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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5

[인디즈_기획] 여성, 그들의 살아있는 삶 여성, 그들의 살아있는 삶 -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굳이 ‘벡델 테스트’*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대다수 영화가 남성 중심의 서사에 치우친 것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수동적 위치의 여성 인물들이 전개에 장애물이 되거나 희생자로 전락하는 것을 지켜보는 일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독립 영화를 접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영화들이 정형화되지 않은 개별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쪽 성별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위치와 연령에 있는 삶들을 담은 영화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때문에 다른 매체가 쉽게 줄 수 없는 즐거움과 생각의 기회를 주었다. 그래서 이번 기획을 통해 여성들의 삶, 혹은 그들에 대한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2016. 11. 11.
[인디즈_기획] 한국 B급 영화의 흐름 한국 B급 영화의 흐름 -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지난 8월 개봉했던 백승기 감독의 은 자신의 정체성을 C급 영화로 정의했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지만, B급 영화를 비틀어 홍보하는 점이 재미있었다. 그렇다면 B급 영화란 무엇인가? 우리는 보통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A급 영화'라고 지칭해 부르지는 않는다. 따라서 우리가 구분한 'B급 영화'는 그 자체의 가치나 호불호에 관한 평가 등급은 아니고 그보다는 영화 매체적 성격에 관한 용어다. 일반적으로 영화가 현실을 재현하는 매체라면 B급 영화는 재현의 역할을 포기하고 자신이 허구임을 숨기지 않는다. 또 동시에 사회적으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파격적인 소재나 인과성을 포기한 줄거리를 사용하고 자본은 물론 소재의.. 2016. 10. 18.
[인디즈_기획] 영화와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들 영화와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들 - 페퍼톤스 - 청춘 /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 치즈 - 새벽길 / 쏜애플 - 아지랑이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방금 한 편의 영화가 끝났다고 생각해보자. 저마다 다르겠지만 영화 한 편이 남기는 여운은 길다. 영화 속 대사가 유독 마음에 와 닿을 수도 있고 배우들의 연기가 혹은 한 장면이 가슴 깊게 남았을 수도 있다. 여기, 영화의 메시지와 잘 맞닿아있는 음악들이 있다. 영화와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들, 뮤직비디오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곡들을 소개한다. 1. : 페퍼톤스 - 청춘 “짙푸른 봄이 돌아오면 따가운 그 햇살 아래서 만나리라 우리들은 손꼽아 기다린 날처럼”- 페퍼톤스 ‘청춘’ 中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의 청춘. 짙푸른 봄을 노.. 2016. 9. 30.
[인디즈_기획]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배우들 - 정유미, 박정민, 김새벽, 조복래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배우들 - 정유미, 박정민, 김새벽, 조복래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를 결정짓는 데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배우다. 아무리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한들, 결국 가상의 인물이므로 그것에 숨을 불어넣는 것은 배우의 역량인 것이다. 영화에 있어 배우는 정말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믿는다. 황정민 배우의 유명한 수상소감처럼, 다 차려진 밥상 위에 숟가락을 얹을지언정 결국 이야기와 관객을 이어주는 점접이 되는 부분은 배우가 숨을 불어 넣는 순간이기도 하니까. 그들은 스크린 안에서 겪어보지 못한 순간들을 연기하며 우리로 하여금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하고, 꿈을 꾸게도 해준다. 그래서인지 실제로는 한 번도 만.. 2016. 9. 21.
[인디즈_기획] 영화 속 여성캐릭터 잡지 [세컨드 필름 매거진] 인터뷰 : 입체적인 여성캐릭터의 부재와 그 현상의 의미를 짚어보다 영화 속 여성캐릭터 잡지 [세컨드 필름 매거진] 인터뷰 - 입체적인 여성캐릭터의 부재와 그 현상의 의미를 짚어보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위정연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그 중 단연코 빠져서는 안 될 즐거움은 바로 ‘매력적인 캐릭터’다. 때로는 영화 속 이야기보다 캐릭터가 더 흥미진진한 경우가 있다. 언젠가 영화관 밖을 나서며 매혹적인 등장인물에 앓아 본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캐릭터는 대부분 ‘남성’이지 않은가? 왜 그 수많은 캐릭터 중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는 단박에 떠오르지 않는 걸까. 이것은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마주하기 꺼려하는 불편한 진실일까. 영화 속 여성캐릭터가 등장하는 방식에 문제의식을 느.. 2016.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