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로서 함께 고통에 마주하다  <공동정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2월 4일 오후 3시 상영 후

참석 김일란 감독

진행 홍성수 교수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2009120일 용산구 남일당 건물에서 5명이 거친 화염에 희생되었고 국민들은 분노하였. 국민들의 분노 속에 세상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 같았지만, 9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기억 속에 용산참사는 잊혀져 간다김일란, 이혁상 감독은 <공동정범>을 통해 우리의 기억 속에 희미해진 용산참사의 아픔을 마주본다. <공동정범>은 그날 참사로부터 살아남은 당사자들의 출소 후 이야기를 추적한다무거운 공기 속에 <공동정범>의 상영이 끝나고, 김일란 감독과 조금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홍성수: 영화가 개봉한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요, 언론에서 호평이 많기도 했고 보도가 정말 많이 되었어요. 감회가 어떤가요?

 

김일란: 언론에서 용산참사와 <공동정범>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데요, 제 입으로 이야기하기는 부끄럽지만 많은 평론가 분들께서 호평을 해주셨어요. 그에 비해서 관객 수가 너무 적지 않나 생각이 들면서 조금 아쉽습니다.(웃음큰 흥행은 되지 않았는데, 이 영화를 지지하는 관객 분들이 반복적으로 보면서 다양한 매체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분들도 그런 분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홍성수: <공동정범> 이야기를 하려면 <두 개의 문>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요, 2009년에 용산참사가 있었고 <두개의 문>2012년에 개봉했어요. <공동정범>은 언제부터 촬영을 시작했나요?

 

김일란: 2013년 말에 용산 철거민 분들이 출소하셨을 때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2016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했어요. 제작 기간은 한 4년 정도인 것 같아요.

 

홍성수: <두 개의 문>이 끝나자마자 바로 기획을 한 건가요?

 

김일란: 일단 기간 상으로는 그런 것 같아요. <두 개의 문>이 흥행을 하면서 감독으로서나 활동가로서 영광스러운 결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에 비해 현실은 많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에 허탈했던 시점이 있었어요. 그때 우연히 유가족 한 분과 호주에 <두 개의 문>이 초청을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틀고, 저는 앞에서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유가족 분은 뒤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계신 거에요. '유가족'이라서 남들한테 잘 보이고 싶고 흠 잡히고 싶지 않아서요그 모습을 보면서 피해자로만 존재해야 하는 유가족의 삶이라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찍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결국 이 사건이 <공동정범>을 제작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홍성수: <공동정범>은 철거민의 갈등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요, 주위 분들이 이 점에 많이 반대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선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김일란: 철거민들의 갈등을 작정하고 드러내겠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용산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목적으로 접근했고 당시 철거민 분들이 출소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막상 철거민 분들을 만났는데 이 분들의 관계가 좋지 않더라고요이들의 갈등이 공동정범이라는 기소 상황이 있었기에 발생했다고 느꼈고 국가 폭력으로 인해 이들의 갈등이 발생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홍성수: 오늘 <공동정범>을 두 번째 보면서 촬영 분량이 엄청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감독님이 분명 엄청나게 심혈을 기울인 부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소개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일란이충연 씨를 묘사하는 부분에 가장 큰 심혈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이 작업을 하는 동안 충연 씨를 볼 때마다 저를 시험에 들게 하는 것만 같았어요.(웃음다른 분들은 솔직하게 모든 걸 이야기 해주시는 것 같은데, 충연 씨는 솔직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어요. 항상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람에 대한 의문이 들었어요. 근데 어떤 시점부터 충연 씨가 강하게 부정하고 방어하는 모습 속에 무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비슷한 감정을 세월호 참사 유가족으로부터 받았던 것 같아요. 이 사람들이 원인 모를 거대한 비극을 겪고 있을 때, 이 비극을 버텨내기 위해 정말 사소한 이유라도 꺼내어 자신을 탓하더라고요. 이를 계기로 충연 씨의 강한 부정과 방어벽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사람이 좋아서 웃는 게 아니고 감추려고 웃는 것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충연 씨를 이해하는 데 2년 정도 걸리고 마음을 여는 데 3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1차 집담회를 하고 인터뷰를 할 때 충연 씨와의 갈등이 정말 심했어요. 얘기 도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충연 씨가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데, 들어보니 그날의 일을 다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있더라고요. 그 날 충연 씨가 제일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홍성수: 처음 볼 때는 이충연 씨가 정말 나쁜 사람으로 보여서 조금 걱정을 했어요.(웃음) 그리고 보다 보니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만든 원인은 더 멀리 다른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 <공동정범>을 진행하는 주된 포맷 중 하나가 인터뷰라고 생각하는데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감독님이나 스태프 분들이 감정적 동화가 많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아픈 기억에 동화되면서 굉장히 괴로우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 이겨내셨는지요.

 

김일란: 일단 저의 경우에는 잘 동화되지 않는 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인터뷰 할 때 다른 방식으로 여러 번 질문을 합니다. 제가 사건의 당사자들을 완전히 이해한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순간 당사자들이 하는 인터뷰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똑같은 내용의 질문을 공격적으로 물어보기도 하고 시간의 순서를 뒤집어 물어보기도 했어요.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연대 참가자들이 자신의 입장을 최대한 다양한 각도에서 스스로 잘 설명하도록 진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관객: 감독님께서 작년에 암 투병을 하며 크게 아팠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공동정범>4년에 걸쳐 제작하는 동안 감정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좋은 작품을 만드셨지만, 흥행이 조금 아쉽고 감독님의 건강이 걱정이 되기도 해요. 앞으로는 스스로를 어떻게 돌보면서 어떤 작업을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김일란: 작년에 조금 큰 수술을 받았는데, 저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416미디어연대 활동을 하신 박종필 감독님도 작년에 암으로 돌아가셨거든요. 병을 겪으면서 개인의 탓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사회적인 것으로부터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공동정범>을 찍으며 용산참사를 계속 마주하는 것도 그렇지, 박종필 감독님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 가고 거리의 노숙인과 생활하고 강정마을 등의 소식을 들으면서 생기는 스트레스와 고민으로부터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홍성수: 이제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마지막으로 관객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김일란추운 겨울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극장에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는 오늘 여기 오신 관객 분들이 타인의 고통에 함께 마주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타인의 고통을 보여주는 영화를 본다는 것은 엄청난 각오를 필요로 하는 일이에요관객 분들이 이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유가족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한 분 한 분이 극장에 찾아주실 때마다 유가족 분들에게 엄청난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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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정범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아직도 불타는 망루 안에는 사람이 있다

박범수 | 지속 가능한 공동체와 연대를 질문하다

조휴연 | 가장 두려운 것은 희미해져 가는 기억과

최대한 | 연대로서 함께 고통에 마주하다

이가영 | 정작 스스로를 책망해야 할 자는 누구인가 

김신 | 공동체와 기억의 분열을 직시하고도 시선을 돌리지 않겠다는 대면의 윤리 속에서 혁명은 비로소 가능성을 얻는다

남선우 | 언젠가 카메라가 나를 비출 때 나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공동정범 리뷰: 지속 가능한 공동체와 연대를 질문한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공동정범>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철거민들이 용산참사 현장에 얽힌 엇갈린 입장들을 하나 둘 씩 꺼내 놓을 때다. 전국 철거민 연합 회원들은 용산 구역 철거민 대책위원회의 태도에 서운함을 표한다. 용산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었음에도 농성에 참여한 회원들의 희생이 외면 당했다는 것이다. 철거민 대책위원장이었던 이충연 씨의 생각은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신세를 한탄하면서 철거민들끼리 의미 없는 모임을 가질 시간에 다른 집회 현장을 찾아 다니며 용산참사를 조금이라도 더 알려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철거민들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순간, 용산참사의 본질을 국가 폭력에 맞서는 철거민들이라는 프레임만으로 이해하기는 다소 난처해 진다. 왜 철거민들은 국가 폭력이라는 공동의 적 앞에서 반목하는가. 이제는 순수한 연대는 커녕 생존과 정당한 권익을 위한 연대마저도 불가능해진 것일까.

 






철거민들의 갈등 이면에는 서로 말하지 못했던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복잡하게 엉겨 붙어 있다. 경찰 진입을 막기 위해 뿌린 인화성 물질이 화재의 원인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철거민의 고백이 있고, 동료들과 아버지를 남겨 두고 혼자 망루에서 뛰어내린 외면하고 싶은 기억이 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 때문에 동료가 목숨을 잃었다는 자책감에 끊임없이 시달린다. 문제는 저마다의 고통을 드러내고 증명할 방법이 거의 사라졌다는 것이다. 모든 생존자들이 손으로 함석판을 짚고 불타는 망루에서 뛰어내린 상황은 똑똑히 기억하지만, 그 함석판에 길게 베인 손바닥의 상처는 아문 지 오래다. 생존자들이 6명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억울하게 짊어지고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참사 현장은 재개발 계획에 의해 깨끗이 철거되었다. 참사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차츰 잊혀지는 동안, 갈등과 상처들은 해소될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곪아 들어가 살아남은 자들의 삶을 황폐화시켰다.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된 또 다른 재건축 현장에서 살아가는 삶, 한 때 누군가가 살았던 건물을 철거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삶, 동료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진상규명의 공론화에 악착같이 매달리는 삶은 모두 그 황폐화된 내면의 풍경들을 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

 






<공동정범>의 카메라는 수 년의 시간 동안 조금씩 무너져 가던 생존자들의 삶의 궤적을 충실하게 담는다. 그러나 영화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더 멀리 나아가는 시도를 보여준다. 그것은 바로 폐허를 딛고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영화는 참사 당일의 현장을 기록한 경찰 채증 영상으로 돌아간다. 흔적으로만 남아있던 참사는 철거민들의 기억 속으로 다시 한 번 생생하게 소환된다. 그리고 마침내 각자가 마음 속으로만 품고 있었던 기억들이 조심스럽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각자의 기억들을 채증 영상과 짜맞추어 보는 순간, 명백한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죄책감이 빚어낸 거대한 허상이었다는 것 또한 드러난다. 주관적인 감정으로 지탱해 온 불완전한 기억들은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바로 잡힌다. 바로 잡힌 기억들 위에 형성된 공감대는 비로소 죄책감 너머의 것들을 볼 수 있게 해준다. 화재의 원인과 사건의 진상을 온전하게 밝히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적어도 서로가 품고 있던 오해와 죄책감을 해소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음을 영화는 보여준다. 환부를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환부가 정확히 어디인지를 아는 것이다.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는 참사의 궁극적 원인인 국가 폭력을 조명한다. 무리한 진압 작전을 승인했다는 사실만으로도 6명의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경찰청장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그 경찰청장의 상관들은 참사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자신들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영화는 진상규명과 연루자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공동체와 연대가 어떻게 분열하고 해체되는 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동정범>은 좀 더 큰 의미를 가진 영화로 다가온다. 공동체와 연대의 문제를 철거민들만의 것으로 미뤄두기에는 그들이 겪었던 오해와 반목의 과정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다른 국가 폭력에 의해 제 2의 용산참사가 발생하더라도 공동체와 연대는 과연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공동정범>이 무겁게 던지는 진정한 물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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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라는 가능성  인디돌잔치 <위켄즈>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2월 26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참석 이동하 감독 | 전재우 G_Voice 음악감독 | 김일란 감독

진행 박기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무국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신 님의 글입니다. 

 


성소수자인권운동 단체인 친구사이에 소속된 게이 합창단 ‘G_Voice’(이하 지보이스)의 행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위켄즈>에 잊기 힘든 장면이 있다. 2009년부터 쌍용자동차에서 투쟁을 벌이고 있는 파업 노조를 지보이스가 찾아가 응원 공연을 선보인 후 얼마가 지나 쌍용자동차 노조 측에서 퀴어 퍼레이드를 찾아와 맞인사를 건네듯 응원 공연을 펼치는 장면이다.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공유하지 않는 각자의 집단이 오직 연대를 위해 우정 어린 교감을 나누는 이 장면의 감흥을 잊기 힘들다.


개봉 1주년을 맞아 다시 찾은 인디스페이스에서 지보이스 음악감독인 전재우는 앞으로도 지보이스가 위와 같은 연대를 펼칠 것이라 밝혔다. 그렇게 말하며 그는 "노래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런 방식의 연대를 선보이는 것 또한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위켄즈>라는 다큐멘터리를 수식하는 적절한 메타진술이기도 한 이 성명은 별도의 사회과학적 부연 없이도 영화 예술의 존재의의를 날카롭게 지명한다. 한 편의 영화는 고립된 공간에서 상연되며 부르주아 관객들의 상찬을 받을 때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그늘진 곳에 위치한 누군가의 세속적 삶을 근심할 때 풍요로워진다.


개봉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위켄즈>5천명 이상의 관객을 만났다. 거대 자본과 스타 배우의 티켓 파워로 무장한 대중영화가 끊임없이 자본을 증식시키며 연말연초의 박스오피스를 장식하는 상황 속에서 이 영화의 작은 분투가 너무나도 왜소하고 미약해 보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화 예술이 사회의 외곽에서 분투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고 믿는 이 작은 영화의 굳건한 태도가 누군가의 심장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 2017년에 작별을 고하는 어느 추운 겨울날, 한 독립영화관 안에서는 그 기적 같은 내일의 도래를 믿는 이들의 대화가 따사롭게 점멸하고 있었다. 이동하 감독, 지보이스 소속 전재우, 박기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무국장과 김일란 감독이 참석했다.


 

 


 

 

박기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무국장(이하 박기호) : 오늘 인디토크에 게스트 세 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각자 소개 부탁 드립니다.

 

김일란 감독(이하 김일란) : 안녕하세요, 저는 인디스페이스 역대 최다 관객 동원작 <두 개의 문>(2012)의 감독,(웃음) 김일란이라고 합니다.

 

전재우 지보이스 음악 감독(이하 전재우) : 안녕하세요, 저는 지보이스 음악감독 전재우라고 합니다.

 

이동하 위켄즈 감독(이하 이동하) : 안녕하세요, <위켄즈> 감독 이동하입니다. 1년만에 인디스페이스에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박기호 : 먼저 <위켄즈>가 개봉한 지 1년이 지난 지금의 근황과 소회를 밝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동하 : 우선 회사를 관뒀고요,(웃음)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든 영화가 <위켄즈>인지라 개봉 당시에는 많이 떨렸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심적으로 안정됐고 차기작을 구상하는 중입니다.

 

전재우 : 주변에서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오늘도 제가 병원에서 진료를 볼 때 환자분께서 절 알아보시고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공동체 상영 등 여러 기회를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알게 된 것만으로도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김일란 : 살이 좀 빠져서 최근에 예뻐졌다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웃음) 그리고 제가 속해있는 단체 '연분홍치마'에서 만든 <공동정범>이 마무리되어서 개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기호 : 얼마 전에 지보이스 단원들과 술을 마시는데 근래에 새로 가입한 분들을 '위켄즈 키드'라고 부르더라고요. 무슨 뜻이냐고 하니까 <위켄즈>를 보고 가입한 분들이래. 그 이야기를 듣고 <위켄즈>가 이성애자뿐 아니라 동성애자 내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아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혹시 <위켄즈> 촬영 전후로 변화를 겪은 분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동하 : 우선 4년 동안 촬영을 하는 와중에 옆에 있는 재우형, 그리고 객석에 앉아있는 철호형과 같은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런 변화를 곁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또 좋았고요.

 

박기호 : 김일란 감독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사람들이 <위켄즈>를 보고 <종로의 기적>(2010)의 확장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위켄즈>를 보고 <종로의 기적>으로부터 변화한 지점이 있다고 느꼈나요?

 

김일란 : <위켄즈><종로의 기적>을 단순 비교하기는 좀 어렵지만 <위켄즈>가 진일보한 부분이 있기도 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퀴어 영화를 만들 때에는 인권운동이 성장을 해야 그에 따라 영화의 서사가 다양해질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예컨대 예전에 동성애 영화를 만들 때에는 사람들이 동성애라는 관념에 익숙하지 않았던 지라 인물들이 사랑에 빠지는 걸 쉽게 납득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동성 연인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몇 가지 전사와 원인을 넣어두어야 했죠. 하지만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달라진 지금은 동성이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고 해도 많은 분들이 어렵지 않게 납득하는 거죠. 그런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에 기여한 단체가 친구사이이고, <위켄즈>도 그 노력의 결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위켄즈>가 공개되었을 때, 지보이스가 다른 노동자 단체와 연대를 하는 대목에서 많은 찬사가 쏟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한국 관객들 중에는 거시적인 연대보다는 개별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았어요. 왜 그런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봤더니 베를린 같은 곳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국내보다 좀 더 진일보하다 보니 개별 인물들의 사사로운 이야기보다는 동성애자들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떤 연대를 펼치고 있는지에 관심이 더 모이는 것 같더라고요. <종로의 기적><위켄즈> 사이의 변화에서 그간 친구사이를 포함한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의 운동이 확장된 지점들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 인권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위켄즈>라는 성과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에 행복했어요.


  



관객 : 방금 김일란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신 다른 집단과의 연대를 영화에서 굉장히 인상 깊게 봤습니다. 지보이스가 앞으로도 이런 연대를 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재우 : <위켄즈>가 우리의 행보와 앞으로 걸어나갈 방향을 잘 정리해서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당분간은 그런 방향으로 또 다른 연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지보이스의 예술적 지향과도 공명하는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영화를 만들고 노래를 하는 것 말고 이런 방식으로 연대를 하는 것도 하나의 예술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단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사연에 노래로 힘을 보태주고 싶습니다.

 

박기호 : 전재우 님께서 지보이스의 음악에 굉장히 많이 관여하시잖아요. 끊임없이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작업도 하고 자기 일도 병행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힘의 원천이 무엇인가요? 철호 씨는 아니겠죠?(웃음)

 

전재우 : 철호 맞아요.(웃음) 사실 제가 좀 나이가 들었잖아요. 마흔이 넘은 성소수자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운 국내의 풍토를 볼 때마다 많이 안타까워요. 친구사이 안에서도 나이가 들면 점점 활동을 적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 뒤로 물러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뒤이어 오는 세대에 도움을 주면 좋겠어요. 어린 친구들은 윗사람들한테 일 시키는 걸 꺼려하기도 하던데 서로 잘 협력하면서 일을 했으면 해요. 이게 질문에 대한 대답이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웃음음악도 그런 이유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으면서 하고 있습니다.

 


박기호 : 김일란 감독님은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많이 해오셨는데요, 앞으로 작업의 어떤 부분에 방점을 두고 싶으신가요?

 

김일란 : 사적으로 하고 싶은 작업이라면 있습니다. 'A급 배우'들을 주연으로 하는 레즈비언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그런 분들이 퀴어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관객과 시장, 투자 판이 충분히 크게 형성되어 있다는 거잖아요. 주류 시장과 주류 문화 안에서 유명한 배우들과 함께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또 학생인권조례에 관해 성소수자들이 어떻게 운동하고 연대해왔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마침 오늘 페이스북에 '과거의 오늘'로 학생인권조례 통과를 위해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이 시청 점거를 했던 날의 사진이 떴는데, 지금 사회를 보고 있는 박기호 씨가 혼자 뒤돌아보면서 여유롭게 브이자를 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혀있더라고요.(웃음) 그런 푸티지들을 활용한 영화를 언젠가 같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박기호 : 전 당시에 시청 점거를 못하고 그냥 쫓겨날 줄 알았어요. '오늘은 집에 일찍 가야겠군' 생각하고 있는데 들어가려고 하니까 아무도 안 막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점거하게 된 거에요. 이제 며칠 밤 새야겠군’하고 생각했던 게 기억나네요.(웃음)

전재우 음악감독님께 또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위켄즈>가 개봉한 이후 지보이스에 들어온 친구들에게는 이 다큐멘터리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전재우 : 사실 뒤풀이 자리나 공연 같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보이스의 역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곤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냥 <위켄즈>를 보기만 하면 지보이스의 정체성과 방향에 대해 잘 알 수 있으므로 영화를 보고 지보이스에 가입한 회원들은 지보이스의 목적과 지향에 대해 처음부터 숙고하면서 열심히 활동을 해요. 그런 의미에서 <위켄즈>가 크게 기여하고 있죠.

 

김일란 : 성소수자인권운동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는 이곳저곳에서 정치적인 운동을 펼치는 것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를 마련해주는 데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성소수자로서 내가 갈 곳이 있고, 나를 기다려주는 친밀감 있는 장소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친구사이가 그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느껴요. 외부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것과 함께 마음이 허전할 때 술을 같이 마시고 정서적 지지를 보내줄 수 공동체가 있다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박기호 : 이동하 감독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영화를 찍으면서 연출부와 지보이스 멤버들 사이, 아니면 지보이스 멤버 간에 갈등이 있을 때는 어떻게 풀었나요?

 

이동하 : 우선 제가 화를 잘 못 내는 성격이긴 해요. 그런 갈등이 있을 때는 아무래도 멤버들이 카메라 앞에서 말하기를 꺼려하니까 촬영을 진행하기가 힘들었죠. 그럴 때에는 한 달의 간격을 두고 다시 인터뷰를 실행했습니다.


 

관객 : 일반적으로 한국의 퀴어 영화는 섹슈얼하고 로맨틱한 주제를 다루는데 <위켄즈>는 음악을 소재로 한다는 게 좋았습니다. 인원이 많은 합창단을 대상으로 영화를 찍다 보면 개개인에게 일일이 출연 동의를 구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요,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동하 : 일단 단체 숏을 찍으면 얼굴이 나와야 하기에 멤버 전부 다 출연 동의를 받았어요. 대신 '바스트 숏은 되지만 얼굴은 모자이크여야 한다’, '극장에서는 괜찮지만 공중파나 IPTV에서는 얼굴이 보이면 안 된다라는 식의 세부적인 계약을 했죠. 그런데 그런 걸 다 염두에 두면서 촬영을 하려니까 단체 숏에서 어떻게 카메라를 대야 하는지 난감한 거예요.(웃음) 그래서 일단 촬영을 진행하고 후반작업으로 모자이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촬영이 진행되면 될 수록 처음에는 모자이크를 원했던 분들이 안 해도 괜찮다고 해주셔서 최종 편집본에서는 한 두 분을 제외하고는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되어있죠.



관객 : 제목을 '위켄즈'로 한 이유가 있나요?

 

이동하 : 원래 계획했던 포스터의 카피문구가 사랑보다 짜릿한 우리들의 주말이었어요. 지보이스 연습을 주말에 해요. 평소에는 게이로서의 정체성을 숨기지만, 지보이스라는 공동체에 모여서 서로 잡담을 하고 노래도 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주말인 거죠. 그 주말이 특별하다고 생각을 해서 제목을 <위켄즈>로 지었어요.


 



관객 : 김일란 감독님께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아까 A급 배우들과 퀴어 영화 작업을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쌍화점>(2008)과 같은 대중영화를 보면 실제로 유명한 배우들이 퀴어를 다룬 영화를 촬영한 적은 있지만, 정작 영화에서 퀴어라는 소재는 두 배우의 파격 노출정도로만 소비되었던 것 같습니다. 감독님께서 영화를 만든다면 어떤 방향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질문은, 성소수자 관련 행사를 할 때마다 정말 좋긴 하지만 우리만의 축제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동성애 관련 사안 법제화 등을 위해서는 더 많은 공감과 지원이 필요한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려운 질문이지만 이런 난관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김일란 : 60년대에 이태원의 한 남장여자와 파트너와 그들의 동생뻘 남장여자, 세 인물의 이야기가 신문에 실린 적이 있어요. 서로 가족처럼 지내는 그 세 명이 미군에게 사기를 쳐서 검거가 되었다는 이야기에요. 기사로 접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 많은 이들이 그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오늘 이 곳에 오기 전 MBC 방송을 보는데 사장이 바뀌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더라고요. 방송에서 사형제도, 낙태죄 폐지, 차별금지법에 대한 사내인식 조사보도가 나오는데,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거의 찬반이 동일했고 동성혼에 관해서는 반대가 52퍼센트, 찬성이 48퍼센트로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어요. 이런 보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체감하는 사안에 대한 실질적인 감각이 언론 보도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는 찬반의 차이가 크지 않더라도 혐오세력이 지나치게 많이 보도되다 보면 그 세력이 상상이상으로 크다는 착시효과를 발생시킬 수가 있으니까요. MBC의 오늘 보도를 보며 상황이 나름대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어쩌면 이런 인식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EBS까칠남녀'처럼 방송에서 여성, 성소수자에 관한 의제를 보도하는 분들에게 지지를 보태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혐오세력이나 일부 기독교 관계자들에게 신상이 털리거나 피해를 입는 방송 관계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아요.

 


박기호 : 근래에 개봉한 <시인의 사랑>(2017)을 보면 양익준, 정가람과 같은 배우들이 출연했는데도 인물간의 에로티시즘이 거의 없었어요. 이런 경우는 긍정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세 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김일란 감독님께서는 곧 개봉 예정인 <공동정범>에 관한 한마디를 전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일란 : 인디스페이스 최다 관객작이었던 <두 개의 문>의 기록을 뛰어넘고 싶습니다.(웃음) 연말연초에 규모가 큰 영화들이 너무 많이 개봉하고 있어요. 그런 영화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으려니 힘이 들더라고요. 곧 있으면 용산참사 9주기가 됩니다. 125일 개봉하는 <공동정범> 많이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전재우 : 추운 날에 오셔서 따뜻하게 이 자리를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영화를 통해 좋은 분들을 만나서 감사하네요. 마침 영화에 출연한 두 친구들이 제가 집에 혼자 갈 계획이라니까 저를 데리러 왔어요.(웃음)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동하 : 저는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네요. 지보이스도 그렇고 푸티지를 제공해주신 연분홍치마 활동가, 인디스페이스, 그리고 오늘까지 극장을 찾아와주신 관객 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합니다. <위켄즈>보다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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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제목 / 안녕 히어로 Goodbye My Hero

감독 / 한영희

출연 / 소년 현우, 아빠 정운  

장르 / 다큐멘터리

제작 / 연분홍치마  

배급 / ㈜시네마달 

개봉 / 2017년 9월 7일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08분  






 SYNOPSIS 


“아빠의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오랜만에 집에 온 아빠와 함께 생활기록부를 쓰고 있는 현우는 

아빠의 직업을 채우는 항목 앞에서 고민에 빠진다. 

해고 노동자? 무직? 사회 활동가? 노동 운동가? 

 

현우의 아빠는 7년째 결과를 알 수 없는 힘든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나왔다”라며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연설하는 아빠가 때론 멋지다가도, 

아무리 애를 써도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상황을 꾸역꾸역 버티는 아빠가 답답하기도 하다. 

나쁜 사람은 안 잡아가면서 정의로운 일을 한 아빠가 감옥에 가야 하는 상황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소년 현우는 아빠에게 묻고 싶다. 

“왜 아빠는 지는데도 계속 싸우는 거야?”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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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라노> 




     








12월 11일(수) 18:10 종영


 SYNOPSIS                                                                 


자기 자신을 찾아 집을 뛰쳐나온 ‘노라처럼, 

나는 노명자가 아닌 노라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노라들의 영화 <노라노 


85세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는 오늘도 변함없이 옷을 만들고 있다그녀는 1956년에 한국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하고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을 스타일링한 장본인이다그리고 노라노는 1963년에 최초로 디자이너 기성복을 생산하기도 했다 저렴한 가격에  멋진 옷을 만들어이제  사회에 들어선 많은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60여년을 넘게 여성을 위해 옷을 만들어온 그녀는 지금어느  불쑥 찾아온 젊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자신의 패션사를 정리하는 전시회를 준비한다 의상을 복원하고옷과 함께 흘러온 자신의 인생과  시대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INFORMATION                                                           


제목 노라노 NORA NOH

장르 다큐멘터리

연출 김성희

출연 노라노서은영   

제작 연분홍치마 

배급 시네마달 CinemaDAL  

개봉일 2013 10 31일

러닝타임 93min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nora_noh







<노라노> 관람시 매회 선착순 5명의 관객에게 

[신문박물관 PRESSEUM 2013년 기획전 Nora Noh] 

: '자료로 보는 노라노발(發) 기성복 패션의 역사' 초대권(1인 2매)을 드립니다. (소진시까지)


  

전시회 정보 보기 : http://www.presseum.or.kr/exhibition_ex









Posted by indian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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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의 기적] 종영 일정 



  







11월 9일 (토) 10:30 | 11월 20일(수) 20:00 종영+GV


 + Goodbye 인디토크

  일정: 11월 20일(수) 저녁 8시 상영 후

  참석: 이혁상 감독, 주인공 소준문, 정욜, 장병권



Synopsis


네 명의 명랑게이들이 만드는

기적 같은 커밍아웃 스토리 <종로의 기적>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밤이 찾아오면 새로운 주인들이 하나 둘씩 골목을 채우기 시작한다.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들이 서로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며, 친구를 만나고, 사랑을 찾는 그 곳. 

낙원동은 언제부터인가 게이들을 위한 작은 ‘낙원’이 되었다.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큰 소리 한 번 치지 못하는 소심한 게이 감독 준문,

일도 연애도 포기할 수 없는 욕심 많고 재주 많은 열혈 청년 병권,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친구들을 만나 게이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한 쑥맥 시골 게이 영수,

사랑스러운 연인과 함께 선구적 사랑을 실천하는 로맨티스트 욜! 

무지개빛 내일을 꿈꾸며, 벅찬 한 걸음을 내딛는 그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Information 

제목: 종로의 기적 / Miracle on Jongno Street

장르: 국내 최초 게이 커밍아웃 다큐멘터리

감독: 이혁상

프로듀서: 김일란

출연: 소준문, 장병권, 정욜, 최영수

제작: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배급: 시네마 달 (www.cinemadal.com / Twitter @cinemadal)

러닝타임: 109분

개봉일: 2011년 6월 2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공식블로그: blog.naver.com/nonamestars

공식 트위터: twitter.com/leedenis

상영&수상:   2010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 피프메세나상 수상

2010 제15회 인천인권영화제 폐막작

2010 제13회 강릉인권영화제 초청

2010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 초청

2010 올해의 독립영화상 수상 (한국독립영화협회 선정)

2011 제11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초청

2011 제15회 서울인권영화제 개막작

2011 아시안 퀴어 페스티발 상영 예정 (Tokyo)





 [종로의 기적] 종영 이벤트 


하나. <노라노> with <종로의 기적> : 함께보면 각 1천원 할인


     




2011년 <종로의 기적>, 

2012년 <두 개의 문>,

2013년 <노라노>까지

매년 한해를 비추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 연분홍치마. 


2013년 10월 31일 개봉한 <노라노>와 

2012년 11월 15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재개봉한 <종로의 기적>을 함께 만나보세요!


두 편의 영화를 함께 보면 각 1천원 할인!

<노라노> 관람 티켓 제시시 <종로의 기적> 1천원 할인!




둘. 당신이 바라는 "OO의 기적"을 알려주세요!



재개봉의 기적을 이루어낸 <종로의 기적>

여러분은 어떤 기적을 바라고 계신가요? 여러분이 바라는 "OO의 기적"을 알려주세요 :D 

(예: 인디스페이스에게 "매진의 기적"을!!!) 

추첨을 통해 11월 20일 저녁8시 <종로의 기적> Goodbye 상영에 초대(1인2매)합니다.

본 이벤트는 인디스페이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기간: 11월 5일-14일까지

▶ 발표: 11월 15일 / 인디스페이스 트위터, 페이스북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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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모든 여성들의 가출을 응원하다! 


“자기 자신을 찾아 집을 뛰쳐나온 ‘노라’처럼, 

나는 노명자가 아닌 노라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85세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는 오늘도 변함없이 옷을 만들고 있다. 그녀는 1956년에 한국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하고,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을 스타일링한 장


본인이다. 그리고 노라노는 1963년에 최초로 디자이너 기성복을 생산하기도 했다.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멋진 옷을 만들어, 이제 막 사회에 들어선 많은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60여년을 넘게 여성을 위해 옷을 만들어온 그녀는 지금,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젊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자신의 패션사를 정리하는 전시회를 준비한다. 옛 의상을 복원하고, 옷과 함께 흘러온 자신의 인생과 그 시대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INFORMATION                                                             


제목  노라노 NORA NOH

장르  다큐멘터리

연출 김성희

프로듀서 김일란

출연  노라노, 서은영 외  

제작 연분홍치마 

배급  시네마달 CinemaDAL www.cinemadal.com

개봉일 2013년 10월 

러닝타임  93min

관람등급 미정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nora_noh

공식 트위터  @noranoh2013 (공식 계정) / @sunghee2009 (김성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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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라노] 인디토크 


● 일시: 11월 19일 (화) 저녁 7시 10분 상영 후

● 참석: 김성희 감독 외


● 일시: 11월 8일 (금) 저녁 8시 상영 후

● 참석: 김성희 감독 외


● 일시: 11월 2일 (토) 저녁 7시 30분 상영 후

● 진행: 황미요조 프로그래머 (서울국제여성영화제)

● 참석: 김성희 감독, 서은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노라노 60주년 기념전시회 '라이 앙 로즈' 기획 & 영화 <노라노> 출연)



 [노라노] 이벤트 



[노라노] 온라인 예매 이벤트 (추가)


<노라노> 온라인 예매자께는 티켓 발권시 [신문박물관 PRESSEUM 2013년 기획전 Nora Noh] : '자료로 보는 노라노발(發) 기성복 패션의 역사' 초대권(1인 2매)을 드립니다. (소진시까지)


 기간: 11월 11일 ~ 소진시까지

 대상: 온라인 예매자 한함(예스24, 맥스무비, 인터파크,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전시회 정보 보기 : http://www.presseum.or.kr/exhibition_ex



<노라노> 온라인 예매자 중 추첨을 통해 노라노 선생님이 직접 디자인한 '노라노 한정판 스카프'를 드립니다.

대상: 10월 31일-11월 7일(목)까지 온라인 예매자 한함(예스24, 맥스무비, 인터파크,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발표: 11월 8일(금) / 개별연락



[노라노] 의상관련학과 학생 할인 이벤트


의상관련학과 학생들은 현장티켓 발권시 학생증을 보여주시면 본인확인 후 <노라노> 영화티켓을 2000원 할인해 드립니다.

기간: 11월 11일~ 종영시 까지



[노라노] 포스트잇! 관람평 이벤트


"여성에게 옷은 무기, 멋지고 당당한 옷으로 자신다운 삶을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을 응원하다!"


관람 후 인디스페이스 로비에 마련된 <노라노> 배너의 포스트잇에 짧은 관람평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노라노 선생님이 직접 디자인한 '노라노 한정판 스카프'를 드립니다.














_ 노라노 한정판 스카프




● 인디동동 with [어떤 시선]

인디동동에 가입하면 5분만 모여도 천원 할인의 혜택이! 독립영화를 좋아한다면, 인디동동과 함께하세요.http://bit.ly/XjevLk


● 인디스페이스 단체 관람 가이드

10명이 모이면 각 1천원 할인 (8,000 -> 7,000)

20명이 모이면 20% 할인 (8,000 -> 6,400)



 SYNOPSIS                                                                  


자기 자신을 찾아 집을 뛰쳐나온 ‘노라처럼, 

나는 노명자가 아닌 노라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노라들의 영화 <노라노 


85세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는 오늘도 변함없이 옷을 만들고 있다그녀는 1956년에 한국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하고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을 스타일링한 장본인이다그리고 노라노는 1963년에 최초로 디자이너 기성복을 생산하기도 했다 저렴한 가격에  멋진 옷을 만들어이제  사회에 들어선 많은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60여년을 넘게 여성을 위해 옷을 만들어온 그녀는 지금어느  불쑥 찾아온 젊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자신의 패션사를 정리하는 전시회를 준비한다 의상을 복원하고옷과 함께 흘러온 자신의 인생과  시대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INFORMATION                                                             


제목 노라노 NORA NOH

장르 다큐멘터리

연출 김성희

출연 노라노서은영   

제작 연분홍치마 

배급 시네마달 CinemaDAL  

개봉일 2013 10 31일

러닝타임 93min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nora_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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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모든 여성들의 가출을 응원하다! 


“자기 자신을 찾아 집을 뛰쳐나온 ‘노라’처럼, 

나는 노명자가 아닌 노라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85세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는 오늘도 변함없이 옷을 만들고 있다. 그녀는 1956년에 한국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하고,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을 스타일링한 장


본인이다. 그리고 노라노는 1963년에 최초로 디자이너 기성복을 생산하기도 했다.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멋진 옷을 만들어, 이제 막 사회에 들어선 많은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60여년을 넘게 여성을 위해 옷을 만들어온 그녀는 지금,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젊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자신의 패션사를 정리하는 전시회를 준비한다. 옛 의상을 복원하고, 옷과 함께 흘러온 자신의 인생과 그 시대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INFORMATION                                                             


제목 노라노 NORA NOH

장르 다큐멘터리

연출 김성희

프로듀서 김일란

출연 노라노, 서은영 외  

제작 연분홍치마 

배급 시네마달 CinemaDAL www.cinemadal.com

개봉일 2013년 10월 

러닝타임 93min

관람등급 미정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nora_noh

공식 트위터 @noranoh2013 (공식 계정) / @sunghee2009 (김성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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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자기 자신을 찾아 집을 뛰쳐나온 ‘노라처럼, 

나는 노명자가 아닌 노라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노라들의 영화 <노라노 


85세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는 오늘도 변함없이 옷을 만들고 있다그녀는 1956년에 한국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하고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을 스타일링한 장본인이다그리고 노라노는 1963년에 최초로 디자이너 기성복을 생산하기도 했다 저렴한 가격에  멋진 옷을 만들어이제  사회에 들어선 많은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60여년을 넘게 여성을 위해 옷을 만들어온 그녀는 지금어느  불쑥 찾아온 젊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자신의 패션사를 정리하는 전시회를 준비한다 의상을 복원하고옷과 함께 흘러온 자신의 인생과  시대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INFORMATION                                                             


제목 노라노 NORA NOH

장르 다큐멘터리

연출 김성희

출연 노라노, 서은영  

제작 연분홍치마 

배급 시네마달 CinemaDAL  

개봉일 2013 10 31일

러닝타임 93min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nora_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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