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낮술>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O31Zfo







<낮술> : 거부할 수 없는 너의 이름은 술, 그리고 여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낮술만큼 유혹적인 것도 없을 것이다. 때문에 노골적으로 ‘낮술’이라는 이 영화의 제목은 충분히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영화는 술과 여자, 그리고 여행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하지만 대단히 낭만적인 내용을 기대한다면 그 기대를 조금 접어두어야 할지도 모른다. '쪼르륵' 경쾌한 소리가 술잔에 담기며 시작된 영화는 친구들의 술자리를 보여준다. 여자친구 지혜와 헤어진 혁진(송삼동 분)을 위로하며 친구들은 정선 여행을 제안한다. 아는 형이 펜션을 한다, 5일장이 서서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다는 등 그럴싸한 이유를 들어 혁진을 꾀어낸다. 다음날 혁진은 이래봬도 고급 와인을 한 병 들고 정선 터미널에 도착하지만, 친구들은 단 한 명도 보이질 않는다. 결국 혼자 강원도를 여행하게 된 혁진은 겪고도 믿기지 않을, 믿고 싶지도 않은 일들을 자꾸만 겪는다. 우연은 반복되고 점점 상황은 얽히고설켜 꼬여도 이보다 더 꼬일 순 없게 꼬여 버린다. 



첫날 숙소에서 혼자 왔단 여자의 말에 준비한 고급 와인을 가지고 접근하지만, 그 여자의 방엔 다른 남자가 있었고 와인마저 뺏기고 만다. 다음날 만난 그녀는 혼자 왔다는 말이 혼자 출발하고 도착했다는 말이었다고 넘겨버린다. 그리고 다시 그에게 술을 사달라며 유혹한다. 이 어리석은 혁진은 터미널로 가는 마지막 버스를 놓쳐가며 여자에게 양주를 사주지만, 진전도 없이 그녀는 다시 그 남자에게 가버리고 만다. 그런데 우연히 경포대에서 혁진은 다시 그들을 만난다. 몇 번의 굴욕을 당했음에도 혁진은 그들과 술을 마신다. 바다에서 한잔, 횟집에서 한잔, 노래방에서 한잔, 심지어 방까지 잡고 함께 술을 마신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와 은밀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눈을 떠보니 웬걸! 눈 덮인 도로 위에 지갑과 핸드폰 심지어 바지까지 벗겨진 상태로 버려지고 만다. 



이뿐만이 아니다. 술을 거절하지 못한 그는 또 위기의 상황으로 자신을 몰아넣는다. 우여곡절 끝에 도로 위에서 히치하이킹으로 한 남자의 트럭을 얻어 타지만, 바로 이 남자가 뭔가 수상한 것이다. 차는 태워주지만 경찰서까진 데려다 줄 수 없고, 집에 돌아갈 버스비는 주지만 오늘은 갈 수 없도록 자꾸 술을 권한다. 한두 번 거절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구해줬기에 단호하게 거절할 수가 없었다. 무언가 분명 의심스럽지만 결국 함께 숙소에서 잠을 청하기로 한다. 하지만 역시 그 남자는 수상했다. 혁진이 샤워 중인 욕실에 함께 들어오고 잠자는 혁진의 몸을 더듬기까지 했다. 이에 위협을 느낀 혁진을 몰래 친구 기상(육상엽 분)에게 연락해 당장 이곳으로 와달라고 하지만 그마저 남자에게 걸리고 또다시 길 위에 버려진다. 



다행히도 다음날 혁진은 기상을 만난다. 이제 너무도 간절히 집에 가고 싶은 혁진. 그러나 기상은 다시 혁진을 꾀어낸다. 펜션을 한다는 형의 집에 사촌동생이 놀러와 있는데, 그녀가 아주 예쁘다는 것. 혁진은 이번에도 유혹에 넘어갔다. 하지만 펜션에서 만난 그 예쁘다던 사촌동생은 이번 여행에서 혁진과 제대로 얽혀 버린 악연이었다. 정선 터미널에서 처음 만난 그녀는 하필 혁진의 옆 좌석에 앉아, 원치 않은 음악을 들려주고 묻지도 않은 얘길 늘어놓았다. 이를 혁진이 애써 외면하고 잠을 청하자, 대뜸 욕을 하던 정말 이상한 여자. 또한 혁진이 도로 위에 버려졌을 때도 우연히 그녀와 마주쳤지만 도와주기는커녕 다시 욕을 퍼붓고 사라졌다. 펜션에서도 그녀는 남들은 모르게 자꾸 그를 압박한다. 결국 혁진은 그녀가 그의 목을 조르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처럼 계속된 말도 안 되는 일들에 이제는 유혹에서 벗어날 법도 한데, 그는 다시 술을 마시고 또 여자를 찾는다. 이런 상황들의 반복은 우연한 일들과 겹쳐 웃음을 자아낸다. 분명 영화는 우연의 상황들이 과하게 설정되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개연성이 없다는 문제보다, 그로 인해 유발되는 웃음이 공감을 만들어내며 유쾌하게 다가온다. 가끔은 어이없는 실소를 터뜨리게 하고, 때로는 기발한 폭소를 유발하면서 말이다. 때문에 영화를 보며 얽히고 꼬이는 상황들을 눈으로 마주하면서도 왠지 자꾸 술이 당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를 안주삼아 ‘낮술‘ 한 잔은 어떨까.

Posted by indiespace_은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About Movie 01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에 대한 의문…그리고 영화의 시작

일상에 너무나 익숙해지면 그것이 일상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하늘에서 개구리비가 내린다면 그건 일상일까, 일상에 끼어든 판타지일까. 영화 <지구에서 사는 법>은 바로 이런 의문점에서 출발한 영화다. 2005년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 엔터테인먼트 영화제 독립영화 섹션 시사회 후 가진 관객과의 대화시간에서 다음 작품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안슬기 감독은 이렇게 대답했다. “일상의 판타지는 많잖아요. 전 오히려 일상이 아닌 것을 일상처럼 느끼게 하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아요.” 평소 본인 스스로를 ‘일상’과 ‘진짜’에 대한 오랜 숭배자라고 이야기 할 만큼 일상에 대해 강한 매력을 느끼는 안슬기 감독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홍상수 감독 영화의 주인공이 문어대가리의 외계인이면 어떤 느낌일까, 그래도 일상으로 느껴질까?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이 영화는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상에 스며든 판타지, 즉 비일상적인 것이 일상 속에서 드러났을 때의 낯섦과 특별함, 그리고 그것들을 한 꺼풀씩 걷어냈을 때 드러나는 또 다른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것이다. 단순한 물음에서 출발한 영화의 시작은 결코 단순하지 않은 인생에 대한 물음으로 나아가며 <지구에서 사는 법>은 탄생하게 되었다.


About Movie 02

지구인들에게 가장 달콤한 일탈의 유혹, 불륜을 이야기하다


안슬기 감독 영화의 출발에는 언제나 ‘가족’이 있었다. 장편 데뷔작 <다섯이 너무 많아>에서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대안가족을 이루게 되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냈고, 두 번째 장편 <나의 노래는>에서는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주인공에게 남아 있던 가족마저 해체되는 현실을 담담히 보여주었다. 세 번째 장편 <지구에서 사는 법>에서는 가족이라는 큰 카테고리에서 조금 더 범위를 좁혀 들어가 한 부부와 그들 각자의 불륜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영화 속 주인공인 연우(박병은 분)와 혜린(조시내 분)은 권태기를 맞기 시작한 30대 중반의 부부다. 이들에겐 아이도, 소통도, 심지어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미소조차 없다. 각자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기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같이 있는 것조차 낯설고 어색할 만큼의 거리가 생겨버렸다. 대화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애인까지 생겨버린 상황에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떠한 액션을 취할 것인지가 가장 궁금한 대목이 될 것이다. 영화 <지구에서 사는 법>은 소통이 없는 권태기 부부의 사랑과 관계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이자, 결혼생활이 따분해진 이 시대 모든 부부들에게 지구에서 ‘끈질기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영화이다.



About Movie 03

이제껏 보지 못한 범우주적 불륜드라마의 탄생!
불륜에 스타일을 입히고, 상상력의 날개를 달다

불륜을 그린 영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결혼이라는 제도하에 금기된 사랑을 보여줌과 동시에 인간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일탈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과거에서 지금까지 불륜을 소재로 한 영화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꾸준히 만들어져 왔다. 그리고, 현실에 발을 디딘 리얼리티를 드라마라는 장르 안에서 충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구에서 사는 법>은 불륜이라는 말랑한 내피에 SF미스터리라는 장르적 외피를 덧입혀 기존 불륜영화의 전형성을 탈피하며 이 영화만의 유니크함을 획득하고 있다. 외계인 남편과 지구인 아내의 불륜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그 동안 보아왔던 불륜영화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지구 밖으로 마구 뻗어나가는 영화적 상상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일상 속에 머무는 판타지를 쫓다 보면 어느 새 스크린 안에서 현실 속의 우리 자신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외계인과 지구인 부부의 불륜을 통해 그려내는 사랑과 관계에 대한 아주 특별한 멜로 <지구에서 사는 법>.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범우주적인 불륜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About Movie 04

기존장르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한국영화계의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이름, 안슬기


올해 <워낭소리>,<낮술>,<똥파리> 등 한국 독립영화는 각종 해외 영화제 수상으로 세계의 이목을 끔과 동시에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그야말로 화제가 되었다. 독립영화는 무겁고,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신선하고 기발한 스토리와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며 입 소문을 탄 것이 흥행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안슬기 감독은 2009년 하반기 이런 참신한 독립영화의 계보를 이어 줄 대표감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슬기 감독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에 있으며 늘 방학을 이용해 영화를 찍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감독의 독특한 이력을 제쳐두고서라도 안슬기 감독이 특별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인간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선이다. 안슬기 감독은 전작 <다섯은 너무 많아>와 <나의 노래는>을 통해 인간사이의 관계와 소통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편 모두 보편적이고 평범한 인생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시선 속에 감독 특유의 위트가 담겨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신작 <지구에서 사는 법>에서 안슬기 감독은 조금 색다른 외도를 선택한다. 불륜이라는 소재에 SF적인 요소를 끌어들여 뻔한 이야기들을 낯설게 그리고 통속적으로 꾸며 놓는다. 소통과 관계라는 전작의 주제를 이으면서도 그 주제를 독특한 형식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영화 <지구에서 사는 법>은 새롭게 변신을 시도한 작품이다. 일상에 대한 예리한 시선이 돋보이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이나 일상의 판타지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잘 보여주는 미셸 공드리의 작품들을 떠올리게도 한다. 새로운 형식미로 변신을 시도하며 안슬기 월드는 점차 확장하고 있다. 바로 안슬기 감독의 신작이 기대되는 이유다.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Hot Issue 01


독립영화의 새로운 서막!

<고갈>, <워낭소리><낮술>을 넘어 독립영화가 나아갈 길을 묻다

2009년은 독립영화의 해였다. <워낭소리>의 대중적 성공을 계기로 독립영화는 하나의 브랜드처럼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젊은 패기에서 출발한 독립영화가 대중들의 기호로 적극적으로 수용되는 순간이었다.

독립 영화의 성공이 <워낭소리>에서 갑자기 불거져 나온 것은 아니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독립영화는 <후회하지 않아><우리학교><우린 액션배우다> 등의 흥행작을 만들어내며 꾸준히 관객들을 사로잡는 대중성을 검증 받았다. 그러나 <고갈>은 <워낭소리>와는 정반대의 지점에서 독립영화가 나아가야 할 또 다른 길을 제시하고 있다.

2000 년대 접어들어 본격적인 대중과의 만남을 선언한 독립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낮은 목소리><송환> 등이 5만 ~ 10만의 관객을 동원한 이래, 독립영화는 대중의 취향과 호흡하며 발전해 왔다. 그러나 사실, 지난 십 수년간 독립영화는 파격과 실험으로 언제나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둘 하나 섹스>는 제한상영가 문제에 대한 적극적 태도로 헌법소원 승리라는 초유의 성과를 얻었다. 이로써 ‘독립영화=표현의 자유’라는 공식이 처음 대두됐다. 노인들의 성애를 소재로 한 <죽어도 좋아> 역시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그리고 무모하고 집요한 미학적 도전으로 또 다시 도마에 올랐던 <고갈>.

2009년 독립영화는 대중성과 더불어, 거침없는 예술성을 실험하고 있다. 바야흐로 한국독립영화계의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Hot Issue 02

독립영화 대안마케팅을 모색하다
서울독립영화제, 전년도 대상 <고갈> 개봉에 배급/마케팅 지원

< 고갈>의 마케팅 전담자는 상업적인 마케팅 전문 기업이 아니라 비영리단체인 서울독립영화제다. 배급사에서 마케팅을 전담하는 것이 일반적인 한국영화계에서, 전문적 마케팅 대행사가 아닌 영화제 사무국이 마케팅을 전담한 것은 전무한 일이다.

서울 독립영화제2008 본선심사위원장이었던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에게 “같은 창작자로서 질투가 날 정도”라는 찬사와 함께 대상을 수상한 <고갈>은 2009년 인디스페이스 개봉지원작으로 선정되어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다. 미학적 성취와 영화적 완성도를 높게 평가 받은 <고갈>은 그러나 정작 배급사를 구하지 못했다. 감독의 뚝심 하나로 완성된 <고갈>은 상업적인 성공을 약속한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꾸준 히 곡사의 영화를 상영하며 인연을 맺은 서울독립영화제가 감독을 돕겠다고 나섰다. 영화제에서 좋은 작품을 골라 시상만 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화제 이후에도 더 많은 관객이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여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서울 독립영화제는 <고갈>의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독립영화의 배급/마케팅 일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주류시장에서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영화적으로 의미 있고 뛰어난 영화들을 위주로 새로운 배급/마케팅 루트를 모색할 생각”이다. 상업영화와는 다른 배급/마케팅 방식을 필요로 하는 독립영화 배급에 서울독립영화제의 행보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Hot Issue 03

다시 만나는 곡사의 전작(前作)들
곡사, <고갈>개봉을 맞아 작품전을 기획하다

쌍둥이 형제 김곡과 김선은 본인들을 ‘비타협영화집단 곡사’라 일컬으며 활동하고 있다. 곡사는 데뷔 후 <정당정치의 역습> <자살변주> <Bomb Bomb Bomb> 등을 만들며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계속해왔다. 발표하는 신작마다 전 세계 영화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던 비타협영화집단 곡사는 이제 21세기 한국독립영화계의 중요한 축이라고 할 만큼 의미 있는 창작집단이 됐다.

곡사는 이번 <고갈> 개봉에 맞추어 지난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독립영화계의 스타감독인 곡사의 다양한 전작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략) 곡사의 작품은 그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나 작품에 대한 평가와 무관하게 영화제 이외의 공간에서 온전히 소개되지 못했다. 한국의 주류영화문화가 아직 ‘곡사’의 영화를 수용하지 못한 것이다.
때문 에 <고갈>의 극장 개봉과 기획전까지도 일종의 도전이다. 2001년 이후 지속되어 왔으며, 21세기 초입 한국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온 그들의 영화적 실험과 반항은 점점 더 밀도를 더하면서, 큰 자장을 만들 것이다.

-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영화 핑크토끼 블로그 : http://blog.naver.com/pinktoki09

About Movie 1


명퇴직전 에로배우, 전직 자해공갈 사기꾼..
쉽게 비난 받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들이 그려가는 2009년 희망스토리

한물간 에로배우, 자해공갈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기꾼, 검은 거래가 있어야만 필드를 밟아볼 수 있는 축구꿈나무... 이들을 주변에서 찾아보기란 힘들지 않지만, 그 흔한 ‘소시민’이라고 말할 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사람들도 결코 아니다. <핑크토끼>는 이처럼 쉽게 비난 받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영화다. 겨우 스물 다섯의 나이로 퇴물 취급을 받는 여자주인공과 너무 오랜 시간을 그랬기 때문에 더 이상 사기꾼 짓을 그만둘 수 없는 쉰 살의 남자주인공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구원이 되어준다는 스토리를 통해 영화는 막연한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것이 아닌 삶의 작은 희망이 우리 가까운 곳에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앞으로도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지난한 세월을 보내야 하는 보통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달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행복을 먼 곳에서만 찾으려 한 건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핑크토끼>는 당신의 삶, 그리고 사람에 대한 가치관을 바꿔줄 최고의 희망드라마로 자리할 것이다.

CF. 그들도 알고 보면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한 ‘사람’?!
직업 때문에 오해 받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 퍼레이드!

1. 우아한 세계
: <우아한 세계>의 주인공 인구는 아들 하나, 딸 하나에 여우 같은 마누라를 둔 한 가족의 가장. 하지만 밖으로 나오면 ‘형님’ 소리 듣는 조직의 2인자이다. 조직끼리의 싸움에서도 각목은 기본, 칼을 휘두르는 데에 거침이 없지만 집에만 오면 자식들을 유학 보내고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려는 계획을 세우는 아내의 말에 무조건 순응하는 영락없는 아버지이다.

2. 똥파리
: <똥파리>의 주인공 상훈은 용역업체 직원. 시위현장에서 시위자들을 폭력으로 잠재우고, 사채업자의 사주를 받고 채무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돈을 받아오는 것이 그의 주 업무다. 그는 입만 열면 욕이 나오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일단 행색이 영락없는 깡패다. 하지만 알고 보면 결손가정에서 자라난 불행한 인물로, 조카와 이복누이의 생계를 걱정하고, 아버지의 자살시도에 자신의 피를 기꺼이 뽑아주는 인간적인 사람이다.





About Movie 2

개성강한 캐릭터, 독특한 소재… 울고 웃기는 유머까지
완성도 높은 ‘저 예산 상업영화’가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핑크토끼>는 2007년 초 본격적인 제작단계에 돌입할 때부터 ‘저예산 상업영화’라는 분명한 기획의도를 갖고 출발했다. 그 동안 ‘영화제용 독립영화’로 치부됐던 저예산 영화들과는 달리 재미와 감동을 주는 확실한 ‘상업영화’로 시작되었던 것. 사실 이러한 기획의도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묻지마’식의 엄청난 투자자본이 들어오면서 양산된 수많은 한국영화의 흥행실패 때문에 고려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가진 재능있는 감독들에게 조차도 영화 제작의 기회를 갖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상황이었던 이 시기에 침체되어 있던 영화제작현장의 분위기를 전환시킬 한 방법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아낸 것이 바로 순 제작비 10억 이하의 ‘저예산 상업영화’ 였던 것이다. <핑크토끼>는 기존 상업영화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와 독특한 소재, 현실의 삶과 닮아있는 친근한 웃음이 결합되어 저예산 영화만이 줄 수 있는 기존의 매력과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매력이 결합되어 탄생된 작품이다.

<워낭소리> <낮술> <똥파리>…  그리고 <핑크토끼>까지

2009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영화 <워낭소리>의 흥행돌풍은 독립영화계뿐만 아니라 한국영화계 전체의 초 관심사로 떠올랐고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를 만큼 파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앞서 언급했듯 ‘톱스타가 출연하는 대작영화 = 흥행’ 이라는 일련의 공식이 깨진 것은 이미 옛날 이야기다. 292만이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를 기록한 <워낭소리>는 관객들이 영화의 예산과 규모, 스타의 출연여부에 개의치 않고, 완성도 높은 작품,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감성을 울릴 수 있는 작품이라면 상업영화, 독립영화 선을 긋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이렇게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았던 <워낭소리> 이후 <낮술> <똥파리>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그리고 <핑크토끼>까지 저예산이지만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저예산 상업영화’가 앞으로 관객들을 더욱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About Movie 3


현장감이 살아숨쉬는 100%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
부산시 사하구의 지원으로 완성된 2009년 지역 프로젝트!

부산국제영화제로 더욱 유명한 영화도시 ‘부산’. 부산은 ‘제2의 도시’ 다운 대도시적 이미지와 바닷가를 끼고 있어 형성된 ‘휴양지’의 이미지를 동시에 가져 충무로가 영화촬영 1순위로 선호하는 로케이션 장소다. 특히 최근에는 <해운대>, <부.산> 등 부산의 이미지를 제목에서부터 전면에 부각시키는 작품들이 속속 제작되어 영화도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핑크토끼>는 그런 영화도시 부산에서 100% 촬영이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제 4회 경상북도 영화콘텐츠 공모전에서 시나리오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주목 받기 시작한 시나리오는 결국 부산시 사하구의 제작지원을 약속 받고 사하구 다대포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영화의 70%가량 등장하는 주요 배경지인 ‘백한근의 집’은 낡은 연립주택을 염두에 둔 덕에 찾기가 쉽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재개발을 앞둔 ‘해송 아파트’를 찾아낼 수 있었고, 5개 동 중 비어있는 2개 동에서 적합한 촬영장소를 골라 촬영이 이루어졌다. 영화가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부산의 화려한 모습 보다는 뒷골목, 옥탑방, 자그마한 주점 등 소시민적 풍경을 중점적으로 담아낸다. 덕분에 <핑크토끼>를 통해 변두리 정서와 희망적 요소를 동시에 전달하는 따뜻한 공간으로서의 부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next2you.tistory.com BlogIcon 카푸치노 2009.08.19 17: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안전~기대됩니다!!!

  2. Favicon of http://wappastory.tistory.com BlogIcon 심민경 2009.08.19 19: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어...저어...부산에 있어요. 27일이면 ㅠㅠ 못보겠네요. 부산에는 상영안하죠??실험영화제때 인디스페이스 갈참인데 27일전에 오지 싶군여

  3. 심냥 2009.11.01 00: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잼있게 보았습니다 최고..
    근데 궁금한거 물어봐도 될까요?
    마지막 저 장면 부산의 어느 도로입니까
    너무 가고싶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blog.naver.com/pinktoki09 BlogIcon 해리 2009.12.04 11: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핑크토끼>감독입니다. 마지막 바닷가 장면을 촬영한 곳은 부산 기장 인근에 있는 '간절곶'이라는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Hot Focus_01

<낮술>보다 맛있고, <똥파리>보다 센

독기 품은 심리호러!

<독>, 2009년 웰메이드 데뷔작 계보 잇는다!

2009년 상반기 한국영화계의 최대 이슈는 그 누구도 예상치 않은 독립영화의 대약진이다. 독립영화 아니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사상 전무후무한 295만이라는 흥행신화를 이룩한 <워낭소리>(감독 이충렬)로 시작된 독립영화 붐은 2만 4천을 모은 <낮술>(감독 노영석)과 12만 흥행을 기록한 <똥파리>(감독 양익준)처럼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젊은 감독들의 데뷔작이 이끈 것이 사실. 또한 신인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라는 것 외에도 개봉 전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진출, 수상하며 호평을 등에 업고 개봉해 관객들을 만났다는 것이다. <독>은 <워낭소리>, <똥파리>와 함께 지난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되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제 3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2009), 제23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2009, 스위스) 경쟁부문에 진출, 작품성을 검증 받았다. 독립영화 뿐 아니라 상업영화에서도 신인감독들의 활약은 괄목할만했다. 820만을 돌파하며 역대 코미디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과속스캔들>(감독 강형철), 본격 토종추리극을 내세우며190만을 모은 스릴러 <그림자 살인>(감독 박대민)까지 영민한 장르적 세공과 이야기의 힘이 배가된 매력적인 데뷔작들이 2009년 한국영화계에 가장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태곤 감독의 첫 장편 심리호러 <독>은 뼛속까지 스미는 밀도 높은 공포의 연금술을 통해 걸출한 신인감독의 탄생을 알리며 2009년 웰메이드 데뷔작의 계보를 잇는다.


Hot Focus_02


재밌고 독특한 본격 ‘심리호러’ <독>에 빠진다!

다큐멘터리, 액션, 퀴어, 스릴러 등 점점 더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관객들을 홀리고 있는 독립영화계. <독>은 국내 독립영화는 물론 상업영화에서도 보기 드문 본격 심리호러로 기존의 피 칠갑 또는 특수효과로 관객들을 비주얼로 압도하는 영화들과는 다른 지점에 선 영화다. 김태곤 감독은 <식스센스>, <디 아더스> 같이 영혼까지 옥죄는 불안 가득한 심리적 긴장감을 극 전반에 오롯이 스며들게 했으며, 신인감독의 첫 데뷔작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탄탄한 구성과 세밀한 연출로 ‘심리호러’의 장르적 미덕을 200% 끌어올렸다. 이에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진출해 ‘디테일을 끌어올리는 공포의 세공사’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비교적 잔인한 장면 하나 없이도 관객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힘은 이 층층이 쌓아 올린 작은 디테일들이 클라이막스에서 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저수지, 어항, 욕조의 물, 수도에서 뿜어 나오는 녹물 등 다양한 형태의 물 이미지, 주인공 형국의 다친 검지 손가락. 폐쇄의 공간성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엘리베이터, 음식물을 붉게 갈아내는 믹서기, 곧 태어날 동생을 시기하는 어린 소녀, 이웃의 수상한 장로 부부와 그들의 치매 노모, 곳곳에 배치된 기독교적 표식들이 바로 그것들. 자체로는 직접적인 공포인자와는 거리가 멀지만 감독의 치밀한 설계대로 단란한 한 가족의 일상에 균열을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심리적인 긴장과 공포를 안긴다. 뼛속까지 스멀스멀 스미는 공포인자로 무장한 <독>은 올 여름 관객들을 가장 차가운 공포의 독에 빠뜨린다.



About Movie_01

차가운 지옥 속에서
우리 가족을 구원해 주소서

죄의식이 만들어낸 불길한 징후들                                          
영혼을 잠식하고 행복을 강탈한다!                                                                            

<독>은 달콤한 행복을 꿈꿨던 한 가족의 핏빛 비밀로 인해 벌어지는 수난극으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잠재된 죄의식과 그로 인해 점점 더 불안과 공포에 영혼을 잠식당하고 일상의 행복을 강탈당한 한 평범한 가족의 비극적인 이야기다. 대다수의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공포의 대상이 흡혈귀나 몬스터, 귀신 등 외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었다면 심리호러 <독>은 가족의 내면에 형성된 불안이 공포의 대상이 된다. 이 때문에 그들의 행동은 시종일관 부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다. 심리적인 공황상태에 빠진 이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일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면서 느끼는 불안은 영화를 보는 내내 지속되면서 천천히 심장을 옥죈다. 파스빈더의 영화 제목인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는 말처럼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아 외상을 입는 것보다 가슴 깊숙한 곳에 치명적인 트라우마를 남긴다. 결국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불안의 힘은 이상징후들을 뿜어내며 그 어떤 고통보다 강력한 원초적인 공포로 도약한다. 나약한 인간의 심리가 만들어 낸 가장 일상적인 공포를 다룬 ‘심리호러’ <독>은 이렇듯 내면의 불안으로 영혼을 잠식하고 행복을 강탈하는 데 성공했다.


평온한 일상에서 끌어올린 심연의 불안                                          
주변의 모든 것들이 공포가 된다!                                                               

<독>에서 가족이 가진 이유 있는 불안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환경을 서서히 변모시킨다. 인간의 마음이 동요(動搖)되면 평온한 일상에도 균열이 생기는 법. 더 나은 삶을 향한 욕망으로 고향의 집을 처분하고 이사한 편리한 아파트. 처음엔 남부러울 것 없는 스위트홈처럼 출발하지만 죄의식으로 인한 불안과 주위의 이상징후들과 맞닥뜨리자 일상은 지옥으로 돌변한다. 섰다 멈춤을 반복하는 엘리베이터의 기계음, 끊임없이 깜박이는 전등과 같이 오감을 자극하는 현상에서부터 하수구를 틀어막은 말라버린 머리카락, 음식물들을 붉게 갈아내는 믹서기, 환풍구에 껴있는 검은 때들도 내면의 불안을 배가 시키는 유용한 도구가 된다. 떳떳하지 못한 인간의 자격지심과 죄의식이 만들어 낸 일상의 공포는 영화 내내 지속되면서 천천히 심장을 옥죄여 온다. 나약한 인간의 심리가 만들어 낸 가장 일상적인 공포를 다룬 심리호러 <독>은 평범한 삶 속에서 파생되는 크고 작은 심연의 불안을 지닌 우리 모두도 그 공포의 자장 안에 있음을 경험하게 한다.


About Movie_02


우리 가족을 사탄으로부터 지켜주소서
우리 가족의 모든 죄를 사해주소서

인간의 탐욕과 종교적 광기에 대한 준엄한 경고                          
극장 밖을 나서는 순간 진정한 공포를 실감한다!                                                     

대다수의 공포영화가 무서운 장면들의 나열에만 치중해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은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는 안도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영화 <독>은 인간의 탐욕과 종교적 광기에 대해 경고한다. 가족의 행복과 사업의 성공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바램이다. 그러나 그것을 얻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현대 사회의 실태는 이미 각종 매스컴이나 기사를 통해 숱하게 보도 되는 끔찍한 사건들을 통해 체감 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회적인 분위기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종교적인 맹신까지 부추겼다. 그리고 현실을 도피해 구원을 받고자 신의 이름을 대신해 만행을 저지르는 이들의 광기 어린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물질적 풍요를 위해 자행하는 돌이킬 수 없는 과오에 대한 우리의 자화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영화 <독>의 묵직한 주제의식은 극장 밖을 나선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진정한 공포를 실감하게 만든다.


치밀한 구성과 짜임새 있는 디테일로 미장한 연출력                          
저예산 독립영화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                                               

관객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CG는 없다. 공포심을 극대화 시키는 섬뜩한 분장도 없다. 그러나 영화 <독>은 심장을 옥죄며, 피 말리게 하는 긴장감을 지속 가능케 하는 탄탄한 구성과 짜임새 있는 디테일이 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로 등장하는 형국의 집은 실제 아파트에서 촬영되었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한 세트를 지을 수 있는 예산이 없었지만 한정된 촬영공간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같은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매 컷마다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영화 전반에 걸쳐 불안과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서서히 밝혀지는 가족의 비밀은 엉켜진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듯 의문으로 맴돌던 사건들과 촘촘히 연관되며 전개돼 관객들로 하여금 충격반전의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이렇듯 <독>은 장면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중시하는 감독의 연출력으로 저예산 영화의 비주얼적인 한계를 뛰어넘으며 장르영화의 쾌감을 선사한다.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08.11 12: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칼의 시간을 즐기다 刀時樂


아무도 못 말리는 지독한 감독, 출사표를 던지다!
시나리오, 연출, 미술, 편집, 무술감독, 주연까지
1인 6역을 소화한 열혈감독 여명준의 발견 <도시락>

“2004년 12월, 장인우(촬영지휘)와 난 성수동 곰장어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당시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 게 없었던 난 억눌렸던 감성과 일상의 유일한 해방구였던 무예에 대한 경험을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즉석에서 난 영화제목을 떠올렸고 혀 꼬부라진 소리로 장인우에게 <도시락>을 같이 찍자고 말했다. 한자로 제목을 풀어주면서 말이다.”
- 감독 제작일지 中

무술과 영화를 좋아하는 젊은 영화인은 일상의 탈출구며 취미였던 무예를 자신이 꿈꾸는 영화 한 가운데로 끌어들였다. 술자리에서 우연히 떠올린 도刀. 시時. 락樂. 이 세 글자를 통해 혈기왕성한 젊은 감독은 첫 장편영화의 첫 단추를 끼운다. 어느 누구도 섣불리 엄두를 내지 못했을 도시무협 장르의 독립영화를 여명준 감독은 시나리오, 연출, 미술, 편집, 무술감독 그리고 주연배우에 이르기까지 1인 6역을 소화하는 기염을 토한다. 보통의 단편영화에서도 만만치 않을 1인 6역을 85분짜리 장편영화, 그것도 도시무협이라는 장르영화에서 유감없이 보여준다. 전작 40분짜리 중편 <의리적 무투>의 전투복을 가내수공업으로 한땀 한땀 바느질을 해가며 1년의 준비 기간을 걸쳐 영화를 찍은 감독의 후일담을 듣다 보면, <도시락>에서 보여준 감독의 내공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무협영화 마니아로써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든다는 의지가 확고한 이 지독한 감독은 어릴 적부터 무술영화를 좋아해 스스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첫 영화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류승완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 1년간의 프로덕션 기간 동안 치열하게 완성한 <도시락>을 통해 독립영화 제작 시스템으로는 쉽게 범접할 수 없었던 100% 리얼 액션의 도시무협 영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신선하다! 특별하다! 색다른 독립영화 선언!!
올해 가장 신나는 발견 도시무협 <도시락>

2009년 상반기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워낭소리>, <낮술>, <똥파리> 이후 독립영화에 대한 일반 관객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러한 저예산 독립영화의 상업적인 성공은 움츠렸던 한국영화에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였다. 특히 <워낭소리>의 대중적인 성공은 독립영화는 지루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일반 관객들의 인식을 많이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시점에서 독립영화가 관객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있는 새로운 장르의 독립영화를 계속적으로 선보여야 할 것이다.

여기 독립영화가 가진 특별함, 신선함을 모두 보여줄 영화 <도시락>이 오는 8월 6일 개봉한다. 독립영화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었던 무협장르의 <도시락>은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데뷔 감독이 겁 없이 만든 영화로 올해 가장 신나는 발견이 될 것이다. 경찰의 입회 하에 합법적인 결투가 진행되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배경인 영화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결투에서는 최고의 검술을 선보이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도심 속 고층 빌딩 옥상에서 벌어지는, 배우들이 100% 직접 연기하는 화려한 검술 액션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와이어와 대역이 없는 역동적인 맨몸 액션과 검술에 빠진 세 남자의 우정과 운명적인 결투를 그린 드라마가 더해진 <도시락>은 거침없고 살아 숨쉬는 영화에 목말랐던 관객들에게 오아시스로 다가올 것이다.


와이어도, 대역도 필요없다! 거짓 액션은 사절!

단련한 배우들의 100% 실감나는 검술액션

<도시락>에서 보여주는 배우들의 액션들은 좀 더 특별하다. 영화의 감독이자 무술감독인 여명준은 <도시락> 액션 연기의 핵심을 어떠한 대역도 쓰지 않고 어설프더라도 치열함이 느껴지는 배우들의 맨몸 액션으로 망설임 없이 꼽는다. 감독은 영화를 찍기 전 세 달 넘게 배우들에게 하루에 세 시간이상의 연습으로 무예를 단련하게 했다. 생생한 액션을 보여주기 위함도 있었지만 대역도, 와이어도, CG도 없을 본 영화에서 그렇지 않고서는 촬영을 시작할 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대역을 쓴 완벽하고 흐트림 없는 멋진 발차기보다 배우가 열심히 연습한, 다소 전문적인 면은 떨어지지만 기세가 살아있는 발차기가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준다고 믿는다.”라고 말한 여명준 감독. 액션에 대한 그의 확고한 생각은 영화 속 날쌔고 사실적인 검술 액션이 단순히 요행으로 나온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 때문에 결투를 벌이는 각 배역들의 성격과 감정선을 고려하여 드라마의 흐름까지 감안하여 결투 장면의 액션을 치밀하게 구성할 수 있었다.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About Movie

언어가 아닌 마음으로 소통을 말한다 
두개의 만남을 통해 소통의 가능성과 소통의 의미를 말하는 영화 <처음 만난 사람들>

<처음 만난 사람들>은 두개의 만남을 축으로 이야기가 직조된다. 그 하나는 집을 잃은 탈북자 진욱이 택시 기사 혜정과 함께 밤새도록 집을 찾는 과정의 만남이다. 서울에 도착한 바로 그날 길을 잃은 진욱은 택시기사 혜정의 도움에 전적으로 의지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녀 또한 한국에 청착한지 10년째인 탈북자이다. 몇일 뒤 부산으로 내려가던 진욱은 고속버스 안에서 버스를 잘못 탄, 거기에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베트남 청년 팅윤을 만난다. 자신보다 더 딱한 처지의 이방인인 팅윤을 외면하지 못하는 진욱은 팅윤의 목적지인 부안을 향해 함께 떠난다. 이번에는 진욱이 팅윤을 이끄는 것이다. 두 만남은 모두 목적을 이루지는 못한다. 진욱은 밤새도록 헤매지만 집을 찾지 못하고, 팅윤은 부안에 도착하지만 그의 애인은 그를 외면한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처를 보듬는, 더 소중한 가치를 찾게 된다.
“하층민 혹은 갑자기 불시착한 이방인, 엇갈리는 언어와 마음, 그러나 결국 ‘치유되어 회기하기’, 마침내 사람이 사람을 구하기”(씨네 21 정한석 기자). 이 글에서 일목요연하게 드러나듯이 <처음 만난 사람들을> 은 마침내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이고, 그것도 사회의 하층민이거나 외부인이 서로의 소통을 통해 이루어내는 너무나 소중한 연대인 것이다. 존재의 조건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소통의 가능성을 믿는 <처음 만난 사람들>은 올 봄 찾아온 가장 따뜻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Hot Issue 01

작품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웰메이드 독립영화
<워낭소리>, <낮술>, <똥파리>에 이어 찾아오는 완성도 높은 독립영화 <처음 만난 사람들>

그야말로, 독립영화의 전성시대다. <워낭소리>가 일으킨 흥행 돌풍은 독립영화 꿈의 고지인 100만을 훌쩍 뛰어넘어 300만에 이르렀고, 공중파 뉴스에서 독립영화라는 단어가 스스럼없이 말해지는 상황이 도래했다. 예전보다 훨씬 많은 관객들이 요즘의 독립영화는 뭐가 있을까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그 관심에 힘입어 <낮술>과 <똥파리>가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독립영화와 관련해 이 시점에 가장 필요한 것은 관객들의 관심이 끊기지 않도록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영화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일 것이다. 이 점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은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소중한 독립영화라고 할 수 있다. 장편 데뷔작인 <상어>로 국내외 영화제와 언론에서 호평 받았던 김동현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 <처음 만난 사람들>은,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하고, 2008년 로테르담영화제와 리옹아시아영화제 등 다양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고 수상함으로써 이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탈북자와 이주 노동자등 이방인에 폐쇄적인 한국사회를 돌아보게 하면서도, 사회적인 이슈를 제기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소통과 치유의 능력을 믿는 영화 <처음 만난 사람들>은 웰메이드 독립영화로서 관객들을 따뜻한 감동의 장으로 이끌 것이다.     
Hot Issue 02

타자(他者)와의 소통이 화두인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잇는다

다문화 사회로 가는 길목, 소통과 공존을 일깨우는 영화 <처음 만난 사람들>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탈북자와 이주 노동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나마 탈북자의 경우 <국경의 남쪽>, <크로싱>을 통해 그들의 가슴 아픈 기억과 현실이 다뤄졌지만, 이주 노동자의 경우는 전면에 등장한 적이 없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우리 사회는 동남아시아인들과의 국제결혼과 이주 노동자로 인해 급속도로 다문화화 되었지만, 영화를 비롯한 문화 매체에서 이를 반영하는 속도는 매우 더딘 편이다. <처음 만난 사람들>은 비로소 처음, 본격적으로 이들을 스크린의 중심으로 불러 세운다. 그리고 그들과 우리의 소통, 그들 간의 소통과 공존의 필요성에 대해 담백하지만 힘있는 어조로 말한다. 이제 이런 고민과 생각은 점차 보편적인 흐름이 되어가는 듯,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 노동자와 한국 여고생의 우정을 그린 <반두비>와 태권도를 매개로 여러 이주민들과의 소통을 그린 <로니를 찾아서>가 <처음 만난 사람들>에 이어 올 하반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세계 영화계에서 먼저 포착됐다. 제 60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서 심사위원상을, 제 20회 동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밴드 비지트-어느 악단의 조용한 방문>는 해체 위기의 이집트 군악단이 이스라엘에서 겪는 작은 소동과 따뜻한 소통을 그리고 있고, 제 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레몬 트리>는 레몬 농장을 둘러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여성간의 소통과 단절을 그리고 있다.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언어마저 통하지 않는 이방인들의 만남과 감동적인 소통을 그린 영화 <누들>은 3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국내 개봉에서도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이렇듯 바야흐로 세계는, 그리고 세계 영화계는 다문화 사회의 소통과 공존이 화두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더구나 단일 민족이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교육 받아온 우리이기에, 다문화 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처음 만난 사람들>은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한 영화가 될 것이다.
Hot Issue 03

배타적인 한국사회를 성숙한 시선으로 성찰한다

이방인에게 무심하고 폭력적인 한국사회를 생생하게 포착한 시선 <처음 만난 사람들>

<처음 만난 사람들>의 주인공은 탈북자와 이주 노동자다. 베트남에서 애인을 찾아 온 팅윤은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고, 당연한 결과로 두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국어를 쓰는 탈북자 진욱은 우리들과 소통이 가능할까? 진욱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만 이것은 소통이 아니다. 북한을 벗어나 어렵사리 도착한 도시 서울은 그에게 거대한 아파트 단지의 생경하고 쌀쌀 맞은 모습으로 다가오고, 그는 결국 서울에 도착한 바로 그날 길을 잃고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리고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그를 외면한다. 무관심이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 순간이다. 이주 노동자인 팅윤은 불법 체류자다. 그는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상태로 공장에서 월급을 받기는커녕 맞으면서 일하고 있다. 그가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유일하게 내뱉은 한국말은 “때리지 마세요. 나도 인간입니다!”이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처음 만난 사람들>의 시선은 타자를 향하고 있다. 이점은 대부분의 독립영화가 사적인 이야기에 집중하거나 매몰되는 경향을 띄는 현실에서 단연 돋보이는 지점이다. 한국사회의 맨 얼굴을 생생하게 바라보기, 특히 점점 다원화되는 사회에서 우리가 이방인들에게 얼마나 무심하게 폭력을 가하고 있는지 드러내기. 영화 <처음 만난 사람들>이 관객들에게 문제를 드러내고 인식시키는 방식은 날카롭고 냉정하지만 이는 치유와 보듬기를 전제로 한다. 이러한 성숙한 시선이 <처음 만난 사람들>이 빛나는 또 하나의 지점이 될 것이다.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인디스페이스입니다.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세편의 독립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할매꽃>
<낮술> 이 종영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 그리고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분들은 종영 전에 꼭 상영시간표를 확인하시어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할매꽃

5월 14일(목) 오후 3시 30분 상영
5월 21일(목) 오전 10시 30분 상영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5월 13일(수) 오후 3시 40분 상영
5월 24일(일) 오전 10시 30분 상영

 낮술

5월 17일(일) 오후 6시 30분 상영
5월 24일(일) 오후 6시 30분 상영



상영시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 점 꼭 유념해주시구요.
자세한 상영시간표는 인디스페이스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해주세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indianmoo

댓글을 달아 주세요

05.11.월.-05.17.일.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상영작 안내]
길 | 감독 김준호 | 73분 | 12세 이상 관람가 |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2009gill
허수아비들의 땅 | 감독 노경태 | 88분 | 15세 이상 관람가 | 안내 http://cafe.naver.com/indiespace/1784
똥파리 | 감독 양익준 | 130분 | 18세 이상 관람가 | 안내 http://cafe.naver.com/indiespace/1763
살기 위하여 | 감독 이강길 | 75분 | 12세 이상 관람가 |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tolive2009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 감독 안해룡 | 95분 | 전체관람가 |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songsindo
할매꽃 | 감독 문정현 | 89분 | 12세 이상 관람가 |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halmekkot
낮술 | 감독 노영석 | 115분 | 15세 이상 관람가 |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notsool2009
말콤 르 그라이스 특별전 | 90분 | 전체관람가 | 안내 http://cafe.naver.com/indiespace/1820

할매꽃,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낮술은 곧 종영 공지가 될 예정입니다. 꼭 챙겨보세요~^^ 

 

5.11.월

5.12.화

5.13.수

5.14.목

5.15.금

5.16.토

5.17.일

1회
10:30

허수아비들의 땅

살기
위하여

허수아비들의 땅

10:20

2회

12:30
허수아비들의 땅

12:00
허수아비들의 땅

12:15
살기
위하여

12:00

12:00

11:50
살기
위하여

12:00
허수아비들의 땅

3회

2:20

똥파리

2:00
살기
위하여

1:50
허수아비들의 땅

1:40
허수아비들의 땅

1:30
살기
위하여

1:20

1:45

4회

4:40
살기
위하여

3:30
허수아비들의 땅

3:40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3:30
힐매꽃

3:00

2:50
똥파리

3:20
살기
위하여

5회

6:10
똥파리

5:30
똥파리

5:30
똥파리

5:20
살기
위하여

4:30
허수아비들의 땅

5:15
길_GV

4:50

6회

8:40
허수아비들의 땅

8:00
실험영화
상영회

 

6:50

6:20
길_GV

7:10

6:30
낮술

7회

 

 

 

8:30
똥파리

8:30
똥파리

8:40
허수아비들의 땅

8:40
똥파리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05.02.토.-05.10.금.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상영작 안내]
허수아비들의 땅 | 감독 노경태 | 88분 | 15세 이상 관람가 | 안내 http://cafe.naver.com/indiespace/1784
똥파리 | 감독 양익준 | 130분 | 18세 이상 관람가 | 안내 http://cafe.naver.com/indiespace/1763
살기 위하여 | 감독 이강길 | 75분 | 12세 이상 관람가 |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tolive2009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 감독 안해룡 | 95분 | 전체관람가 |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songsindo
할매꽃 | 감독 문정현 | 89분 | 12세 이상 관람가 |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halmekkot
낮술 | 감독 노영석 | 115분 | 15세 이상 관람가 |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notsool2009
애니메이션정기상영회 | 57분 | 전체관람가 | 안내 http://cafe.naver.com/indiespace/1765

 

5.2.토

5.3.일

5.4.월

5.5.화

5.6.수

5.7.목

5.8.금

5.9.토

5.10.일

1회
10:30

허수아비들의 땅

살기
위하여

허수아비들의 땅

허수아비들의 땅

허수아비들의 땅

허수아비들의 땅

허수아비들의 땅

10:20
살기
위하여

허수아비들의 땅

2회
12:30

허수아비들의 땅

12:10
허수아비들의 땅

12:20
허수아비들의 땅

12:20
똥파리

살기
위하여

똥파리

똥파리

11:50
똥파리

12:20
똥파리

3회
2:30

허수아비들의 땅

2:00
허수아비들의 땅

2:10
똥파리

2:50
허수아비들의 땅

2:00
똥파리

3:00
허수아비들의 땅

3:00
워낭소리
특별상영

2:20
허수아비들의 땅
GV

2:50
살기
위하여

4회
4:30

똥파리

3:50
똥파리

4:40
허수아비들의 땅

4:40
살기
위하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5:00
할매꽃

 

똥파리

4:20
허수아비들의 땅

5회
6:30

7:00
살기
위하여

허수아비들의 땅

살기
위하여

6:10
허수아비들의 땅

허수아비들의 땅

7:00
살기
위하여

6:50
허수아비들의 땅

7:00
살기
위하여

6:10
똥파리

6회
8:30

허수아비들의 땅

낮술

똥파리

8:00
독립애니메이션 상영회

 

똥파리

8:40
똥파리

허수아비들의 땅

8:40
낮술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