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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_기획] 인디스페이스 in 종로 : 가는 길과 가볼 만한 곳

by indiespace_은 2015. 5. 26.
[인디즈_기획]

인디스페이스 in 종로  길과 가볼 만한 곳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범, 이도경 님의 글입니다.


광화문에서 운영되던 인디스페이스가 3년만에 종로의 서울극장으로 이전합니다. 6월 5일부터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 자리 잡은 새로운 모습의 인디스페이스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극장으로 이전하는 인디스페이스를 어떻게 찾아오실 수 있는지, 주변에 어떤 먹거리들이 있는지, 가볼 만 한 곳은 어디가 있는지 미리 찾아보았습니다. 




1. 종로 서울극장 인디스페이스 가는 길


이전의 광화문 인디스페이스가 광화문역에서 꽤 거리가 있어 도보나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면 서울극장 내의 인디스페이스를 가는 길은 조금 수월해졌습니다. 서울극장은 지하철 1, 3, 5호선이 모두 다니는 종로3가역과 2, 3호선이 교차하는 을지로3가역에서 도보로 금세 도착할 수 있습니다. 두 지하철역에서 서울극장에 가는 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종로3가역에서 찾아가기

① 종로3가역 14번 출구로 나옵니다 


② 14번 출구 앞 신한은행 골목으로 들어오세요


③ 그 골목에서 스타벅스나 GS25가 보이는 곳까지 직진합니다


④ 안 쪽에 있는 서울극장을 발견하실 수 있어요



2) 을지로3가역에서 찾아가기

① 을지로3가역 4번출구로 나옵니다


② 직진하여 횡단보도를 2번 건너세요.


③ 쭉 직진하시면 극장주차장 입구가 보입니다 골목으로 들어와 주세요


④ 서울극장 입구로 들어와 주세요




2.  인디스페이스 주변 가볼 만한 곳


맛집이 많은 종로로 이전하면서 인디스페이스 방문 시 가볼 만한 맛집이 여러 곳 생겼습니다. 영화 한 편과 맛집 한 곳을 이으며 인디스페이스 종로시대에 새로운 추억을 만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맛집 중에서 몇 곳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담담하고 깊은 국물의 평양냉면, 을지면옥

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을지면옥이 서울극장 근처에 있습니다. 종로3가역에서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오른편에 있습니다. 주변의 공구상가에 놓치고 지나가실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담담하고 깊은 국물과 차진 면발은 왜 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회자되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추억이 느껴지는 든든한 순댓국, 쌍벌식당

주변 공구상가 상인들이 자주 이용한다는 맛집, 쌍벌식당. 주요메뉴는 순댓국, 닭곰탕 등이 있습니다. 을지면옥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골목 사이에 있어 찾기 쉬운 식당은 아닙니다. 순댓국이 5000원으로 착한 가격이며, 머리고기도 7000원입니다. 다른 메뉴들도 비싸지 않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허름하게 보이는 공간이지만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숨은 맛집입니다. 



맑고 진한 곰탕과 푸짐한 뼈다귀, 영춘옥

서울극장에서 걸어서 종로3가역 쪽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곰탕으로 유명한 영춘옥이 있습니다. 70년 전통이라는 표지판이 먼저 들어오는 영춘옥은 꼬리곰탕, 곰탕, 뼈다귀찜 등이 유명합니다. 꼬리곰탕으로 유명하지만, 곰탕과 뼈다귀찜도 인기가 좋습니다. 꼬리곰탕은 튼실하게 붙은 살점과 진한 국물이 일품이고, 곰탕은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 가면 뼈다귀 찜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테이블이 많습니다. 식사를 위해서도, 한 잔 술을 위해서도 좋은 식당입니다.



영화도 보고, 맛있는 식사도 했다면 주변을 걸으며 영화 이야기, 다음에 가볼 맛 집 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소담스럽고 비밀스러운 고궁의 숨결, 창덕궁

서울극장을 나서 종로3가역 쪽을 따라 걷다 보면 언제나 북적이고 화려한 경복궁과 다르게 한적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가진 창덕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창덕궁은 재난 혹은 전쟁 등으로 경복궁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때를 위해 만들어진 궁궐입니다. 따라서 아픈 역사를 많이 가진 궁궐이기도 합니다. 슬픈 역사를 가져서인지 경복궁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 차분해지는 곳으로 그날 본 영화를 정리하기 좋습니다.



도심에서 듣는 물소리, 청계천

서울극장에서 을지로3가역 쪽으로 걸어가면 청계천이 나옵니다. 광화문 쪽보다는 한적한 편입니다. 사람 소리에 가려 들리지 않던 물소리가 들립니다. 여름이 다가와 날벌레들이 조금 늘기는 했지만, 물소리와 함께 사색하며 걷기 좋은 장소입니다. 저녁 시간에 영화를 봤다면 맥주 한 캔 마시며 다하지 못한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6월 5일 이전하는 서울극장 내의 인디스페이스는 교통편도 좋고 주변에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인디스페이스가 다양한 문화의 접점인 종로에서 다양한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더 새로운 독립영화전용관으로 거듭나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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