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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19] 제4회 이주노동자영화제_짬뽕이 좋아!

by Banglee 2009. 7. 4.
제4회 이주노동자영화제
국경없는 영상, 움직이는 상상 | "짬뽕이 좋아"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문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시작된 이주노동자영화제는 올해 제4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짬뽕이 좋아!'라는 슬로건으로 어느 한나라만의 문화나 특징을 뛰어넘어, 이주를 통해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고 그것으로부터 나오는 즐거운 에너지를 내뿜는 '짬뽕'과 같은 축제가 되고자 합니다.

문화 향유의 기회를 가지기 어려운 이주노동자와 이주민들을 위해 각 출신 국가의 대중영화 및 이주노동자의 인권문제를 다룬 독립영화, 이주민 스스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영화를 상영하고, 이주민 미디어 관렴 포럼, 문화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개최합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네팔, 버마, 방글라데시 등 여러 이주민 공동체와 공동으로 기획, 진행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살릴 것입니다.

  • 행사명: 제4회 이주노동자영화제 The 4th Migrant Worker Film Festival
  • 개막전: 2009년 7월 17일(금)-19일(일) @ 인디스페이스
  • 개막식: 2009년 7월 18일(토) pm 7:00 @ 인디스페이스
  • 주최: 이주노동자의방송 MWTV
  • 주관: 이주노동자영화제집행위원회
  • 공동주최: 포천 스리랑카 친구들, 마석 이주노동자공동체(네팔 방글라데시 필리핀), 부천 버마공동체, 안산네팔공동체


SLOGAN 짬뽕이 좋아!
짬뽕은 중국요리도 아니고 한국요리도 아닌 국적도 없고 '정통성'도 없는 음식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제4회를 맞는 이주노동자영화제는 홍합, 굴 등 온갖 해물들과 채소들이 어우러진 짬뽕처럼 다인종, 다문화, 다민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영상문화축제이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네팔, 중국 등 다양한 이주민들과 한국인들이 같이 어울리며 존중하는 영화제를 꿈꾼다.



[한겨레]20090701_원문보기

다양한 문화를 맛보세
이주노동자영화제 17일부터


한겨레 서정민 기자



» 이주노동자영화제 17일부터






고전적인 여름나기 방법으로 ‘이열치열’도 있다. 후끈한 영화의 ‘짬뽕’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고 싶다면, 오는 17일 개막하는 이주노동자영화제를 찾는 것도 좋다.

이주노동자영화제는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문화를 이야기해보자는 취지로 지난 2006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4회를 맞는다. 이번에는 ‘짬뽕이 좋아!’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한 나라만의 문화나 특징을 뛰어넘어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이 넘치는 ‘짬뽕’과 같은 축제를 지향한다는 뜻이다.

문화를 즐길 기회를 좀처럼 갖기 어려운 이주노동자와 이주민들을 위해 각 나라의 대중 영화는 물론, 이주노동자 인권문제를 다룬 국내 독립영화, 이주민 스스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영화를 상영한다.

17~19일 서울 명동 중앙시네마 ‘인디스페이스’에서 <반두비> <로니를 찾아서> <달콤한 한국, 쌉쌀한 한국의 공장> 등 20여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26일부터 9월13일까지는 부천, 마석, 안산, 익산, 진주, 천안, 김포 등을 돌며 지역 상영전을 연다.

상영작 정보는 누리집(www.mwff.org)에 나와있으며 관람료는 편당 3천원이다.

서정민 기자, 사진 이주노동자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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