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보일드 랜드가 원더드에게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 단편1: 하드보일드 랜드'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7 28일(금) 오후 7 30분 상영 후

참석 <소문의 벽> 노다해 감독, <아이 돈 케어> 강우 감독, <낮달> 이원영 감독, <기억부검> 박규택 감독

진행 김조광수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최근 들어 퀴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퀴어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다. 영화 또한 퀴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다양한 퀴어 영화가 나오고 있으나 여전히 소수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각자의 목소리로 다양하게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네 편의 영화들을 만나 보았다. 이들 또한 다른 사람들처럼 각자의 고민 속에서 나름의 해결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조광수 감독(이하 진행): 네 감독님들, 오랜만에 영화 보셨을 거 같습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기억부검> 박규택 감독: 오랜만에 큰 스크린으로 봤습니다. 만든 사람 입장에서 재밌을 때도 있고 지루할 때도 있고 부끄러울 때도 있습니다.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데 오늘은 떨립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아이 돈 케어> 강우 감독: 저도 많은 감정이 듭니다. 너무 막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소문의 벽> 노다해 감독: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지금 찍으면 더 잘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쉬운 점이 자꾸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낮달> 이원영 감독: 한 2년 만에 큰 스크린으로 볼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진행: 이 영화들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 거 같아요. 편견 때문에 생기는 사람들의 시선과 관련된 것 같습니다. 소재는 다르지만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문의 벽>에는 클로즈업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영화를 찍기 전에 콘티 작업을 하면서 어떻게 찍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거 같은데 클로즈업을 유달리 많이 사용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소문의 벽> 노다해 감독: 너무 오래 전 일이어서 힘들었다는 느낌만 남아있습니다. 자세한 것들은 기억나지 않는데 감정을 다루는 영화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 공간 자체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대체로 클로즈업으로 찍었던 것 같습니다.


 

진행: <아이 돈 케어>는 다큐멘터리에요. 퀴어영화 중에 다큐멘터리가 많진 않아요. 본인이 커밍아웃을 하고 자신을 드러내야만 찍을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많지도 않거니와 이런 솔직한 사적 다큐멘터리라면 더욱 그럴 거 같아요. 찍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나요?


<아이 돈 케어> 강우 감독: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도 많지만, 소수자들 내에도 편견들이 있어요. 그걸 찍기 위해서 이 영화를 만들고자 했는데 주인공 분께서 선뜻 해주었습니다. 한 보름 정도 따라다닌 것 같아요. 이 영화를 고마워해줘서 다행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소스들을 사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가해자의 목소리를 녹음한 레코드, 자살하고 싶은 순간에 누군가와 통화를 한 기록 등은 쓰지 못했습니다.



진행: <낮달>은 중간에 모텔 장면을 롱테이크로 찍었습니다. 그렇게 찍기로 결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롱테이크는 감독도 힘들지만 배우에게도 힘든 작업이잖아요.



<낮달> 이원영 감독: 영화에서 제대로 드러났는지 모르겠지만, ‘동재’가 ‘선기’에게 사과하러 찾아오는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동재가 선기를 만난 건 선기가 제대하기 직전이라는 설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재가 2년이라는 시간을 혼자 버티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려 선기를 찾아온 거였고요. 그리고 그 사과를 하는 장소가 모텔 방이었어요. 리얼타임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촬영을 하기 전에 배우들도 모텔 장면에 대해서 걱정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실제로 배우 두 명과 술을 함께 마시고 촬영에 들어갔어요. 저는 괜찮았지만 배우들은 취한 상태였어요. 중국집 장면에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계속 술을 마시며 연기를 했어요. 그래서 배우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진행: 2년이라는 대사가 그냥 군 생활 2년이 아니라 자기가 버틴 2년의 시간이었군요. 저도 <친구사이?>를 찍을 때 술 마시는 장면이 있었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진짜 술을 마시고 촬영에 들어간 적이 있어요. 근데 술에 취해 꼬장을 막 부려서 어려웠던 경험이 있습니다.(웃음) <기억부검>을 보면서 이 영화는 어떻게 끝날까 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결말은 어떻게 결정된 건가요?



<기억부검> 박규택 감독: 시나리오를 중간 정도 쓰고 나니까 결말을 어떻게 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저 결말이 생각났어요. 그 순간, 이것 밖에 방법이 없겠구나 싶었어요. 그 때부터는 시나리오가 풀리더라고요.


 

진행: 굉장히 민감한 이야기를 여러 개 담고 있어서 어떻게 끝날지 예상이 안 됐어요. 성폭행, 아웃팅, 종교 같은 민감한 소재들이 한 영화에 다 들어가 있죠. 한꺼번에 다루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요?



<기억부검> 박규택 감독: 평소에 흥미롭게 생각했던 소재들을 다 모은 거 같아요. 그 때 당시에는 모으지 않으면 뭔가 풀리지 않을 거 같아서 한꺼번에 무리해서 다루지 않았나 싶습니다.


 

관객: <낮달>의 이원영 감독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아까 이야기해주신 장면 외에 또 의미를 가진 장면이 있나요?



<낮달> 이원영 감독: 개인적으로 중국집 장면에서 선기가 원재에게 너는 끝까지 살아서 행복해져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을 좋아합니다. 연출자의 입장에서는 모든 장면이 다 소중하고 중요한 거 같습니다.



관객: <소문의 벽>의 노다해 감독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지원’이 ‘민영’을 좋아하고 ‘은하’가 민영을 계속 찾아옵니다. 그래서 은하가 민영을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은하가 지원에게 자기가 연애 상담 잘 한다고 할 때 그 생각에 확신이 가더라고요. 근데 그게 아니었고요. 혹시 은하가 지원에게 연애 상담 잘한다고 말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소문의 벽> 노다해 감독: 주변에서 그 질문이 굉장히 많았어요. 처음에 시나리오를 쓸 때 의도했던 건 아니었어요. 근데 은하라는 캐릭터를 ‘소문’이라는 것과 비슷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사실 저도 은하의 생각은 뭐였는지 잘 모르겠어요. 만약 관객 분께서 삼각관계로 보셨다면 그게 맞는 거 같아요.


관객: <소문의 벽> 노다해 감독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지원이 민영에게 ‘너를 좋아한다’고 말해서 민영을 한 번 떠보는데 진짜로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이런 디테일한 표현을 위해서 어떤 공을 들였는지 궁금합니다.


<소문의 벽> 노다해 감독: 이 영화는 지원의 감정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클로즈업이 많았어요. 지원이 민영을 계속 떠보는 것이 소문에 대처하는 지원의 방식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원은 자기감정에 대한 확신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진짜로 민영을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친한 친구로 지내고 싶은 건지. 이런 상태를 대사로는 표현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의도를 한 건 아니었는데 클로즈업을 많이 사용하게 된 것 같아요.



진행: 네 분의 감독님이 또 어떤 영화를 찍을지 궁금해집니다. 지금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할 것인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기억부검> 박규택 감독: 웹드라마 촬영에 들어갑니다. 8월 안에 올라갈 거예요. 그리고 2명의 남자가 주인공인 단편을 하나 기획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이 돈 케어> 강우 감독: 최근에 퀴어영화를 하나 찍었습니다. 퀴어 느와르입니다. 퀴어랑 느와르랑 잘 붙을지 모르겠습니다. 



진행: 퀴어랑 느와르는 완전 잘 붙죠. <무간도>, <불한당>은 퀴어 중에 퀴어죠. 남들 보기에 다 사랑인데 본인들만 우정이라고 우기는 영화가 느와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소문의 벽> 노다해 감독: 사실 <소문의 벽>이 마지막 연출이고 지금은 촬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아카데미 촬영전공으로 들어가서 졸업을 했어요. 기회가 되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면 연출로 돌아오겠습니다.



<낮달> 이원영 감독: 얼마 전에 촬영을 마쳐서 후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퀴어적인 요소가 있어요. 꼭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다양한 이야기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퀴어영화를 만드는 것은 사람들에게 단순히 자신의 세계를 그려내는 것을 넘어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세상은 여전히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퀴어가 동성애가 아닌 멜로로 불릴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이들도 여전히 그들이 보고 겪은 사랑을 그리며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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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제목  : 미스터 쿠퍼(MR. COWPER)

각본/감독 : 오정미

출연  : 이유영, 장원형

배급         : ㈜인디스토리

상영시간    : 32분

관람등급    : 12세이상관람가

개봉  : 2016년 6월 30일

영화제       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초청

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상,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관객상 수상





 SYNOPSIS 


너와 나의 무서운 러브 스토리 


“제발, 내 이야기 좀 들어줄래?”


연인관계인 인애와 민구. 인애가 민구에게 자꾸 화를 내는 건 생리가 일주일이나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애의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 민구는 임신했을 리 없다고만 말한다. 그리고 인애는 서서히 그 불안의 정체와 맞닥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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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스터 쿠퍼(MR. COWPER)

각본/감독 : 오정미

출연  : 이유영, 장원형

배급         : ㈜인디스토리

상영시간    : 32분

관람등급    : 15세이상관람가

개봉  : 2016년 6월 30일

영화제       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초청

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상,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관객상 수상





 SYNOPSIS 


너와 나의 무서운 러브 스토리 


“제발, 내 이야기 좀 들어줄래?”


연인관계인 인애와 민구. 인애가 민구에게 자꾸 화를 내는 건 생리가 일주일이나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애의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 민구는 임신했을 리 없다고만 말한다. 그리고 인애는 서서히 그 불안의 정체와 맞닥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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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음의 미학: 단편영화 본연의 호흡과 색깔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형, 위정연 님의 글입니다.


흔히 단편영화는 장편영화의 짧은 버전이라고 생각한다. 장편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단편영화를 만든다고 보기도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엄연히 단편영화는 장편영화와 다른 호흡과 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장편영화는 소설, 단편영화는 시에 빗대어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명확한 서사가 있는 소설(장편영화)과 달리, 시(단편영화)는 인생의 한 단면을 강렬하고 함축적인 언어로 풀어낸 거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단편영화는 시의 표현과 닮았다. 짧은 시간 동안 인생의 한 단면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 바로 단편영화다.

지금껏 살아온 삶 전체를 보면 장편영화겠지만, 우리는 매 순간 단편적인 부분만 경험하며 살아간다. 어쩌면 우리는 매일 단편영화를 만들며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기획기사에선 인생의 한 단면을 담은 ‘단편영화만의 호흡과 색’을 다루고자 한다.



1. 찰나의 순간을 담은 단편 - 우리 삶을 닮은 찰나의 순간을 담은 단편


1) 사랑 <폴라로이드 작동법 How to Operate a Polaroid Camera>(2004) 감독: 김종관



<폴라로이드 작동법>은 누구에게나 있었던 짝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다. 햇살이 가득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는 남녀. 그녀는 그에게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빌리려 하고, 그는 그녀에게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알려준다. 그런데 그녀는 좀처럼 그를 쳐다보지 못한다. 필름이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그의 말이 들리는지 마는지, 그녀는 그로부터 카메라를 받아든다. 어색하게 카메라를 조작하다 카메라 뚜껑이 왈칵 열려버리고, 그녀는 꼭 빛에 드러난 필름처럼 깜짝 놀라 고개를 푹 숙인다. 짧은 순간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담아낸 소품 <폴라로이드 작동법>은 배우 정유미의 데뷔작으로도 잘 알려졌다.



2) 욕망 <해운대 소녀 The Girl Lives In Haeundae>(2012) 감독: 이정홍



부모가 아이를 다그친다. 그런데 어쩐지 아이의 표정이 묘하다. 아빠는 “틀리면 누가 뭐라고 해?”라고 말하며, 도통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아이에게 강요하고 있다. 바다로 놀러 온 거 같은데 왜들 저렇게 서 있는 걸까. 감독은 다음 장면을 통해 영화를 이끌어 간다. 아이는 비슷한 또래의 외국인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주뼛주뼛 다가간다. 그리고 어렵게 영어로 말을 건넨다. 먼발치에서 부모는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다. 영화에서 부모의 모습은 일상적이고 딱히 별날 것 없는 일처럼 보인다. 영화의 마지막, 짐짓 밝은 체하며 웃는 아이의 얼굴에 우리는 어떤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짧은 러닝타임 속 영화는 소소하지만, 그 단면은 어쩐지 서늘한 구석이 있다.



3) 승부 <격정 소나타 Passionate Sonata>(2006) 감독: 최고은 



피아노 연주 소리가 들리는 대기실,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줄지어 앉아있다. 긴장감이 맴도는 대기실에서 유독 덤덤한 그녀의 얼굴. 이런 그녀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어딘가 싸하다. 차례가 다가오자, 그녀는 불안해하며 화장실로 달려가 성인용 기저귀를 꺼낸다. 그때 자기에 대해 험담하는 여학생 무리를 목격한다. 이에 그녀는 꺼냈던 기저귀를 도로 집어넣는다. 영화의 마지막, 건반을 짚어 내려가는 그녀의 표정 위로 밝고 환한 빛이 아름답게 드리운다. 우리는 살면서 매번 여러 가지 힘든 문제에 봉착하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를 계속해서 고민해나간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곤란한 상황에 때때로 당당히 맞설 필요도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격정 소나타>는 2011년 세상을 떠난 故 최고은 감독의 연출작이다.




2.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 - 톡톡 튀는 개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단편


1) <호산나 HOSANNA>(2014) 감독: 나영길 



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진출하여 금곰상을 받은 화제의 작품이다. 한 소년에게는 죽은 자를 되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스산한 풍경의 마을 사람들은 죽더라도 모두 소년의 도움을 받아 다시금 깨어난다. 그러나 아무도 이 소년에게 고마움을 표하지는 않는다. 마을 사람들에게 ‘소생’이란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죽었다 깨어나길 반복하는 그들의 삶은 오히려 더욱 처절하게 망가져간다. 나영길 감독은 ‘구원의 윤리와 가치’를 되짚어보고자 만들었다고 한다. 여러 장의 챕터로 뚝뚝 끊어지는 <호산나>는 보기에 매끄럽지 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정은 지난한 삶을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이미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한다. 인상 깊은 데뷔작을 남긴 나영길 감독의 후속작들이 기대된다.



2) <완벽한 도미요리 The Perfect Fishplate>(2005) 감독: 나홍진



요리사는 한 손님에게 ‘완벽한 도미요리’라는 주문을 받는다. 그는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집착의 끝을 드러낸다. 최상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끔찍한 자학행위조차 서슴지 않는다. 영화 속에서는 단 한 마디의 대사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사의 빈틈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디테일한 미장센과 파격적인 내용이 거침없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다. 오로지 ‘결과’만을 좇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불편한 단면을 떠올리게 한다. 독특한 개성과 도전적인 실험방식으로 나홍진 감독을 관객들에게 처음 알린 작품이다.

 


3) <호로자식을 위하여 Familyship>(2009) 감독: 윤혜렴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사전제작지원작으로 만들어진 짧고 강렬한 4분 단편영화이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엄마와 딸 그리고 아들은 각자의 이유를 빌미로 서로에게 총구를 겨냥한다. ‘소통의 부재’라는 다소 식상할 수 있는 소재를 신선한 아이디어로 색다르게 표현해냈다. 하나의 방에서 벌어지는 제한된 공간과 설정 속에서도 감독의 기발한 발상을 엿볼 수 있다. 어쩌면 이 영화는 단편영화가 가진 매력을 최대한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몇 마디의 대사와 몇 가지의 장면만으로 관객에게 큰 임팩트를 주는 점이 그렇다. 미장센 단편영화제, 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 등 많은 영화제에서 ‘단편으로서의 장점을 모두 갖춘 영화’라는 호평을 들었다.




3. 단편영화, 어디서 볼까요? -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는 곳!


>> 미니시네마 http://tvcast.naver.com/minicinema

- 다양한 최신작의 단편영화 사이트.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 씨네허브 http://tvcast.naver.com/shortfilm 

- 국내 및 해외 우수단편영화 사이트.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 유에포 http://www.youefo.com/

- 기존의 유명한 단편영화 사이트.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자율 요금제)


>> 인디플러그 http://www.indieplug.net/

- 국내 및 해외 장·단편영화 사이트.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



때로는 짧아서 더 진한 여운이 남는다. 단편영화는 그렇게 더 도전적이고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번 기획을 통해 살펴본 영화들만 해도 수많은 시도와 장르가 있다. 거기에서 우리는 기성의 장편영화가 아닌, ‘단편’일 때 비로소 빛나는 순간들을 볼 수 있었다. 이제 단편영화는 장편으로 가는 ‘등용문’의 의미를 넘어서, 그 고유의 ‘성격’을 주목받아 마땅하다. 단편만이 내뿜는 특유의 즐거움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크고 작은 단편영화제와 온라인 상영관에도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고 확인해보자. 여러분이 예상치 못하는 신나는 일들이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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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배드민턴>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E153qI





<배드민턴> : 배드민턴 클럽에서 배드민턴보다 중요한 것은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약수터에 가면 나무에 등을 두드리는 사람만큼 흔하게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동네 축구만큼 흔한 운동이 배드민턴이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 문화회관에 가면 꼭 배드민턴 클럽이 있다.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만 필요한 스포츠이기에 지극히 단순하고 공평해 보인다. 그런데 배드민턴 클럽에 서울지검장이 가입했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단편영화 <배드민턴>은 한국 사회의 서열 문화와 부조리를 동네 배드민턴 클럽을 통해 보여주는 코미디이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배드민턴 클럽이지만 실은 이해관계로 인해 서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클럽이다. 영화는 세 명의 신입회원들을 등장시켜 그들이 클럽의 서열 문화와 부조리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동섭, 병식, 관은 배드민턴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삶의 활력 혹은 건강을 얻고자 클럽에 가입했다. 그런데 그들은 이상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없다. 배드민턴 강사는 수시로 그들에게 배드민턴 신발과 라켓을 팔려 한다. 발목을 삔 병식에게 신발이 미끄러워 넘어진 거니 클럽에서 파는 신발을 구매하라고 말한다. 공이 시원하게 나가지 않는 관에게는 라켓의 줄이 느슨해서 그런 것이니 새로운 라켓을 1+1 행사가를 적용한 10만원에 사라고 한다. 병식과 관이 이를 처음에 거절하자 강사는 “스텝이 이상하다.”, “치는 방법이 틀렸다.”라고 괜히 그들에게 면박을 준다. 결국 병식과 관이 신발과 라켓을 모두 새로 구입하였고 강사는 그들의 실력이 훨씬 좋아졌다며 극찬을 했다.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이들에게만 한없이 너그러운 현대 사람들의 모습을 강사를 통해 풍자한 것이다. 

 

또한 배드민턴 클럽의 회장이 경찰서장이라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재식은 경찰서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회장의 옆에 딱 붙어 온갖 비위를 맞춰준다. 클럽에서의 활동이 곧 사회생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클럽에는 경찰서장 말고도 목사, 대한통운 이사 등 다양한 계층들의 사람들이 있다. 즉, 배드민턴 클럽은 정치적 활동도 가능한 공간인 것이다. 힘이 없는 자들은 공평을 최우선시하는 스포츠에서조차 공평할 수 없다. 힘이 있는 자들의 입맛에 따라 공을 받거나 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의 서열 문화가 배드민턴에도 그대로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배드민턴>은 한국의 서열 문화를 해학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이다. 배드민턴이라는 친숙한 운동을 소재로 하여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사회 계급의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신인회원으로 서울지검장이 들어온 배드민턴 클럽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기세등등하던 경찰서장이 어떻게 지검장의 비위를 맞춰줄지 궁금하다. 배드민턴이 아닌 다른 스포츠클럽에 가입하고 있는 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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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연희는 오늘도 연인인 민우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린다. 어느 날, 연희를 찾아온 사람들은 내일 평양으로 출발할 예정이니 준비하라는 말을 전한다. 그가 살아있다고. 연희는 왜 그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는지 영문도 모른 채 떨리는 마음으로 평양 행 버스에 오르는데…


INFORMATION 

제목: 민우씨 오는 날

영제: AWAITING

감독: 강제규

출연: 문채원, 고수, 손숙

제작: ㈜빅픽쳐

배급: ㈜미로비젼

개봉: 2014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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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an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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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개봉 <민우씨 오는 날> _감독 강제규 | 2014 | 28분 | 관람료: 5,000원

 

단편 독립영화 어디서 보고 계신가요?



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혹은 다운로드로만 만날 수 있었던 단편 독립영화가 극장에서 정식 개봉으로 관객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독립영화 온라인 배급 사이트 ㈜인디플러그와 함께 단편영화 배급, 개봉에 앞장섭니다.매달 1편씩 60분 미만의 단편영화를 극장과 온라인 다운로드를 통해 동시 개봉으로 만나보세요.기존 독립영화가 장편 위주로 개봉되고, 단편영화의 경우 영화제나 일회성 상영회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면
 독립영화 단편 개봉 프로젝트]는 단편영화 개봉 상영으로 관객여러분을 찾아갑니다.




   

12월 18일 18:30 개봉  

1월 4일(일) 14:00

5일(월) 19:30

6일(화) 19:20

7일(수) 12:20 _종영






... 이후 상영일정은 추후 공개됩니다.





● 맥스무비 http://bit.ly/9BCgci

● 예스이십사 http://bit.ly/an5zh9

● 인터파크 http://bit.ly/LzoD1D

● 네이버 http://bit.ly/OVY1Mk

● 다음 http://bit.ly/1srfYBx


 개봉이벤트 


EVENT. 하나 <민우씨 오는 날> 리미티드 에디션 핸드폰 케이스를 잡아라!

<민우씨 오는 날> 온라인 예매시 추첨을 통해 특별제작 한정판 휴대폰 케이스를 드립니다.(아이폰6 / 갤럭시S5)

● 참여방법 : 맥스무비, 인터파크, 예스24,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민우씨 오는 날>을 예매하면 자동응모
● 기간: 12월 18일(목) - 29일(월)
● 당첨자 발표: 12월 30일(화) 개별연락



 





EVENT. 둘

돌아온 단편개봉! 인디스페이스 장편개봉작(<카트><파티51><쿼바디스><다이빙벨>)과 

<민우씨 오는 날>을 함께 보시면 각 1천원씩 할인!

(단, 일반 요금에 한하며 온라인예매/조조/단체관람시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 기간: 12월 29일(월)까지



STORY

연희는 오늘도 연인인 민우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린다. 어느 날, 연희를 찾아온 사람들은 내일 평양으로 출발할 예정이니 준비하라는 말을 전한다. 그가 살아있다고. 연희는 왜 그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는지 영문도 모른 채 떨리는 마음으로 평양 행 버스에 오르는데…


INFORMATION 

제목: 민우씨 오는 날

영제: AWAITING

감독: 강제규

출연: 문채원, 고수, 손숙

제작: ㈜빅픽쳐

배급: ㈜미로비젼

개봉: 2014년 12월 18일

Posted by indian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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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연희는 오늘도 연인인 민우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린다. 어느 날, 연희를 찾아온 사람들은 내일 평양으로 출발할 예정이니 준비하라는 말을 전한다. 그가 살아있다고. 연희는 왜 그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는지 영문도 모른 채 떨리는 마음으로 평양 행 버스에 오르는데…


INFORMATION 

제목: 민우씨 오는 날

영제: AWAITING

감독: 강제규

출연: 문채원, 고수, 손숙

제작: ㈜빅픽쳐

배급: ㈜미로비젼

개봉: 2014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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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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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액션! 폭력영화> 


10일(화) 12:20 | 16:30

11일(수) 10:20 | 16:20

12일(목) 18:00

13일(금) 13:30 | 20:00

14일(토) 10:20 | 20:00

15일(일) 15:00 GV | 20:00

16일(월) 13:10 | 20:10

17일(화) 13:10 | 20:10

18일(수) 13:10 | 20:10

19일(목) 15:30

20일(금) 15:20

21일(토) 17:40

23일(월) 20:00

24일(화) 13:10

25일(수) 13:40 종영






● 맥스무비 http://bit.ly/9BCgci

● 예스이십사 http://bit.ly/an5zh9

● 인터파크 http://bit.ly/LzoD1D

● 네이버 http://bit.ly/OVY1Mk

● 다음 http://bit.ly/1srfYBx



:: 인디토크 ::



● 일시: 6월 15일(일) 오후 3시 

● 참석: 정재웅, 최원경, 김도경 감독, 민호열 배우

● 진행: 오성근 배우

--------------------------------------------


● 일시: 6월 7일(토) 오후 3시 10분

● 참석: 정재웅, 최원경, 김도경 감독, 장우진 배우

● 진행: 오성근 배우

(+ 참석자는 추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 개봉이벤트 ::


하나. <레디액션! 폭력영화>와 함께 즐기는 추억의 오락게임!

        극장에서 게임 한 판!? 레디~액션!






[참여방법]


1. <레디액션! 폭력영화>를 예매/발권한다.

2. 티켓 발권 시, 매표소에서 게임비(300원)를 받는다.

3. 레디 액션! 신나는 게임 한판!

4. 트위터를 통해 게임 인증샷을 올린다.

5. 두근두근 당첨을 기다린다.


- 본 이벤트는 6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경품 추후공지, 당첨 개별연락)

- 당일 상영된 <레디 액션! 폭력영화> 티켓 소지한 관객에게만 게임비가 지급됩니다.






둘. <레디액션! 폭력영화> 응모 이벤트_ "인디스페이스 초대권을 GET!"

<레디 액션! 폭력영화> 관람 후 응모권에 성함/연락처를 기재해 응모함에 넣어주세요.

추첨을 통해 이디스페이스 '특급 예매권'(1인 1매)을 드립니다.

기간: 6월 5일~종영 시

발표: 종영 후(개별 연락 및 발송)


셋. "우리는 단편 매니아" 할인 이벤트! - <레디액션! 폭력영화><인생은 새옹지마> 함께 즐기기

단편 독립영화를 즐겨보는 우리는 "단편매니아"! 

<레디액션! 폭력영화>와 단편개봉작<인생은 새옹지마>를 함께 보면 각 1천원 할인!

(할인 이벤트는 현장 예매시 적용됩니다. 온라인 예매시 적용X )



:: SYNOPSIS ::


#1. Extreme <민호가 착하니 천하무적> 

“도대체 저한테 왜 그러신 거예요?”

외딴 시골, 외근 후 서울로 향하던 ‘민호’는 길을 잃고 마을을 헤매다 동네 양아치들과 막장커플에게 돌연 무차별 폭행을 당한다. 그들을 향한 착하디 착한(?) 민호의 반격이 시작되는데…


#2. REAL <메이킹 필름> 

“XXX야, 줄 풀어. 줄 풀라고!”

허름한 방, 밧줄로 온몸이 묶인 남자와 복면을 쓴 정체 모를 남자가 언성을 높이고 있다. 갖은 욕설과 비난이 계속되던 중, 급기야 복면 남자가 억눌러왔던 분노를 참지 못하는데…


#3. BITTER <나의 싸움>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한적한 동네 뒷골목, 어린 시절부터 유약했던 고등학생 ‘도경’은 강해지겠다는 일념으로 동네를 주름잡는 불량 일진회에게 겁 없이 대결을 신청하는데…



:: INFORMATION ::

제목 : 레디액션! 폭력영화 (Ready Action! Violence Movies)

제작 : 빅 브라더 픽쳐스

연출 : 정재웅, 최원경, 김도경

출연 : 민호열, 이가영, 오성근, 최원경, 장철민, 박종환

배급/마케팅 : ㈜인디스토리

장르 : 삼인삼색 액션

상영시간 : 104분

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Posted by indian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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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평범한 대학생 준기는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스튜어디스 소라의 귀국날 그녀를 찾아가지만, 오히려 그녀가 예전에 사귀다 갑작스런 결혼으로 자신을 버린 용주 부부를 방해하고 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용주 부부와 함께 MT를 떠난 준기. 과연 준기는 무사히 미션을 수행하고 소라의 사랑을 독차지 할 수 있을까?


INFORMATION


제목: 인생은 새옹지마(One Summer Night)

제작: ㈜외유내강

제공: TASTEmakers

배급/마케팅: 어뮤즈

각본/감독: 김태용

출연: 고경표, 이초희, 안재민

장르: 청춘 멜로 드라마

상영시간: 31분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 5월 16일

개봉관: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 (http://indiespa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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