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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인디즈 Review] <카운터스>: 혐오를 때려눕히는 시원한 한 방! 한줄 관람평 김정은 | 차별과 혐오에 대항하는 뜨거운 움직임주창민 | 마지막에 그렇게 맞고도 가만히 있을 거야?승문보 | 혐오에 맞선 행동이 증명한 실천적 정의박마리솔 | 정치적 올바름을 고민할 때 발생하는 질문들, 방법과 수단 그리고 목적도상희 | 혐오를 때려눕히는 시원한 한 방!권정민 | 재치있는 편집, 뜨거운 이야기, 의미와 재미 모두 있는 작품 리뷰 : 혐오를 때려눕히는 시원한 한 방! *관객기자단 [인디즈] 도상희 님의 글입니다. 는 다큐판 히어로물이다. 전직 야쿠자 다카하시가 리더인 카운터스 ‘오토코쿠미’는 혐오 표현을 일삼는 극우단체 ‘재특회(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를 날려버린다. 일종의 비유가 아니다. 이들은 진짜 주먹, 물리력을 사용하니까. “잡혀들어가도 상관없어.”라며 쿨하.. 2018. 9. 3.
[09.11] SIDOF 발견과 주목 | 청년, 서울 탈출을 꿈꾸다 <불편한 영화제>, <도망치는 것은 비겁하지만 도움이 된다> SIDOF 발견과 주목 | 청년, 서울 탈출을 꿈꾸다, 일시 2018년 9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관객과의 대화 참석 박향진, 허건 감독 진행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관람료 7,000원 (인디스페이스, 인디다큐페스티발 후원회원 무료 / 인디스페이스 멤버십 6,000원) 한국사회에서 서울은 그냥 수도(首都)가 아니라, 나라의 모든 자원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공간이고, 이 시대 대다수의 청년들에게 가장 치열한 생존 경쟁을 강요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어떤 청년들이 그 숨 막히는 곳에서의 탈출을 꿈꾸고, 중심을 벗어난 어딘가에서 대안적 삶의 방식을 위한 작은 실험들을 수행한다. 와 는 그 청년들이 꿈꾸고 시도해 본 어떤 실험들에 대한 기록이자 보고서다. 의 그들은 과연 서울을 떠나 ‘남해’로 갈 .. 2018. 9. 3.
[인디즈] 지켜야 할 이 작은 평화 <소성리> 인디토크 기록 지켜야 할 이 작은 평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8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박배일 감독진행 정지혜 영화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윤영지 님의 글입니다. 는 투쟁에 대한 영화다. 하지만 영화는 소성리라는 작은 마을과 그곳에 사는 할머니들의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낮고 느린 삶의 모습에 더욱 집중한다. 우리가 투쟁에 대해 생각할 때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와 호흡과는 정 반대되는 모습들이다. 영화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전쟁의 시공간, 역사와 현재였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그저 자신 몫의 삶을 굳건히 살아나가는 ‘할매들’이 있었다. 상영 이후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박배일 감독은 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은 정지혜 영화평론가가 맡았다. 정지혜 영화평론.. 2018. 9. 2.
[인디즈 Review] <22>: 이어나감의 의지, 잊지 않음을 약속하는 언어 한줄 관람평 임종우 | 공적 기록을 넘어서는 대항기억의 힘이수연 | 이어나감의 의지, 잊지 않음을 약속하는 언어승문보 | 역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22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 리뷰 : 이어나감의 의지, 잊지 않음을 약속하는 언어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수연 님의 글입니다. 영화 는 제목 그대로 중국 현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22명을 의미한다. 영화는 할머니들이 살아가는 지금을 빼곡히 적어 내리며 할머니들의 과거를 추적해 나가는 대신 마주한 일상을 파고든다. 이 지점에서 ‘위안부’를 소재로 한 타 영화 혹은 다큐멘터리들과 차별화된다. 잔잔한 계절의 풍경,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 그 속의 할머니. 침묵에 가까울 정도로 고요한 광경이 마냥 평화롭지만은 않게 다가온다. 평온한 일상을 쟁취.. 2018.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