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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

[인디즈] 인디스페이스가 함께하는, '홀로 데이트 '장소 추천

by 도란도란도란 2014. 6. 13.

관객기자단 [인디즈]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인디플러스의 얼굴로 소중한 공간을 널리 알리고 

독립영화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는 관객기자단 입니다 :D



일상에, 사람에 지친 당신 '힐링'이 필요하다면?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다면? 집에 있는 것도 답답하고 간혹 새로움을 추구하거나 분위기를 내고자 번화가로 나가보지만 소비지향적인 문화생활뿐, 수많은 인파에 치여 더욱 피곤해질 뿐이다.

그렇다면 이제 광화문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높은 빌딩들과 고궁들, 청계천 물길이 어우러진 서울 광화문 지역은 역사와 문화의 흐름 그 중심에 있으며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소개할 장소 모두 광화문과  도보 5분~10분거리 내로 인접해 있어 더워지는 날씨 걱정도 필요없다. 영화보기, 책읽기, 박물관,전시 관람  등 가치있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혼자 가도 재미있는 '나와의 데이트' 장소를 추천한다.   

 

 





영화가 주는 다양한 시선, 인디스페이스


누구나 가는 멀티플렉스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로 붐비고, 똑같은 영화들로만 가득한 멀티플렉스에 지친 당신이라면 휴대전화 방해 받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인디스페이스'가 제격이다

인디스페이스는 종로구 가든플레이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독립영화전용관이다. 독립 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 영화 상영관으로, 항상 새롭고 신선한 독립 영화를 선보여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현재 <슬기로운 해법>, <레디액션! 폭력영화>, <경주>, 단편 <인생은 새옹지마> 등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중이다.  

상업영화 못지않은 훌륭한 영화들로 가득한 이 극장은 혼자 올수록 오롯이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 영화가 끝나고 관객들과 출연배우,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인 '관객과의 대화' 도 자주 있으니 혼자만의 잊지못할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혼자만의 즐거움, 북카페 ato 


인디스페이스 오른쪽 골목길로 몇 걸음만 옮겨보면 북카페 'ato' 있다.

편안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북카페로 건축,사진,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도서들이 구비되어 있다. 음료와 함께 디저트나 샐러드피자 등의 식사류도 판매하고 있어서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시끄럽고 정신 없이 학업이나 업무에 치이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홀로 생각하고 독서를 즐겨보자.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이 더이상 새로울 없어 보인다고 생각했다면 인디스페이스 바로 맞은편의 서울역사박물관에 방문해보자.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발전사를 역사와 문화 중심으로 보여주는 도시 역사 박물관이다실제 유물과 모형·디오라마·패널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전시물과 알찬 내용으로 혼자서도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 사람의 생활, 현대 서울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설전시와 함께 서울의 역사,문화를 증언하는 다양한 기증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로비1층에는 아름다운 중정을 조망하며 차와 음료 등을 즐기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있다는 점이 인상깊다.

5 30일부터 7 13일까지는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서울 도시풍경에서 사라진 동대문운동장과 고가도로를 돌아보는 ‘석별가Ⅰ·Ⅱ’ 특별전이 개최된다. 관람료는 무료, 관람시간은 9~20(주말/공휴일 ~19)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고즈넉한 한국 고궁의 美를 감상할 수 있는 ‘경희궁’


신록이 우거진 요즘, 서울 역사박물관과 인접한 경희궁을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관람객이 붐비지 않는 경희궁은 그 자체가 관람 포인트다. 

발굴·복원사업으로 2002년부터 일반 시민에게 개방한 탓에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덕분에 혼자서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궁전을 벗어나 공터로 나서면 서울 시내와 어우러진 경희궁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경희궁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계단을 오르면 숲이 우거진 산책로를 갖추고 있어 교외로 나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볍게 걷기 좋은 수준의 산책로이지만, 숲길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면 경희궁 담장을 따라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혼자서 여유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관람료는 무료관람시간은 9~18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동시대 시각문화의 체험, 일민미술관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에 자리한 일민미술관은 일민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동시대 시각문화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시각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탐구한다는 목적 아래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과 강연도 기획하고 있다. 

6월 26일부터 9월 21일까지 인문학박물관 아카이브 전시 -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 전이 전시된다.  인문학박물관 소장품을 재구성한 인쇄물, 유물, 액자, 사운드 등 500여 점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책을 읽고 쓰는 인간의 행위를 중심으로 우리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11~ 오후7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또 일민미술관 4층에 있는 다큐멘터리 아카이브는 국내외 주요 다큐멘터리와 비디오 아트 4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영상작품을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일민미술관 다큐멘터리 아카이브는 무료로 누구나 이용가능하며,이용은 방문 전일 예약제로 운영된다. 다큐멘터리 아카이브는 월요일에서 금요일은 오전10~오후6시까지 이용가능하며, 토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11~오후4시까지 운영된다

 

 

 


앞서 소개한 장소 모두 크게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풍요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문화적 갈증을 느낀 적이 있다면 지금 광화문으로 떠나보라. 감수성도 충전할 수 있고 문화적 갈증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동행인이 없어도 절대 민망하지 않으니, 자신에게 혼자만의 여유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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