칸느 영화제 60주년 기념으로 전세계 훌륭한 영화감독들이 모여서 만든 영화에요. 이 영화는 칸느에서 정확히 3분으로 제한을 하고 세계 감독들이 그들 각자의 영화관에 대한 얘기를 해요. 그 중 피날레를 장식하는 단편이 켄 로치라는 감독이 만든 영환데, 아들하고 아버지하고 영화관에 줄을 서서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끝에 축구나 보러 가자면서 끝나요. 제 생각엔 영화를 사랑하지 않는 마음으로 만든 영화가 아니라 어쩌면 이런 게 영화다, 영국의 이런 사람, 그냥 축구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 아버지와 아들이 밀고 당기는 살아있는 시선을 담은 것이 영화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이런 걸 따라 했죠. 둘이 지금 뭘 볼 지가 중요하겠어요? 둘이 영화 찍는 게 중요하지. 그 생각으로 표현해봤습니다. 


관객: <은해해방전선>을 봤는데 주인공에 감독님을 많이 투영을 시켜놓은 것 같더라고요. 개는 주인을 닮고 영화는 감독을 닮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은해해방전선>도 그런 것 같았어요. <오늘영화> 중에서는 구교환 감독님의 영화가 가장 그런 것 같았고요. 예전의 윤성호 감독님과 지금의 윤성호 감독님은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나요?


윤: 악기 처음 배우면 장난을 치고 싶잖아요. 그때는 제가 그런 거에 신나있었던 것 같아요. 매체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그런 장난치는 시기가 지나면 사람들에게 나를 보여주는 것에 관심이 가죠. 고민하는 나, 너무나 표현할 게 많은 나를 표현하고 싶어지는데 저도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제가 관찰한 사람들의 귀여움을 표현하고 싶고 저를 빼고 싶어져요. 그래서 여자 이야기를 많이 하겠죠. 또 참을성이 없어졌어요. 나이는 먹어가고 세상에 볼 콘텐츠들은 늘어가고. 내가 리듬을 놓치는 순간 지금 만들고 표현하는 정도의 공간도 잃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변화하는 매체나 콘텐츠나 플랫폼의 속도를 따라가고 싶고 개발하고 싶고 그래요. 이건 이걸 봐주는 사람들의 리듬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거거든요. 자꾸 앞에 있는 사람들을 소비자로 생각하게 돼요. 소비자들이 불평하지 않을 상품, 대박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구매할 상품을 만들어야 되는데 자꾸 조바심이 나요. 그래서 지금은 창작한다기보다 프로덕팅을 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근데 영화는 참 좋은 게 그 영화를 10명이 보든, 100명이 보든, 10분이든, 100분이든, 재미있든, 재미없든 일단은 보려고 오잖아요. 어둠 속에서 원하는 장면이 아니더라도 기다려주거든요. 연애상대라고 치면 이 연애상대랑 진짜 연을 맺지 않더라도 데이트를 감당하고 같이 동행하는 수고를 해주는 것이죠. 그래서 이에 대한 그리움이나 간절함이 점점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벌려놓은 일들이 있어서 쫓기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영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고. 스크린에 내가 드러나지 않아도 같이 객석에서 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 돼가는 것 같아요. 





<오늘영화> 중 가장 짧은 러닝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백역사>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심각하거나 대단한 멜로는 아니지만 저잣거리에 있을법한 소소한 로맨스와 영화에 대한 윤성호 감독의 철학이 담겨있는 예쁘고 건강한 영화다. 가을, 로맨스가 필요하다면 이런 톡톡 튀는 재기 발랄한 로맨스 영화는 어떨까.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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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15.09.05 02: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렵다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은하해방전선>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Lvv2cR





<은하해방전선> : 별거 없지만 중요한 '소통', '인간'에 관한 이야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가영 님의 글입니다.


<은하해방전선>(2007)은 지난 8월 20일 개봉한 <오늘영화>의 첫 번째 에피소드 <백역사>를 연출한 윤성호 감독의 대표작이다. 주인공인 ‘영재’(임지규 분)를 분신처럼 내세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들을 전달함으로써 그의 발칙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였다. 극중에서 영재의 말투나 속도는 <우익청년 윤성호>(2004)에서 나오던 윤성호 감독과 닮아 있으며, 실제로도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군인 영재가 말하는, 그가 영화감독이 되려고 하는 이유 또한 윤성호 감독의 <두근두근 시국선언>(2010)에서 그가 직접 말했던 ‘영화감독을 하는 이유’와 같다. 그는 이외에도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이나 연애에 대한 가치관 등을 이 영화를 통해 거침없이 표현하고 있다. 



<은하해방전선>의 주인공 영재는 영화감독이다. 여자친구 ‘은하’(서영주 분)와 헤어지고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실어증에 걸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새 작품을 시작하려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그의 목소리가 사라진다. 실어증에 걸린 남자의 이야기를 찍으려다 되레 자신이 실어증에 걸리게 된 남자의, 사랑 같지 않은 사랑 이야기. <은하해방전선>은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영화와 연애에 대한 감독의 생각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영재는 말이 참 많다. 전 여자친구 은하와 헤어지게 된 것도 그의 쉬지 않고 쏘아대는 말이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는 말이 많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실컷 하다 혼자 짜증을 내고, 오이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은하가 싸온 김밥 도시락을 입에도 대지 않는다. 떠나려는 은하를 붙잡기 위해 영재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고 하지만, 은하는 상대방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말만 하는, 말 그대로 소통이 되지 않는 그를 계속해서 밀어낸다. 이처럼 영재가 연애에 있어서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 소통이 되지 않았다면, 영화에 있어서는 실어증에 걸려 말을 하지 못함으로써 소통의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소통의 부재로 벌어지게 되는 에피소드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영화 속,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장면에서 질문이 들어오면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혁권’(박혁권 분)에게 영재는 “별거 없어, 그냥 ‘소통’ ‘인간’ 이런 거 말하면 돼.” 라고 말한다. 영화 속 그들은 우스갯소리로 말하고 있지만, 결국은 그것이 영화와 연애의 본질적인 요소임을 영화는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은하해방전선>은 2007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현재는 상영하고 있는 곳이 없지만, 기쁜 소식이 하나 있다. 오는 8월 28일 금요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준비한 ‘<오늘영화> 감독들의 어제영화‘ 기획전에서 <은하해방전선>, <오늘영화> 상영과 함께 윤성호 감독의 인디토크(GV)가 있을 예정. 윤성호 감독 특유의 거침없고 직설적이며 발칙한 면모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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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영화> 감독들의 재기발랄 재미만발 [어제영화]


색다른 오늘을 있게 한, 남다른 어제의 기록들!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오늘영화>(8월 20일 개봉) 개봉과 더불어 <오늘영화> 감독 4인방, 윤성호, 강경태, 구교환, 이옥섭 감독의 전작을 다시 보는 기획전 [어제영화]를 준비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윤성호 감독의 첫 장편영화 <은하해방전선>,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 받아온 강경태 감독의 <누가 만들었을까?>, <아무것도>, <무덤가>, <11월>, 뜬금없는 유머와 기발한 연출로 독보적인 마니아층을 만들고 있는 구교환, 이옥섭 감독의 <방과 후 티타임 리턴즈>,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4학년 보경이>, <라즈 온 에어>를 상영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무조건 믿고 보는 감독 넷의 특별한 ‘어제영화’들을 <오늘영화>와 함께 인디스페이스에서 만나요:-)







* 기획전 기간 인디스페이스에서 관람한 기획전 작품 및 <오늘영화> 티켓으로 세 번의 GV에 모두 참석이 가능합니다.



● 상영작


8.28(금) 오후 6시 <은하해방전선> + 오후 8시 <오늘영화> + 인디토크

윤성호 감독 DAY _15세이상관람가

인디토크: 윤성호 감독, 박종환 배우 참석 | 9와숫자들 송재경 진행

<은하해방전선> 윤성호 | 드라마 | 99분 | 2007 


8.29(토) 오후 2시 <강경태 감독 단편선> + 오후 3시 30분 <오늘영화> + 인디토크

강경태 감독 DAY _15세이상관람가 / 72분

인디토크: 강경태 감독, 백수장 배우 참석 | 씨네21 정지혜 기자 진행

<누가 만들었을까?> 강경태 | 다큐멘터리 | 24분 | 2013

<아무것도> 강경태 | 드라마 | 16분 | 2012

<무덤가> 강경태 | 드라마 | 20분 | 2010 

<11월> 강경태 | 드라마 | 13분 | 2009 

*<김추자 - 무인도>는 상영본의 문제로 상영이 취소되었습니다. <11월>은 화질이 좋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8.30(일) 오후 2시 <구교환, 이옥섭 감독 단편선> + 오후 4시 <오늘영화> + 인디토크

구교환, 이옥섭 감독 DAY _15세이상관람가 / 102분

인디토크: 구교환, 이옥섭 감독 참석 | 씨네21 정지혜 기자 진행

<방과 후 티타임 리턴즈> 구교환 | 드라마 | 14분 | 2015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구교환 | 드라마 | 29분 | 2013

<4학년 보경이> 이옥섭 | 드라마 | 28분 | 2014

<라즈 온 에어> 이옥섭 | 다큐멘터리 | 31분 | 2012




[기획전] <오늘영화> 감독들의 <어제영화> 이벤트 !


하나. 인디스페이스 '손가락 볼펜' 증정! 









기획전 작품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 분들께 앙증맞은 인디스페이스 볼펜을 드려요! 영화관람 후 알찬 인디토크(GV)까지,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인디스페이스 볼펜으로 남겨보세요! :D



. 인디스페이스 회원 입장료 무료 및 특별할인

● 주춧돌 회원_ 무료입장

 애인_ 1+1 티켓 증정! (같은 상영작에 한매 1+1매로 증정)



. 예매하고 선물받자!







기획전 작품을 온라인으로 예매시 추첨을 통해 이옥섭 감독님의 <4학년 보경이>가 수록된 [서울독립영화제2014 베스트 컬렉션] DVD를 선물로 드립니다! 온라인 예매로 기획전과 선물까지 함께 누리세요! 

(맥스무비, 예스24, 다음 네이버 등에서 예매 가능_온라인 예매시 자동응모 됩니다.)


● 기간: 8월 28일-8월 30일 기획전 예매

● 당첨자 발표: 8월 31일(월) 개별연락

● 선물: [서울독립영화제2014 베스트 컬렉션] DVD (제공: 서울독립영화제)






● 상영작 정보


1. 윤성호 DAY - 은하해방전선 




<은하해방전선> Milky Way Liberation Front 

윤성호 | 드라마 | 99분 | 2007  

연애도, 영화도 말로는 베테랑인 초짜 감독 영재. 사랑과 일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실어증에 걸리다!

말 많은 그를 말없이 받아주던 여자친구 은하는 떠나고. 화려한 캐스팅과 버라이어티한 투자 계획은 있으나 시나리오는 진전 없다.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나름 예민한 영재는 설상가상으로 실어증에 걸린다. 구강액션의 정점, 복화술을 구사하던 배우 혁권은 물심 양면으로 감독 영재를 도와보지만 영화사 대표는 몽골 천재 쌍둥이 감독들에게 영재의 프로젝트를 맡기고 싶은 눈치다. 영화도, 연애도 점점 꼬여만 가는 영재.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2. 강경태 DAY – 단편 4




<누가 만들었을까?> Who Made It? 

강경태 | 다큐멘터리 | 24분 | 2013

제주도에는 설문대할망이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탄생설화가 전해져 온다. 그리고 뮤지션 소규모아카시아밴드는 제주도 속에 담긴 소리들을 채집하며 제주도의 풍경을 따라 음악을 만든다. 감독은 이 모든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아 다큐멘터리로 만든다. 만듦에 대한, 만들고 그에 대해 또 만드는 탄생에 관한 영화. 


<아무것도> 

강경태 | 드라마 | 16분 | 2012

황사가 잔뜩 낀 서울, 용산의 어느 건물 옥상. 여고생 수민, 몰래 옥상에 오른다. 남학생 경호, 수민을 찾는다. 이 옥상은 수민의 친구 효선이 죽은 곳이다. 


<무덤가> Graveside 

강경태 | 드라마 | 20분 | 2010 

교도소 대기실 구석에 앉아있는 40대 후반의 중년여성 해숙에게 교도관이 다가와 얘기한다. "준비되셨죠?" 여행을 떠나려는지 짐을 챙기고 있는 30대 후반의 남자 윤일은 어디론가 향한다. 오늘은 공개사형이 이뤄지는 봄의 어느 금요일이다.


<11월> November 

강경태, 이석영, 황정현 | 드라마 | 13분 | 2009 

산 속을 헤매는 어느 늙은 여성. 그녀는 왜 여기에 왔을까?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잊을 수 없는 상처와 잊지 말아야 할 기억에 대한 이야기.






3. 구교환, 이옥섭 DAY – 단편 4 



<방과 후 티타임 리턴즈> After School 

구교환 | 드라마 | 14분 | 2015

별이가 학교에서 빵을 받아왔다.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Where is my DVD? 

구교환 | 드라마 | 29분 | 2013

고기환(32세,남)은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다. 기환은 대부분의 독립영화 감독들로부터 자신의 출연작dvd를 받지 못했다. 직접 dvd를 받기 위해 과거 함께 작업했던 감독들과 재회하면서 기환은 뜻밖의 사실들을 알게 된다.


<4학년 보경이> A Dangerous Woman 

이옥섭 | 드라마 | 28분 | 2014

보경은 덕우와 4년 째 연애 중이다. 덕우가 싫지는 않지만 보경은 설레고 싶다. 선배가 좋아지기 시작한 보경은 덕우에게 이별을 고한다. 사물 하나하나에 스며든 사랑의 흔적들. 그걸 두근대며 알아가기 시작하는 사랑의 첫 단계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은 오랜 연인의 이야기를 재기 발랄하게 표현했다. 


<라즈 온 에어> RAZ on Air 

이옥섭 | 다큐멘터리 | 31분 | 2012

실시간 인터넷 개인 방송 '아프리카 TV'의 BJ(Broadcasting Jockey)로 활동하고 있는 트랜스젠더 라즈. 그녀는 우리가 익히 알던 유형의 트랜스젠더가 아니다. 그녀의 방송 게시판은 트랜스젠더에 관한 욕설과 외모에 대한 비난으로 도배되지만, 그녀는 그들을 보며 웃음 짓고 시원한 트림 소리로 소화시켜 버린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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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규를 만나다!


인디스페이스의 생일,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인디스페이스의 첫 개관작이자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은하해방전선>에서 '영재'로 출연한
독립영화 배우 임지규와의 만남!

임지규씨는 현재 드라마 <타짜>에도 출연중이어서 프로그램을 기획할까 바빠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했었지만, 아주 흔쾌히 인디스페이스 첫 돌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온답니다.

이번에 배우 임지규를 만나다! 와 함께 상영되는 작품은 이미 인디스페이스의 기획전을 통해 선보였던 초기작 <핑거프린트>와 <주객>, 그리고 2007년과 2008년에 만들어진 <너무나 눈부신>, <도시의 옷가게> 이렇게 네 편의 작품들이 상영되는데요. 최근작들은 아직 못 본 관객들이 많으실테니, 우리 함께 임지규씨와 함께 영화를 봐요~

11월 8일, 배우 임지규와 함께하는 특별한 상영회에 함께해요!

★ 사진출처 : 임지규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zqminam
※ 자세한 상영시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상영작]

<핑거프린트> 
조규옥 | 2004 | 21min

복사실에서 홀로 일하며 살고 있는 18살 수인. 어느 날 구타당한 사진이 포함된 고소장을 복사하기 위해 찾아온 여자에게서 종이에 손을 베이는 상처를 입는다. 늦은 시간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찾아간 동사무소에서 그녀를 우연히 다시 만나고, 그녀의 이상한 관심에 잊고 싶었던 기억의 파편을 떠올리고는 동사무소를 뛰쳐나온다. 수인은 꿈처럼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들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는데, 여자는 복사실로 수인을 다시 찾아온다.


<주객>

송영지 | 2006 | 15min 30sec
수철은 대학 후배인 선아를 성적 대상으로 삼고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 다음날...
수철의 진심을 알게 된 선아는 수철과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데..다음날...

드문 일이지만 남성으로써 성적 수치심을 느낀 적이 있다.
본말이 전도 되듯 역전된 상황은 충격과 고민을 던져 주었다.
그 충격과 고민은 이야기가 되고 성찰이 되어 이미지화 된다.



<너무나 눈부신  (Sunshine)> 
임현진 | 2007 | 19min

테오는 낮에 나가는 것이 꿈인 뱀파이어다. 그는 햇볕에 노출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갖가지 실험을 해보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간다. 동거녀  예원과 아들 피오는 그런 테오가 걱정스럽기만 하다.
어느날, 예원이 잡아온 먹이(사람)의 소지품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테오.
드디어  빛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 걸까? 




< 도시의 옷가게 (In the boutique)>
 
문성혁 | 2008 | 14min 58sec 

지영을 따라다니는 한 남자가 있다. 그녀는 자신을 쫓아다니는 그가 의심스럽다. 옷을 좋아하는 그녀가 어느 날, 한 옷가게에 들어간다. 그런데 그 옷가게에서 지영을 쫓아다녔던 그 남자가 점원으로 그녀를 맞는다. 그리고 서서히 그 옷가게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Posted by indie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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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금.~10.30.목.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안녕하세요, 인디스페이스 입니다.
이번 주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의 개봉상영이 이어지고, 29일 [Digital Exhibition]에서 선보였던 신생 독립영화 배급사 키노아이의 <슬리핑 뷰티>, <가벼운 잠>, <하늘을 걷는 소년>이 동시 개봉됩니다.31일 6:30 <하늘을 걷는 소년> 상영 후, 11월1일 4:30 <슬리핑 뷰티> 상영 후에는 GV가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지난 23일에는 장기상영작이었던 <무용>과 <달려라 자전거>가 종영 되었습니다. 28일에는 노동자뉴스제작단의 <안녕? 허대짜수짜님!>이 마지막 으로 상영되니, 놓치지 마세요. 

*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하여 울어주나요? 스페인어 자막본 상영은 한국어를 쓰시는 분 도 보실 수 있습니다.

 

10.24.금

10.25.토

10.26.일

10.27.월

1회
(10:30)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인디애니박스
(75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2회
(12:30)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소리아이
(100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3회
(2:30)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4회
(4:30)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4:00
우린액션배우다
(110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5회
(6:30)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은하해방전선
(99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스페인어 자막본)

6회
(8:30)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스페인어 자막본)

 

10.28.화

10.29.수

10.30.목

상영작품

1회
(10:30)

소리아이
(100분)

가벼운 잠
(93분)

슬리핑 뷰티
(110분)

[개봉작]
•슬리핑 뷰티(110분)
•가벼운 잠(93분)
•하늘을 걷는 소년
(93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93분)

  [장기상영작]
•우린 액션배우다
(110분)
•인디애니박스 (75분)
•은하해방전선 (99분)

[마지막 상영]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2회
(12:30)

인디애니박스
(75분)

슬리핑 뷰티
(110분)

가벼운 잠
(93분)

3회
(2:30)

2:00
우린액션배우다
(110분)

하늘을 걷는 소년
(93분)

슬리핑 뷰티
(110분)

4회
(4:30)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가벼운 잠
(93분)

하늘을 걷는 소년
(93분)

5회
(6:30)

은하해방전선
(99분)

슬리핑 뷰티
(110분)

가벼운 잠
(93분)

6회
(8:30)

소리아이
(100분)

하늘을 걷는 소년
(93분)

하늘을 걷는 소년
(93분)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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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금.~10.09.목.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10.3.금

10.4.토

10.5.일

10.6.월

1회
(10:30)

10:20
소리아이
(100분)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우린 액션배우다
(110분)

10:20
소리아이
(100분)

2회
(12:30)

소리아이
(100분)

12:00
소리아이
(100분)

12:40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소리아이
(100분)

3회
(2:30)

2:40
소리아이
(100분)

2:10
소리아이
(100분)

인디애니박스
(75분)

2:40
소리아이
(100분)

4회
(4:30)

4:50
소리아이
(100분)

4:20
소리아이
(100분)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4:50
소리아이
(100분)

5회
(6:30)

7:00
소리아이
(100분)

소리아이
(100분)

은하해방전선
(99분)

7:00
소리아이
(100분)

6회
(8:30)

9:10
소리아이
(100분)

8:40
소리아이
(100분)

카니발 더 뮤지컬
(95분)

9:10
소리아이
(100분)

 

10.7.화

10.8.수

10.9.목

상영작품

1회
(10:30)

우린 액션배우다
(110분)

10:20
소리아이
(100분)

우린 액션배우다
(110분)

[개봉작]
•소리아이 (100분)

[장기상영작]
•우린 액션배우다
(110분)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달려라 자전거
(88분)
•인디애니박스
(75분)
•무용
(81분)
•은하해방전선
(99분)
•카니발 더 뮤지컬
(95분)

2회
(12:30)

12:40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소리아이
(100분)

12:40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3회
(2:30)

2:10
우린 액션배우다
(110분)

2:40
소리아이
(100분)

2:10
우린 액션배우다
(110분)

4회
(4:30)

4:20
무용
(81분)

4:50
소리아이
(100분)

4:20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5회
(6:30)

6:00
우린 액션배우다
(110분)

7:00
소리아이
(100분)

6:00
우린 액션배우다
(110분)

6회
(8:30)

독립애니메이션
정기상영회

9:10
소리아이
(100분)

8:10
달려라 자전거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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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enitasaem.tistory.com BlogIcon 지하방해방단 2008.10.01 16: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독립애니메이션 정기상영회 작품목록은 곧 공지될 예정입니다.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배포된 "인디파르페" 전단의 상영시간표가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7월 31일 목요일 3회 상영 <무용>은 14:00에, 4회 <궤도>는 16:00에 5회 <후회하지 않아>는 18:00에 각각 상영됩니다. 관람에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 7월 30일 수요일 특별 상영 <누가 유가를 움직이는가 - 3차 오일쇼크의 배후>의 상영시간은 19:40입니다.    (특별 상영 소개 자세히 보기)

08.01~08.07 : [인디파르페] & [트로마 in 서울] 상영시간표
08.08~08.14 : [인디파르페] & [트로마 in 서울] 상영시간표

인디파르페 상영작 보기
트로마 in 서울 상영작 보기

관람요금 안내

Posted by indie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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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입니다.
인디스페이스의 첫 개봉작이자, 꾸준히 주 1회 상영되고 있는 영화 <은하해방전선>의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었습니다.

바로! 주연배우인 임지규씨와 만남의 시간입니다!!

매주 일요일 6시 30분 상영에서 이번주는 특별히 시간을 조정하여 특별히 일요일 2시 30분에 <은하해방전선>이 상영되고, 이 자리에 임지규 배우씨가 함께 하실 예정입니다.

☆ 임지규와 함께 보는 은하해방전선
    ○ 7.20.일. 3회(14:30) 은하해방전선


그리고, 하나 더 <은하해방전선>은 인디파르페2008의 상영작 중 하나입니다.
인디파르페 기간 중에는 총 3회 상영될 예정이고요, 상영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7.26.토. 1회(10:30) 은하해방전선
○ 8.03.일. 4회(16:30) 은하해방전선
○ 8.12.화. 1회(10:30) 은하해방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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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me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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