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제목: 박화영

각본/감독: 이환

주연: 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이유미, 김도완 등

제작: 명필름랩

배급: 리틀빅픽처스

홍보/마케팅:무브먼트 MOVement

영화제 :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초청 섹션 




 SYNOPSIS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


이름: 박화영 

나이: 18

직업: 고등학생

가족: 없는데 있음

친구: 있는데 없음 


박화영의 집에 모인 모두는 매일 라면을 먹고 매번 담배를 피우고 동갑인 화영을 ‘엄마’라고 부른다. 화영에게는 단짝인 무명 연예인 친구 미정이 있다. 미정은 또래들의 우두머리인 남자친구 영재를 등에 업고 친구들 사이에서 여왕으로 군림한다. 화영을 이용하고 괴롭히는 영재는 화영과 미정, 둘의 사이가 마땅치 않다. 어느 날 화영의 집으로 들어온 또 한 명의 가출 소녀 세진은 영재와 심상치 않은 관계가 된다. 그리고 미정보다 먼저 그 사실을 알게 된 화영인 세진을 가만두고 볼 수가 없다. 


들어는 봤지만, 본 적은 없는

2018년 리얼 10대 생존기가 시작된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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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제목: 박화영

각본/감독: 이환

주연: 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이유미, 김도완 등

제작: 명필름랩

배급: 리틀빅픽처스

홍보/마케팅:무브먼트 MOVement

영화제 :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초청 섹션 




 SYNOPSIS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


이름: 박화영 

나이: 18

직업: 고등학생

가족: 없는데 있음

친구: 있는데 없음 


박화영의 집에 모인 모두는 매일 라면을 먹고 매번 담배를 피우고 동갑인 화영을 ‘엄마’라고 부른다. 화영에게는 단짝인 무명 연예인 친구 미정이 있다. 미정은 또래들의 우두머리인 남자친구 영재를 등에 업고 친구들 사이에서 여왕으로 군림한다. 화영을 이용하고 괴롭히는 영재는 화영과 미정, 둘의 사이가 마땅치 않다. 어느 날 화영의 집으로 들어온 또 한 명의 가출 소녀 세진은 영재와 심상치 않은 관계가 된다. 그리고 미정보다 먼저 그 사실을 알게 된 화영인 세진을 가만두고 볼 수가 없다. 


들어는 봤지만, 본 적은 없는

2018년 리얼 10대 생존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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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가능하다  인디돌잔치 <델타 보이즈>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6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참석 고봉수 감독 | 배우 백승환, 신민재, 김충길

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임종우 님의 글입니다. 




이번 인디돌잔치는 이례적이었다. 정확히 1년 간격을 두고 고봉수 사단의 영화 두 편이 개봉되었기 때문이다. <튼튼이의 모험> 상영에 이어 바로 <델타 보이즈> 인디돌잔치가 이루어졌다. 두 편의 영화는 완벽하지 않지만 완전하다. 배우, 대사, 행동, 헤어스타일, 공간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성립되지 않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이 완전함은 우연이지만 필연이다. 인디돌잔치 현장도 그랬다. 감독과 배우 그리고 수많은 관객이 함께한, 무엇보다 이들이 있어가능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진행은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가 맡았다.

 






김현민 저널리스트 (이하 김현민): 오늘 <델타 보이즈> 인디돌잔치에 와주신 관객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인사 부탁드립니다.

 

고봉수 감독 (이하 고봉수): 안녕하세요. <델타 보이즈> 연출한 고봉수입니다.

 

백승환 배우 (이하 백승환): 안녕하세요. 강일록 역의 백승환입니다.

 

신민재 배우 (이하 신민재): 안녕하세요. 최대용 역할을 맡은 신민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김충길 배우 (이하 김충길): 노준세 역할을 연기한 김충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현민: 개봉 일 년 만에 또 다른 작품이 개봉했어요. 오늘 이 자리가 감독님에게는 남다를 것 같아요.

 

고봉수: 오늘 기분이 남다르고요. 좋습니다.

 

백승환: 작년에 여기서 종영 GV 했었는데 일 년 만에 다시 와 영화 보신 분들과 얘기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신민재저는 종영 GV에 참석하지 못했어요. 마음 한 켠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지금 얘기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김충길: 작년에 인디스페이스에서 시사회도 하고, 개봉준비도 했어요. 단편영화도 처음 상영했던 곳이 인디스페이스인데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김현민: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을 떠올려보면, 의문이 자꾸 들었어요. 노래 언제 하지? 왜 이렇게 라면을 많이 먹지? 머리가 왜 다 이상하지? <델타 보이즈>는 호흡이 긴 영화이고 컷 하나하나가 매우 길어요. 동시에 잔잔한 느낌도 있고요.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자연스레 영화에 녹아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사실적인 공기 덕분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너절하고 한심한 청년들의 이야기라 생각했지만, 대책 없이 끌려들어 사랑에 빠지더라고요.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다른 장치를 사용할 수 없는 영화이기도 해요. 아주 작은 제작비로 만들기도 했고요. 감독님이 연출, 각본, 촬영, 편집까지 모두 도맡아 하고 배우들이 직접 영화에 투자도 했어요. 그래서 이 영화는 캐릭터가 아주 중요합니다. 캐릭터가 영화를 이끌어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런 의미에서 의상과 헤어도 중요해요.

 

백승환: 원래 저의 레게머리는 계획에 없었어요. 나머지 배우 분들이 너무 화려하니 저에게도 강렬한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머리를 저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음악 하냐고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설명하기 귀찮아 맞다고 했답니다.

 

신민재: 최대용 역의 머리는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했어요. 감독님께서 최대용의 헤어스타일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촌스러운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치라 했고, 무엇보다 헤어스타일로 먼저 웃겼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헤어스타일이 최대용의 삶을 보여주길 원했어요.

 

김충길: 저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준세가 열정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 그냥 평범하게 촬영장에 갔어요. 제가 그 당시 검은 색 티셔츠와 검은 색 반바지에 슬리퍼만 신고 다녔었거든요. 감독님이 제 모습을 보고 그렇게 계속 영화에 나오라 했어요.

 

김현민: 준세라는 역할은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 역할입니다. 왜냐하면 준세에게는 특징적인 것이 없고 영화에서 가장 평범하고 현실적인 인물이라서요. 하지만 아내와 싸우는 장면에서는 입체적으로 연기하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김충길: 연기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요. 가끔 저는 나이 들어가는데 계속 연기하는 제 자신이 현실감각이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어느 순간 이분들(고봉수, 신민재, 백승환)을 보고 있으면 지금 뭐 하는 거지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웃음) 정작 나도 여기 같이 있는데 말이에요. 나이는 들었는데 돈은 못 벌고 영화를 만들겠다고 모여 있는 현실과 돈은 못벌고 노래를 하겠다고 모여 있는 <델타 보이즈> 속 상황이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이 느낌을 가지고 연기했던 것 같아요.

 

고봉수: 메소드 연기자예요.(웃음)

 

김현민: 용각산 장면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페이소스가 느껴져 가슴이 찢어지더라고요. 어떻게 만들어진 장면인가요?

 

신민재: 촬영하기 전부터 감독님이 용각산을 용가리처럼 뿜는 장면을 만들어보자 제안했어요. 그래서 한 번 시도해봤는데 저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습니다. 신기하게 용각산이라는 약도 최대용이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립니다. 늘 같은 케이스 안에 담겨 있잖아요? 감독님의 아이디어가 놀라웠어요.

 

김현민: 대용은 왜 자꾸 먹을 것을 가지고 다니는 걸까요?

 

신민재: 그 사람의 최선인 것 같아요. 대용의 음식은 그가 동료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보여줍니다. 동료에 대한 마음이 음식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봉수: 실제로 되게 배고팠어요. 촬영 중에 먹는 장면을 넣었어야 했습니다. 영화에 나온 게 다 촬영 현장 식사 메뉴였습니다.

 





김현민: 일록이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전형적인 리더형이에요. 상냥하지 않지만 상냥하고 모든 일에 책임지려 하고 동시에 내면에 울분이 가득 차 있는 인물입니다. 감독이 가장 이입하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면 바로 일록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백승환: 감독님과 저희는 함께 단편영화를 여러 차례 찍었어요. 그래서 감독님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아는 것 같아요. 그냥 일록은 저답게 표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 인물이 감독을 대변할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정작 촬영할 때는 그냥 저처럼 했습니다.

 

김현민: 준세의 아내 역할을 맡은 윤지혜 배우도 인상적이었어요. <델타 보이즈>가 데뷔작이죠?

 

고봉수: 교회 캠프에 갔다가 윤지혜 배우가 간증하는 걸 봤어요. 간증이 10분 정도 이루어졌는데, 그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언변이 뛰어나더라고요. 그 때 전화해서 출연 요청했어요.

 

김현민: 캐스팅이 특별하네요. 신민재 배우님은 이 영화에서 악센트와 같은 인물이라 생각했습니다. 영화의 리듬을 만드는 분이고요. 코미디 감각이 뛰어나고 애드리브도 정말 잘 하는 것 같아요.

 

신민재: 감사합니다. 연기할 때 제가 중시하는 건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에요. 독백 장면의 경우도 그저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김현민: 감독님이 배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생각했어요. 배우 네 분에게 각자 클라이막스를 제공했기 때문이에요. 대용의 독백 장면도 그 중 하나였어요. 안정적이었고 구태의연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신민재: 대용이 김병지 머리를 했기 때문에 그 헤어스타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설명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김병지 선수에 대한 제 생각을 넣어보았고 제 어렸을 때 이야기를 조금 바꾸어 대사에 넣었어요. 그 장면이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에요. 어찌되었든 감독님이 저를 믿어준다는 사실이 고마웠습니다.

 



 

김현민: 9회차 촬영에 두 시간 길이의 장편을 만들어냈어요. 사실 <델타 보이즈>B급 코미디 영화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구조적으로도 설계가 잘 된 안정적인 정극 영화거든요. 다만 코미디 터치가 독특할 뿐이지요. 어느 누구도 웃기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늘 자기 입장,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B급 코미디라는 레이블이 오히려 영화의 가능성을 축소시키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이제 관객 분들 이야기 들어볼게요.

 


관객: 저에게 <델타 보이즈>는 슬픈 영화였습니다. 저도 연기를 전공했고, 연기를 접으려 했는데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신민재: 저도 사실 <델타 보이즈>가 코미디로 분류될 줄 몰랐습니다. 저에게도 처절하고 가슴이 많이 아픈 영화인데 저희 진심이 전달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관객: 중요한 장면에 교회가 등장해요. ‘너희들 결국 실패할 줄 알았다와 같은 신의 계시를 은유한 건가요? 그리고 신민재 배우님께 '슈퍼스타 K'나 '쇼 미 더 머니' 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영화 안에서 언급하는 이유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고봉수: 영화에 등장하는 '로고스교회'의 경우, 로케이션을 선정하고 카메라로 찍다보니 교회가 있더라고요. 교회 분들도 질문주신 관객분과 같은 해석을 많이 하시더군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현민: 실제로 영화 제작하는 데 교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나요?

 

고봉수: 교회 분들이 많이 영화에 출연하셨어요. 생선가게 사장님, 공장 매형 모두 교회 집사님들이에요.

 

김현민: 매형 역 배우분이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델타 보이즈>는 캐스팅의 승리 같은 영화예요. 심지어 놀이터에서 지나가는 아이조차 연기를 잘하고 예건과 수다 떠는 버스 기사도 연기를 잘 하더라고요.

 

고봉수: 그 버스기사님은 사실 제 삼촌입니다.

 

신민재: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언급한 건 의도치 않은 거예요. 듣고보니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 살았네. 오디션은 저에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니까요. 그 대사는 나름 제 개그코드였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배우로서 행복합니다.

 




관객: 오늘 사전정보 없이 극장에 와서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야구연습장 씬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아무 대사도 없이 메시지를 가득 담은 것 같아서요. 영화 안에서 몇 안 되는 속 시원한 장면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감독님께서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었는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고봉수: 간단하게 답변해도 되지요? 극복입니다.

 

신민재: 그 장면이 일록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속 시원하게 야구공을 치지도 못해요. 치는 공이 홈런성 타구도 아니고 파울이거나 땅볼이라는 점이 <델타 보이즈>와 어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백승환: 저 원래 야구 잘 하거든요. 그런데 그날따라 유난히 공이 잘 안 맞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상황이 영화적으로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보면서 하려고 해도 잘 안 맞는 게 인생이구나느꼈습니다.

 

신민재: 그 씬 촬영할 때만 제외하고 촬영하는 날이 모두 맑았거든요. 불운에 대해 이야기하는 씬에서 딱 비가 와서 놀랐어요.

 

백승환: 그런데 대용의 대사가 너무 웃겼어요! 애드리브이니까요. 촬영을 못할 정도로 웃겼습니다.

 

신민재: 분명 슬픈 장면이었거든요. 비까지 오고 마음은 아픈데 이 친구는 계속 웃으려고 하는 거예요.

 

백승환: 다시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웃음을 참고 있어요.

 

김현민: 그런 모습까지도 캐릭터와 어울리는 것 같아요. 냉소적이죠.

 

신민재: ‘나는 왜 이렇게 재수가 없지’, ‘그래서 내 주변인까지 재수가 없는 게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저만 하는 생각이 아닐 거예요.

 

김현민: 4분이 넘는 시간동안 지속되는 대용의 독백에 깊이 공감했어요. 누구나 자신이 쓸모 있는 사람이었으면 하고,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을 하고 싶다 생각하잖아요. 연기를 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로 <델타 보이즈> 전까지 수많은 오디션을 보셨다고요. 어떤 감정과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는지 듣고 싶습니다.

 

신민재: 사실 대다수의 삶이 그래요.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주변에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들의 존재가 제 원동력이고요. <델타 보이즈>라는 영화도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백승환: 배우이든 아니든 하고 싶은 것을 좇다 보면 현실에 부딪쳐 그만두고 싶은 때가 오는데요, 저의 경우 군대를 제대할 때 그랬던 것 같아요. 다행히도 옆에 있는 신민재, 김충길 배우 때문에 그만두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용기를 주고 저를 많이 믿어주었어요.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그 힘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돌아갈 수 없더라고요. 할 줄 아는 것도 연기 하나니까요. 그때부터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응원의 힘이 컸던 것 같아요.

 

김충길: 저에겐 대단한 이유나 특별한 계기가 없어요. 만약 제가 결혼을 앞두거나 어떤 이유가 있다면 연기를 그만두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델타 보이즈>가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고 개봉까지 했지만 사실 제 인생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여전히 가난하고 여전히 오디션을 보고 있어요.

 



김현민: 다음 작품 계획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영화가 될까요?

 

고봉수: 액션 영화입니다. 감사하게도 같이 작업하자고 하는 분이 있어서 규모가 커질 것 같아요. 제 특유의 코미디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프로듀서와 많이 싸우고 있어요.

 


백승환: 종영 GV 때 네 분이 오셨어요. 그 중 한 분이 이 영화를 사십 번 넘게 보셨대요. 소감을 한마디 해주셨는데, ‘2017년 여름은 자기에게 <델타 보이즈>로 기억될 것 같다하시더라고요. 그 때 어떤 사람에게 어떤 영화는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어요인디스페이스에서 좋은 일이 유독 많이 있었어요. 인디돌잔치로 또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업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신민재: 감사합니다. 비도 많이 오는데 여기까지 오시고 저희 영화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종영 GV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기쁩니다. 좋은 연기를 계속 해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는 게 제 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열심히 살면서 계속 관객 분들께 표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충길: 앞으로의 활동 많이 기대해주세요. 평일 저녁에 시간 내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델타 보이즈>를 처음 봤을 때 잘 하지 못해도 도전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받았어요. 다른 관객 분들도 이러한 메시지를 조금이라도 느끼셨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고봉수이렇게 사랑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김현민고봉수 감독님이 연출하고 세 배우님이 출연하는 <튼튼이의 모험>이 계속해서 상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오늘 자리해주신 관객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돌아가세요.





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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