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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 샐쭉한 열한가지 연애이야기 개봉!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1. 26.

2008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열두번째 개봉지원작 

 감독 종관

출연 정유미, 양익준, 정보훈, 김가은, 홍종현, 이소윤, 설창희

2008 12 04 / 인디스페이스 개봉

 

 

Information

* 제목                            연인들 LOVERS

* 장르                            독립영화계의 독보적인 감성지기 김종관감독의 단편영화 11편을 묶은 옴니버스 멜로

* 감독                           김종관

* 출연                           권다현, 김가은, 김아림, 김영재, 설창희, 신경진, 양익준, 이석호, 이소윤,

이승연, 이정민, 정대훈, 정보훈, 정유미, 홍종현


* 개봉일정                      2008년 12월 04-10일 인디스페이스 개봉

                             2008 12 11-17일 상상마당 개봉

                             2008년 12월 20-25일 인디스페이스 개봉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indiespace


Prologue
 

 

 

모든 것은 사라질 것이다.

지나는 것을 잡을 수 있는 것은 기억밖에 없다.

영화는 잊혀질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이다.

- <메모리즈> (김종관, 2008) -

  

 

독립영화계의 독보적인 감성지기, 김종관!

그의 단편영화는 사라져 버릴 순간에 대한 기억을 담고 있다.

 

잊혀질 모든 순간에 대한 기록

이것이 그의 영화를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문장일 것이다.

 

이번 김종관 콜렉션 <연인들>을 통해서는 그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종관 감독 특유의 멜로적 감성, 그리고 아련하고 비릿한 청춘의 감성까지,

 순간의 감성으로 단단하게 포장 된 11편의 김종관 표 단편영화와 만날 수 있다.

 

     12월의 러브 바이러스, <연인들>        

 

 

전체 Synopsis

 너에게서, 나에게서, 모든 것이 잊혀질까 두려워.

 

설레임과 기다림으로 가득했던 첫 마음은

어느 계절, 어느 순간,

이별에 대한 두려움과 어이없는 잊혀짐으로 옮겨가고!

 

 

 

사랑, 그것은 진정 치유할 수 있는 상처일까?!!

 

그리고, 가증스럽게도 우리는 또 다른 설레임을 기다리고 찾는다.

청춘의 시간은 그렇게, 그렇게, 흐르고 또 흐른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열두번째 도전!

김종관 단편콜렉션 <연인들>.

 

 

단편영화는 사적인 이야기가 주가 되다 보니 가끔은 목표성을 상실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 창구들을 살펴보면 장편 위주로 열려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점점 비주류란 시선이 굳어지는 것 같다. 단편 상영 영화관이나 채널이 많아져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즐겁게 볼 수 있는 단편영화들이 많다.

이렇게 된다면 감독의 입장에서도 굳이 장단편을 구분하지 않고 만들어낼 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장단편의 구분 없이 양쪽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감독이 많은 걸로 안다.

- 김종관 감독 인터뷰 중에서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열두번째 선택은 김종관 감독이 만든 11편의 단편영화를 묶은 옴니버스 영화 <연인들>이다. 김종관 감독에게도 이번 개봉의 의미는 남다르겠지만, 주로 장편독립영화의 개봉지원을 해왔던 인디스페이스로서도 이번 개봉은 또 다른 도전이다. 인디스페이스는 2008 6, <인디애니박스-셀마의 단백질 커피>라는 이름으로, 3편의 단편 독립 애니메이션을 한 편으로 묶어 개봉하여 새로운 관객층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때의 경험이 <연인들>의 개봉에 큰 용기를 주었다.

 

현재 국내 단편영화의 배급 경로라 하면, 주로 영화제들을 통해 일회적으로 소개되는 것이 전부일 뿐, 일정한 시간이 지나게 되면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2008년 경쟁부문 공모를 마무리한 국내의 대표적인 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 출품된 신작 단편영화들의 수는 무려 578! 다시 말해, 우리 나라에서 올 한해 새롭게 제작된 단편영화의 수가 최소 578편이 넘는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실로 굉장한 수의 단편영화들이 매해 새롭게 만들어지고 또 그만큼 많은 수의 단편영화들이 그 존재를 대중에게 각인 시키지 못한 채 잊혀져 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상황에서, 단편 영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작가의 영화를 모아 개봉의 형태로 공개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그 작가의 영화세계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단편영화가 일회적인 영화제 관객이 아닌 자발적 선택에 의한 일반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그러한 관객의 입장에서도 기존의 영화 관람과는 전혀 다른 영화 관람의 기회와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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