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작품명: 마담 B

장르: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70분

제작: 문화소통단체 숨

연출: 윤재호

출연: 마담B (가명)

제작연도: 2015

제작지원: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주요영화제

수상: 취리히 영화제(2016) 베스트 다큐멘터리상,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2016) 다큐멘터리 작품상

피칭: IDFA 센트럴피칭, 2015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4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2016 전주국제영화제, 2016 칸영화제 ACID 프랑스 배급협회주간, 2016 모스크바국제영화제,

2016 DMZ 국제다큐영화제




 SYNOPSIS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그녀, 마담 B. 불법을 넘나드는 그녀의 무국적 멜로드라마


마담 B는 생계를 위해 중국으로 월경한 북한 여성이다. 하지만 그녀는 브로커에게 속았고 가난한 중국 농부 진씨에게 팔려가고 만다. 그렇게 흐른 10여 년. 마담 B는 월경 전에도 남편이 있었지만 어째선지 지금 생활이 더 행복한 듯하다.

진씨는 북한의 가족들을 빼내기 위해 브로커가 된 그녀를 이해하는 사람,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사랑하는 배필이 되어 버렸다.

마담 B는 기어코 가족들을 탈북시키는 데 성공하고, 가족들을 따라 얼마간의 한국행을 택한다. 언젠가 가족들을 설득시켜 진씨와 진짜 부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그녀 마담 B. 과연 그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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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1991, 봄_예고편  (0)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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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작품명: 마담 B

장르: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70분

제작: 문화소통단체 숨

연출: 윤재호

출연: 마담B (가명)

제작연도: 2015

제작지원: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주요영화제

수상: 취리히 영화제(2016) 베스트 다큐멘터리상,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2016) 다큐멘터리 작품상

피칭: IDFA 센트럴피칭, 2015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4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2016 전주국제영화제, 2016 칸영화제 ACID 프랑스 배급협회주간, 2016 모스크바국제영화제, 2016 DMZ 국제다큐영화제




 SYNOPSIS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그녀, 마담 B. 불법을 넘나드는 그녀의 무국적 멜로드라마


마담 B는 생계를 위해 중국으로 월경한 북한 여성이다. 하지만 그녀는 브로커에게 속았고 가난한 중국 농부 진씨에게 팔려가고 만다. 그렇게 흐른 10여 년. 마담 B는 월경 전에도 남편이 있었지만 어째선지 지금 생활이 더 행복한 듯하다.

진씨는 북한의 가족들을 빼내기 위해 브로커가 된 그녀를 이해하는 사람,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사랑하는 배필이 되어 버렸다.

마담 B는 기어코 가족들을 탈북시키는 데 성공하고, 가족들을 따라 얼마간의 한국행을 택한다. 언젠가 가족들을 설득시켜 진씨와 진짜 부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그녀 마담 B. 과연 그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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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목) 13:00

12월 7일(금) 18:20

12월 9일(일) 13:20

12월 10일(월) 10:30

12월 12일(수) 14:40

12월 17일(월) 15:30

12월 18일(화) 14:00

12월 21일(금) 12:30

12월 23일(일) 17:40 굿즈 패키지

12월 25일(화) 19:00


이후 상영일정은 추후 공개됩니다.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인디토크 



<밤치기> 인디토크

● 일시: 2018년 11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 참석: 정가영 감독 | 박종환, 형슬우 배우

● 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INFORMATION 


제목 밤치기 (Hit the Night)

- 각본/감독 정가영

- 출연 정가영, 박종환, 형슬우

- 제작 레진엔터테인먼트

- 배급/홍보마케팅 무브먼트

- 영화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초청

- 감독상 및 올해의 배우상(박종환) 수상

제47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브라이트 퓨쳐 섹션 초청

제17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한국영화 부문

제20회 타이베이영화제 Asian Prism 부문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부문

제13회 제주영화제 신작열전 부문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창 부문




 SYNOPSIS 


‘오늘 밤 오빠랑 자는 건 불가능하겠죠?’ 


한 번 본 남자

두 번째 만남

마지막일지도 모를 이 밤


영화감독 가영은 술자리에서 한 번 만난 진혁과 새 영화의 자료 조사차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남녀간의 성행위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명목 하에 “하루에 자위 두 번 한 적 있어요?” 같은 민망한 질문들이 가영의 입에서 진혁의 당황한 동공으로 전달된다. ‘자고 싶은 남자’ 진혁이 가영의 콜에 묵묵부답인 가운데 진혁의 선배인 영찬이 나타난다. 속을 알 수 없는 진혁과는 달리 가영에게 적극적인 영찬. 과연 가영과 진혁 그리고 영찬 세 사람의 그 밤은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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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금) 12:40

11월 26일(월) 17:40

11월 27일(화) 14:30

11월 29일(목) 11:00

12월 7일(금) 13:40

12월 10일(월) 12:10

12월 12일(수) 16:20

12월 14일(금) 14:00

12월 17일(월) 12:20

12월 19일(수) 16:00

12월 23일(일) 12:30


이후 상영일정은 추후 공개됩니다.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인디토크 



<1991, 봄> 인디토크

● 일시: 2018년 11월 14일(수) 오후 7시 40분 상영 후

● 참석: 권경원 감독






 이벤트 



















● 예매 이벤트 - 도서 '거짓말 잔치'(2명), '나무에게서 온 편지'(2명), '죽음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2명) 증정 / -11월 21일 예매분까지. 당첨자 개별 연락





 INFORMATION 


제목 1991, 봄 (Courtesy to the Nation)

감독  권경원

출연 강기훈 외

장르 음악 다큐멘터리

제작 ㈜해밀픽쳐스

배급 ㈜인디플러그

상영시간 89분

개봉 2018년 10월 31일

등급 12세이상관람가

영화제 제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 (2018)

제16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2018)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2017)

제20회 강릉인권영화제 (2017)

제4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 폐막작 (2017)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2017)




 SYNOPSIS 


1987년 승리의 함성이 사그라진 1991년의 봄. 국가의 불의에 저항하던 11명의 청춘들이 스러진다. 국가는 27살 청년 강기훈을 배후로 지목한다. 유서대필과 자살방조라는 사법사상 유일무이한 혐의. 시시한 진실보다 재미있는 거짓이 만개했던 봄, 아무도 울지 못했다. 24년이 흐른 2015년의 봄, 51살 강기훈은 최종 무죄가 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암세포와 6줄의 기타뿐. 그는 말하기를 멈추고 기타를 잡는다. 

못다 핀 꽃들을 위한 애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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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전  개관 11주년 기획전

I - 독립영화 여성감독전

 

기간 2018년 11월 7일(수) - 11일(일) | 5일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주최·주관 인디스페이스, (사)한국독립영화협회

후원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관람료 7,000원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 무료 / 멤버십 천 원 할인)



2018년은 한국독립영화협회, 인디스토리, 정동진독립영화제 등 다양한 독립영화 단체들이 스무 해를 맞이한 해입니다. 사회변혁을 위한 영화운동으로 출발한 독립영화는 그 후에도 사회 관계망 속에 내재된 다양한 문제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해왔습니다. 또한 주된 소재나 표현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는 고민과 실험을 통하여 담론과 시선을 확장시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올해 개관 기념 기획전을 준비하면서 현재 독립영화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과 다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질문은 20년 전에도 던져졌고, 그 후로도 수많은 논쟁과 담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어쩌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 때마다 우리 앞에 당도한 영화들에게서 찾을 수밖에 없는지 모릅니다. 이에 인디스페이스는 동시대 감독들의 작품들에게서 독립영화의 의미를 찾고자 합니다.


2018년 현재 꾸준히 작업해오고 있는 동시대의 '여성' 감독의 작품, 그리고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찾아와주기를 고대하고 있는 '여성' 감독들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감독이라는 명칭 앞에 '여성'을 붙이는 것은 자칫 또 다른 차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이라는 정체성은 이 사회 속 마이너리티로서의 화법과 세계를 품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여러분이 만날 작품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개인과 가족의 기억이 어떻게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지형학적 공간과 만나는지, 혹은 어떻게 현대사적인 맥락 속에서 씨줄과 날줄이 되어 엮이는지 탐색하고, 나와 가족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현대사의 굴곡과 책임을 되묻고 있습니다. 


인디스페이스 개관 11주년 기획전 이름을 인디펜던트의 I, 개별 주체로서의 I, 그리고 오롯이 서있는 표상으로서의 I, 독특하고 고유한 시선으로서의 I로 정했습니다. 자신만의 방법론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자유롭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시대 여성감독들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상영합니다. 기획전 ‘I - 독립영화 여성감독전’을 통해 각각 작품들 안의 고유함과 새로움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상영시간표 



<구르는 돌처럼> 11.7(수) 20:00

참석: 박소현 감독

진행: 배주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이태원> 11.8(목) 20:00

참석: 강유가람 감독

진행: 이소현 감독 (<할머니의 먼 집> 연출)


<공사의 희로애락> 11.10(토) 15:00

참석: 장윤미 감독

진행: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기억할 만한 지나침> 11.10(토) 18:00

참석: 박영임 감독

진행: 이완민 감독 (<누에치던 방> 연출)


<방문> 11.11(일) 15:30

참석: 명소희 감독

진행: 정지혜 평론가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좌석 선택 가능)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상영작 



<이태원 Itaewon> 강유가람 | 2016 | 98min | 다큐멘터리


22회 서울인권영화제

5회 디아스포라영화제

22회 인디포럼

42회 서울독립영화제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미군 달러가 지배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살아온 세 여성의 이야기.


 



<피로 Fatigue> 김동명 | 2011 | 81min | 드라마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37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 수상

30회 밴쿠버국제영화제

5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16회 인디포럼


매미의 소리가 한창인 초여름, 아영의 권태와 두성의 태만이 위태하다.



 


<개의 역사 Baek-gu> 김보람 | 2017 | 83min | 다큐멘터리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43회 서울독립영화제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관객구애상 수상

22회 인디포럼

14회 서울환경영화제 한국환경영화경선-대상 수상

18회 전주국제영화제


서울의 어느 한적한 마을 공터에 늙은 개 한 마리가 산다.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개는 홀로 새들을 쫓고 햇살 아래 꾸벅꾸벅 졸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카메라는 그 개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개에게 무관심한 듯 보이면서도 저마다 가지고 있는 기억을 조금씩 꺼내어 놓는 사람들. 이야기 조각들 사이로 그들이 지나온 삶에 대한 단서가 조금씩 드러난다. 카메라는 기억과 현실 사이를 부유하며, 하나의 풍경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해변의 캐리어 Suitcase on the Beach> 김수정 | 2018 | 60min | 드라마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19회 부산독립영화제


바다를 떠나는 여자와 바다에 도착한 남자의 맹렬한 하루



 


<죽은 개를 찾아서 Searching for Dead Dogs> 김숙현 | 2010 | 31min | 다큐멘터리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심사위원 특별언급

11회 인디다큐페스티발

36회 서울독립영화제


할머니 집에선 개들이 죽어나간다. 왜 일까? 내가 처음 이 질문을 던졌을 땐, 가족 모두들은 이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할머니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나는 카메라와 함께 가족들에게 다시 질문하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개의 죽음이란 미스터리는 할머니의 삶, 운명, 역사와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



 


<너는, 어디에도 없을 거야 You'd be nowhere> 김숙현 | 2016 | 26min | 드라마


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13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21회 인디포럼


바쁜 스케줄로 하루를 보내는 소녀는 이상한 세계로 빠진다. 다양한 관점을 체험하고, 법칙들을 익히며,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행위들을 관찰한다. 그러나 다 만족스럽지 않고, 빠져 나오고만 싶다. 그렇다면 이제 소녀는 세계에서 자신이 없어져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떨쳐내고, 이 '이상한 세계 속의 나'를 질문하는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미학 The Emotional Society on Stage> 김숙현, 조혜정 | 2014 | 23min | 다큐멘터리


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41회 서울독립영화제

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12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15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한국 대안영화상 수상

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15회 인디다큐페스티발


보육교사, 콜센터 직원, 마트 캐셔. 감정 노동의 극한에서 일하고 있는 직업군들의 인터뷰를 통해 보이는 무용 퍼포먼스. 영화는 ´웃음´ 뒤에 숨겨져 통제되는 개인의 감정에 대한 고달픈 현실을 반영한다.


 



<웃음 The Smile> 김지현 | 2000 | 9min | 드라마


현영은 두 명의 남자와 만나고 있었는데 며칠 사이에 그 둘 모두에게 차인다. 한 명은 6개월간 만나오던 과 동기이고 다른 한 명은 미술을 하는 33살의 남자이다. 현영은 그 둘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헤어질 무렵 그 둘이 보여준 애매한 웃음이다.



 


<경주여행 A Trip to Gyeongju> 김지현 | 2010 | 31min | 드라마


36회 서울독립영화제

1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15회 인디포럼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미대생인 효재는 기차에서 근사한 남자를 만났다는 친구의 말에 솔깃 한다. 마침 경주아트선재에 봐야 하는 전시가 있던 효재는 혼자 경주행 기차에 오른다.



 


<요세미티와 나 Yosemite and I> 김지현 | 2011 | 44min | 드라마


14회 정동진독립영화제

12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17회 인디포럼

37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Power Macintosh G3, 일명 요세미티라고도 한다. 나는 독립영화감독인데 9년 동안 요세미티로 편집해왔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들이 <웃음>, <연애에 관하여>, <뽀삐>, <앞산전>이다. 그런데 99년형 요세미티는 오래돼서 사용하는데 불편이 많다. 속도가 느리고 부팅조차 잘 안 되는데다가 외부기기와 호환도 안 된다. 결국 나는 요세미티와의 이별을 결심하게 된다.


 



<방문 The Strangers> 명소희 | 2018 | 80min | 다큐멘터리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가을만 되면 늘 악몽을 꾸는 나. 이 악몽에서 깨고 싶다고 생각할 때, 춘천과 엄마가 생각나서 참 오랜만에 춘천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여전히 열심히 사는 엄마와 여전하지 않은 어릴 적 동네가 있다. 파편화된 기억 안에서 사라지는 공간과 나와 우리 가족을 발견해가는 영화.



 


<기프실 Gipeusil> 문창현 | 2018 | 94min | 다큐멘터리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23회 인디포럼

23회 서울인권영화제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할머니 댁이 있는 기프실 마을이 4대강 사업의 일환인 영주댐 건설로 변해가고 있다. 열 가구 남짓 남은 기프실은 마치 멈춰버린 시간 속에 있는 듯하다. 마을 주민들은 기한 없이 미뤄지는 이주를 앞두고도 뜯겨난 땅에 또다시 삶을 일구고, 떠나가는 이웃을 배웅하며 함께 생활한다. 나는 그분들과 섞여 하루가 다르게 비어 가는 기프실의 모습과 황폐해져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는다. 그리고 검은 물속으로 잠기는 마을과 마음을 보며 내 안에 침잠해있던 기억을 꺼낸다.



 


<구르는 돌처럼 Like a Rolling Stone> 박소현 | 2018 | 71min | 다큐멘터리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시청자 관객상 수상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장편경쟁-작품상 수상


50여년 동안 춤을 추고 35년 정도 대학에서 무용을 가르친 무용가 남정호는 곧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 등으로 불려지는 속에서도 무용가로서 자신을 지키고 사회적 지위를 획득한 그녀는, 화려했던 시간들이 사라지고 아무런 정처 없이 구르는 돌처럼 잊혀진 존재가 된다는 건 어떤 심정일까 생각한다. 그러던 중 제도권 바깥에 있는 10대, 20대들과 8일 동안 함께 춤추며 자신의 젊은 시절을 투영하기도 하고, 자신의 고민을 나누기도 하며 특별한 교감을 나눈다. 이들은 다른 시간에 있는 듯 했지만 이내 모두가 함께 구르는 돌멩이가 된다.



 


<기억할 만한 지나침 Ephemerals to Remember> 박영임 | 2018 | 166min | 드라마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23회 인디포럼

19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인인 김에게 삶은 고독하고 버겁기만 하다. 어느 날 남편이 예고도 없이 사라지고, 김은 저수지에서 버려진 개 한 마리를 발견한다. 개를 돌보며 살아가려고 애쓰지만, 그녀의 상황과 처지는 나날이 힘들어질 뿐이다.



 


<기억의 전쟁 A War of Memories> 이길보라 | 2018 | 88min | 다큐멘터리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23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특별언급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벌어진 마을. 주민 대부분이 동시에 목숨을 잃었다. 몇 되지 않는 생존자들이 최근 용기를 내어 피해 사실을 증언하기 시작했지만, 이들의 외침은 공적 기억이 되지 못한 채, 허공을 맴돌고 있다. 전쟁의 기억은 곧 기억의 전쟁이 된다.


 



<파마 A Perm> 이란희 | 2009 | 19min | 드라마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1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59회 멜버른국제영화제

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35회 서울독립영화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로안은 도착하자마자 시어머니와 함께 미장원에 온다. 한국말이 서툰 그녀에게 시어머니의 잔소리가 시작되고, 홀로 미장원에 남겨져 파마를 한다. 동네 사랑방 같은 미장원에 모여든 아줌마들의 수다 속에 로안의 외로움은 깊어만 간다.


 



<결혼전야 A Night before the Wedding> 이란희 | 2014 | 18min | 드라마


17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수상

20회 인디포럼

40회 서울독립영화제


결혼 전날 밤, 짐을 챙긴다.



 


<천막 A Tent> 이란희 | 2016 | 25min | 드라마


42회 서울독립영화제

4회 디아스포라영화제

1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21회 서울인권영화제

21회 인디포럼

17회 전주국제영화제


농성 3169일 째 날, 해고 노동자들에게 소송비용청구서가 배달된다.



 


<옵티그래프 Optigraph> 이원우 | 2017 | 104min | 다큐멘터리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15회 서울환경영화제

18회 인디다큐페스티발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외할아버지의 백수(99세) 잔치가 끝난 후, 손주 대표로 생일카드를 읽은 나는 할아버지에게 자서전을 의뢰 받는다. 2년 후 외할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고 부탁은 숙제로 남았다. 그의 이름을 검색하며 연관 짓지 못했던 과거의 역사를 알게 되었고, 필름메이커가 된 나는 나의 삶과 멀었던 이들의 장례에 자주 참석하게 되었다. 가족의 일로 미국에 잠시 살게 된 나는 국가와 국적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


 



<공사의 희로애락 Under Construction> 장윤미 | 2018 | 89min | 다큐멘터리

*영어자막 상영 English-subtitled screening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한국경쟁 수상

23회 인디포럼


평생 건물 만드는 일을 해온 노동자가 있다. 그는 일만 열심히 하면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믿었다. 그의 한 세월의 노동, 그리고 한 시절의 마음.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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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허에 앉아 부르는 노래

 SIDOF 발견과 주목 [시 (재)개발의 기억들, <당신>, <일>, <표류인>의 경우]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10월 16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참석 김건희, 박수현, 백고운 감독

진행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관객기자단 [인디즈] 도상희 님의 글입니다.




지난 1016일 인디다큐페스티발(SIDOF) 정기상영회인 SIDOF 발견과 주목’ [도시 ()개발의 기억들, <당산>, <일>, <표류인>의 경우]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표류인>의 백고은 감독, <>의 박수현 감독, <당산>의 김건희 감독이 참석했으며,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이도훈 평론가가 진행을 맡았다.



 


이도훈 진행(이하 이도훈) : 10월 상영에서는 도시를 키워드로 한 세 작품을 선정했는데요, 개인적인 감상과 함께 영화들의 공통점을 먼저 이야기해보겠습니다첫 번째 공통점은 표면적으로 이 세편의 작품은 모두 도시를 다루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리적 장소와 위치는 제각각 다르지만 도시에 대한 사유, 혹은 도시에 대한 기억과 역사,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문제점들을 짚어볼 수 있기에, 편의적으로 도시와 관련된 작품 세편을 묶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공통점은 방법론적인 부분입니다. 도시가 양피지처럼 과거의 흔적들을 갖고 있다면 그것을 캐내기 위해서 어떤 영화적 방법론을 활용해야할까, 하는 고민이 세 작품에 다 있는 것 같습니다. 다큐적인 접근법으로 보자면 몽타주에 기초한 방법을 써서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여러 다양한 모습들을 표출해냈다는 점에서 특이한데, 뿐만 아니라 자막, 내레이션, 인터뷰,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법을 쓰면서 픽션과 논픽션 사이에서 긴장을 발생시킨다는 공통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지점에서 세편 모두 단순히 다큐멘터리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좀 더 에세이적인 영화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까지는 형식적인 지점들이고, 세 번째 공통점은 어떤 불안, 공포, 두려움, 떨림. 이런 감정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 다른 자리에서 왜 최근에 유독 도시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많은가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적 있었는데. 선뜻 대답은 못했지만 에둘러 모두에게 도시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많은 것 같으며 그걸 감독들이 영화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조금 더 이 생각을 정리했는데요, 이 세편을 모아보면서 용어적으로 다듬어보자면 능동적 허무주의라고 일컬을만한 태도가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라울 바네겜이라고 하는 상황주의자가 자신의 소극적 허무주의와 반대된다는 의미에서 능동적 허무주의라는 용어를 쓴 바가 있었어요. 이 영화들은 단순히 감정을 표출하는 수준을 넘어서 정치, 사회, 문화적 상황 내에서 각자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쉽게 이야기하면 이러한 실천들이 과도기적인 상태에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조금 웅크리고 다음 도약을 준비한다는 뜻으로, 어쩌면 이것이 더 큰 정치적인 혁명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요.

먼저 각 영화를 어떻게 만들게 되셨는지 물어보겠습니니다. <표류인>의 백고은 감독님은 서울 서촌을 배경으로 삼아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셨습니다. 왜 서촌을 영화의 소재로 삼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백고운 감독(이하 백고운): 이 작품은 제가 처음 만든 다큐이고요. 당시 굉장히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었어요. 저는 영화에 첫 부분에 나왔던, 오두막이라고 한 서촌의 작은 집에서 5년 정도 살고 있었는데 주변 상권이 많이 활성화가 되면서 저도 재계약을 통해 집값을 올려야했어요. 사회적으로는 박근혜퇴진 촛불집회가 있고, 내가 사는 곳은 이렇게 변해가는데 나는 뭘 하고 있었던 거지? 라는 생각이 저를 무기력하게 만들었어요. 나와는 다르게 사회는 힘차게 굴러가는 중이고, 거기서 오는 괴리가 있었어요. 어떻게든 내 무기력한 상태를 풀어내자는 생각이 있어서 다큐수업을 들었고, 수료작을 만들어야하니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제 상황을 작품으로 완성했습니다.

 

이도훈 : 이 영화의 힘 중에 하나는 내레이션과 자막인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도 반지의 제왕의 내용이거든요. 어떤 사연으로 영화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캐릭터 때문인지 갖고 있는 독특한 내러티브 때문인지요?

 

백고운 :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흐름이 매끄럽지는 않아요. 애초에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주 또렷하지는 않았어요. 촬영 이후 편집을 고심하다보니 제가 한 가지 괘를 잡지 않은 채 작품을 진행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 때 우연히 책상 위에 얼마 전 읽었던 반지의 제왕이 있었어요. ‘내가 무기력에 빠져 내 이야기를 안 쓰고 있다는 것이 제가 이 다큐를 만든 가장 큰 이유니까요. 이야기라는 것을 어떻게 진행시키면 좋을까 생각해보았어요.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이야기 중 하나가 반지의 제왕이고, 보편적인 이야기가 영화와 맞물리게 되면 나의 상황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우연적이고 얄팍한 의도였습니다.

 




이도훈 : 『반지의 제왕은 우연적으로 들어갔지만 이 영화를 완성시키는데 중요한 기여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 박수현 감독님, <>을 보면 화면에 나오는 장소들이 어떤 곳인지 정보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 어디서, 어떻게 영화가 시작된 것인가요?

 

박수현 감독(이하 박수현) : 총 세 곳의 장소가 등장합니다. 상도 4동이 초록색 화면이 나타나는 곳이고요. 명도집행 현장은 옥바라지 골목이었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곳은 한강대교입니다. 저도 다큐멘터리 수업을 들었고 수업이 끝나고 6개월 동안 더 촬영을 하고 편집과정을 거쳤어요. 김숨의 뿌리이야기라는 소설을 보면 두 가지 종류의 나무가 있다고 해요. 하나는 뿌리가 얕고 넓게, 또 하나는 깊고 좁게 퍼지는. 저는 후자의 나무인거죠. 제가 부산에 살았는데, 부산에서는 한 번도 이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재개발이 낯선 주제였어요. 그런데 서울에 올라와서 여기저기 전전하다보니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제가 오래 살았던 고향의 집이 없어지고, 새로 이사 간 곳에서도 타워팰리스가 생긴다고 동네가 다 없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서 부모님이 저항을 못하고 나오셔야했어요. 그래서 재개발이라는 주제를 마음에 품고 있던 중 우연히 영화에 나오는 친구를 만나게 됐고, 또 집에 가서 책장을 봤더니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있기에 읽었거든요. 아빠 책이라서 1970년대에 나온 16쇄본 정도의, 세로쓰기로 적힌 낡은 책이었는데 거기에도 변하지 않고 반복되는 재개발 이야기가 있었어요. 재개발 이야기는 사람들이 지겹다고 하지만, 지겨운 이야기더라도 지겨운 만큼 지겹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어야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작업을 하게 됐어요.

 

이도훈 : 말씀하신 것처럼 독립다큐 진영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재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루었고, 시대적인 공명과 상황에 따라 필연적으로 반복된 안타까운 상황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소재와 주제를 다르게 보여주는 방식을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목소리는 분명 내부자인 용역 측인데, 시선 자체는 외부자가 나타나면서 두 가지가 긴장을 주고 충돌하기도 하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목소리로 출연하신 분을 만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박수현 : 원래는 제가 밀려나는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각에서 밀려나는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녹번동에 1950년대부터 있었던 절만 남겨두고 나머지가 다 밀린 사건이 있었거든요. 그걸 찍으려 했는데 부산에 갔다 올라왔더니 모든 게 없어졌더라고요. 그래서 망연자실하던 차에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 했더니, 자기 친구 중에 술만 마시면 용역알바를 했던 경험을 얘기해서 힘들게 하는 친구가 있다, 한번 만나봐라, 해서 만나게 됐습니다.

 

이도훈 : 우연이 만들어준 한 번의 실패와 한 번의 만남이네요. 다음으로 <당산>의 김건희 감독님은 사적인 기억으로 시작해서 공적인 기억을 씨줄 날줄로 엮는 식의 작업을 하셨습니다. 대략 1910-20년대부터 현재까지 당산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어떤 계기로 만들게 되셨는지요?

 

김건희 : 영화에서도 잠깐 언급이 됐지만 당산을 떠나 온지 6년 됐는데요. 계속 당산동이 그리웠고, 그리움의 근원이 뭔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곳에 다시 가보니 그리움보다 불안의 정서가 더 많더라고요. 제 기억 속에 가장 크게 자리 잡았던 건 공장들이었거든요. 공장들이 주는 정서가 굉장히 강하게 남아있었는데, 우후죽순 생겨난 이질적인 공장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왔던 걸까 생각해보게 되고, 당산동 역사를 찾아보다가 작업으로 연결이 됐습니다.

 

이도훈 : 주로 파운드 푸티지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김건희 : 취향이 큰 것 같고요. 기록들을 찾아보는 일들을 좋아해요. 기록사진들이 주는 영향력이 크다보니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말하려는 것과 정서들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작업했습니다.

 




관객 : 도시에 관심이 많아서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당산>의 김건희 감독님께 질문드립니다. 영화 안에서 흑백의 이미지들을 컬러와 함께 섞어서 쓴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건희 : 컬러와 흑백을 섞어서 쓴 이유는 과거나 현재의 구분도 있지만, 일단 시간이 멈춰져 있는 것 같은 이미지는 흑백으로 처리를 했어요. 큰 의도는 아니었고 작업 처음부터 현재 당산의 공간에서 이질적이거나 사용되지 않는 장소들은 흑백 필름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푸티지들은 원본이 흑백입니다.

 

이도훈 : 색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백고은 감독님의 <표류인>에서도 흑백이 교차상영되고 있습니다. <당산>의 경우에는 장롱이 새로운 곳으로 들어가는 통로이고, <표류인>의 경우에는 자막, 내래이션, 카메라를 마주보는 시선 등에 의해서 톤과 분위기가 계속 바뀌는데 흑과 백을 선택하고 배열하신 기준이 있다면?

 

백고운 : 흑백 부분이 앞과 뒷부분에 나오고 중간은 컬러로 진행을 하는데, 앞뒤에서의 흑백 장면들과 나레이션은 제가 성찰을 해나가는 과정을 담으려는 의도였어요. 컬러 부분은 이제 이야기 책이 펼쳐진 거죠. 성찰 뒤에 이야기 진행을 시켜나가는 과정, 서사구조를 드러내고 싶은 부분은 컬러로 진행했어요.


관객 : <당산>에 대한 질문입니다. 당산에 대한 연대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처음에 당산 은행나무부터 시작해서 한국전쟁 시기 포탄까지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담으셔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감독님께서 당산에서 생활하셨던 90년대-00년대 초반의 다른 에피소드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도훈 : 저도 궁금했던 부분인데요, 이 영화가 산업화 이전의 당산에 대해 초점을 두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후의 70~90년대의 여러 모습이 있었을 텐데 만약 작업 과정에서 더 넣고 싶던 것이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

 

김건희 : 70,80년대 박정희 정권 때부터 공장이 도심 밖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지금은 공장이 한두 군데에만 남고 나머지는 아파트나 상가로 재개발이 됐어요. 제가 담고 싶었던 남아있는 몇몇 공장들도 지금은 다 팔렸지만. 거의 사용되지 않는 부지처럼 오래 버려져 있었어요. 서울이 부동산 투기로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왜 부지가 버려져 있는지 궁금해서 추적을 하긴 했었어요. 그러나 별다른 이유를 찾지는 못해서 에피소드로 넣지는 못했어요.

 




관객 : <>의 박수현 감독님께 질문입니다. 공사 현장 내부에서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해야할까요? 퍼포먼스가 행해지고 카메라 안에 담겨지는 장면들이 있는데 어떤 계기와 의도에서 담게 되셨고, 연출적으로 어떻게 작용하기를 바라셨는지 궁금합니다.

 

박수현 : 제가 밤에 앉아있는 장면 말씀하시는 거죠? 솔직하게 말하면 이 영화가 2년 전에 만들어진 건데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제가 많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그 시기에 어떤 생각을 하고 여기까지 왔는지를 아주 명확하게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인터뷰 작업에 굉장히 열중했어요.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것이 중요했는데. 와 닿은 이야기중 하나가 집이 부서져도 (살던 사람들이) 계속 들어간다.’는 이야기였거든요. 그렇지만 저에게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들은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게, 윤리적으로 내가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게 이상하지만 옳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촬영을 하려고 간 게 아니고 거기에 있어보려고갔어요.

첫 번째 날에는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았어요. 가보니 영화 속 증언과 딱 맞아 떨어지는 큰 구멍이 있었고. 구멍 안으로 들여다보니 이 친구가 들여다 본 것 같고, 그 외부적인 시선이 카메라의 시선과 겹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나는 이걸 겪어보려고 그곳에 들어가지만 침투하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폭력적이기 때문에 그게 카메라의 행위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들어가서 퍼포먼스를 하는 것 보다는. 거기에 누구라도 앉아있음으로 인해서 실제로 사람이 앉아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중요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밖에 못했던 것 같아요. 누굴 데려다가 거기 좀 주무셔보세요 할 수 도 없고. 정말 추운 날들이었고요.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는 게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입니다.

 

이도훈 : 재개발에 접근하는 방식이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겠죠. 왜 일어났는지 원리와 구조를 보여줄 수도 있고 실제 재개발이 일어나는 곳에 가서 갈등과 충돌을 보여 줄 수도 있는데 이 영화는 두 가지를 피해서 재개발에 대해서 감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퍼포먼스와 밤 촬영을 선택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낮과 밤 장면 촬영 방식이 다른데, 밤에는 안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낮에는 멀리서 찍는 방식인데 당시의 직관적인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물리적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인지요?

 

박수현 : 제가 이 영화를 최종적으로 완성하면서 장소를 세 곳 선정했는데, 오랫동안 찍으면서 수없이 많은 명도집행들을 보아왔어요. 그중에서 감정적으로 가장 분리가 되는 장소를 골랐어요. 옥바라지가 명도 되던 당시에 안에서 찍은 걸 영화로 만든 분들도 계세요. 저는 밤이든 낮이든 어디가 어딘지 못 알아보게 만들었는데, 그게 저한텐 중요했어요. 개인들이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두가 개인으로 거부한다고 해서 재개발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멀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목소리 인터뷰를 하면서 약속했던 것 중 하나가 개인성을 지워달라는 것이었어요. 이야기 속에서 자신인 것이 드러나지 않았으면 하셨는데, 낮 촬영도 마찬가지로 개인들이 개인들이 아닌 게 중요했기 때문에 모자이크 보다는 아예 화면을 뭉개는 방식을 택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것도 그렇게밖에 못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데. 제가 잘 못 찍어요. 현장에서 채집하는 행위를 잘 못해서, 제 양심이랄까, 마음에 가닿는 정도밖에 못해서 그랬습니다.

 




관객 : <당산>을 만들면서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해소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건희 : 명확히 해소된 것은 아니고 나를 둘러싼 요소들이 나의 불안에 영향을 미쳤구나, 이걸 알게 되었어요. 그게 영화를 만들면서 얻은 것이에요. 당산을 떠난다는 마음으로 당산철교를 넣은 것이지만 불안이 해소된 것 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이도훈 : 끝으로 감독님들 앞으로의 계획과 못다 한 말 듣고 마치겠습니다.

 

백고운 : 항상 다큐를 찍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요즘 관심이 가는 것은 을지로와 세운상가에요. 어떤 매력이 있기에 젊은 사람들이 찾아가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박수현 : 다음 작업은 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겨울이 되면 뭔가를 찍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건희 : 공동 작업을 한 게 있어요. IMF이후 청년들의 이야기이고, 그 시간을 동시에 겪었던 태국 청년과 한국 청년을 엮어서 만든 작업이에요. 그리고 이제 또 다큐작업을 시작하는데 더 이상 제 이야기는 안 할 거고요. 영등포에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서 영등포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건과 함께 그곳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담을 것 같습니다.

 

이도훈 : 이 세분의 작업 방향과 스케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분이 말씀하실 때 찍다, 본다, 시선을 나눈다.’ 등 교감한다는 뜻에서 쓰신 말들이 많았는데요, 영화적 경험의 근본적 부분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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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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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목) 14:40

12월 7일(금) 12:20

12월 8일(토) 10:40

12월 9일(일) 19:40

12월 10일(월) 15:20

12월 12일(수) 11:50

12월 14일(금) 15:50

12월 16일(일) 20:00

12월 18일(화) 12:30

12월 20일(목) 13:0

12월 23일(일) 19:20

12월 25일(화) 11:00


이후 상영일정은 추후 공개됩니다.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인디토크 



<풀잎들> 인디토크

● 일시: 2018년 10월 31일(수) 오후 8시 상영 후

● 참석: 김형구 촬영감독

● 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INFORMATION 


제목: 풀잎들

각본/감독: 홍상수

출연: 김민희,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안재홍, 공민정, 안선영(한재이), 신석호, 김명수, 이유영

제작사: (주)영화제작 전원사

배급: (주)콘텐츠판다/(주)영화제작 전원사/무브먼트 .MOVement

해외배급:  (주)화인컷

홍보/마케팅: 무브먼트 .MOVement

개봉일: 2018년 10월 25일

영화제: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공식 초청 

제56회 뉴욕영화제 메인슬레이트 부문 공식 초청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




 SYNOPSIS 


커피집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 안으로 커피집이 있고 사람들이 커피집 안 여기저기에 앉아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밖에는 건너편 슈퍼 아줌마가 심어 놓은 몇 가지 종류의 야채의 새싹들이 고무대야 안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 서로 섞이고 서로에게 익숙해집니다. 한 여자는 그들을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밤이 되도록까지 커피집을 떠나지 않습니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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